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육의 성과와 한계[에듀인뉴스] 1960년대 100달러대이던 우리나라 GNP가 오늘날 3만 달러에 이르기까지 우리 교육이 크게 기여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기까지 교육이 가난의 탈출 수단이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치열한 입시경쟁으로 인해 사교육 부담은 커지고, 학습시간 과다로 인해 학생들의 행복도는 떨어지고 인성은 날로 험악해지며, 진학 희망 학과와 무관한 선택과목 이수 등의 문제가 지속하거나 악화하고 있다.더욱이 21세기에 들어오면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남교육청은 8일 청사에서 고등학교 학생평가 업무담당부장(또는 업무담당자)을 대상으로 ‘2019학업관리지침’ 설명회를 개최했다.이 지침에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 기능 강화 △수행평가 40%이상 실시 △이의신청 절차 마련 및 학생 성적확인 시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 △성적산출 증빙자료(학생답안지, 문항정보표, 출제원안지 등) 5년간 보관 등이 담겼다.전남교육청은 특히 학생평가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정기고사 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학생평가현장지원단을 구성해 학교별 학업성적관리규정 및 학생평가계획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지난 3년 전국을 돌며 현장교사의 어려움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교권3법은 이러한 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만들었다.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싶고, 학부모는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해왔다.”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의 입에서는 연신 교사, 학생, 학부모가 쏟아졌다. 하 회장은 교육 3주체가 행복을 바탕으로 웃는 모습만 그려왔다고 한다. 지난 3년 그는 교원지위법 등 이른바 '교권3법' 법안을 구상하고 입법하는 성과를 올렸
교실이 무너지고 교권이 흔들린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지고 지구의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있다. 교육 현장에 사과나무를 심는 교사들의 이야기. ‘조윤희쌤의 교실 돋보기’를 통해 들여다 본다.[에듀인뉴스] 아이들의 어휘력은 나날이 빈곤해져 가건만 그런 빈곤한 어휘에도 불구하고 독서는 늘 뒷전이다. 독서토론에, 독서를 권장하는 행사가 풍년이어도 몇몇 책 읽는 아이들은 열심히 참여하고 또 독서를 하지만 대다수 아이는 스마트폰과 웹툰 등에 빠져 독서는 남의 일이기 일쑤다.게다가 ‘읽기’에 기반을 두지 않은 토론이 열병처럼 휩쓸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3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절대평가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수능시험을 논술형으로 바꿔 학생부나 면접을 일부 활용하는 '수능종합전형'을 만들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참교육연구소는 지난 28일 건국대에서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대입제도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제안했다. 전경원 참교육연구소장은 “고교학점제와 성취평가제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올해 2025학년도 대입제도를 논의해야 한다.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상위 0.1% 부모들이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려고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SKY캐슬’, 해당 작품은 포트폴리오와 교과, 비교과 활동 등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서라면 어느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상류층 학부모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TV 속 상류층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학생과 학부모들의 치열한 입시 경쟁은 현실에서도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또 SKY캐슬이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오히려 전문적인 입시 컨설팅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많은 학부모들이 입시 컨설팅을 제공해줄
[에듀인뉴스] 요즘 아들 둔 학부모들의 불만이 많은 모양이다. 학교수업과 평가가 남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들 한다.이유도 가지가지다. 지필고사 비중이 줄어들고 수행평가, 과정평가 비중이 커지는 것 때문에, 여학생보다 활발한 남학생들이 불리하다는 주장, 과제를 깔끔하고 예쁘게 잘 꾸미는 능력이 남학생들이 떨어져서 불리하다는 주장, 심지어 교사 중 여교사 비율이 늘어나면서 학교교육이 전반적으로 여성화돼 남학생들이 소외된다는 주장까지 다양하다.이런 주장에 휩쓸려 행여 교육당국이 ‘남학생 친화적 평가’ 따위 엉뚱한 정책을 생각
우리나라의 모든 시스템이 그러하듯 교육분야도 근대교육에서만큼은 어김없이 미국의 것들을 대부분 원형화해 가져왔다. 교육과정은 말할 것도 없고 수업 및 평가방법, 각종 시설과 기자재, 심지어 지우개 하나까지도. 그러나 편리한대로 취식하다보니 이런저런 순서와 아귀가 맞지 않은 것도 많다. 21세기 4차산업 시대, 온라인 디지털 리터러시의 세상이 왔다. 구글로 모든게 가능해진 현 시대, 짧지만 가볍게 미국 연수에서 보고 듣고 공부한 대로 그 차이와 생각들을 11회에 걸쳐 옮겨보고자 한다. “선생님들, 혹시 ‘LMS’라고 들어보셨나요?”“L
얼마 전 JTBC에서 방영한 드라마 20부작 ‘SKY 캐슬’이 화제가 되어 아직도 회자하고 있다. 1회 시청률 1.727% 종합 26위였던 드라마는 20회 최종회에서는 23.779%, 종합 1위로 막을 내렸다.드라마는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 남편은 왕으로, 자식들은 천하의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이다.입시제도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학종때문에 공교육이 무너진다”, “SKY 캐슬은 학벌세습현장”, “내신비리 전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3개월 만에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대항 직무수행평가 조사 1위로 다시 올라섰다.김승환 전북교육감은 53.7%의 긍정평가(‘잘한다’)로 12월 대비 4.0%p 오르며 3개월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49.2%로 1.9%p 내리며 2위로 1계단 하락했고,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2.6%p 오른 45.6%로 지난달 5위에서 2계단 상승한 톱3에 올랐다.이어 제주 이석문 교육감(44.7%)이 4위, 경북 임종식 교육감(43.5%)이 5위, 부산 김석준 교육감(43.2%)이
