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팀 ]포스트모더니즘과 교육의 변화곽덕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공교육 제도와 역할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오늘날 우리나라의 공교육 제도는 선례가 없는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오랫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여겨졌던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파생된 과잉 사교육 문제 및 공교육의 부실은 보다복잡하고 거대한 경제적·사회적·세계사적 흐름과 만나면서 문제의 성격과 그 규모에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산업화를 거쳐 민주화 시대를 지나며 전통적 권위 체계가 사회 전반에 걸쳐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권에 대한 목소리는
[에듀인뉴스팀]주제강연 : 교육적 성장의 미학적 고찰(Towards an Aesthetic Discourse of Educative Growth)-- John Dewey의 질성적 사고를 중심으로 --기조강연 : 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I. 머리말교육은 인간의 성장에 관한 제도적 활동이다. 성장의 개념을 두고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신체적 성장이다. 그러나 이지적, 정서적, 사회적, 도덕적 성장도 대개 신체적 성장을 비유적으로 적용하여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물론 그러한 비유적 적용이 전적으로 무의미한 것은 아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제2강 인성은 습관이다이 돈 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 만약에 습관이라는 것이 없다면만약 우리에게 습관이라는 것이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하면서 살고 있을까? 우선 쉽게 생각해서,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을 것이고, 배가 고프다고 느낄 때 무엇을 먹어야 하며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도 정해진 것이 없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무엇을 입을 것이며 무엇을 신을 것인지도 그때그때 닥치는 대로 선택할 뿐이다. 내가 하고 싶은 행동과 해야 할 행동으로 정해진 것이 없
2022년 세계청소년 창의융합인재양성캠프(이하 캠프)가 지난 13일 해단식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8일부터 시작된 5박6일간의 캠프기간동안 35명의 선발된 한인 청소년들과 대학생이 함께한 이번 캠프에서는 자유교육연합이 주최하고 (사)경남좋은학교운동연합이 주관하여 경상남도 창녕과 창원일대 마산등지에서 창녕 우포늪, 창녕박물관, 운송현 고분군, 밀양 트윈터널, 마산 돝섬 등의 역사 문화기행, 자연탐방 등으로 경상남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였다.또한 대학생 멘토를 포함한 모든 참가자가 '꿈의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예상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들이 수족관 고래 방류 시위를 하는 모습[에듀인뉴스(EduinNews) = 조해연 ]최근 종영한 드라마인 가 종영을 했다. 그리고 드라마 속 주인공인 좋아한 동물인 고래가 다시 세상에 재조명 되고 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남아있는 한 마리에 벨루가 벨라를 다시 넓은 바다로 보내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 넓은 바다에 살던 벨루가가 죽을 때까지 바다보다 몇 백배는 더 좁은 곳에서는 보내는 것은 인간이 평생을 작은 나무 상자에서 살
[에듀인뉴스(EduinNews) = 조해연 ]세계가 많은 교류를 하기 시작하면서 세계에 많은 나라에 사람들이 서로 친구가 되어 교류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나라에 사람들이 교류를 목적으로 모이게 된 모임 중 하나인 은 남녀노소, 국가 불문,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의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 같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친분을 쌓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모임입니다. 