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학비연대는 5일 오전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초등돌봄전담사 총파업 돌입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6일 하루 경고성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교육공무직본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학비연대는 5일 오전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초등돌봄전담사 총파업 돌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6일 하루 경고성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전체 돌봄전담사 1만3000여명의 절반 가량인 6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정책국장은 “교육부가 파업 이틀 전 초등돌봄 운영개선 협의체를 제안한 것은 형식적인 제안”이라며 “더욱이 주요 해결주체인 시도교육청은 조건부 참여를 다시 재안한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안정한 협의기구를 제안한 만큼 1차 경고성 파업은 불가피하며 이후 2주간 협의 후 2차 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파업 이후 최소 2주 이상 교육당국과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차 파업을 하루 이상 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의 요구는 학교돌봄 운영권한을 지자체에 이관하는 내용의 '온종일돌봄법' 철회와 8시간 전일제 채용이다. 교육부는 예산 감당 여력이 없어 협의체 구성 제안 외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태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 20여만명이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하고, 그중 80%는 저학년인 1·2학년이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