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석 위원장 "쉼 없이 달려온 1개월 노력 전달돼 기뻐"

(사진=전북교사노조)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북교사노조가 창립 1개월 만에 조합원 500명을 넘어서는 등 참여 열기가 뜨겁다. 

교사노조연맹 산하 전북교사노조는 ‘교사 인권 신장, 교사의 전문성 향상, 학교 민주주의 추구’라는 3대 비전을 모토로 지난달 3월 21일 창립, 현재 530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전북교사노조는 정재석 고창초 교사(만38세)를 위원장, 김지영 전주서중 교사가 수석부위원장으로 선출해 지난 1개월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교사의 신체적 자유권을 저해하는 ‘재택근무 보안 서약서 폐지’를 주도하고 교사, 학부모, 학생의 건강권을 위해 ‘교사의 교과서 직접 배달 규탄’, ‘유치원 교사의 대면상담 금지’ 등을 도교육청에 제안해 관철시켰다.

또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에 대한 제안서를 유아, 초등, 중등, 특수, 비교과 등 세세하게 나눠 도교육청에 공문 형식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최근 이슈가 된 ‘긴급돌봄 7시’에 대해서는 전국 교사 7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92.9% 교사의 반대, 돌봄 사업 지자체가 이관 의견을 언론을 통해 표명하기도 했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직접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교육계 민감 이슈는 임원진 단독 결정이 아닌 전 조합원 투표 후 입장을 밝히는 공유리더십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선생님이 행복해야 학생들이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선생님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교원노조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