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와 명언 >奉 養 (봉양) / 完 勝 (완승) 奉 養 (봉양)*받들 봉(大-8, 5급) *모실 양(食-15, 5급) 노부모님을 잘 모시는 것은 자녀들이 잘되는 지름길이다. 그들이 직접 보고 배우기 때문이다. 오늘은 ‘奉養’에 대해 잘 살펴본 다음에 참고할 명언이 있는지 찾아본다. 奉자가 원래는, 의미요소인 ‘손 수’(手)와 ‘받들 공’(廾), 그리고 발음요소인 ‘예쁠 봉’(丰)이 결합된 것이었는데, 후에 모양이 크게 달라졌다. ‘(두 손으로 공손히) 받들다’(hold up)가 본뜻인데, ‘돕다’(help) ‘바치다’(offe
< 한자와 명언 >團 結 (단결) / 基 地 (기지) 團 結 (단결)*모일 단(囗-14, 5급) *맺을 결(糸-12, 5급)사람이라면 누구나 착하다고 보는 게 세상을 밝게 사는 방편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맹자(孟子) 명언을 소개 하기에 앞서 ‘團結’에 대해 속속들이 살펴본다.團자는 ‘둥글다’(round)는 뜻을 적기 위하여 고안된 것으로, ‘囗’(에워쌀 위)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쓰기 편하도록 원형이 네모꼴로 바뀌었다. 음 차이가 크지만, 專(오로지 전)이 발음요소임은 摶(뭉칠 단)의 경우도 그렇다. 여러 사람이
< 한자와 명언 >先 唱 (선창) / 固 定 (고정) 先 唱 (선창)*먼저 선(儿-6, 8급) *부를 창(口-11, 5급) 앞장서지 않고 뒷짐만 지고 있으면 잘 될 일이 별로 없다. 사랑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오늘은 이에 관한 명언이 있는지 알아본다. 먼저 ‘先唱’에 대해 샅샅이 알아본 다음에! 先자는 ‘먼저’(first)나 ‘앞’(front)란 뜻을 한 발짝 앞서간 사람[人→儿]의 발자국[止]을 통하여 나타냈으니 발상이 참으로 기발하다. 儿의 상단은 止의 변형이다. 唱은 ‘이끌다’(guide)가 본뜻이다. 남을 이끌려면 입으로 큰
< 한자와 명언 >可 觀 (가관) / 品 種 (품종) 可 觀 (가관)*가히 가(口-5, 5급) *볼 관(見-25, 5급)‘His face was quite a sight when he got mad.’는 ‘그가 화내는 모습은 참으로 가관이었다.’는 말이라고 번역해 주어도 ‘가관’이란 한자어가 무슨 뜻인지 모르면 헛일이다. ‘可觀’에 대해 샅샅이 뜯어보자. 한자어 어휘력이 높아야 영어 번역을 잘 한다. 可자는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다’(comply with)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입 구’(口)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그 나머지에
< 한자와 명언 >原 料 (원료) / 友 軍 (우군) 原 料 (원료)*근원 원(厂-10, 5급) *재료 료(斗-10, 5급) 재물을 많이 불리자면, 즉 큰돈을 벌자면 물건값이 언제 오르고 언제 떨어지는 줄을 알아야 한다. 오늘은 ‘原料’란 두 글자를 낱낱이 살펴본 다음에 가격 등락에 관한 명언을 찾아 보자. 原자는 산언덕 밑 계곡 같은 데에서 물이 솟아 흐르는 모습을 본뜻 것으로 ‘수원’(水源, riverhead)이 본래 의미다. 후에 ‘근본’(the root) ‘본래’(the origin) ‘들’(plain) 등으로 확대 사용되자
< 한자와 명언 >反 則 (반칙) / 卓 見 (탁견) 反 則 (반칙)*어길 반(又-4, 6급) *규칙 칙(刀-9, 5급) 살다 보면 억울하거나 분한 말을 들을 때도 있다. 따지고 보면 그런 말이 누구의 입에서 비롯되었을까? 먼저 ‘反則’이란 한자어의 속뜻을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反자는 ‘언덕 한’(厂)과 ‘손 우’(又)가 합쳐진 것으로 ‘(언덕에 나무뿌리를 붙잡고) 오르다’(climb)가 본래 뜻이다. 후에 ‘거꾸로’(upside down) ‘되돌아오다’(return) ‘어기다’(violate) 등으로 쓰이는 예가
< 한자와 명언 >冷 待 (냉대) / 質 朴 (질박) 冷 待 (냉대)*찰 랭(冫-7, 5급) *대접할 대(彳-9, 6급) 재능이 있다고 함부로 나섰다가는 환대는커녕 냉대받기 쉽다. 먼저 ‘冷待’란 한자어를 요모조모 살펴본 후에, 관련 명언이 있는지 알아보자. 冷자는 ‘차갑다’(icy)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글자였으니, ‘얼음 빙’(冫)이 의미요소로 발탁됐다. 냉면 그릇에 띄워 놓은 두 개의 얼음 덩어리를 연상해 보는 것도 기억에 도움이 될 듯. 令(명령 령)은 발음요소였다. 후에 ‘맑다’(clear) ‘깨끗하다’(clean)는 뜻으
