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코로나19 사태로 3주간 개학이 연기되었으나 또 다시 개학 연기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처럼 4월에 맞춰 시작하자는 얘기도 있고, 한편으로는 아예 유럽이나 미국처럼 9월 개학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너무나도 당연했던 3월 개학, 당연한 것이 흔들리면 그제서야 당연했던 것이 낯설게 보이기 시작하는 법이다. 도대체 우리는 언제부터 그리고 왜 3월에 신학년을 시작했던 것일까? 3월에 새 학년을 시작하는 당위성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외국의 신학기는?우리와 근접한 일본은 4월 1일에 신학년을 시작한다. 일본의 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감염병 확산 등 불가피한 경우 학교운영위원회를 대면 회의 대신 온라인 투표로 구성할 수 있게 된다.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13일 입법예고했다.기존 법령에는 학교운영위에서 학부모 위원과 교원 위원을 선출할 때 전체회의를 통해 선출하도록 제한했다.앞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과 같은 ‘재난 또는 불가피한 사유’ 가 있을 때 전자투표·우편투표 등으로 위원을 선출할 수 있게 된다.교육부는 학교운영위원회가 통상 학년 초에 구성되는 관례와 신종 코
[에듀인뉴스] 개정된 공직선거법이 1월14일 공표, 시행에 들어갔다. 교육계에서는 선거권 및 선거운동 가능 연령이 만18세로 하향되면서 일부 고3 학생들에게 생긴 참정권에 대해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관심이 뜨겁다. 시도교육청들은 지역 선관위와 함께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고 발표하고 있지만,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이 시도하려 한 모의선거가 선거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놔 제동이 걸린 상태다. 학교 내 선거교육에 대해 찬반이 분명한 가운데 는 4월 총선에 참여할 학생들이 있는 교육현장에서 만1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025년 전면 도입을 앞둔 고교 학점제는 마이스터고에서 먼저 적용된다. 올해는 마이스터고 1학년은 고교 학점제로 운영되며, 2022년 특성화고와 일부 일반고 도입, 2025년 모든 고교에 도입될 계획이다.교육부는 2일 주요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적성·진로에 따라 원하는 수업을 듣고 학점을 따 졸업하는 제도다. 과목 쏠림 방지를 위해 내신절대평가제 도입이 필수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맞춰 고교 간 학력 격차를 완화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은 연기됐으나, 교원의 경우 신규발령 교사를 포함해 전 교원 비상연락망을 구축, 비상소집 시 즉시 출근 가능한 장소에서 상시 대기한다고 26일 밝혔다. 학생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학년, 담임, 학생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사일정, 학교 대응 현황 등을 안내한다. 또 학생 건강상태 등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개학 이후 건강상태에 따른 조치사항 등도 안내하기로 했다. 학교 안전관리를 위해 학교장은 개학 전 방역 실시해야 하고, 소속 교원의 건강
[에듀인뉴스] 학생부를 할 때 가장 예민했던 것은 단연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폭법)이었다. 단순히 학교폭력이 일어났다고 해서 학교의 자의적 처벌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모든 기준은 학폭법에 따라야 했다.법이 부족한 것은 교육부의 매뉴얼을 따라야했고, 거기에도 없으면 교육청의 지침을 찾아야 했다. 그마저도 애매할 때 교육청의 변호사를 이용했다.이후 선도위원회를 할 때도 초중등교육법과 시행령을 읽게 되었다. 법과 절차를 따라야 비로소 처분이 합리적이고 합당하다고 인정받았기에 자세히 읽었다. 아마 대부분의 학생부 선생님들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025년부터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2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는 자사고, 외고, 국제고 설립 근거를 삭제하고 관련 규정을 정비해 일반고로 전환, 전국 단위 학생 선발 특례 폐지 등이 담겼다.교육부는 지난해 11월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일반고 일괄 전환 방침에 반대해온 전국자사고외고국제고교장연합회(교장연합회)는 시행령 공포 이후 헌법소원을 제기할 방침이다. 교
[에듀인뉴스-보건교육포럼 공동기획] 2007년 학교보건법 개정으로 학교 현장에서 보건 교육이 의무화됐다. 이후 13년, 학교 현장에서는 하브루타, PBL, 거꾸로수업 등 다양한 교수법이 도입되었다. 특히 2015 개정교육과정은 역량 계발을 교육의 중심에 둠으로써 교과마다 수업 방식에 커다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는 (사)보건교육포럼과 함께 변화한 보건 교육의 내용과 방식을 자세히 알아보는 기획을 마련했다.신종 감염병 확산 우려와 보건교사의 초인적 업무[에듀인뉴스] 최근 사회적으로 신종 감염병 예방을 둘러싼 온 국민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45조’에 명시된 수업일수 감축이 가능한 ‘천재지변’에 준하여 적용해주십시오. 이를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공지하고 이에 따른 수업일수 감축 지침을 마련해주십시오.”(전교조) “교육부는 신종코로나를 천재지변으로 판단한 적이 없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메르스 발생 당시 정부의 대응 선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학교장이 법정 수업일수(유치원 180일, 초・중・고 190일) 등을 감안하여 개학연기, 휴업 등 학사일정을 조정하되, 불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신종코로나를 '천재지변'으로 판단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7일 밝혔다. 앞서 연합뉴스 등에서 속보를 통해 교육부가 신종코로나를 천재지변으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간 이유는 교육부가 7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해 초‧중‧고‧특수학교의 수업일수 감축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과 관련해 수업일수의 최대 10분의 1까지를 감축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이 같은 안내는 이미 4일 설명자료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2020년을 ‘기초·기본학력 향상 원년’으로 설정, 아이들 학력 보장을 위해 교육청 책임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교육부가 최근 기초학력보장법 국회 통과 전까지는 기초학력진단평가 실시가 어렵다고 입장을 선회한 가운데, 기초학력 전수진단검사를 하겠다고 천명했기 때문이다.지난해 3월 교육부는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초3부터 고1까지 모든 학생에 대한 기초학력진단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나, 최근 의무화가 어렵다며 입장을 바꿨다.교육부 발표는 그간 기초학력평가 반대를
