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박지성 기자] 중·고등학생 10명 가운데 1명가량은 기초 교육과정조차 따라가지 못하는 ‘수포자’(수학포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수학의 기초미달 학생 비율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기초미달은 기초적인 개념조차 숙지하지 못한 학생을 뜻한다. 중학생의 경우 2017년 7.1%였던 기초미달 비율이 지난해 11.1%로 4% 포인트나 상승했다. 12.9%였던 200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증가폭도 2008년 이후 가장 높았다. 고교생의 경우 2017년 9.9%
비밀의 정원, ‘보건 교과서’를 둔 교육부와 서울교육청의 핑퐁 게임[에듀인뉴스] 때때로 개혁을 위한 전투가 소리 없이 ‘비밀의 정원’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보건 교과서」의 개정 문제도 그렇다.지난 3월, 3000여명의 보건교사가 회원으로 있는 (사)보건교육포럼에서는 교육부 및 서울시교육청에 ‘현재 60만 명이 사용 중인 초등학교 「보건 교과서」를 10년 동안 개정하지 못했다’며 개정 승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그런데 이에 대해 교육부와 서울시 교육청은 ‘학생들에게 필요하고 유익한가?’ 여부보다 교육부의 규정, 고시, 규
[에듀인뉴스=김민준 기자] 수능을 향한 마라톤에서 방학은 단지 휴식이나 쉼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 동안 학습했던 본인의 패턴이나 습관, 방식 등을 점검하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평소 공부한 것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자신의 학습 방법을 되돌아볼 수 있다. 또한 학기 중 교과 중심의 학업에만 집중했다면 방학을 활용해 독서로 지식도 쌓고 맥락과 줄거리, 핵심을 파악하는 역량을 기르는 것도 바람직하다.요즘에는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수능 중심의 학습이 이뤄지면서 학생들이 독서할
[에듀인뉴스] 올해 고교 1학년부터 생활기록부 간소화 정책이 적용되면서 학생 평가 방법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생활기록부의 주요 항목인 수상실적, 동아리 활동,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록 그리고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항목을 준비하는 데 어떠한 전략으로 다가가야 하는지 학부모와 학생, 교사 등의 고민이 깊다. 이런 변화에 맞춰 에서는 송민호 경기게임영재캠프 진로진학 교수와 함께 ‘대학에서는 어떻게 학생들을 평가할까’를 중심으로 고교 현장의 예상되는 대응과 변화를 알아보고자 한다.몇 년 전, 건국대, 경희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사업이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교육 성과에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국·영·수 학업성취에서는 유의미한 상승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열린 서울교육종단연구학술대회에서 ‘일반고 교육역량강화 정책 효과성 분석 : 서울시 일반계 고등학교를 중심으로’(문찬주, 문희원, 이영선, 정동욱 이상 서울대)를 발제한 연구진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정책을 교육역량과 진로교육 측면에서 분석했다.연구진은 “학생들의 진로 성숙도에 있어 교역량 강화 정책은 유의미한 결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창의성’이나 ‘자아개념’ 등 혁신학교에서 추구하는 핵심 발달 목표가 일반학교와 비교해 뚜렷한 차이를 드러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형 혁신학교 시행 8년. 학력 저하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혁신학교의 자체 성과에도 물음표를 던진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이 집중됐다.23일 서울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이 개최한 제5회 서울교육종단연구학술대회에서 양희원 한국항공대학교 책임연구원은 ‘서울형 혁신학교 시행이 학교효과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이 같이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서울교육종단연구의 3, 6, 7,
[에듀인뉴스] 요 며칠 사이 교원 양성과 자격 제도 개편에 관한 논의가 뜨겁다. 필자 역시 교원 양성기관에 몸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논의가 있을 때마다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노력은 언제나 지속되어야 한다. 다만, 그 방향이 옳고, 노력이 제대로 효과를 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선행 학자들의 주장을 이용하여 몇 가지 사항을 언급하고 싶다. ‘학교가 창의성을 죽인다’라는 TED 강의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교육개혁 논의를 활발하게 이끌었던 Robinson에 따르면, 어떤 교육제도를 바꾸려는
“나는 여러분의 교사가 아닌 교수입니다. 대학교수와 초·중·고 교사는 다릅니다. 이제까지 교사들은 여러분을 지도하시면서 배운 것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는 보충해 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학교수는 전혀 다릅니다. 여러분에게 공부하도록 하는 것은 나의 책임이 아닙니다. 대학에서 학습은 여러분 자신의 책임입니다. 나는 여러분을 지식의 샘으로 안내할 뿐 많이 마시든지 약간 목만 축이든지 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그러한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고, 학력을 향상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장학재단(재단)의 대학생 학자금 지원이 대학생활 및 진로 준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와 ‘학자금 지원의 성과’를 주제로 제1회 한국장학패널 학술대회를 지난달 29일 서울교육대학교 인문관 시청각실에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제1회 한국장학패널 학술대회는 한국교육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기관 특별세션으로 진행됐으며, 학자금 지원성과를 검증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재단이 실시한 한국장학패널조사 연구자료를 기반으로 학자금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일본의 유토리 교육을 답습, 확산한 혁신학교가 하향평준화를 촉진하고 있다.”, “한국은 교육 성공국가에서 진보·좌파의 교육이념 실험 터가 되어 병든 교육이 되고 있다.”김경회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지난 15일 학교교육연구소(이사장 서정화) 창립 16주년 기념 세미나에 발제로 나서 한국 교육 문제는 이른바 진보·좌파 교육감들이 시행하는 혁신학교 정책에서 비롯하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유토리 교육은 1990년대 일본교육개혁의 중심 테마로, 과도한 입시경쟁과 암기중심의 주입·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 ‘