< 한자와 명언 >兒 名 (아명) / 再 建 (재건) 兒 名 (아명)*아이 아(儿-8, 5급) *이름 명(口-6, 7급) ‘할아버지의 아명이 ‘개똥’이였다는 것을 얼마 전에 알고 웃음을 금치 못했다’의 ‘아명’은? ①雅名 ②兒名 ③亞名 ④阿名. 답인 ‘兒名’에 대해 낱낱이 살펴보자. 兒자가 원래는 입을 크게 벌리고 서서 앙앙 우는 아이의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크게 벌린 입 모양은 臼로, 서있는 모습은 儿으로 각각 달라졌다. 臼가 갓난아기의 머리에 있는 ‘숫구멍’을 본뜬 것이라는 설도 있다. ‘어린이’(children)란 본뜻이 변
< 한자와 명언 >元 祖 (원조) / 充 當 (충당)元 祖 (원조)*으뜸 원(儿-4, 5급) *조상 조(示-10, 7급) ‘Our restaurant is the originator of Mapo Kalbi.’는 ‘당점은 마포 갈비의 ○○입니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元朝 ②元祖 ③遠祖 ④援助. 답인 ‘元祖’에 대해서 속속들이 살펴보자. 수박은 속을 봐야 알 수 있고, 한자어는 속뜻을 알아야 기억이 잘 된다. 元자는 우뚝 서있는 사람(兀․올)의 머리 모습을 본뜬 것이다. 이 경우 ‘一’은 ‘하나’라는 의미가 아니라, 머
< 한자와 명언 > 傳 記 (전기) / 價 格 (가격) 傳 記 (전기)*전할 전(人-13, 5급) *기록할 기(言-10, 7급)마음이 이랬다저랬다 하면 큰일을 못 이룬다. 역사에 길이 빛낼 일을 남기자면 더욱 그러하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까? 먼저 ‘傳記’란 한자어를 샅샅이 뜯어본 다음에, 옛날 중국의 한 애국 시인이 남긴 모범 답안을 들어보자. 傳자의 본뜻은 ‘역’(驛 station)이니, 부수이자 의미요소인 ‘사람 인’(亻)은 ‘역무원’을 가리키는 셈이다. 專(오로지 전)은 발음요소이므로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배달하다’(
< 한자와 명언 > 偉 人 (위인) / 健 在 (건재) 偉 人 (위인)*클 위(人-11, 5급) *사람 인(人-2, 8급)우리 인간은 누구나 ○○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위인의 일대기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다’의 ‘偉人’에 대해 샅샅이 훑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偉자는 ‘(사람이) 남다르다’(uncommon)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사람 인’(亻)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韋(어길 위)는 발음요소다. 후에 ‘크다’(great) ‘뛰어나다’(be excellen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人자는 ‘
< 한자와 명언 > 部 位(부위) / 會 期 (회기) 部 位 (부위)*나눌 부(邑-11, 6급) *자리 위(人-7, 5급) 직위가 높지 않은 사람은 무엇을 걱정해야 할까요? 먼저, ‘소는 부위에 따라 고기의 쓰임이 다르다’의 ‘部位’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部자는 漢(한)나라 때 땅 이름을 짓기 위한 것이었으니, ‘고을 읍’(邑=⻏)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그 나머지가 발음요소임은 剖(쪼갤 부)도 마찬가지다. ‘거느리다’(head a party) ‘마을’(village) ‘떼’(crowd) ‘일부’(part)
< 한자와 명언 > 仙 女(선녀) /以 外 (이외) 仙 女 (선녀)*신선 선(人-5, 5급) *여자 녀(女-3, 8급) ‘선녀가 하강한 것처럼 어여쁘고 향기롭고 귀티 나는 저 처녀는…’(박완서의 ‘미망’)의 ‘선녀’는? ①善女 ②仙女 ③先女 ④膳女. 답인 ‘仙女’란 두 한자를 샅샅이 훑어본다. 仙자는 ‘신선’(mountain wizard)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뫼 산’(山)과 ‘사람 인’(亻)을 합쳐 놓은 것이다. 산에 살면 누구나 신선이 될 수 있을까? 어쨌든 앞에서 본 영어 단어도 그렇듯이, 신선과 산은 불가분의 관계다.