이 현재 활동하고 있는 모습은 네이버 카페 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가장 처음으로 한 활동으로는 오리엔테이션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시행 후 50년이 지난 오늘 --고교 평준화 정책을 다시 본다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 고교 평준화 정책의 발상적 동기어떤 정책이 발효된 이래 장기간 지속적으로 교육적 논쟁거리가 된 것으로는 아마도 이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내가 교육학도라는 이유로 흔히 언론기관으로부터 받는 질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바로 고등학교 평준화에 관한 의견이다. 2000년대 초기에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의 교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더욱 빈번하게 그런 질문을 받아 왔
[인성교육특강1]제1강 인성교육 서장-- 유동의 시대와 인성교육의 문제 -- 이 돈 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제1강 인성교육 서장제2강 인성은 습관이다제3강 도덕성의 개념과 양심의 기능제4강 개체의 성장과 자아의 실현제5강 입법과 준법의 일상제6강 배려와 관용의 윤리학제7강 각자가 지닌 영재성제8강 대화와 토론과 품위제9강 행복한 삶의 조건---------------------------------------------------
*적을 기(言-10, 7급) *베낄 록(金-16, 4급)記자는 ‘(말이나 일을) 적어두다’(make a note)는 뜻이니 ‘말씀 언’(言)이 부수이자 의미요소로 쓰였고, 己(자기 기)자는 발음요소다. 후에 ‘기억하다’(memory) ‘외우다’(memorize) 등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錄자는 ‘금색’(a golden color)이 본뜻이니 ‘쇠 금’(金)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彔(나무 깎을 록)은 발음요소이니 의미와는 무관하다. 금색으로 글을 쓰는 예가 있었기 때문인지 ‘기재하다’(record) ‘적다’(write)는 의미로도 쓰
*다를 이(田-12, 4급) *보통 상(巾-11, 4급) 異자의 갑골문은 가면을 쓰고 두 손을 흔들며 춤을 추는 기이한 귀신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그래서 ‘기이한’(strange) ‘다르다’(unlike) 등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으로 쓰인다.常자는 ‘치마’(a skirt)가 본뜻인데, ‘수건 건’(巾)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尙(숭상할 상)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그런데 치마는 늘 입고 있어야 한 것이었기에 ‘늘’(all times)이라는 의미로 확대 사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본래 의미를 위해서는 따로 裳(치마 상)자를 만
*싸울 전(戈-16, 6급) *다툴 쟁(爪-8, 5급)戰자는 ‘싸우다’(fight)는 뜻을 위해 고안된 것으로, ‘창 과’(戈)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單(단)도 수렵용 무기의 일종이라는 설이 있기에 의미요소로 볼 수 있겠다. 그러나 樿(회양목 전)의 경우로 보자면 그것이 발음요소도 겸하는 셈이다. 爭자의 ‘爪’(조)와 ‘彐’(계)는 ‘손 우’(又)의 변형이고, 亅(궐)은 작대기 모양이 바뀐 것이다. 풀이하자면, 작대기를 서로 차지하려고 두 사람(손)이 서로 잡고 끌어당기는 모습을 통하여 ‘다투다’(struggle)는 뜻을 나타낸 것
*같을 동(口-6, 7급) *때 시(日-10, 7급) 同자는 ‘모두 범’(凡)과 ‘입 구’(口)가 합쳐진 것으로, ‘여럿이 회합(會合)하다’(gather)가 본뜻이다. 대개는 같은 사람들이 함께 모이기 십상이었기에 ‘같다’(same) 또는 ‘함께’(together)라는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時자가 갑골문에서는 ‘해 일’(日)과 ‘발자국 지’(止)가 조합된 것이었다. 후에 추가된 寺(관청 사)가 발음요소임은 侍(모실 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계절’(a season)이란 본뜻에서 ‘때’(time) ‘시간’(an hour)’ 등으
*쇠 금(金-8, 8급) *녹일 융(虫-16, 2급)金자는 鑛石(광:석)을 녹여 쇠를 만드는 거푸집 모양을 본뜬 것이다. ‘금속의 통칭’(쇠, metal) → ‘황금’(gold) → ‘돈’(돈)이라는 의미 확대 적용 과정을 거쳤다. 사람의 성씨로 쓰일 때에는 [김], 지명으로 쓰일 때에는 [김] 또는 [금]으로 읽는다(예, 金泉-김천, 金陵-금릉). 融자는 흙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다’(steam)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그러한 모양을 본뜬 것이라 한다. 후에 그 따뜻한 흙 모양이 밥을 짓는 ‘솥 력’(鬲)으로 대체됐고, 김이
