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殘 忍 (잔인)*해칠 잔(歹-12, 4급) *모질 인(心-7, 4급) 큰일은 하루아침에 바로바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반드시 ‘참◌◌’이 있어야 한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그런 짓을 하는 것은 잔인하다’의 ‘殘忍’에 대해 알아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殘자는 歹(부서진 뼈 알)과 戔(해칠 잔)이 합쳐진 것이니 잔인한 뜻을 나타내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죽이다’(kill) ‘해치다’(harm) ‘포악하다’(atrocious) 같은 뜻으로 쓰인다. 얼마나 포악했으면 뼈(해골)를 박살내고도 남음이 있었을까? 그래서인지
◎ 復 歸 (복귀)*돌아올 복(彳-12, 5급) *돌아갈 귀(止-18, 4급) 큰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작은 일에 연연해서는 안된다. 이와 관련된 명언이 없을까? 먼저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다시 번복하였다’의 ‘復歸’에 대해 샅샅이 훑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復자를 원래는 复(갈 복)으로 썼다. 复은 풀무를 반복해서 발로 밟는 모양을 본뜬 것으로 ‘반복하다’는 뜻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후에 ‘되돌아가다’(turn back)는 뜻으로도 쓰이자 ‘길 척’(彳)이 첨가됐다. 다시 ‘돌이키다’(recover)로 확대 됐다. ‘다시’
◎ 歡 迎 (환영)*기쁠 환(欠-22, 4급) *맞이할 영(辶-8, 4급) ‘Questions from readers are cordially invited.’는 ‘독자의 질문을 ○○합니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歡迎 ②歡待 ③歡送 ④歡愛. 답인 ‘歡迎’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관련 명언이 있는지 찾아보자. 歡자는 ‘기뻐하다’(be pleased with)는 뜻을 위해 고안된 것이니 ‘입 크게 벌릴 흠’(欠)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雚(황새 관)이 발음요소임은 驩(말 이름 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迎자는 ‘맞이하다’(r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 歎 辭 (탄사)*읊을 탄(欠-15, 4급) *말씀 사(辛-19, 4급) 한숨짓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이며, 부끄러이 여기지 말아야 할 것은 또 무엇일까? 우선 ‘그들은 수려한 강산을 향해 탄사를 연발했다’의 ‘歎辭’에 대해 낱낱이 푹푹 익혀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명답을 찾아보자. 歎자는 ‘한숨짓다’(sigh)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입 크게 벌릴 흠’(欠)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나머지는 발음과 관련된 요소라고 한다. 의미요소를 ‘입 구’(口)로 바꾸어 놓은 嘆(탄식할 탄)자로 쓰기도 한다.辭자의 辛은 죄인의 얼굴에
◎ 商 標 (상표)*장사 상(口-11, 6급) *나타낼 표(木-15, 4급) 장사를 잘하는 비결은 뭘까? 오늘은 ‘商標’란 한자어에 쓰인 두 글자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본 다음에 사업 비결에 관한 명언을 찾아본다. 商자의 갑골문은 어떤 건축물 형상인데 그 뜻풀이에 대하여는 정설이 없다. ‘헤아리다’(consider) ‘장사하다’(trade in) ‘의논하다’(consult with) 등을 나타내는 것으로 쓰인다. 標자는 나무의 꼭대기 줄기, 즉 ‘우듬지’(treetop)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제2차 세계 대전(1939.9.1.~1945.9.2.) 당시 끔찍한 생체실험(生體實驗)으로 악명을 떨친 일본군 제731부대의 지하 실험실을 중국이 발견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가 2023년 5월 25일 보도했다. 그곳에서 일본군 제731부대는 남녀노소 포로들을 상대로 해부 실험, 냉동실험은 물론 탄저균(炭疽菌) 등 치명적인 세균을 활용한 생화학 무기 개발 시험을 했다. 탄저균으로 발병하는 탄저병(炭疽病)은 내장이 붓고 혈관에 균이 증식하는 병으로, 소, 말, 양 등 초식 가축에
◎ 模 樣 (모양)*본보기 모(木-15, 4급) *모습 양(木-15, 4급) 사람의 겉모습에 나타나지 않는 것은 ◯◯이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회의는 난항을 겪고 있는 모양이다’의 ‘模樣’이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알뜰살뜰 파악해 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模자는 의미요소인 ‘나무 목’(木)과 발음요소인 莫(없을 막/저물 모)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는 신기한 ‘나무’의 일종을 가리키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었는데, 실제로는 ‘본뜨다’(model) ‘본보기’(model) 같은 뜻으로 많이 쓰인다. 樣자가 원래는 ‘상수리나무’(oak
◎ 構 圖 (구도)*얽을 구(木-14, 4급) *그림 도(囗-14, 7급) 전통 산수화의 구도를 보면 사람이 대단히 작게 그려져 있다. 그 이유가 뭘까? 먼저 ‘構圖’란 한자어를 푹푹 익혀서 속속들이 풀이해 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보자. 構자는 본래, 집의 나무 ‘서까래’(a rafter)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冓(짤 구)는 발음요소인데 의미와도 무관하지 않는 셈이다. 후에 ‘얽다’(frame up) ‘맺다’(organiz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圖자의 ‘큰 입 구’(口)는 국토의
◎ 條 件 (조건)*가지 조(木-11, 4급) *구분할 건(人-6, 6급) 어떤 조건을 내건 약속은 그다지 오래가지 못한다. 진실된 ◯◯이 있어야 한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민족성은 그 국토적인 조건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의 ‘條件’에 대해 소상하게 남김없이 풀이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條자는 나무의 가늘고 긴 ‘가지’(branch)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사람 인’(亻)을 부수로 오인할 여지가 많다. 攸(바 유)가 발음요소였음은 莜(김매는 연장 조)도 마찬가지다.
