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의 학교 교육, 아니 한국 교육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다. 교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지금까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대전의 40대 여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이로 인한 경찰 조사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한 고교에서는 정년퇴직을 1년 앞둔 교사가 목숨을 버렸다. 서울과 전북의 학교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따른 후폭풍도 거세게 나타나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해당 학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은 댓글 등 비난이 잇따르자
교권은 교육 관련법 어디에도 정의되지 않은 개념이다. 단지, 교육공무원법 제43조에 “교권은 존중되어야 하며, 교원은 그 전문적 지위나 신분에 영향을 미치는 부당한 간섭을 받지 않는다.” 로 교권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그래서 교권의 개념은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교육학자나 교육행정가들은 교권을 ‘교원이라는 직책에 주어진 권한’으로 해석한다. 그 권한은 교육과정 편성·운영, 수업과 생활지도, 교육평가 및 상담 활동 등을 의미한다.그렇지만 학교의 교원들은 교권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분들은 교권을 교원에게 주
2023년 7월 18일 서울의 서이초등학교 선생님이 학부모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하였다. 교육자들의 추모행렬은 동변상련의 슬픔으로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주말에는 수천명의 교사들이 심각한 교육활동 침해는 교사의 생존권 위협이라며 교권 회복과 학교 위상 정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대대적으로 벌였다. 대학에서 교사를 양성하는 교수로서 학교에서 근무하는 제자들을 생각하니 참담한 심정 금할 수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도 난장판이 되어가는 교육 현장을 방치했다는 죄책감에 고개를 들 수 없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사에 대한 공무
[에듀인뉴스(EduinNews) = 최연화 기자]대전시교육청은 내달 9일까지 학생·시민·공무원 등 국민을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국민·공무원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제안 공모는 국민·공무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대전교육정책에 반영해 행정개선과 교육혁신을 촉진하고 국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공모 분야는 △대전형 교육회복지원 방안 △대전교육 5대 정책방향 및 3대 역점과제 구현 방안 △조직문화ㆍ행정업무 혁신 등 대전교육 발전 방안 등으로 국민신문고, 방문, 우편 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심사기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전교조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 사건 혐의를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7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모습을 드러냈다.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교육위원은 서울시교육청 대상 국정감사 자리에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가 검찰에 기소를 요구한 조 교육감을 향해 압박 질의 맹공을 퍼부었다. 교육위 의원, "공수처1호로 검찰 기소된 조 교육감, 국감 조사를 받을 자격 없어" 국민의힘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은 이날 교육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현재 공수처1호로 지목된 조 교육감은 국감 조사를 자리에서 국감을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2022년부터 관내 학교 '화장실 화변기 교체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과거와 달리 화변기(동양식 변기)보다 양변기(서양식 변기)에 대한 학생 선호도 증가 등 화장실 사용문화가 변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학교 내 화변기에서 용변을 해결하지 못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현재 시 교육청 관내 학교 내 양변기 설치율은 현재 66% 수준이다.오는 2022년부터 3년 동안 총사업비 50억을 편성해 양변기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지난 1일 치러진 9월 2022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시험지 유출 사태와 관련해 경남경찰청은 교육 당국의 수사 의뢰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9일 확인됐다.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하 경남교육청)해당 학교의 시험지 부실 관리 자체 감사에 착수했지만 별 소득이 없자 결국 경찰 수사 의뢰 및 도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험지 관리실태 전수 조사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해당 사태가 경찰 수사로 넘어가면서 특히 그동안 풀리지 않던 의혹으로 남은 A학생의 시험지 유출 동기가 규명될 것으로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경남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업무를 맡을 변호사 모집에 나섰지만 수 차례 공고에도 지원자를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도교육청은 거창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할 임기제 6급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변호사 1명을 공개모집한다고 이달 초 재공고했다고 9일 밝혔다.변호사는 거창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되 필요하면 인근 함양·산청·합천교육지원청 업무도 지원한다.학교폭력대책심의위 사안을 검토하고, 학교폭력 관련 행정심판·소송 대응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학교폭력과 관련한 민원사무 처리에 관해 법률 지원을 하고, 분쟁 조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실무진이 스스로 결재 라인에서 빠진 것이고, 조 교육감은 이들을 배제한 적이 없다. 따라서 부당하게 특별채용을 추진했다는 직권남용 혐의는 성립하지 않는다"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 1호로 지목한 서울시교육청 '전교조 해직교사 특별채용(특채)'과 관련해 3일 반박 기자회견을 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측의 이 같은 논리와 주장에 힘이 빠지게 됐다.서울시교육청이 해당 특채 공고를 내기 전후 전교조 해직 교사 5명을 채용 검토 대상자로 명시해 작성한 내부 문건을 공수처가 다수 확보했기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해임 전교조 특채' 논란에 휘말려 최근 공수처1호 대상자로 규정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측이 공수처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내용의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 교육감 측 이재화 법무법인 진성 대표변호사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변호사교육문화회관 지하 1층 2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에서, '(조 교육감이)특별채용이 가능한지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은 적법한 것이고 그 자체가 직무 권한을 남용한 게아니라는 입장'을 내세웠다. 