[에듀인뉴스-한국교원교육학회 공동기획] 교원능력개발평가 도입 10년,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겠다는 취지는 사라지고 학교 현장에 갈등 소지로 작용한다는 비판에 휩싸여 폐지까지 주장되고 있다. 특히 학생, 학부모의 저조한 평가 참여로 인해 교사들이 직접 자신을 평가해달라며 학부모에게 사정을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평가는 연수와 성과급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제도다. 그 첫 발걸음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연수와 성과급 역시 형식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는 한국교원교육학회와 함께 2020년 신년 기획으로
[에듀인뉴스-한국교원교육학회 공동기획] 교원능력개발평가 도입 10년,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겠다는 취지는 사라지고 학교 현장에 갈등 소지로 작용한다는 비판에 휩싸여 폐지까지 주장되고 있다. 특히 학생, 학부모의 저조한 평가 참여로 인해 교사들이 직접 자신을 평가해달라며 학부모에게 사정을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평가는 연수와 성과급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제도다. 그 첫 발검음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연수와 성과급 역시 형식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어 실효성에 의문을 낳고 있다. 는 한국교원교육학회와 함께 2020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0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해 전문대학 총장들과 신년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는 2019년 교육부-전문대교협 간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2020년 함께할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유은혜 부총리는 지난해 ‘교육부-전문대교협 고등직업교육 정책 공동 협의회(TF)’ 논의과정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전문대학 정책 이정표인 '전문대학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전문대학이 평생직업교육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유치원(K학년)까지 통합하는 유·초·중·고 통합운영학교 도입에 이어 유·초·중등 교사자격을 통합하는 학제 혁신 방안이 제안됐다. 구체적으로 K학년을 독자적으로 실시하는 K+6 학제와 K학년을 초등학제에 포함하는 K+5 학제로 나눴다. 김기수 경기도교육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17일 경기도교육연수원이 개최한 ‘2019 연구 결과 발표회’에서 ‘미래교육을 위한 학제 혁신 방안’(공동연구원 김현자 경기도교육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성기 협성대 교수, 김승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황준성 한국교육개발원 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가 종료되는 6일 대학 교수들은 반대 성명을, 전국외고연합변호인단은 교육부에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였다.'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재인정부의 외고·자사고·국제고 폐지 반대 정책 토론회'에 앞서 성명서를 내고 "시행령 개정을 통한 자사고·외고·국제고 일괄 폐지는 명백한 위헌적 폭거"라고 강조했다.정교모는 전국 377개 대학 61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자식 잃은 부모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이른바 '민식이법'이 지난 12월 10일 국회를 통과했다.'민식이법'은 충남 아산의 한 중학교 앞 스쿨존에서 차량 한대가 민식군(당시 9세)을 덮쳤고, 병원으로 이송 중 민식군이 숨을 거둔 참담한 사고로 이를 반복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제정됐다.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아산을)이 민식이법을 대표발의했고,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아산갑)도 잇달아 유사한 법 개정안을 제출하는 등 스쿨존 안전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그러나 민식이법은 애초 조국 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수들은 올해 사자성어로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로 글자 그대로 목숨을 함께 하는 새라는 의미의 '공명지조(共命之鳥)’를 선정했다. 극단적 이념대립이 이어지는 현실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올해 교육계도 교육정책을 둘러싸고 사생결단 결기가 넘쳐났다. 이 과정에서 갈등과 이념대립은 반복됐다. 아이들 위한 교육이, 어른들 밥그릇 싸움으로 변질된 것은 아닌지 아쉬움이 남는다.본지는 올해 아쉬움을 덜어내고 내년 교육희망을 기대하며 2019 교육계 이슈를 정리했다.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육부는 자사고·외고·국제고의 교육적 가치를 자각도 못 한 채 쟁점을 덮어버렸다.”강태중 중앙대 교수는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려는 교육부를 향해 “그런 학교들이 생겨나게 된 원인을 근본적으로, 교육적으로 검토하고 해소해야 한다”며 “고교 교육 성격을 깊이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20일 한국교육학회 주최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대학입시 및 고교체제 개편의 역사적 맥락과 쟁점’에 발제로 나선 강 교수는 “교육부는 설립취지와 다르게 운영되어 서열화와 사교육비, 불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