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宀-10, 7급) *겨레 족(方-11, 6급)家자는 ‘가정’(family)을 뜻하기 위해서 고안된 글자인데, ‘집 면’(宀)과 ‘돼지 시’(豕)가 조합되어 있다. 집집마다 돼지를 기르던 옛날 풍습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族자는 군대를 상징하는 ‘깃발’과 兵器(병기)의 일종인 ‘화살’이 합쳐진 글자다. 동일 혈통인 군사들의 집합체를 ‘族’, 혈통이 다른 군사들의 집합체를 ‘旅’(여)라고 했다. 후에 ‘族’은 ‘겨레’(a race), ‘일가’(one’s relatives) ‘집안’(a family) ‘인종’(an ethnic
*세대 세(一-5, 7급) *연대 기(糸-9, 4급)世자는 십(十)을 세 개 합친 ‘卅’[삽]의 변형이니 ‘30’(thirty)이 본래 의미인데, ‘세대’(a generation) ‘사람’(a human being) ‘평생’(lifetime)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紀자는 실타래의 ‘실마리’(a clue)나 그물의 ‘벼리’(the border ropes of a fishing net)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실 사’(糸)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己(자기 기)는 발음요소로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시초’(the beginning)
*성질 성(心-8, 5급) *품격 격(木-10, 5급)性자는 타고난 성질, 즉 ‘천성’(nature)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마음 심’(心=忄)과 ‘날 생’(生) 모두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生이 발음과도 관련이 있음은 姓(겨레 성)자를 통하여 알 수 있다. ‘마음’(mind)을 이르는 것으로도 쓰인다. 格자가 본래는 ‘(나무의) 긴 가지’(a long branch)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各(각각 각)이 발음요소임은 挌(칠 격)도 마찬가지다. ‘바로잡다’(correct) ‘연구하다’(
*셀 계(言-9, 6급) *나눌 획(刀-14, 3급)計자는 ‘합계’(the total)란 뜻을 위해서 ‘말씀 언’(言)과 ‘열 십’(十)이 합쳐진 것이다. 十은 10진법 단위의 끝자리 수이기 때문인지 ‘모두’(all) ‘완전’(perfection)이란 뜻으로도 쓰인다. 그리고 ‘헤아리다’(count) ‘꾀하다’(plan) ‘셈’(calculation)같은 의미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아득한 옛날에는 10까지만 헤아릴 수 있어도 대단한 실력이었나 보다. 劃자는 칼끝으로 ‘긋다’(draw a lin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
*겉 표(衣-8, 6급) *뜻 정(心-11, 5급) 表자는 원래 ‘털 모’(毛)와 ‘옷 의’(衣)가 합쳐진 것으로 ‘털이 달린 겉옷’(a fur coat)이 본뜻이다. 쓰기 편함을 추구하다 보니 모양이 크게 달라졌다. 후에 ‘겉’(the surface) ‘나타나다’(become visible) ‘드러내다’(disclose) ‘본보기’(model)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情자는 ‘마음씨’(nature; temper)란 뜻이니 ‘마음 심’(忄)이 부수이자 의미요소로 쓰였고, 靑(푸를 청)이 발음요소임은 精(찧을 정)과 睛(눈동자 정)도
*마실 음(飮-13, 6급) *밥 식(食-9, 7급)飮자는 원래 술독[酉]에 담긴 술을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쭉 내밀어 맛을 보는 모습이었다. 그 후에 술독[酉]이 밥을 담아 놓은 그릇[食]으로 변화되었고, 입을 크게 벌린 것이 ‘하품 흠’(欠)으로 변화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술을 마시다’가 본뜻이다. 영어 ‘drink’와 비슷한 점이 있다. 참고로. “음주 운전 금지”를 영어로는 “Don’t drink and drive”라고 한다. 食자는 ‘사람 인(人) + 어질 량(良)’의 구조로 보면 잘못 해석하기 쉽다. 원래의 모습은,
*낳을 산(生-11, 5급) *일 업(木-13, 6급)産자는 ‘날 생’(生)이 의미 요소이고, 나머지는 彦(언)자의 생략형으로 발음요소였다는 설이 있다. ‘낳다’(bear)가 본뜻인데, ‘생산’(production) ‘재물’(property) 등으로도 쓰인다.業자는 각종 악기를 거는 틀에 가로 댄 나무판을 본뜬 것이라 한다. 위쪽이 톱니 모양이었음을, 지금의 자형에서도 조금은 엿볼 수 있다. ‘일’(work) ‘계획’(a plan) ‘생계’(living) ‘직무’(a job) ‘사업’(a business) 등의 뜻을 나타내고, 범어
*실제 실(宀-14, 5급) *베풀 시(方-9, 4급)實자는 ‘재물’(property)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집 면’(宀)과 ‘돈 꾸러미 관’(貫)을 합쳐 놓은 것이다. 후에 ‘가득’(full) ‘알맹이’(substance) ‘과실’(fruit) ‘실제’(practice) 등을 나타내는 것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施자는 편의상 ‘모 방’(方)이 부수로 지정되어 있으나 의미요소는 아니다. ‘(깃발이) 펄럭이다’(flutter; flap)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니, 깃발 모양을 본뜬 것[方+人]이 의미요소이고, 也(어조사 야)는
體 制*몸 체(骨-23, 6급) *정할 제(刀-8, 4급)體자는 ‘몸’(the body; frame)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인데 ‘뼈 골’(骨)이 의미요소로 쓰인 것은, 골격이 몸의 기본이라고 여긴 탓인 듯하다. 오른쪽의 것은 발음요소다. ‘팔다리’(arms and legs) ‘바탕’(a foundation) 등으로도 쓰인다.制자는 가지 많은 나무 모양을 본뜬 未(미)의 변형에 ‘칼 도’(刀⇒刂)가 합쳐진 것이다. 나무가지를 잘라 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다’(make)가 본뜻인데, ‘부리다’(operate) ‘잡다’(gras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24일 국회에서 경기 성기선, 서울 조희연, 인천 도성훈 등 3명의 교육감 후보가 ‘공교육 대전환’ 책임을 주제로 정책연대를 선언한 기자회견에 대해 수도권 교육감부터 교체되어야 공교육 대전환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임 후보는 서울 조희연 교육감은 전교조 해직교사 특채 문제 등으로 공수처 1호 사건으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어 출마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당선 후에도 재판결과에 큰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조 후보가 공교육 대전환 운운하는 것은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수업 중 정치편향 발언을 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에 대해 해당 고등학교와 경기도교육청은 철저히 조사하고 징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수업 중 정치 편향 발언을 하는 교사 사례가 늘고 있지만 제대로 처벌되지 않고 매번 주의·경고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에 유감을 표하며, 이번에는 선거기간 중 일어난 사례인 만큼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을 요구한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수업 중 이승만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서울시교육감 선거 본 후보 등록 마감일인 13일을 이틀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중도·보수 진영 예비후보들의 막판 단일화 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보수진영 예비후보들의 각자의 셈법에 의해서 5:5로 할 것인지,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할 것인지 등 선출 방식을 두고 커다란 갈등을 겪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빅3 예비후보들이 모두 참여하지 않은 상황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결과적으로 이들이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낼지 주목된다.다수의 전언에 의하면 조전혁·박선영·조영달 예비후보 캠프의