특채 지시가 조 교육감 재량이라 직권남용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에듀인뉴스= 황그린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 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에 대한 첫 사건 번호가 11일 부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교원단체가 서로 엇갈리는 목소리를 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 교총)는 반색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누구보다 깨끗하고 공정해야 할 서울 교육의 수장이 특혜 채용의 의혹을 받고 권력형 비리를 다루는 공수처의 첫 수사 대상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유감스럽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명명백백히 규명하고 결과에 따라 지위 고하를 막론한 엄중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언급했다.아울러
[에듀인뉴스 = 황윤서 기자]서울과 부산의 전임 시장들의 성추행으로 인한 보궐선거가 실시된 데 이어, 서울.부산 교육청이 위법적 행정과 특혜성 인사, 그리고 직원들의 의문사 등으로 인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에 대해서는 2020년 3월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라는 청원이 게시된 바 있으며, 이전에도 몇 차례 사퇴요구 청원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감사원이 조희연교육감을 국가공무원법 제44조(시험 또는 임용의 방해행위 금지)를 위반한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하고 공수처에도 감사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는 4월5일부터 26일까지 관내 10만 9211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 열람·의견 제출 기간을 운영한다.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산정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하기 전 열람·의견 제출 기간을 운영해 개별공시지가의 객관성·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개별공시지가는 표준지 공시지가(국토교통부가 결정·공시한 표준지의 단위 면적당 적정 가격)를 이용해 조사·산정한 개별토지의 단위 면적(원/㎡)당 가격을 뜻한다.수원시 홈페이지→분야별 정보→도시→부동산에서 검색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에서도 열람 가능하다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수원역 11번 출구 내·외부를 ‘이용자 친화 공간’으로 개선한다.시는 ‘수원역 지하도상가 보행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고, 6월에 용역을 마치고 공사를 시작해 10월 완공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2018년 시작된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세부 사업인 ‘수원역 주변 거리환경 개선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11번 출구 개선 사업은 ▲내·외부 공간구조 개선 ▲유휴 공간 쉼터 조성 ▲포인트 월(벽) 조성 ▲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청년실직자, 집합금지·제한 업종 소상공인에게 지급하는 ‘수원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4월 2일 마감된다.소득이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에게는 1인당 50만원의 생계안정 지원금을 지원하는데, 대상자 1만여명 중 3월31일까지 7344명이 신청했다.수원형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 전용 홈페이지와 주민등록이 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청년 실직자에게는 희망지원금 50만원을 지원하는데, 3월31일까지 대상자 2000여명 중 1138명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는 '2021년 1분기 친절왕'으로 복지여성국 복지정책과 자활지원팀에 근무하는 김지수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김지수 주무관은 복지정책과 자활지원팀에서 민원인들을 항상 진심으로 대하며 소통해 시민들의 많은 추천을 받았다.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공직자 등 443명이 참여해 친절공무원 후보 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를 진행했다. 김 주무관은 163표(37%)를 얻어 친절공무원에 선정됐다.시는 김지수 주무관에게 수원시장 명의의 표창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 새봄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자전거도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자전거도로 안전점검은 자전거·PM(1인용 이동수단) 이용자가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관내 자전거도로·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진행해 안전한 통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점검 대상은 수원시 관내 자전거도로, 자전거 이용시설이 해당되며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 전용차로(차도의 일정 부분을 자전거만 다닐 수 있도록 노면·안전표시를 해놓은 도로),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자전거 이용시설(자전거 보관대) 878개소 등에 대한 점검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가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지원 정책을 정리한 책자 '2021 생애주기별 수원시민 맞춤 안내서'를 제작했다.생애주기별 수원시민 맞춤 지원 안내서는 ▲임신·출산 ▲영·유아 ▲아동·청소년 ▲청년 ▲중년 ▲어르신 ▲다문화가족 지원 ▲부록 등 8장으로 구성돼 있다.생애주기별 지원 정책, 다자녀가족 지원 정책, 다문화가족 지원정책 등 수원시와 경기도·정부의 지원 정책 120여 개를 소개한다. 지원 대상, 지원 내용, 신청 방법, 준비 서류, 문의처 등을 수록했다.부록에는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 홈페이지에 수원시의 주거복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웹페이지가 개설됐다.주거복지 정보는 수원시 홈페이지 상단 ‘분야별 정보’에서 도시→주거복지에 접속해 볼 수 있다.▲주거 급여(청년주거 급여) ▲다자녀·정자동 수원휴먼주택 ▲주거취약계층 주거 상향 지원 ▲긴급지원주택(임시거처) ▲긴급 지원(임대주택 지원) ▲마을사랑방 ▲주거 취약계층 집수리사업 ▲공공하수도 사용료 지원 ▲사회복지기금(자활 계정) 전세자금 대출 ▲저소득 장애인 이사비 지원 ▲가사홈서비스 YES 생활민원처리반 운영 ▲저소득층 클린케어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가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기만 하는 저장장애 등으로 쓰레기 더미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거환경 위기가구에 ‘클린케어사업’을 통해 깨끗한 환경을 선물한다.배우자가 사망한 뒤 홀로 거주해 온 주민 A씨는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장롱과 고장 난 세탁기 등 세간은 물론 폐지와 음료수병 등을 쌓아두고 지냈다. 불량한 위생 상태로 인해 피부병까지 시달렸고, 보다 못한 집주인은 퇴거 요청을 했으나 갈 곳은 없었다.다른 주민이 동 행정복지센터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상황을 확인한 결과, 건강 악화와 거주지 상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