[에듀인뉴스팀 ]포스트모더니즘과 교육의 변화곽덕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공교육 제도와 역할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오늘날 우리나라의 공교육 제도는 선례가 없는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오랫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여겨졌던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파생된 과잉 사교육 문제 및 공교육의 부실은 보다복잡하고 거대한 경제적·사회적·세계사적 흐름과 만나면서 문제의 성격과 그 규모에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산업화를 거쳐 민주화 시대를 지나며 전통적 권위 체계가 사회 전반에 걸쳐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권에 대한 목소리는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에 시민단체들이 행동을 시작했다. 특히 같은 날 반대 성향의 시민단체연합이 일제히 목소리를 내 주목을 받았다. 서울교육단체협의회(서교협)는 14일 지난해 경원중 혁신학교 지정 철회 과정에서 반대한 세력을 고발했으며, 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서학연) 외 27개 단체는 조희연 교육감이 학교에서 좌편향 사상을 의무교육하려 한다며 사퇴를 요구했다.경원중 사태 폭력 규정 서교협, 서초경찰서에 관련자 고발...서울교육청 이어 두 번쨰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서울지부 등 30개 단체가 속한 서교협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지역사회교육 사회적협동조합이 경기도와 함께 2020 인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22일 경기도 인구교육 수행기관인 지역사회교육 사회적협동조합에 따르면, 경기도 인구교육은 12월 말일까지 진행된다.저출생 고령사회의 해법을 찾고 인구절벽 위기 극복을 위해 실시 중인 경기도 인구교육은 우·아·미(우리들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하여)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저출생 및 인구 고령화 문제에 대한 인식개선, 결혼·출산·노후준비 등 가족생활에 대한 합리적 가치관 형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특히 생애주기별 대상별 맞춤형 인구교육을
[에듀인뉴스] 현재 교육부나 교육청 등 교육행정기관마다 2021년 새해 사업 준비로 매우 분주하게 지내고 있다. 새해가 되자마자 교육행정기관에서 새해 활동 계획이 발표될 것이다.교육과정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문서(워딩)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어떤 용어를 선택하여 사용하는가에 따라 사업 방향과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정책 수립 시 어떤 용어를 사용해야 할지 신중할 필요가 있다.정책 용어의 개념은 구체적이고 명료화되어야 실천 가능하고, 측정 가능하다. 그런데 용어 개념이 명료화되어 있지 않거나 애매하면 교육정책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 정치화 타파’ ‘좋은 교육감 선출’을 표방하는 국민희망교육연대(연대)가 17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교육수호연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등 30개 교육‧학부모‧시민사회 단체가 발기단체로 참여한 국민희망교육연대는 정파‧이념에 의해 뿌리째 망가지고 있는 오늘의 교육현실을 바로 잡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을 실현하자는 취지에서 창립했다. 연대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정권과 교육감의 이념에 따라 교육이 실험대상, 포퓰리즘의 수단이 되고 정치적 진영논리에 좌우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에듀인뉴스] 나는 1980년, 그 해를 살았다. 그게 역사가 된 것은 훨씬 뒤에 알았다. 나는 2020년을 살고 있다. 올해가 새로운 역사가 되리라는 예감이 강렬하다. 시대와 교육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까닭이 여기에 있다.[에듀인뉴스] ‘인권 공식’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다. 별거 아니다. A가 B에게 C를 근거로 D를 요구하는 것이 인권 공식이다.여기에서 A는 ‘권리의 주체’인 인간이고, B는 ‘권리를 보장해야 하는 의무의 주체’인 국가 또는 이에 준하는 자이며, C는 ‘권리를 주장하게 된 근거’이고, D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법원이 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 처분이 법을 위반해 무효라고 판단하면서 전교조가 7년 만에 다시 합법노조 지위를 회복할 길이 열렸다. 그렇다면 해직된 전교조 전임자들은 어떻게 될까.앞서 교육부는 법외노조 통보 이후 전교조 전임자들에 대해 휴직 사유가 소멸했다고 보고 복직을 명령했다.이에 따르지 않은 교사 33명은 직권 면직됐다. 전교조는 해직 교원이 34명이라고 주장하지만 그중 1명은 정년퇴임 됐다.고용노동부 장관이 직권으로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취소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교육부는 파기환송
