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 광역시에서는 처음으로 울산에서 유치원 포함 전체 학교 441개교 학생 15만1412명에 1인당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씩을 지원한다.울산시교육청은 울산시, 시의회, 5개 구·군과 함께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지원금은 학생들의 원격수업 통신비, 가정 급식비, 전기요금 지원 등을 위해 총 소요예산은 151억4000만원으로 지자체가 부담하고 있는 4월 말 기준 미집행 급식예산 93억원에 교육청이 58억4000만원 추가예산을 투입해 마련하기로 했다. 기관별 분담 금액
[에듀인뉴스] 내가 매일 출근하는 급식실 앞에는 벚꽃이 화사하게 만개했다. 급식실 창밖으로 따스한 봄바람에 흰 눈처럼 날리는 벚꽃잎과 함께 마냥 웃고 뛰놀던 아이들을 보며 미소 지었던 작년 이맘때가 생각난다.학교의 4월은 벚꽃처럼 우리 아이들이 활짝 피어나는 계절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되어 한 달 넘게 불이 꺼진 채 텅 비어있는 급식실은 봐주는 이 하나 없는 벚꽃처럼 외롭고 적막하기만 하다.맛있는 냄새로 가득했던 급식실에는 할 일을 잃은 조리기구가 덩그러니 놓여있고,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식재료를 다듬고, 썰고
[에듀인뉴스] 초중고 학생의 개학을 앞두고 정부의 고민이 깊어간다.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개학을 하자니 대규모 감염이 두렵고 마냥 개학을 미루자니 사회의 기본 시스템이 뿌리부터 무너지게 생겼다. 아기의 생사를 놓고 다투는 솔로몬의 재판처럼 교육부는 갈 길을 잃었다. 이제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개학을 연기하고 있는 것인지, 아이들로부터 어른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들을 가정에 격리시키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분명한 것은 감염병 예방에 대해 우리 사회 모든 영역이 자발적 시민참여형으로 관리되는 것에 비해 교육영역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 화원중학교는 17일 학교급식 관련 교육공무직 등을 대상으로 ‘학교 급식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김정미 영양교사 주도로 ‘채소 섭취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방안’, ‘면역력 증강 레시피 구성 방안’ 등 주제 발표와 급식 운영 과정에서 문제 될 수 있는 위생 및 예방 시스템 개선 등이 논의됐다. 한편 화원중학교는 온라인 개학에 따른 교직원 중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반 급식’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관련기사 참조) 워크숍을 기획·운영한 손기서 화원중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일주일이면 라면 한 박스가 동이 난다.” 온라인 개학이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의 영양불균형과 맞벌이 부부 등으로 인해 홀로 남은 집에서 음식을 조리하다 발생하는 안전 위협까지...이제는 아이들의 영양과 안전에 대한 학부모의 걱정과 한탄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온라인 개학 장기화에 따른 교육부의 학교급식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대부분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온라인 개학에 따라 학교급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을 시작으로 대부분 교육청에서 긴급돌봄 학생과 출근 교직원을 위한 급식을
[에듀인뉴스] 디지털 리터러시는 컴퓨터를 조작하여 원하는 작업을 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는 지식과 능력을 의미하며 통상 ‘디지털 미디어 활용 능력’ 또는 ‘디지털 문해력’이라고 말한다.교사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 9일 일부 학년이 온라인개학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온라인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교사들은 학교에 출근하면서 ‘디지털 미디어 도구를 어떻게 하면 수업에 접목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지난달 31일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모든 초·중·고 및 특수학교, 각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가 지난 9일부터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시작했다.열악한 재정상황에서 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는 고심은 길었지만 그 실행만큼은 누구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특히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일 수원형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진행하며 ‘착한기부’를 제안했다.염태영 시장은 당시 “형편이 그리 어렵지 않은 분들께서는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기부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며 착한기부 운동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온라인 개학을 교직원들이 출근하고 있지만, 학교급식법 상 교직원 급식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울 화원중학교가 도입한 ‘운반급식’이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화원중에 따르면, ‘운반급식’은 특정 업체가 위생 시설에서 공동조리를 하고 각 학교에 음식을 운반해 급식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급식실에서 직접 조리하지 않음으로서 화원중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매년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등교개학까지 연기된 학교급식 종사자의 건강검진 미 실시에 따른 법 위반 문제를 해결했다. 또 소규모 급식에 따른 단가 문제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가 한 달 넘게 지속한 가운데, 교사들은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학교마다 2~3일에 한 번 정도 학교에 출근해 업무를 보았다. 또 초등학교는 긴급돌봄 시행으로 출근하는 교사들도 있었다. 이때 교육부는 특히 긴급돌봄에 점심을 제공한다고 밝혀 담당 교사들이 아이들의 도시락 등을 구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다.학교는 급식을 하는 공간인데 왜 외부에서 도시락 등을 구해 점심을 해결할까. 문제는 학교급식법에서 '급식 대상을 재학하는 학생'으로 한정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긴급 돌봄
[에듀인뉴스] 교실 속 교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시선을 달리하는 것만으로 행복 쟁취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나를 냉철하게 바라볼 힘을 기르는 것으로도 가능할 수 있다. 그래서 굳은 마음을 먹고 내가 먼저 도전해본다. 는 소소한 일상을 낯선 시선으로 해석해 보고, 문제의 본질을 깊게 들여다보기 위해 매일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연습을 통해 교사의 성장을 돕고 싶다는 김경희 광주 상무초 교사의 성장연습에 함께 발을 맞춰 보고자 한다.[에듀인뉴스] 온라인 개학을 앞둔 우리 교사들은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
