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1986년 1월 15일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등진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있었다.이 학생이 살아 마지막으로 남긴 글에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 난 그 성적 순위라는 올가미에 들어가 그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살아가는 삶에 경멸을 느낀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 후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영화가 만들어졌다. 1989년 5월 28일 결성된 전교조 선언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가혹한 입시경쟁교육에 찌든 학생들은 길 잃은 어린양처럼 헤매고 있으며, 학부모는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교육부는 더이상 학력 저하를 방치하지 말고 국가 차원의 학력 진단‧지원 방안 마련과 체계적 관리에 나서야 한다.”한국교총은 지난 3일 OECD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발표에 대해 학생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제고는 공교육의 기본 책무이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학력진단 방안과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교육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18’ 결과를 두고 ‘PISA 2015’ 대비 3과목 중 2과목의 평균 점수가 상승했고, 전 과목에서 상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우리나라 학생들의 2018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성적표는 읽기, 수학, 과학 성적은 좋으나 행복하지 않음이었다. 다만 읽기 성적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이 필요해 보인다. 또 만화나 소설 등은 많이 읽지만 신문·잡지를 읽는 비율은 OECD 평균보다 낮았다. 온라인 채팅·뉴스 읽기 비율은 OECD 평균과 유사했으나, 온라인 토론 참여 비율은 평균보다 떨어졌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일 이 같이 PISA 2018 결과를 발표했다. OECD는 3년 주기로 각국 만 15세 학생(중3~고1)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7일(현지시각) 핀란드 노키아 본사에 위치한 ‘ME & MY City’ 방문을 시작으로 에스포(ESPOO) 시청을 잇따라 방문하고 양국간 교육현안을 논의했다.‘ME & MY City’는 에스포시가 아동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체험을 실시하는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시에서 비용을 부담해 시내 전 6학년과 9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주어진 과제에 따라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하며, 이에 따라 받은 급여로 세금을 내고 물건을 구입하며 경제를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방문단은 에스포 시청을 방문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우리나라 중학교 3학년과 고교 2학년 학생 10명 중 1명은 수학 기초학력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년보다 다소 늘어난 11.8%였으며, 고교는 9%에 달했다. 반면 영어 학업성취도가 전년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2019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기초학력 미달은 교육과정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20% 미만을 의미한다.이번 학업성취도평가는 중3·고2 전체 학생(81만1754명)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고교학점제 과목 이수 기준은 과목 출석률과 학업 성취율로 해야 한다. 과목 출석률은 수업 횟수의 2/3 이상, 학업 성취율은 기준 성취율의 40% 이상을 제안한다.”정부가 2025년 전면 도입을 목표로 진행하는 고교학점제의 교과 이수 기준은 무엇으로 해야 할까. 2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기선, 이하 평가원)이 개최한 2019 연구 성과 발표회에서는 과목 출석률 2/3 이상과 학업성취율 40%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노은희 평가원 교육과정·교과서본부 선임연구위원은 ‘고교학점제에서 교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오는 29일 오전 9시 30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제13회 한국교육종단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교육학회, 한국교원교육학회, 한국교육사회학회, 한국교육심리학회,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 한국교육평가학회, 한국교육행정학회, 한국심리학회, 한국조사연구학회와 공동으로 열린다. 한국교육종단연구는 우리나라 초·중등학교 학생들을 매년 추적·조사해 이들의 교육경험과 성장·발달 과정, 대학 진학 준비, 대학생활, 직업획득 과정 등에 관한 장기적이며 종단적
[에듀인뉴스=박지성 기자] 의대 면접 전문 허브엠디 김애리이사는 20년 넘게 의학계열만을 연구하고, 의학계열이라는 단일 영역으로 1만명 가까운(9699명)으로 카페회원들이 의학계열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찾고 있는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허브엠디의 김애리 이사는 시중에 떠돌고 있는 카더라 통신에 의해 판단을 정확하게 내릴 수 없는 학부모와 수험생들을 위해 실제 수많은 합격자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울산대 의대 면접에 대해 조언을 했다. 울산대 의대 mmi면접이 2019년 11월 30일에 실시된다.1단계에
[에듀인뉴스] 교육은 가능성을 전제로 한다. 어떤 학생이라도 일정 수준까지는 학습하도록 지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이러한 교육 가능성의 수준은 초·중등학교의 경우 기초·기본학력에 해당한다. 사람들은 전문적인 교육기관인 학교에서 학습지도 전문가인 교사들이 모든 학생들에게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학력을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라도 책임지고 가르쳐 줄 것이라는 교육 가능성을 기대한다.그러나, 교육계 내부의 기초·기본학력 책임지도에 대한 관점과 실상은 어떤가. 교사와 교육행정가들은 많은 학생들이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학력 수준에 이르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부모의 배경이 자녀 교육격차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하는 지표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0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제안한 ‘특권 대물림 교육지표 조사 법제화’와도 맞물려 있어 주목된다.12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보건사회연구원‧직업능력개발원 등과 함께 ‘교육 공정성 지표’ 개발 기초 작업에 착수했다.교육 공정성 지표는 부모의 학력과 직업‧경제력이 자녀의 교육기회나 결과에 미치는 영향과 불평등 정도를 분석하고 계층 이동과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지표다. 교