[에듀인뉴스] 교육계와 교육학계에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학계에서도 존 듀이(John Dewey)는 누구에게나 이미 잘 알려진 이름이다. 그러나 그의 이름이 알려진 만큼 그의 이론이 잘 이해되고 소개되어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의 사상은 ‘실용주의’, ‘실험주의’, ‘진보주의 교육’, ‘새교육’이라는 명칭으로 소개되어 왔고, 우리의 교육계와 교육학계는 그를 현대적 교육사상의 근원인양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의 사상은 교육계에서 심도 있게 평가된 수준은 아니었다. 에듀인뉴스는 정치와 교육의 이념적 갈등이 극심하고 특히 자유주의적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의원(열린민주당 비례대표)이 지난 3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나홀로 반대표를 행사하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강 의원은 “추경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교육 예산이 턱없이 모자라 추경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표를 행사했다”고 밝혔다.그는 크게 두 가지를 문제 삼았다. 하나는 초기 추경안에 없던 학교 방역예산을 804억원 반영시켰는데도 84억7000만원으로 깎인 점과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에듀테크 멘토링도 470억원 중 313억원이 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지역공동체가 함께 모여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성하고 학교폭력(성) 예방 활동에 나선다.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교연넷)는 3일 수원소재 수여성병원(원장 정진석)과 마을교육공동체 업무협약식을 갖고 미래형 네트워크 꿈의 학교를 개강하기로 했다.재미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가치공동체를 지향하는 ‘미래형 네트워크 꿈의 학교’는 경기도내 다른 꿈의 학교 모델과 달리 기업의 협력을 통한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마을교육공동체다.이를 위해 교연넷은 소리향기, (사)해피스쿨 교육개발원과 네트워크 형태로 운영
[에듀인뉴스] 제21대 총선에서 열린 민주당 강민정 후보자가 비례대표 3번으로 당선되었다. 강 당선인이 국회가 개원 전인데도 교사나 교사단체로부터 주목받는 것은 유일한 교사출신이기 때문이다. 강 당선자는 지난 25일 ‘에듀인뉴스’와 인터뷰를 했다.(관련기사 참조) 첫마디는 “어깨가 무겁다”, “교육현장 입장에서 누가 당선됐든 교사출신으로 국회에 의견을 개진할 교두보라고 본다”, “모든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한국 교육구조를 바꾸는데 하나씩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필자는 강 당선자의 ‘교사정치기본권 보장’, ‘교원평가제
[에듀인뉴스] "우리 새로운 교사노조는 좋은 사람 만들기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보통의 사람들이 보통의 길을 같이 가자고 만든 대중조직입니다."2030 젊은 교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교사노동조합연맹이 내건 캐치프레이즈다.2030 젊은 교사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들은 과도한 정치적 행위와 자꾸 뭔가를 가르치려드는 행태를 싫어할 뿐이다.2030 교사들은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막무가내로 가치를(그것이 진보적인 것이든 보수적인 것이든) 강요하는 것을 싫어할 뿐이다.기존 세대가 절차의 공정성보다 목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아이들만 보고 가는 열린 정치를 하겠다. 교육개혁의 넘치는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가겠다. 당선되지 못한 후보들의 과제, 국민들께 약속한 공약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일하는 국회의원으로 지지에 보답하겠다.”21대 총선 유일한 교사 출신 강민정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는 국회 입성 첫 일성을 에 이렇게 전해왔다.열린민주당 비례대표 3순위를 받은 강민정 후보는 당초 여유있게 국회 문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개표 결과 당 지지율이 5.4%에 그쳐 막차로 여의도행을 확정지었다.