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1986년 1월 15일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등진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있었다.이 학생이 살아 마지막으로 남긴 글에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 난 그 성적 순위라는 올가미에 들어가 그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살아가는 삶에 경멸을 느낀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 후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영화가 만들어졌다. 1989년 5월 28일 결성된 전교조 선언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가혹한 입시경쟁교육에 찌든 학생들은 길 잃은 어린양처럼 헤매고 있으며, 학부모는
[에듀인뉴스] 교실 속 교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시선을 달리하는 것만으로 행복 쟁취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나를 냉철하게 바라볼 힘을 기르는 것으로도 가능할 수 있다. 그래서 굳은 마음을 먹고 내가 먼저 도전해본다. 는 소소한 일상을 낯선 시선으로 해석해 보고, 문제의 본질을 깊게 들여다보기 위해 매일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연습을 통해 교사의 성장을 돕고 싶다는 김경희 광주 상무초 교사의 성장연습에 함께 발을 맞춰 보고자 한다.“선생님, 책 언제 와요? ”학교생활의 자치활동사례를 엮어낸 ‘교사, 자치로
[에듀인뉴스] 지난 교육부의 발표 이래 정시비중 40%로 갑론을박하고 있는 사이에, 또 다른 중요한 결정이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다.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와 특수목적고등학교(이하 특목고)를 2025년에 일괄 전환하기로 한 결정이다.지난 2일 교실에서 외고, 국제고, 자사고 폐지 반대 서명을 받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았다. 이미 서명란에 잔뜩 이름이 쓰인걸 보고 학생들에게 누가 주관하는 것이냐고 물어보니, 학생들도 자세히는 알지 못했다.지난달에도 학생들 몇 명이 찾아와 내게 ‘#외고는_죄가_없다’ 운동
.[에듀인뉴스] 토론수업이 수업 혁신의 주요 방안으로 등장했지만, 선뜻 시도하기는 어렵다. 이런 토론수업을 쉽게 하는 방안으로 최근 그림책 토론이 인기다. 현장의 그림책 토론을 주도하는 ‘그림책사랑교사모임’ 교사들은 그림책을 읽으며 웃고, 울고, 추억을 떠올리며, 현재 삶의 모습을 직면하는 가 하면 밝은 미래를 꿈꾸고, 삶과 죽음·사랑·우정 등 기본적 가치를 고민하며 지혜를 얻었다고 한다. 는 ‘쉽고 재미있게 생각을 나누는 그림책 토론’을 집필한 그림책사랑교사모임 회원들과 그림책이 주는 마법의 비밀을 공유하고자 한다.[
[에듀인뉴스] “수능 이후 거의 매일 오전수업만 하고 귀가해요”, “대부분 고3 학생은 급식 먹지 않고 귀가해요”, “이번주부터는 학교장 허가 현장체험학습을 일괄적으로 제출하도록 했어요.”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작년과 다름없는 형편이다.교육부는 지난 8월 5일 수능 100여일을 앞두고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계획’을 발표하면서, 예비사회인인 고3 학생들에게 운전면허·컴퓨터 자격증 취득 등 맞춤형 프로그램 70여개를 제공, 경찰청 등 9개 부처가 함께 나서는 ‘학생
[에듀인뉴스] 최근 교육, 일자리 등 청년의 삶과 밀접하게 연계된 사회문제들이 이슈로 대두되면서, 청년들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자 사회활동 참여를 높여가고 있다. 20대 정치인의 탄생은 물론, 각종 사회활동단체의 대표를 청년이 직접 맡으며 그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에듀인뉴스에서는 백경훈 (주)청사진 공동대표의 입을 빌어 청년들이 바라는 세상을 독자에게 알리고자 ‘전지적청년시점’을 연재한다.[에듀인뉴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는 한 인터뷰에서 “10년 후 어떤 변화가 있겠나” 하는 예측보다 “10년이 지나도
[에듀인뉴스] 생각하는 즐거움!【하루한자】 爭 訟 *다툴 쟁(爪-8, 6급) *송사할 송(言-11, 3급)나라를 위해 바른 말하는 사람이 없음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오늘은 ‘爭訟’에 대해 알아보자. 爭자의 ‘爪’(조)와 ‘彐’(계)는 ‘손 우’(又)의 변형이고, 亅(궐)은 작대기 모양이 바뀐 것이다. 풀이하면, 작대기를 서로 차지하려고 두 사람(손)이 서로 잡고 끌어당기는 모습을 통하여 ‘다투다’(struggle)는 뜻을 나타낸 것이 자못 흥미롭다. 訟자는 ‘말다툼’(quarrel)이 본뜻이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다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공개 강연 '과학자의 꿈과 도전: 과학으로 살아남기'가 2020년 1월 31일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공개 강연은 서울대학교의 대표적인 과학 나눔 프로그램으로 1994년 1회 강연을 시작으로 이번 강연이 27회째를 맞는다. 2015년 22회부터는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이 과학 지식의 공유를 모토로 설립한 비영리 재단인 카오스재단의 참여로 무대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공연 형식을 빌리는 등 좀 더 흥미로운 과학 강연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에듀인뉴스] 인류의 역사는, 한마디로, 인간은 인간답게 살기 위해 자유와 이성을 추구하고 발달시키는 노력의 과정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즉 사람들은 자유롭게 생각하는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자신의 욕구를 통제하고 지혜롭게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되면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증대시켜 왔고, 그 후 조상들의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지금까지도 그 경지로부터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특히 서구사회에서 인간답게 살기 위한 기본 조건은 자유이고, 그 자유를 의미 있고 가치롭게 누릴 수 있기 위해서는 이성을 발달시
[에듀인뉴스] 선생님과 학생들은 교실과 교실 밖에서 하루하루 추억을 쌓아가며 1년을 보내게 된다. 이 추억을 소중히 오래 간직하기 위해 교단일기를 기록하는 교사가 늘고 있다. 에서는 작년부터 190여편의 교단일기를 써온 최창진 경기 안성 문기초등학교 교사의 교단일기를 연재,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한다.하루 종일 허둥대고 바쁘게 뛰어다녔지만 가슴은 충만함으로 가득 찬 오묘한날이었다!“하늘보고 별을 따고 땅을 보고 농사짓고~ 올해도 대풍이요, 내년에도 풍년일세~ 달아달아 밝은 달아 대낮같이 밝은 달아~어둠속에 불빛이 우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경북교육청이 발명기반 메이커교육 지도강사 역량을 강화하는 등 창의융합인재교육 활성화에 나섰다. 또 특허청과 협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전국 최초 발명체험교육관을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경북교육청은 29일부터 30일까지 20개 발명교육센터 담당자와 지도강사, 발명교과교육연구회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서 2019 발명교육 지도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했다.발명교육교과연구회와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특강과 실습, 경북 발명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담당
[에듀인뉴스] 미래 교장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교사는 20년 경력을 쌓으면 관리직(교감)이 되어 교단에서 더는 볼 수 없다. 교장은 8년까지 임기가 가능하며 그 이후에는 공모교장이 되어 8년을 더 할 수 있다. 현재 관리직이 되려면 주로 수업, 생활지도, 학생상담과 관련되지 않은 농어촌 근무점수, 벽지근무 점수, 연구학교 근무점수 등을 모아야 한다. 현장에서는 점수를 모아 승진하는 관리직이 교육에 적합한 제도인지 의문부호를 달고 있다. 수업을 하는 교장, 행정업무를 하는 교장 등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