[뉴질랜드 교육진흥청-에듀인뉴스 공동기획] 4차 산업혁명을 경험하면서 현재와 전혀 다른 미래가 다가올 것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과 전례 없던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에 대한 관심과 실질적 미래교육과정은 해외교육 선진국들의 가장 큰 화두가 된지 오래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한 나라인 뉴질랜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는 뉴질랜드 교육진흥청과 함께 뉴질랜드 교육은 어떻게 학생들의 미래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지, 실질적 교육과정과 사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에듀인뉴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사의 높은 창의‧전문성이 학습자 주체성을 높이고, 이는 사회적 이동성을 촉진하게 된다.”7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2019 트랙C 세션3 ‘역동적 사회를 위한 교육의 역할’에 스피커로 나선 이수영 서울교대 초등교육과 교수는 “교육이 우리나라의 사회적 이동성을 높여왔으나 최근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습자의 주체성(Student Agency)를 높여야 해결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우리나라의 경우 일제 식민지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신분제가 붕괴되고,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많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8일 서울교육대학교에서 한국교육평가학회와 공동으로 2019년도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관 세션과 개인 논문 세션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역량평가 도입을 위한 측정‧평가학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오후 1시 40분부터 기관세션을 운영한다. ‘역량반영 평가의 척도화 방안’, ‘수학과 역량반영 평가 결과 보고 방안’ 등 역량을 강조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른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점수 체제 수립 및 평가 결과 산출 방안을 모색한 연
새로운 교육이론이 교육현장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에듀인뉴스] 학교에서 교사들은 다양한 수업방법을 활용한다. 수업방법은 가르치는 과목에 따라서 다르고, 동일한 과목일지라도 지도할 내용에 따라서 달라진다.교사들은 일반적인 수업원리와 교과별 특기사항을 배운 수업전문가로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효과적인 방식을 터득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간다. 아울러 교사들은 교수법 전문가들이나 수업 우수 교사들이 개발한 최신 기법들을 소개받아 적용하기도 한다.하지만 대부분 교사에게 직접 경험을 통해 터득하여 선호하는 방식으로 정착된 것을 바꾸기란 쉽지 않
입시정책의 ‘복잡계’ 방정식[에듀인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청문과 사퇴 정국에서 대통령께서는 지난 9월 1일 교육에서 공정(公正)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면서 “입시제도 전반에 대해 재검토 해 달라”는 말씀을 주셨다. 또 현재의 대학입학전형이 공정성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 아래 지난 10월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는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개편안’도 마련하겠다”고 말씀하셨다.일부에서는 이를 조국 사태를 무마하려는 정치 행위라 해석하기도 했다. 여하튼 교육부로서는 공론화의 절차를 거쳐 지난해 마련했던
[에듀인뉴스] ‘공정(公正)하다’의 뜻은 ‘공평하고 올바르다’입니다. ‘공평(公平)’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고른 것을 말하는 것이고 ‘올바르다’도 말이나 생각, 행동 따위가 이치나 규범에서 벗어남이 없이 옳고 바르다는 말입니다.공정(公正) = 공평(公平) + 올바름공평(公平) =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고른 것올바름 = 말이나 생각, 행동이 이치나 규범에 벗어남 없이 옳고 바른 것과연 “공정한 대입을 위해 정시를 확대한다”는 말이 옳은 것일까요? 아니면 거짓말일까요?정시모집이 공정하다는 주장에는 학생 스스로 공부한
[에듀인뉴스] 대입전형 공정성에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동안은 학생부종합전형의 긍정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방법을 찾아 공정성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고민했습니다.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더 큰 폭의 과감한 변화를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대입제도가 위협하지 않고, 더 많은 학생에게 공평한 기회의 제공과 공정한 결과가 보장되길 희망합니다.바람직한 대학입시제도의 개선과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가상의 학생 사례를 제시하여 각 전형별 합격·불합격 예측을 통해 전형별 문제점을 실증적으로 검토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학부모는 차라리 수능이 학종 보다 더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정시 비율 상향을 검토해달라.”(문재인) “학생 학업성취도는 높지만 행복도는 낮은 한국, 표준화된 시험에 의한 교육적 성공을 성과와 동일시하는 시험 문화가 저변에 깔려있다.”(앤드류 하그리브스)문재인 대통령이 “수시에 신뢰가 형성될 때까지 수시와 정시 비중의 지나친 불균형을 해소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한 25일. 경기혁신교육 10주년 국제콘퍼런스 강연에 나선 앤드류 하그리브스 교수는 “표준화된 시험은 아이들을 불행하게 한다”며 “아이들
[에듀인뉴스]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공약 1호이다.문재인 정부의 교육부는 2025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실시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을 지도 단정할 수 없고 무엇보다도 고교학점제에 수반되는 다양한 과목을 전문적으로 교수할 수 있는 교사 수, 수업 시설 등 인적 또는 물적 인프라에 대한 예산과 운영방향에 대한 청사진이 확실치 않다.지금 고교학점제에 대해 교육계에 확산하는 이런 저런 예측들은 온갖 장밋빛으로 치장되어 있다. 마치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면 ‘교실혁명’이
[에듀인뉴스] 대한민국 교사에겐 수업권과 평가권이 없다. 하지만 정작 현실에선 교사가 매일 수업하고 정기고사 문항을 출제한다. 그러다 보니 수업권과 평가권이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이 모든 법적 권한이 교사에겐 없다. 오직 교장에게만 주어진 법적 권한이다. 초·중등교육법 제20조(교직원의 임무) ①항 “교장은 교무를 통할(統轄)하고, 소속 교직원을 지도·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한다.” ④항에는 “교사는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학생을 교육한다.”라고 했다. 제25조 ①항은 “학교의 장은 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인성(人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