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態 度 (태도)*모양 태(心-14, 5급) *법도 도(广-9, 7급) 남의 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참으로 어려운 문제이다. 먼저 ‘윗사람에게는 언제나 공손한 태도로 대해야 한다’의 ‘態度’란 두 글자를 샅샅이 훑어서 속속들이 알고 난 다음에, 답이 될 만한 명언을 찾아보자. 態자는 곰 모양을 본뜬 能(능)과 마음을 뜻하는 心(심)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어떻게 ‘모양’(appearance)이나 ‘태도’(bearing)란 뜻으로 쓰이는지에 관해서는 정설이 없다. 態(bearing)와 能(←熊, bear)이 영어와 흡사한 점이
◎ 空 想 (공상)*빌 공(穴-8, 7급) *생각할 상(心-13, 5급) ‘Children like a fantasy world.’는 ‘아이들은 ○○의 세계를 좋아한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空相 ②公相 ③共相 ④空想. ‘空想’이 왜 답이 되는지를 하나하나 짚어보자. 空자는 원래 ‘구멍’(hole)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구멍 혈’(穴)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工(장인 공)은 발음요소이므로 뜻과는 무관하다. 구멍이란 안이 텅 비어 있는 것이기에 ‘텅비다’(empty)는 뜻으로도 쓰이게 됐다. 想자는 ‘(마음속으로) 생각하다
◎ 特 惠 (특혜)*특별할 특(牛-10, 6급) *은혜 혜(心-12, 5급) 남들에게 믿음을 얻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의 ‘특혜’는? ①特惠 ②特蕙 ③特慧 ④特解. 답인 ‘特惠’를 속속들이 살펴본 다음에 참고가 될 만한 명언을 소개해 본다. 特자는 ‘황소’(bull)를 뜻하기 위해서 ‘소 우’(牛)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寺(절 사)의 역할에 대해서는 정설이 없다. 발음요소로 보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의미요소로 볼 근거도 희박하다. 요즘은 본뜻으로 쓰이는 예가 거의 없고, ‘
◎ 忠 誠 (충성)*충성 충(心-8, 5급) *공경할 성(言-14, 5급) ‘조선 시대에 신하들은 부모에 대한 효도보다 나라에 대한 충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의 ‘충성’은? ①衷誠 ②忠性 ③衷性 ④忠誠. ‘忠誠’에 대해 충실하게 알아보자. 忠자는 ‘(마음을 다) 바치다’(sacrifice)는 뜻이니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다. 中이 발음요소임은 衷(속마음 충, 衣+中)도 마찬가지다. ‘성실하다’(faithful)는 뜻으로도 쓰인다.誠자는 언젠가는 믿음을 얻을 수 있는 ‘진심’(earnest)을 뜻하기 위한 것으로 ‘말씀 언’
◎ 得 票 (득표)*얻을 득(彳-11, 5급) *쪽지 표(示-11, 5급) 자기 주견이 없이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이 2,500년 전에도 많았나 보다. 그런 사람들을 우려한 공자께서 무슨 말을 하였을까? 먼저, ‘그는 85%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되었다’의 ‘得票’란 두 글자를 샅샅이 훑어본 다음에, 공자 명언을 소개해 본다.得자는 원래 ‘돈’을 가리키는 貝(패)와 ‘손으로 잡다’는 뜻인 又(우)가 합쳐진 꼴로 ‘(돈을 손으로) 줍다’(pick up)는 뜻이었는데, 후에 ‘길거리 척’(彳)이 덧붙여졌다. 후에 일반적 의미의 ‘얻다’(
◎ 規 律 (규율)*법 규(見-11, 6급) *법칙 률(彳-9, 5급) 어떤 일을 할 때는 반드시 필요한 연장을 먼저 잘 갖추어야 한다. 이에 관하여 맹자는 어떻게 말하였을까? 먼저, ‘그 학교는 규율이 매우 엄하다’의 ‘規律’에 대해 샅샅이 훑어본 다음에 맹자 명언을 소개해 본다. 規자는 컴퍼스(compass), 즉 ‘걸음쇠’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컴퍼스 모양을 본뜬 ‘夫’(이 경우는 ‘아비’란 뜻이 아님)와 동그라미가 잘 그려졌는지를 살펴보는 의미가 담긴 ‘見’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그라미’(circle) ‘바로잡다’(c
◎ 往 年 (왕년)*갈 왕(彳-8, 5급) *해 년(干-6, 8급) “지난 일을 잊지 않으면, 훗날 일의 ○○이 된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잠시, ‘그는 왕년의 명투수였다’의 ‘往年’에 대해서 요모조모 살펴본 다음에 답을 옮겨 본다.往자가 원래는 의미요소인 ‘발 지’(止)와 발음요소인 王(왕)으로 구성된 것으로 ‘가다’(go)는 뜻을 나타냈다. 후에 ‘止 + 王’의 구조가 ‘主’로 잘못 변화되고 ‘길 척’(彳)을 첨가되어 지금의 ‘往’자가 됐다. ‘지난’(past)이란 뜻으로도 쓰인다.年자의 본래 글자인 秊(년)은 가을걷이한 볏