교육공무직에 대한 우리의 분노는 정당한가[에듀인뉴스] 나는 초등학교 교사다. 교사 분들 중, 글의 제목이 마음에 안 들 분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안다. 제목에서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교육공무직에 호의적일 것 같은 냄새. 부정하진 않겠다. 이 글을 쓴 데에는 그들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걷어내고, 과잉된 우리들의 감정을 조금 가라앉히고자 하는 의도가 깔려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하나 마나 한 말이겠지만) 어느 편도 아니며 그들을 옹호하기 위해 글을 쓴 것도 아니다. 그렇게 보일 소지의 내용이 있으나, 그 반대로 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시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이 9일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개학과 함께 교사와 긴급돌봄 학생들을 위한 학교급식을 실시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긴급돌봄 학생과 담당 교사를 위한 급식이 진행 중이다.7일 서울시교육청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온라인 개학에 따라 등교 학생과 교원에 대한 중식 지원을 9일부터 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개학’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영양교사‧영양사를 비롯해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함께 협의를 통해 이뤄낸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필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정당의 정책을 정확히 알고 투표하도록 돕기 위해 정당별 교육공약을 비교 진단하고 있다. 교육공약 분석 및 진단을 위한 정확한 준거는 교육적 타당성(Educational Validity), 교육공약의 적정성(Educational Adequacy), 공약의 민주성(Democracy), 실현가능성(Achievable Possibility), 효과성(Effectiveness), 구체성(Specificity)이었으나 분량도 너무 많고 조금 전문적 내용이라 이 칼럼에서는 교육적 타당성과 적정성, 민
[에듀인뉴스=송민호 기자] 교육대학교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는 생활지도 부분을 면접에서 묻는 경우다. 게임에 빠진 아이들의 지도 방법은? 발달 장애 아동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학교폭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가? 등 학생들의 먼 기억 저편에 있을 법한 초등학교 생활에 대해 묻는 경우가 있는 것. 게다가 이런 것들을 자신의 경험이나 주변 이야기를 듣는 것이 전부다.이 책은 서울초등상담연구회에서 만든 책으로, 연구회는 상담전공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현직 서울 초등교사들로 구성됐다. 서문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부산의 공립 대안학교 송정중학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2일 급식실 식탁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이는 개학 후 급식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생과 교직원들의 밀접 접촉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급식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투명 아크릴은 학생들의 활동성을 고려하여 폭과 높이를 맞췄다.이 학교는 투명 아크릴 칸막이 제작을 위해 부산지역 아크릴 전문기업인 ㈜영진아크릴과 산학협력을 맺었다.협약에 따라 학교 측은 원재료 비용과 설치를 담당하고, 영진아크릴은 아크릴 제조 기술로 투명 칸막이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온라인 개학을 앞둔 서울시교육청이 긴급돌봄 학생과 교직원의 급식지원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가운데, 학교급식법 해석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일 초중고 교장 간사단에 ‘코로나19 원격수업 준비 및 운영’을 위한 교직원 중식지원 안내‘ 공문을 보내 오는 9일부터 등교 개학 학교급식 개시일까지 교직원과 긴급돌봄 학생 급식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내용은 신학기 개학 추진단 시도 부교육감회의 관련 내용인 것으로 알려져, 서울 외 타 시도교육청에서도 교직원과 긴급돌봄 학생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건강한 식사생활 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교육용 동영상을 제작, 학교에 보급했다.동영상은 4분 분량이며 일명 ‘슬기로운 식사시간’이다.주요 내용은 ▲식사예절(손씻기, 식사전 환기, 책상 소독) ▲슬기로운 급식생활(건강지킴거리 유지, 식사 중 대화 금지, 기침 예절) ▲감염병 예방 수칙(코로나19 감염경로, 마스크 착용 예절 강조) 등이다.대구시교육청은 오프라인 개학 전 학생들이 코로나19 대응 식사예절을 익히고 습관화할 수 있도록 동영상을 각 학교로 보급했다.또 누구나
필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정당의 정책을 정확히 알고 투표하도록 돕기 위해 정당별 교육공약을 비교 진단하고 있다. 정확한 분석 및 진단 준거는 교육적 타당성(Educational Validity), 교육공약의 적정성(Educational Adequacy), 공약의 민주성(Democracy), 실현가능성(Achievable Possibility), 효과성(Effectiveness), 구체성(Specificity)이었으나 조금 전문적인 내용이라 이번 분야부터는 교육적 타당성과 교육공약의 적정성과 민주성만을 중심으로 진
[에듀인뉴스=최도범 기자]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결정된 가운데, 인천지역 교사들은 지난 1일부터 모두 정상 출근 중이다. 온라인 개학 준비를 위해서다. 그런데 원격수업 등 처음 경험하는 온라인 수업 준비에 몰두하고 있는 교사들이 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1일부터 출근한 교사들은 점심식사를 도시락이나 외부에 나가 사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점심식사를 교사 개인이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 문제는 인천 만이 아닌 전국적 문제기도 하다. 다만 시도교육청 별로 정상 출근 기준이 달라 학교에 아직 나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가 서울 소재 유·초·중·고교의 등교 수업 시 학생의 안전과 학부모의 불안 해소를 위해 코로나19 관련 각종 안전과 지원대책에 대해 공동 대응키로 합의했다. 또 서울시교육청-서울시-자치구청와 함께 교육취약 학생 모두에게 온라인 학습기기(노트북)를 지원(대여)하기로 결정했다.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지난 3월 27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개학에 대비 코로나19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학생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모든 행·재정력을 모으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