강 후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연수갑)이 지난 25일 대안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안교육연대·대안교육기관연합회 등 대안교육 관련 단체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박 의원은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대안교육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였다.2018년 11월 대안교육에관한법률 제정법안을 대표발의하고, 작년 6월 최초로 교육위원회 문턱을 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교육청 인가 대안학교 학생에 대한 무상급식 근거를 마련한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올해 최초 시행을 앞두고 있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마풀영어와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가 소외계층 청소년 지원 사업에 앞장서기로 했다.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와 (주)이카이스가 지난 6일 오전 서울시에 소재한 이카이스 본사에서 업무협력 협약서 체결식을 진행했다.양 기관은 각종 지원사업과 이에 관련된 업무를 상호 유기적 협조체제하에 협력 추진함으로써 기관간 사업화 핵심역량 확보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로 했다.이날 체결식에는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 최우성 공동대표, 이카이스 이현준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카이스 이현준 대표는 “비영리교육시민단체의 대표격인 전국교육연합네트워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우리 아이들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 교육을 하겠습니다. 미래의 역량을 갖추는 경쟁력 있는 교육을 하겠습니다. 교사의 인권, 학생의 인권을 따로 구분하지 않겠습니다. 공부하는 교사로 ‘사제동행’ 하겠습니다.”올바른 교육을 위한 전국교사연합(올교련 National Teacher's Union for Right Education‧NATURE)이 지난 3일 출범했다.이날 창립총회에 참여한 60여명 교사들은 김철수‧김동현‧이정훈‧정석주‧김동식‧조윤희‧이영주‧배민 등 현장교사 8인을 공동대표로 선출했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상임대표 구자송)가 수원지회 창립 총회를 열고 지역 밀착형 교육시민단체로 발돋움한다는 각오를 다졌다.지난 30일 수원 경기교육복지센터에서 열린 수원지회 창립총회에는 이재구 경기도교육청 학부모시민사회협력과 팀장, 김학덕 주무관, 최우성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 공동대표, 이상우 경기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임운영 한국교총 부회장,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김환 상담전문가, 라민수 미소천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행사는 총회 개회 선언,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 소개, 축사, 교육특강(개정된 학교폭력예방법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남교육청은 26일 제39회 전라남도교육상 시상식을 갖고 올해 수상자 5명에게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전남교육상은 전라남도교육감 표창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민의 사표가 되고 전라남도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주는 상으로 매년 5명 이내에서 수여하고 있다.올해 수상자는 순천왕지초 교장 이용덕, 청람중 교사 서재준, 도초고 교장 이창균, 전남교육청 지방서기관 조홍석, 국립청소년우주센터 원장 박두규 등이다. 이용덕 교장은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편성·운영으로 즐거운 학교 실현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사진)이 '2019 올해의 인물 시상식’에서 ‘좋은 교육감상’에 선정됐다.시상식은 범시민사회단체연합(상임대표 이갑산) 주최로 오는 11일 오후 5시, 서울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12개 분야 25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연합체로 매년 현직 교육감을 대상으로 전국의 교육운동단체의 추천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난해 취임한 이래 미래사회를 선도할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역량교육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교실 중심
[에듀인뉴스] 1980년대는 참교육운동의 시대로서 교육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분출하였고, 1990년대는 전교조 교사의 대량해직으로 인해 참교육이 소멸되었으며, 김영삼 정부의 교수집단이 주도하는 5.31교육개혁의 청사진이 제시되었다. 2000년대는 신관료로 불리는 교육부의 해외유학파 일반직 행정관료가 주도하는 자사고, 수능 및 내신등급제 등 차별적 수정주의 교육정책이 양산되었으며, 노무현 정부에서 성장한 시민단체들과 보수적인 교총이 부딪히면서 교장보직제 대신 교원평가가 도입되는 등 개혁은 좌초했고, 그 결과 오늘날 진보적인 교육시민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