[에듀인뉴스(EduinNews) = 최연화 기자]精 神*쓿을 정(米-14, 4급) *혼 신(示-10, 6급)어린이도 다 알 수 있는 문제: ‘거울을 맑고 깨끗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른도 알기 어려운 문제: ‘정신을 맑고 깨끗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精神’이란 두 글자를 똑똑하게 분석해 본 다음에 앞의 문제에 대한 답이 될만한 명언을 찾아보기로 하자.精자는 ‘곱게 잘 찧은 쌀’(polished rice)이란 의미이니, ‘쌀 미’(米)가 의미요소이고, 靑(푸를 청)이 발음요소임은 情(뜻 정)과 靖(편안할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전 한경대 총장)가 출마선언 후 첫 행보로 학교 내 소외계층과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듣는 ‘리스닝투어’를 진행했다.12일 임 후보 캠프에 따르면 임 후보는 지난 8일 ‘리스닝투어’로 성남 분당 맘카페 학부모들로부터 교육현안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취지인에 지난 5일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후 첫 행보다.리스닝투어에서 학부모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학력격차 문제, 돌봄문제 등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관련분야 전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서울시교육청은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교육취약계층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공연과 전시를 제공하는 '새꿈프로그램'을 올해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새꿈프로그램은 서울시교육청과 세종문화회관이 지난 2016년부터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초·중·고교생 1100여명 등 지난 6년간 누적 3만여명이 새꿈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졌다.이를 위해 세종문화회관은 할인된 관람료로 사전에 좌석을 확보하고, 서울시교육청은 예산 4000만원을 투입해 해당 좌석을 함께 지원한다.올해는 서울시국악관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오미크론 대응체계에 따른 고위험군 중심 PCR검사체계로의 전환에 따라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학생·교직원의 신속한 PCR검사를 전담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이동형 PCR검사팀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운영 첫날인 지난 7일 5개교에서 실시한 이동식 PCR검사팀을 통해 검체를 한 인원은 총 301명으로 확진자와 자가진단키트 양성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매일 이용인원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이동형 PCR검사팀은 매일 오전 9시30분, 오후 1시30분 기준으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1월까지 도교육청 소속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장 위험성 평가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위험성 평가는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모든 사업주는 해마다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이번 위험성 평가 대상은 도내 공·사립학교,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 도교육청 소속 2758개 기관(사업장)과 교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원 등 근무자다.위험성 평가는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안전·보건 전문기관에
[에듀인뉴스(EduinNews) = 최연화 기자]대전시교육청이 올해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학교를 미래학교로 본격 전환한다.시교육청은 2022년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계획을 수립, 33교의 노후학교를 미래학교로 본격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미래지향적 친환경 스마트 교육여건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 48교에 5359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예정이다.시교육청은 지난해 23교를 선정, 사전기획용역을 완료했다. 그중 18교는 학교는 학생·학부모·교사 등의 사용자가 설계에 직접 참여하는
[에듀인뉴스(EduinNews) = 최연화 기자]경기도교육청은 도내 A사학법인이 도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사립학교 신규 교원 채용 인건비 미지급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7일 밝혔다.A사학법인은 2019년 말 자체적으로 교원 신규채용을 했다. 도교육청은 당시 해당 법인의 교원결원율, 법정부담금 납부율 등을 검토해 채용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내린 상태였다.이에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사립초중등학교 교원 신규채용 매뉴얼' 등에 근거해 2020년 3월 A사학법인에 협의 없이 채용한 신규 교원에 대한 인건비 지급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A
학습을 위한 토론, 그리고 토론을 위한 학습 (7)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토론을 위한 언어능력에 관하여 토론의 능력은 언어의 능력이다. 그러나 토론은 말을 얼마나 유창하게 하느냐, 얼마나 조리 있게 하느냐, 얼마나 설득력 있게 하느냐와 같은 언어 그 자체의 능력만 동원되는 것이 아니다. 비록 유창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적절한 어휘를 사용하고 있다면, 다소 서투른 듯한 말로 어눌하게 표현하더라도 문제가 될 것은 없다. 그리고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신빙성이 있고 들어 볼만한 내용을 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