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와 명언 >尋 訪 (심방) / 悲 哀 (비애)전광진 교수 (성균관대 명예교수)尋 訪 (심방)*찾을 심(寸-12, 3급)*찾을 방(言-11, 4급)사람들이 스스로 몰려들면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왜 그럴까? 먼저 ‘尋訪’이란 한자어를 샅샅이 훑어본 다음에 관련 명답을 찾아보자.尋자의 갑골문은 두 팔을 벌려 자리의 길이를 재는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두 팔, 즉 두 개의 又(우)가 ‘彐’와 ‘寸’으로 잘못 바뀌었고, 자리 모양이 ‘工’과 ‘口’로 잘못 변화됐다. 자리의 길이를 ‘재다’(measure)가 본래 의미인데, ‘묻다
< 한자와 명언 >魚 族 (어족) / 鮮 菜 (선채)전광진 교수 (성균관대 명예교수)魚 族 (어족)*물고기 어(魚-11획, 5급)*무리 족(方-11획, 6급)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는 최대한 꼼꼼하게 잘 따져 보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 반대로 남이 한 일에 대하여 꼬치꼬치 잘 따지는 사람은 나중에 어떤 결과가 될까? 먼저 ‘魚族’이란 두 글자를 하나하나 뜯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魚자는 ‘물고기’(a fish)를 뜻하기 위하여 잉어 같은 물고기를 세워 놓은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아래의 네 점은 꽁지 모양이 변화된 것이니 ‘불
한자와 명언 高 見 (고견) / 犯 則 (범칙)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高 見 (고견)*높을 고(高-10획, 6급)*볼 견(見-7획, 5급)공부를 하고 기술을 익히는 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그 일 또한 상당한 시간을 필요조건으로 한다. 따라서 지나치게 급히 이루려는 것은 금물이다. 오늘은 이에 관한 명언을 알아본다. 먼저 ‘高見’이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풀이해본 다음에.....高자는 ‘높다’(tall)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우뚝하게 높이 세운 樓臺(누대)의 모습을 본뜬 것임을 지금의 글자에서도 어렴풋이 짐작
[에듀인뉴스팀]제9강 행복한 삶의 조건-- 어떤 삶을 살도록 가르칠 것인가? --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인간은 환경에 적응하고 환경을 선택하고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가면서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존재이다. 내가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의지를 소유한 존재이지만, 그러한 인간의 삶에 주어진 원초적 소재(素材)는 각자의 잠재력이다. 인간의 성장은 원천적으로 잠재된 것의 발현이며 교육은 그것을 계발하는 활동이고 또한 제도이다. 그 잠재력은 애초부터 잘 다듬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본능적인 일종의
[에듀인뉴스(EduinNews) = 최연화 기자]精 神*쓿을 정(米-14, 4급) *혼 신(示-10, 6급)어린이도 다 알 수 있는 문제: ‘거울을 맑고 깨끗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른도 알기 어려운 문제: ‘정신을 맑고 깨끗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精神’이란 두 글자를 똑똑하게 분석해 본 다음에 앞의 문제에 대한 답이 될만한 명언을 찾아보기로 하자.精자는 ‘곱게 잘 찧은 쌀’(polished rice)이란 의미이니, ‘쌀 미’(米)가 의미요소이고, 靑(푸를 청)이 발음요소임은 情(뜻 정)과 靖(편안할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에듀인뉴스] 코로나19로 인해 평범한 일상을 빼앗긴 것만 같은 우리의 현 상황들, “갇혀있는 기분을 느껴 많이 답답해요”라는 말이 이곳저곳에서 아우성처럼 들리곤 한다. 그 마음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세계여행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때로 우린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해외를 동경하기도 하는데 아마 반복되는 하루들에 지쳐 더욱 그런 생각이 크게 들지 않을까 조심스레 짐작해본다. 는 ‘세계 속 이야기’라는 주제로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간 장도영 기자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剛 度*굳셀 강(刀-10, 3급) *법도 도(广-9, 6급)‘강철보다 합금의 강도가 더 높다’의 ‘강도’를 ‘剛度’라 써야 할지 ‘强度’라 써야 할지 물어온 독자가 있었다. ‘剛度’란?剛자가 본래는 ‘그물 망’(网)과 ‘칼 도’(刀)가 합쳐진 것이었다. 칼의 날이 ‘날카롭다’(sharp)가 본뜻이다. 후에 그 网이 岡(산등성이 강)으로 바뀌어 발음요소도 겸하게 됐다. ‘굳세다’(strong) ‘단단하다’(solid; firm) 등으로도 쓰인다. 度자는 ‘(길이를) 재다’(measure)가 본뜻이었으니 ‘손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飼 育*먹일 사(食-14, 2급) *기를 육(肉-8, 7급)‘그는 목장에서 소를 사육하고 있다’의 ‘사육’이 읽기는 쉬워도 뜻을 알기는 어렵다. 뜻을 속속들이 잘 알자면 먼저 ‘飼育’이라 바꾸어 쓴 다음에 하나하나 깊이 있게 파헤쳐 봐야 한다.飼자가 본래는 飤(밥 사)와 더불어 食(밥 사)의 이체자로 쓰였다가 후에 가축에게 ‘먹이를 주다’(feed), ‘기르다’(breed; raise)는 뜻으로 쓰이게 됨으로써 당당히 독립한 글자다. 司(맡을 사)는 발음요소다(참고, 詞 말씀 사, 祠 사당 사).育자의 위