◎ 更 新 (경신)*고칠 경(曰-7, 4급) *새 신(斤-13, 7급) 똑같은 한자로 쓰인 낱말이라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것이 있다. ‘更新’이 그러한 예이다.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 요청에 답을 해본다. 更자는 ‘바로잡다’(correc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원래는, 발음요소인 丙(남녁 병)과 의미요소인 攴(칠 복)이 합쳐진 것이었다. ‘고치다’(reform) ‘바꾸다’(change)는 뜻은 [경]으로, ‘다시’(again)라는 뜻은 [갱]으로 읽는다. 이처럼 같은 한자라도 뜻에 따라 음이 달라지는 것을
◎ 餘 暇 (여가)*남을 여(食-16, 5급) *겨를 가(日-13, 4급) 여가, 겨를이 없어도 해야 하는 것이 ◯◯다. 공란에 적절한 것은? 먼저 ‘가르치느라 책 쓰느라 여가가 없다’의 ‘餘暇’란 두 글자의 속을 속속들이 헤쳐 그 속뜻을 알아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餘자는 배불리 먹고도 ‘남음이 있다’(have surplus)는 뜻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니 ‘먹을 식’(食)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余(나 여)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나머지’(the remainder) ‘이상’(over) 등의 의미로도 쓰인다. 暇자는 ‘겨
◎ 衆 智 (중지)*무리 중(血-12, 5급) *슬기 지(日-12, 4급) ‘중지를 모아서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의 ‘중지’를 衆智라 써야 할지 아니면 衆知라 써야 할지 헷갈린다는 질문에 답해 본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술이 아니고 질문이다.衆자는 따가운 햇살[日→血] 아래에 노동을 하던 여러 사람[人+人+人]의 노예들을 그린 것으로 ‘무리’(crowd)란 뜻을 나타낸 것이었다. 후에 ‘많은 사람’(the masses) ‘수가 많다’(numerous)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智자는 남이 말하는 것[曰․왈]을 잘 아는[知․지]
중랑구는 최근 몇 년간 교육 인프라 확충과 교육 프로그램 다양화에 집중하며 괄목할 만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중랑구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지역 내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들에게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울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교육구청장’이라 불릴 만큼 교육에 열정과 진심을 쏟아온 류경기 중랑구청장의 비전 아래 설립된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진로·진학 상담부터 첨단 신산업 체험, 전인교육까지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 센터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며
◎ 上 映 (상영)*위 상(一-3, 7급) *비출 영(日-9, 5급) 상하의 실정이 통하지 않고 막히면 어떻게 될까? 먼저 ‘이 영화의 상영시간은 2시간이다.’의 ‘上映’이란 한자어의 형태를 분석해 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소개해 본다. 上자가 갑골문에서는 ‘위’(upward)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하나의 긴 기준선 ‘위’에 짧은 선을 하나 더 그어놓은 것이었다. 후에 ‘二’(two)와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수직선을 세웠다. ‘꼭대기’(the top)나 ‘임금’(king)을 뜻하기도 한다.映자는 햇빛이 ‘비치다’(shine)는 뜻
◎ 揮 帳 (휘장)*휘두를 휘(手-12, 5급) *장막 장(巾-11, 5급) 일이 일어나기 전에 만반의 준비를 확실하게 갖추어야 한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명언을 찾아보자. 먼저 ‘벽의 사면은 밤하늘처럼 짙은 푸른빛 휘장으로 덮이고...’의 ‘揮帳’이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파헤쳐 본 다음에! 한자어는 수박 같아서 속을 봐야 알 수 있다.揮자는 ‘(손을) 휘두르다’(throw one’s arms abou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음 차이가 상당히 크지만 軍(군사 군)이 발음요소임은 輝(빛
3. 마음은 어떻게 작동될까? -무너지는 순간에도 선택은 내게 있다-사람은 마음먹은 대로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 우리가 행복하다고 느끼는지, 아니면 불행하다고 여기는지는 단순히 외부 환경이나 조건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자신의 마음 안에 미리 설정된 해석의 틀, 즉 ‘마음의 프레임’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많은 사람들은 행복이 언젠가 자신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린다.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자녀, 경제적으로 든든한 배우자, 혹은 자신에게 유익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행복을 찾고자 한다.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행복의
◎ 端 整 (단정)*바를 단(立-14, 5급) *가지런할 정(攴-16, 4급) ‘머리를 단정하게 깎았다’의 ‘단정’을 ‘端正’이라 써야 할지, 아니면 ‘端整’이라 써야 할지 아리송하다는 하소연에 답해 본다.端자는 ‘(자세가) 바르다’(righ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설 립’(立)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耑(시초 단)은 발음요소다. ‘실마리’(clue) ‘끝’(end)이란 뜻으로도 쓰인다. 整자는 ‘가지런하게 하다’(arrang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나무 다발[束․속]을 잘 다독거려서[攵=攴․복] 똑 바르게[正․정]하는
◎ 解 散 (해산)*풀 해(角-13, 5급) *흩을 산(攴-12, 4급) 달에게 배울 점이 뭘까? 먼저 ‘회의가 끝나자, 회원들이 해산하였다’의 ‘解散’이란 한자어를 야금야금 뜯어보자. 교과서에 한자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한자어는 무수히 많다. 그래서 한자어 어휘력이 전과목 성적을 좌지우지한다.解자가 갑골문에서는 소[牛]의 뿔[角]을 두 손[又]으로 잡고 있는 모양이었는데, 약 1000년 후에 又가 ‘칼 도’(刀)로 교체되어 소의 뿔을 칼로 해체하는 의미가 더욱 여실히 나타나게 됐다. ‘가르다’(separate)가 본래 의미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