◎ 引 下 (인하)*끌 인(弓-4, 5급) *아래 하(一-3, 7급) ‘Interest rates will be reduced next month.’는 ‘금리는 내달에 ○○될 것이다’라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引上 ②引下 ③引用 ④引證. 답인 ‘引下’에 대해 자세히 풀이해보자. 引자는 ‘(활줄을) 당기다’(draw)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활 궁’(弓)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丨’은 당기는 방향을 나타냈던 부호였다. ‘끌다’(pull) ‘늘이다’(lengthen) 등으로도 쓰인다.下자의 원래 ‘一’ + ‘-’ 의 상하 구
◎ 師 表 (사표)*스승 사(巾-10, 5급) *본보기 표(衣-8, 6급) 스승이 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잠시 미뤄두고, ‘그 선생님이야말로 우리의 사표가 될 만한 분이다’의 ‘사표’는? ①辭表 ②謝表 ③師表 ④死票. 답인 ‘師表’란 두 글자를 자세히 풀이해 본 다음에 공자 명언을 소개해 본다.師자는 본래 ‘(약 2,500명의) 병력’(the strength of an army)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사단장(師團長)의 師자가 바로 본래의 뜻으로 쓰인 말이다. ‘스승’(teacher)은 이 글자가 만들어진 지 몇백 년 후부터
◎ 主 導 (주도)*주인 주(丶-5, 7급) *이끌 도(寸-16, 5급) “사람은 그 ○○에 따라 이끌어야 하고, 물길은 그 ○○에 따라 다스려야 한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맨 뒤를 보면 금방 안다. 그럼 ‘정국 주도를 위한 전략 회의가 열렸다’의 ‘주도’는? ①周到 ②酒徒 ③主都 ④主導. 답인 ‘主導’에 대해 야금야금 뜯어보자. 主의 본래 글자는 ‘심지’(wick)를 뜻하기 위하여 호롱불의 심지 모양을 본뜬 ‘丶’(주)였다. 후에 받침대 모양이 첨가된 主자로 바뀌어졌고, 이것이 ‘주인’(owner) ‘주로’(chiefly) 같
1900년 미국의 제25대 대통령, 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입후보한 시어도어 루즈벨트(Theodore Roosevelt)와 매킨리(William Mckinley)의 선거 유세는 시어도어의 무훈(武勳)과 명망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시어도어는 아무런 실권이 없는 부통령직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다. 1901년 9월 14일 대통령 매킨리가 암살되자 시어도어 루즈벨트는 권력을 승계하여 제26대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취임 당시 42세로, 미국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었다. 매킨리 대통령과 같은 고향 출신인 20대 청년이 시어도어가
1958년 11월, 모택동(毛澤東; 1893~1976)은 김일성을 만난 자리에서 김일성에게 “당신들 선조는 당신들의 영토가 요하(遼河)를 경계로 한다.”고 말했으며, “우리 중국 선조들이 당신들의 요동(遼東) 땅을 침략해 당신들이 압록강변까지 밀려났다고 생각한다. 당신들은 이걸 당신들 역사에 써넣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일성은 “현재 그렇게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고 답했다. 이 뿐만 아니라, 1964년 10월 모택동은 베이징을 방문한 북한대표단에게도 “당신들의 영토 경계는 요하 동쪽인데, 봉건주의가 조선사람들을 압록강변
◎ 尊 敬 (존경)*높을 존(寸-12, 5급) *공경할 경(攴-13, 6급) ‘내가 가장 ○○하는 사람은 우리 아버지입니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尊敬 ②尊待 ③尊稱 ④尊對. 답인 ‘尊敬’에 대하여 속속들이 속이 후련하게 파헤쳐 보자. 尊자의 상단에 쓰인 酋(추)는 ‘묵은 술’을 뜻하고 ‘술독 유’(酉)가 변화된 것이다. 하단은 ‘받들다’는 뜻인 廾(공)이 ‘잡다’는 뜻의 寸(촌)으로 바뀐 것이다. 제사 지낼 때 좋은 술을 따라 올리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었는데, ‘존중하다’(respect) ‘존귀하다’(high and noble)