[에듀인뉴스] 2021년의 새해가 밝은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오늘은 오랜만에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앞둔 치기공과 학생으로서 학교생활의 멋진 마무리를 장식하기 위한 글을 써보려 한다.며칠 전 드디어 캐나다에 입국했다. 코로나 사태로 대부분 관광객의 입국 승인이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난 이전에 실습 갔던 곳, 그리고 내 첫 근무지가 될 그 기공소에서 일하는 조건으로 취업 비자를 받아 신랑과 함께 들어올 수 있었다.항상 마음만 먹으면 만날 수 있는 거리에서 살 것 같던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과 기약 없는 생이별을 하고 먼 타국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어른들의 편견 어린 시선에 상처받는 아이들이 없으면 좋겠다. 결핍과 한계를 극복하며 성장해가는 아이들을 따뜻하게 바라봐 주는 어른, 그런 어른이 되길 바란다.”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이 확대하는 가운데 맞은 겨울방학, 밖에서 세상의 공기를 맡으며 자신의 꿈을 그려가야 할 아이들의 여가 활동도 어려워진 게 현실이다.이러한 상황에서 더 어려운 현실을 마주한 곳은 부모의 손길을 대신해주고 있는 보육원이 아닐까.“한 보육원 담당 복지사님이 아이들의 학습이 많이 우려된다는 말을 전해왔다. 가서 직접 가르쳐 주고 싶
[에듀인뉴스] 중국, 가까운 듯하면서 이질감이 드는 곳이다. G2로 미국과 견주고 있는 중국이지만 한국 사람들은 여전히 중국을 비웃는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없을까. 지리상으로 가까워 문화적으로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는 중국. 는 김현진 중국 대련한국국제학교 교사를 통해 중국의 도시에 살아가면서 느낀 문화 그리고 역사적 배경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현지에서 중국을 접하고 알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로 인해 중국의 현재 모습을 들여다보고 이를 통해 과거에 대한 이해와 미래를 예측해보는 작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좋은샘, 나쁜샘, 이상한샘 3명의 교사가 교육 현장을 이야기하는 팟캐스트 ‘샘샘샘’이 5년의 여정을 마치고 오는 28일 최종 방송을 앞두고 있다.그간 교사들이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나가며 교육현장 사정을 알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샘샘샘의 종영 소식은 우선 아쉽다.그들 말대로 ‘교사만을 위한 유일무이한 방송’으로 교사의 사적 고민부터 정책 등을 명분으로 횡포를 일삼은 정치권 비판까지 교육자들의 많은 생각을 녹아낸 방송으로 인정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고, 수고하고 있는 우리 선생님들
[에듀인뉴스] 각종 스마트기기가 보편화하면서 아이들은 텍스트보다 영상에 친화적인 경향을 보이지만 생각의 깊이를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교사들은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심층적 이해가 이루어지는지 고민이 많다. 와 는 단순 그림그리기를 넘어 생각을 표현하고 사고의 확장을 가져오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비주얼씽킹이 수업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아보는 연재를 시작한다.[에듀인뉴스] 수업은 늘 고민이다. 어쩌면 교사의 시간은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인건비 상승의 대안으로 무인 점포 창업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프렌차이즈 창업 시장에서도 이에 발맞춰 별도의 관리 인력이 필요하지 않은 다양한 형태의 무인 창업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24시간 독서실이나 프리미엄 스터디카페 등 학습공간 사업부문의 성장이 눈에 띈다.하지만 유망한 시장인만큼 너무 많은 스터디카페 창업아이템이 난립하면서 자칫 경쟁력이 없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우, 부담이 큰 프랜차이즈 스터디카페 창업비용만 지출하고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는
[에듀인뉴스] 각종 스마트기기가 보편화하면서 아이들은 텍스트보다 영상에 친화적인 경향을 보이지만 생각의 깊이를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교사들은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심층적 이해가 이루어지는지 고민이 많다. 와 는 단순 그림그리기를 넘어 생각을 표현하고 사고의 확장을 가져오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비주얼씽킹이 수업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아보는 연재를 시작한다.[에듀인뉴스] ‘온라인 수업에서 비주얼씽킹이 가능할까?’ ‘온라인에서 비주얼씽킹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기초학력 시장이 커지면서 독해서와 연산서의 비중이 늘고 있지만, 초등학생들의 독해 능력 향상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독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정에서 또는 학원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관련 고민은 쉽사리 꺼지고 있지 않다.이러한 학부모들의 깊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 출판 천재교육이 신개념 초등 독해 문제집 ‘똑똑한 하루 독해’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천재교육의 ‘똑똑한 하루 독해’는 국어 독해의 기본이 되는 어휘 실력을 탄탄하게 쌓을 수 있도록 어휘력까지 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