교실이 무너지고 교권이 흔들린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지고 지구의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있다. 교육 현장에 사과나무를 심는 교사들의 이야기. ‘조윤희쌤의 교실 돋보기’를 통해 들여다 본다.타고난 반장?...‘디자인된 삶의 한계’A는 ‘타고난 반장’이라고 선생님들의 칭찬이 자자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진중하고 사려가 깊었으며 급우들의 신뢰도 높았다. 선머슴 같은 남자아이들 교실에서 간혹 칠판 당번이 제 일을 해놓지 않으면 조용히 일어나 말없이 칠판을 닦아놓기도 했고, 아이들이 수행평가 등의 숙제를 제 기일 안에 못할까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존중과 배려로 행복한 민주시민 육성’을 비전으로 한 인성교육을 추진한다.부산시교육청은 인성교육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키워주기 위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의 실천방안을 담은 ‘2019년 인성교육시행계획’을 30일 발표했다.이 계획에는 ‘인성 친화적 학교 교육과정 운영’, ‘학생의 인성을 깨우치는 교육 활성화’, ‘교원의 인성교육 역량 제고’, ‘가정·지역사회 연계 지원체제 구축’ 등 4개 과제를 선정하고 다양한 세부사업을 담았다.이 가운데 ‘인성 친화적 학교 교육과정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전북교육청이 새 학기를 앞두고 선행학습 및 선행교육 금지를 강조하고 나섰다.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공교육정상화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이하 공교육정상화법)’을 준수해 줄 것을 각 급 학교에 안내했다.중·고교의 경우 입학 예정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내용을 출제·평가하는 반 배치고사, 상급학교 입학 전에 앞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예비과정, 상급학교 교육과정 내용을 과제로 제시해 제출하거나 수행평가에 반영하는 과정 등이 금지된다.초등학교의 경우도 입학 예정 학생을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운영 중인 연구학교(54개교), 선도학교(51개교) 105개교의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구 비슬고, 수원 고색고, 서울 불암고, 경남 함안고, 인천 대건고의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에서는 고교학점제의 실제 운영 모습을 궁금해 할 현장 교원들을 위해 요약해 소개한다. 요약본은 해당학교 담당자가 작성해 교육부를 통해 제공 받았다.1. 2018학년도 입학생 교육과정 편성 원칙1) 1학년 교육과정은 학교 지정 과목으로 편성하되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편성2) 보통 교과의 대부
올해의 교육계는 대입제도개편으로 시작해 사립유치원 문제로 마무리되고 있다. 교육감 선거, 교육부장관 경질 및 임명 논란, 스쿨미투,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이 중간중간 발생해 국민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에서는 올해를 마감하며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1003명이 참여한 SNS 설문을 바탕으로 참여자 다수가 선택한 10개의 뉴스를 바탕으로 '2018년 교육 10대 뉴스'를 선정, 정리했다.공동 1위 : 교육이냐 사유재산이냐...‘사립유치원 갈등’ 확산(73.8%)▲공공재냐 사유재산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대상 직무수행평가 조사에서 첫 1위를 기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한국행정학회와 공동으로 민선 3기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의 11월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장석웅 교육감은 51.4%의 긍정평가(잘한다)로 10월 대비 0.1%포인트 소폭 상승, 1위에 올랐다. 장 교육감의 직무수행평가 1위에 대해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교사 업무를 대폭 경감하는 조직개편으로 학생교육과 생활지도에 전념하는 여건 조성 등 교육력 향상 노력이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내년부터 서울지역 중·고교의 서·논술평가와 수행평가 비율이 50% 이상으로 늘어난다. 또 서울 중학생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중 최소 1과목은 객관식 시험을 보지 않는다.서울시교육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담긴 ‘학교 수업·평가 혁신방안’을 12일 발표했다.이번 방안의 목표는 △교실혁신 위해 '교육과정-수업·평가혁신과 교사역량 지원' 유기적·체계적 설계 △학교급 간 연계성을 담아 단절 없는 수업·평가 혁신 등이다. 중·고교의 경우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연계를 통한 과정중심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대전의 한 사립여고에서 제기된 이른바 ‘스쿨미투’로 경찰조사를 받던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11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48께 대전 유성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대전의 한 고등학교 교사 A(42)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19층에서 A씨의 상의가 발견된 점, 이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상당수 교육청에서 '미래 학력'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 학력은 교육과정·수업·평가와 관련한 학력관으로 우리나라 교육은 기존의 학력관이 교육의 본질(학생의 성장)을 침해한다는 문제의식에 대응해 등장한 개념이다. 전통적 학력관과 대립하는 미래 학력관을 비판적으로 사유함으로써 국민과 더불어 공감하는 민주적 시민사회의 바람직한 교육관을 성찰하고자 '박제원의 미래 학력이란'을 연재한다.2015 개정교육과정이나 새로운 학력은 ‘과정중심평가’를 권장하지만 학생의 학습경험을 성장시키려면 현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상당수 교육청에서 '미래 학력'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 학력은 교육과정·수업·평가와 관련한 학력관으로 우리나라 교육은 기존의 학력관이 교육의 본질(학생의 성장)을 침해한다는 문제의식에 대응해 등장한 개념이다. 전통적 학력관과 대립하는 미래 학력관을 비판적으로 사유함으로써 국민과 더불어 공감하는 민주적 시민사회의 바람직한 교육관을 성찰하고자 '박제원의 미래 학력이란'을 연재한다.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과정중심평가각 시도교육청은 새로운 학력과 관련해 평가유형에서 ‘총괄평가’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