< 한자와 명언 > 前 例 (전례)/ 令 愛 (영애) 前 例 (전례)*앞 전(刀-9, 7급) *법식 례(人-8, 6급) ‘There is no precedent for this.’는 ‘이것에 관해서는 ○○가 전혀 없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典禮 ②典例 ③前例 ④前禮. 답인 ‘前例’에 대해 속뜻을 풀이해 본다. 겉음만 알아봤자 헛일이다. 속에 담긴 뜻을 알아야 생각이 깊어진다. 前자의 원형은 ‘발 지’(止)와 ‘배 주’(舟)가 합쳐진 것으로 ‘배를 타고 앞으로 나아가다’(go forward by boat)가 본뜻인데,
< 한자와 명언 > 英 特 (영특)/ 黃 金 (황금)英 特 (영특)*뛰어날 영(艸-9, 6급) *특별할 특(牛-10, 6급) 누구나 지혜롭게 살기를 원한다. 그런데 지혜로 가는 첫 단계가 무엇인지 아는 이는 많지 않을 듯! 먼저 ‘그는 어려서부터 매우 영특하였다’의 ‘英特’에 대해 공부한 다음에 그 답을 찾아보자. 英자는 ‘열매가 열지 않는 꽃’(fruitless flower)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풀 초’(艸)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央(가운데 앙)이 발음요소임은 映(비출 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름답다’(pretty)
< 한자와 명언 > 意 向 (의향)/ 神 童 (신동) 意 向 (의향)*뜻 의(心-13, 6급) *향할 향(口-6, 6급) 마음이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딴 곳에 가 있으면 어떻게 될까? 먼저 ‘意向’이란 한자어를 샅샅이 뜯어 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意자의 ‘마음 심’(心)과 ‘소리 음’(音)은 둘 다 의미요소로 쓰였다. ‘뜻’(will)이 본뜻이다. 옛날 사람들은, 의지가 곧 ‘마음[心]의 소리[音]’라고 생각하였나 보다. 후에 ‘생각하다’(think of) ‘마음 먹다’(determine) 등으로 확대 사용
< 한자와 명언 > 休 戰 (휴전)/ 米 飮 (미음)休 戰 (휴전)*쉴 휴(人-6, 7급) *싸울 전(戈-16, 6급) 현재 우리나라는 휴전 상태임을 까마득히 잊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 걱정이라며, ‘休戰’이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잘 분석해 달라는 독자가 있었다. 겸해서 관련 명언도 되새겨 본다. 休자는 ‘쉬다’(rest)는 뜻을 나무[木] 그늘 아래 앉아 쉬고 있는 사람[亻=人]의 모습을 예시하여 나타낸 것이다. ‘그만두다’(let alone) ‘편안하다’(comfortable)는 뜻으로도 쓰인다. 戰자는 ‘싸우다’(fight
< 한자와 명언 > 公 園 (공원)/ 發 足 (발족)公 園 (공원)*여럿 공(八-4, 6급) *동산 원(囗-13, 6급) 눈을 부릅뜨고, 귀를 쭝긋이 세워야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봐도 못 본 척, 들어도 못 들은 척해야 대접받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이 그러할까? 먼저 ‘公園’이란 두 한자를 샅샅이 뜯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公자는 ‘나누다’는 뜻인 八(分의 원형)과 ‘사사로운’이라는 뜻의 厶(私의 원형)가 합쳐진 것이다. 사적인 것을 나누다, 즉 ‘공평하다’(fair)가 본뜻이다. 후에 ‘드러내다’(mak
< 한자와 명언 > 任 免 (임면) / 自 他 (자타)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任 免 (임면)*맡길 임(人-6, 5급)*면할 면(儿-7, 3급)스스로 알아서 하는 일은 싫증도 안 나고 힘도 덜 든다. 반대로 남이 시켜서 하는 일은 금방 피곤해진다. 남의 부림을 당하지 않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任免’이란 단어의 두 글자를 샅샅이 뜯어 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任자가 원래에는 공구[工]를 짊어진 사람[亻]의 모습이었는데, 그 ‘工’(공)이 ‘壬’(임)으로 변화됨에 따라 의미요소가 발음요소로 바뀐 셈이 되었다. ‘맡다’(tak
有 無 (유무) / (恩 怨) 은원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有 無*있을 유(月-6, 7급)*없을 무(火-12, 5급)이름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름을 내기 위하여 안간힘을 쓰는 모습은 좀 그렇다. 보기에 따라서는 반감을 살 수도 있다. 오늘은 이에 관한 명언이 있는지 알아본다. 먼저 ‘有無’란 두 글자를 샅샅이 알아본 다음에!有자는 고기 덩어리(肉→月)를 손(又)으로 잡고 있는 모양을 본뜬 것으로, ‘가지다’(have) ‘있다’(there is)는 의미를 나타낼 때 쓰인다.無자는 편의상 ‘불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