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교서 내부형B형 공모...2월말 퇴직 교장 제외 95명

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올해 1학기 교장공모에서 평교사 교장이 30명 탄생했다. 평교사 교장 100명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17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3월1일 자 공모교장 임용 결과 전국에서 45개교가 평교사가 교장이 될 수 있는 내부형B형으로 공모를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내부형B형 교장은 전국에 72명이다. 여기에 올해 탄생한 30명을 더하면 100명이 넘는다. 하지만 2월 말 임기가 끝나는 교장이 7명이어서 오는 3월 평교사 교장은 95명이 된다.

이는 교육부가 올해 학년도를 기준으로 내부형B형 교장 비율을 정하도록 바꾸고, 지난해 내부형 신청학교를 15%에서 50%로 확대한 영향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광주, 부산 등에서 내부형 신청학교의 50% 비율을 넘겨 시행한 것이 논란이 되자, 학년도를 기준으로 비율을 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에서는 서울(53.3%), 울산(100%), 전남(66.7%), 제주(100%) 등 4개 시도교육청이 50%를 넘겨 공모를 시행했다.

지난해 논란이 됐던 서울시교육청 2차 심사 변경 조치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도봉초 등 공모교장 과정에서 2차 심사결과가 학교에서 1위로 올린 후보가 탈락하자 교육감에게 3배수 추천을 하도록 바꿨다.(관련 기사 참조)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올해는 자격 미소지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8개교 공모에서 8명 모두 교사가 선발됐다. 

전교조 소속 교사는 서울 7명, 전북 3명, 인천 2명, 울산 2명, 강원 1명 등이었다. 광주,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등에서는 전원이 해당 단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