[에듀인뉴스] 세계 꼴지 수준, '한국 학생 행복도'“자살하고 싶어요”, “자퇴하고 싶어요”, “전학 가고 싶어요”학생들이 서슴없이 이야기한다. 현재 처한 환경에 대한 욕구불만을 내뱉은 말이기도 하다.청소년들은 성적을 최고의 스트레스 주범으로 생각한다. 한 줄 세우기 고입, 대입 등 입시 정책으로 청소년들이 성적의 노예로 전락했다. 학업성적 향상이 청소년들의 최고의 스트레스이다 보니,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높을 수 없다. 이에 따라 학생들에게 충분한 여가를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3월 20일 유엔 산
인터넷의 발달로 세계 교육흐름은 시·공간을 초월해 학교라는 물리적 환경에서 벗어나 학생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흥미와 필요를 고려한 교육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정보의 부재와 부모 도움이 부족한 소외지역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의 격차를 낳았으며 이러한 교육 불평등은 세습되어 더욱 심화하고 있다. 는 더 많은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배움의 제한 없는 환경을 만들고자 고민하는 박희진 교사의 ‘미래교육 미래학교’ 연재를 통해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펼쳐질 미래를 예측해 보고, 이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장학재단과 천안시, 보령시, 영주시는 13일 지역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천안, 보령, 영주 지역 대학생의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 완화, 학업성취도 향상 및 지역 인재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재단과 천안, 보령, 영주시는 ▲지역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천안시는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자 중 본인이 현재 천안시에 주소를 두거나 직계존속이 1년 이상 천안시에 주소를 둔 대학생이 대상이며, 보령시
[에듀인뉴스] 오는 13일 교육부는 표집 실시한 중3, 고2 대상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진행한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하여 학업성취도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평가다. 이 표집 평가는 예전 일제고사 또는 국가수라는 명칭으로 불렸다.평가 교과는 국어, 수학, 영어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응시한 학생에게는 ‘우수학력’, ‘보통학력’,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의 4단계 수준 중 자신의 평가 결과에 해당하는 성취수준이 개별적으로 통지될 예정이다.이 결과를 통해 표집에 참
[에듀인뉴스] 오늘날 교육 기관과 단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에 관련한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 교육 현실 속에서 좌절하고 절망하고 있다. 희망을 찾고자 노력하지만 좀처럼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는 “교육의 뜻을 제대로 묻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 틀이 지닌 문제를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김두루한 참배움연구소 소장(서울 경기고 교사)과 함께 문제를 검토해보고자 ‘김두루한의 배움 혁명’ 연재를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대한민국 학생들은 왜 행복하지 않다고 할까젊은이들 입에서 곧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9급 공무원 시험일정이 오는 15일 종료됨에 따라 7월부터 2020년 시험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본격적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해커스공무원에서 7월 개강하는 ‘7-8월 기본종합반’의 조기등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많은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8월 기본종합반’의 가장 큰 특징은 2020년 공무원 시험에 대비하여 필수 과목 중 하나의 기본서 3권와 동영상 강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수강료도 5과목 모두 수강 시에는 19만9000원, 필수 3과
[에듀인뉴스] 1963년 5월26일,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는 교권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해 교원의 사기진작과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스승의날을 지정했다. 스승의날은 이후 1965년에 5월15일로 날짜가 변경됐고 폐지를 거쳐 1982년 다시 부활됐다. 최근 스승의날을 두고 폐지 또는 명칭 변경 등 잡음이 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승의날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이에 는 제38회 스승의날을 맞아 시도 교육을 책임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
[에듀인뉴스] 방과후학교가 위기다. 참여율은 점차 줄어들고, 종사하는 강사들도 학교를 떠나고 있다. 민간업체에 위탁해 맡기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학교가 아닌 지자체와 지역사회에 맡으라고 등을 떠밀고 있다.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격차를 해소하자는 취지로 시작해 십수 년째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학교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가 이진욱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방과후학교강사지부장과 함께 방과후학교의 현실과 문제점을 5회에 걸쳐 짚어본다.지자체 운영 방과후학교..."업체 위탁 방과후학교와 다를 바 없어"지자체가 맡아서 하는 방과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