*물 수(水-4, 8급) *평평할 준(水-13, 4급) 水자는 ‘시냇물’(stream)을 뜻하기 위해서 시냇물이 흐르는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후에 일반적 의미의 ‘물’(water)을 뜻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부수로 쓰일 경우 氵, 水, 氺 이상 세 가지로 바뀐다(洗 씻을 세, 畓 논 답, 泰 클 태).準자는 ‘고르다’(level) ‘평평하다’(flat)는 뜻을 위해 고안된 글자다. ‘물’보다 더 평평한 것은 없기에 ‘물 수’(水→氵)가 부수이자 의미요소로 쓰였고, 隼(새매 준)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고르게 하다’
*행할 행(行-6, 6급) *할 위(爪-12, 4급)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옳지 않은 과정으로 부자가 되거나 높은 자리를 차지하면 반드시 뒤탈이 생긴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공자 명언을 찾아본다. 먼저 ‘行爲’란 두 글자의 속뜻을 알아본 다음에. 行자가 ‘조금 걸을 척’(彳)과 ‘자축거릴 촉’(亍)이 조합된 것이라는 설이 있으나, 원래 이 글자는 ‘네거리’(crossroads)를 뜻하기 위하여 그 모양을 본뜬 것이었다. ‘길거리’(road) ‘다니다’(come and go) ‘하다’(do) 등으로도 쓰인다. 爲자는 손[又→爪]으
*만들 제(衣-14, 4급) *물건 품(口-9, 5급製자는 ‘옷을 만든다’(tailor)는 뜻을 위해 ‘옷 의’(衣)와 ‘만들 제’(制)가 첨가된 製자를 만들었다. 그 둘이 ‘만들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制는 ‘(제도를) 정한다’(determine)는 의미가 강하고, 製는 ‘(물품을) 만든다’(make)는 의미가 강하다. 品자는 약 3400년이란 오랜 세월을 거쳤음에도 자형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입 구’(口)가 셋이나 되니 ‘여러 사람’(the crowd)이 본뜻이었는데, ‘물건’(articles) ‘종류’(kinds) ‘등급
*유다를 특(牛-10, 6급) *다를 별(刀-7, 6급)‘특별 기획/특별 대우/음주 운전 특별 단속’의 ‘특별’같이 한글로 써놓은 한자어는 읽기는 쉬워도 뜻을 알기는 어렵다. ‘特別’이라 써서 하나하나 속을 헤쳐보면 누구나 쉽게 뜻을 알 수 있다. 特자는 ‘황소’(a bull)를 뜻하기 위한 것이니 ‘소 우’(牛)가 의미요소이다. 寺(절 사)는 발음요소라고 하는데 음 차이가 너무나 크다. 요즘은 본뜻으로 쓰이는 예가 거의 없고, ‘유달리’(especially) ‘매우’(extremely)란 뜻으로 많이 쓰인다. 別자가 원래는 ‘고기
*백성 민(氏-5, 8급) *무리 중(血-12, 4급)‘국가나 사회를 구성하는 일반 국민’이란 사전적 정의에 해당하는 ‘민중’은? ➊民中, ➋民衆, ➌民重, ➍民仲. 답은 ➋. ‘民衆’이라 쓸 줄 알아도 속뜻을 모르면 헛일이니 속에 담긴 뜻을 하나하나 파헤쳐 보자. 民자의 원형은 한 쪽 눈이 바늘에 찔린 포로나 노예의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포로’(a prisoner of war) ‘노예’(slavers) ‘평민’(the common people) ‘서민’(the multitude) ‘국민’(the people)이라는 뜻을 나타내
[에듀인뉴스(EduinNews) = 선우탁 기자]다음 달 8일부터 13일까지 경남 창원, 부곡, 창녕 일대에서 진행되는 2022년 세계청소년 창의융합 인재양성캠프(이하 세계청소년캠프) 국내외 참여학생 합격자가 결정되었습니다. 이번 제12회 2022년 세계청소년 캠프는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남 창녕의 우포늪 탐방,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밀양아리랑 천문대등의 문화유산 유적 탐방을 비롯하여 창의 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뮤지컬 제작, 민주주의 리더십 프로그램인 모의대통령 선거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합격자
*모양 형(彡-7, 6급) *이룰 성(戈-7, 6급)形자는 ‘모양’(a shape)이란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으로, 彡(터럭 삼)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다만, 이 경우의 彡은 ‘터럭’이 아니라 ‘장식용 무늬’를 일컫는다. 왼쪽의 것이 발음요소임은 刑(형벌 형)도 마찬가지다. 후에 ‘나타내다’(show) ‘상태’(an aspec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成자에 대하여 여러 설이 있는데, 힘센 장정(丁)이 도끼 같은 연장(戊)으로 무언가를 만들고(이루고) 있는 것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루다’(accomplish)가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