◎ 將 次 (장차)*장차 장(寸-11, 5급) *버금 차(欠-6, 5급) 세상살이에 있어서 입으로 말을 잘하는 것보다 귀로 잘 듣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한다. 먼저, ‘장차 어떤 일이 일어날지 참으로 걱정이다’의 ‘將次’란 두 글자를 익힌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보자.將자는 ‘잡을 촌’(寸)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그 나머지는 발음요소였다고 한다. ‘군대의 우두머리’(commander)가 본뜻이고 ‘거느리다’(command) ‘동반하다’(accompany) ‘(앞으로) 나아가다’(proceed)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次자는 입을 크
칼럼 7. “마음의 방패를 세우라: 상처 주는 말에 무너지지 않는 힘” 1. 삶의 전쟁터에서 맞닥뜨리는 감정의 파도하루를 시작하며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자”는 결심으로 출발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고단한 현실은 우리의 의지를 시험한다. 아침에 다짐했던 열정이 저녁 무렵엔 다 사라지고, 퇴근길에 스스로를 패잔병처럼 느끼는 날도 있다.우리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마치 동물의 세계처럼 강자와 약자가 공존하는 구조 안에 살고 있다. 때로는 상처를 주려는 의도가 없더라도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마음에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병리적 교육환경에 필요한 교육심리상담 처방책: 독서테라피 (Bibliotherapy)망국(亡國)과 전쟁의 폐허에서 전 세계가 놀랄 한강의 기적을 이룬 초고속 성장의 대한민국은 OECD 제1위의 대학 진학률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교육열의 국제적인 명성과 폐해를 함께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초고속 성장과 성취로 외연을 갖춘 교육 한국의 구성원들은 그동안 어떠한 모습과 실태로 성장하고 성숙해 왔는가?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반항, 무시, 교권 하락, 교사의 자살, 학교 내신의 필요성 외에 등교의 이유가 없어 학원수업과 과제에 지쳐 교실 수업에
◎ 洞 察 (통찰)*밝을 통(水-9, 7급) *살필 찰(宀-14, 5급) 사람됨을 통찰할 수 있는 비결이나 비법이 없을까? 먼저 ‘밝은 이성에 의한 깊은 통찰을 그는 무엇보다도 강조한다’의 ‘洞察’을 깊이있게 파헤쳐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보자. 洞자는 ‘급한 물살’(rapid stream)이란 뜻을 위해 만든 글자이니 ‘물 수’(氵)가 의미 요소로 쓰였고, 同(한가지 동)은 발음요소다. 후에 ‘깊은 구멍’(deep hole) ‘텅 빈’(empty) ‘동네’(villag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밝다’(disce
◎ 固 守 (고수)*굳을 고(囗-8, 6급) *지킬 수(宀-6, 5급) 단단하고 튼튼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올해 우리 팀은 선두권 고수를 목표로 삼고 있다’의 ‘固守’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잘 알아본 다음에 참고가 될 만한 명언을 소개해 본다. 固자의 ‘口’는 사방이 험준한 산으로 둘러 막혀있는 要塞(요새:) 지역을 가리키는 것이고, 古(옛 고)는 발음요소이다. ‘(방어가) 튼튼하다’(solid) ‘험준하다’(steep) ‘우기다’(be obstinate) ‘굳게’(strongly) ‘억지로’(forcibly) 등으로 쓰인다
◎ 夫 婦 (부부)*지아비 부(大-4, 7급) *아내 부(女-11, 5급) 아무리 길어도 하루를 넘기면 안 되는 싸움이 있다. 특히 밤을 넘기면 기약 없는 작별이 기다릴 수도 있으니 바로 끝내야 한다. 칼로 ‘물 베기’를 해야지, 칼로 ‘무 자르기’를 하면 안 된다. 오늘은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란 속담의 ‘夫婦’에 대해 샅샅이 훑어보자. 夫자는 성인[大]의 머리에 비녀[一]를 꽂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성년 남자’(adult man)가 본래 의미인데, ‘지어미’(wife)의 짝인 ‘지아비’(husband)란 뜻으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