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直 屬 (직속)*곧을 직(目-8, 7급) *딸릴 속(尸-21, 4급) 바른말, 즉 직언(直言)을 잘하기는 참으로 어렵다. ‘그는 최근까지도 국무총리 직속 자문 기관에서 일하였다’의 ‘직속’은? ①直屬 ②直續 ③直俗 ④直速. 답인 ‘直屬’에 대해 낱낱이 샅샅이 살펴본 다음에 직언에 관한 명언을 찾아보자.直자의 원형은 ‘똑바로 보다’(look straight ahead)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눈 목’(目) 위에 수직선(丨)이 똑 바로 그어져 있는 것이었다. 후에 글자 모양의 균형성 등을 위하여 크게 변모됐다. ‘곧다’(stra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 斷 層 (단층)*끊을 단(斤-18, 5급) *층 층(尸-15, 5급) 어긋나거나 어그러져서 좋을 게 없다. 어그러진 지층을 이르는 ‘斷層’에 대해 바르고 야무지게 살펴본 다음에 법도에 어긋나는 언행에 경계하는 명언을 찾아서 소개해 본다. 斷자의 왼쪽 부분은 어떤 물건을 실로 엮어 놓은 것인데, 그것에 ‘낫 근’(斤)을 덧붙여 놓아 ‘끊다’(cut)는 뜻을 나타냈다. 참고로, ‘실 사’(糸)가 덧붙여 있는 繼(계)자는 ‘잇는다’는 뜻이다. 후에, ‘쪼개다’(split) ‘딱 잘라서’(resolutely; decisively) 등으
◎ 就 航 (취항)*나아갈 취(尢-12, 4급) *배 항(舟-10, 5급)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나, 아무나 하는 일은 아닌 것이 있다. 어떤 일이 그러할까? 먼저 ‘항공기 취항 금지 조치가 해제되었다’의 ‘就航’이란 두 글자를 익힌 다음에 답이 들어있는 명언을 찾아보자. 就자는 ‘높이 올라가다’(ascen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높다’는 뜻이 있는 京(경)과 ‘더욱’이라는 뜻이 있는 尤(우)를 합쳐 놓은 것이다. 후에 ‘나아가다’(proceed) ‘이루다’(accomplish) ‘마치다’(complete) 등으로 확대 사
◎ 專 攻 (전공)*오로지 전(寸-11, 4급) *닦을 공(攴-7, 5급) 터가 넓어야 높이 쌓고, 깊게 팔 수 있다. 학문을 넓게 하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하셨습니까?’의 ‘專攻’에 대해 알아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專자는 실을 짤 때 쓰는 ‘실패’(reel)를 뜻하기 위하여 손[又→寸]에 실패를 잡고 있는 모양을 그린 것이다. ‘전문적으로’(professionally) ‘오로지’(devotedly) ‘제멋대로’(arbitrarily)란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도 쓰인다. 攻자는 오른 편에 있는 ‘칠 복’
◎ 注 射 (주사)*물댈 주(水-8, 6급) *쏠 사(寸-10, 4급) 병을 고치자면 약이 있어야 하고, 반란을 평정하자면 ◌◌가 있어야 한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그 환자는 주사의 힘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다’의 ‘注射’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들여다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注자는 ‘(물을) 붓다’(pour into)가 본뜻이니, ‘물 수’(氵=水)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主(주인 주)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상관이 없다. ‘쏟다’(spill) ‘기울이다’(concentrate one’s attention on)로 확대됐다.射자
◎ 寢 具 (침구)*잠잘 침(宀-14, 4급) *도구 구(八-8, 6급) 결과가 아무리 좋아도 과정이 당당하거나 떳떳하지 아니하면 문제가 된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공자 명언을 찾아서 소개해 본다. 먼저, ‘손님방에는 손님이 쓸 침구가 따로 갖추어져 있었다’의 ‘寢具’에 대해서 알아본 다음에!寢자는 본래 집[宀]안에 빗자루[帚]가 있는 모양을 통하여 ‘침실’(bedroom)을 나타낸 것이었다. 寢이란 자형은 隷書(예:서)서 유래된 것이다. 篆書(전:서)에서 유래된 寑자도 있는데 요즘은 잘 쓰이지 않는다. ‘잠을 자다’(sleep)
◎ 寄 居 (기거)*맡길 기(宀-11, 4급) *살 거(尸-8, 4급) 임시변통이나 미봉책보다는 항구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명언을 찾아 소개해 본다. 먼저 ‘그는 하숙비가 없어서 한동안 친구 집에서 기거하였다’의 ‘寄居’란 한자어의 속을 속속들이 파헤쳐 익힌 다음에!寄자는 ‘집 면’(宀)이 의미요소이고, 奇(기이할 기)는 발음요소이다. ‘맡기다’(deposit)가 본뜻임은, 집은 몸을 맡기는 곳이라고 보면 쉽게 이해될 듯. 후에 ‘부치다’(deliver) ‘빌붙다’(flatter)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居자
◎ 宣 布 (선포)*알릴 선(宀-9, 4급) *펼 포(巾-5, 5급) 칭찬을 받는 것까지는 좋으나, 똑같은 일을 두고 ○○를 받을 수도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宣布’란 두 글자를 완전히 익힌 다음에 답을 알 만한 명언을 찾아보기로 하자! 宣자는 궁궐의 ‘방’(room)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집 면’(宀)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나머지는, 방안의 화려한 회전 무늬 모양을 본뜬 것이니, 이것도 의미요소인 셈이다. 후에, ‘왕의 명령’(the king’s order) ‘널리 알리다’(publici
◎ 春 季 (춘계)*봄 춘(日-9, 7급) *계절 계(子-8, 5급) 이젠 완연한 봄이다. 계절마다 ‘우는’ 것이 다른 특징이 있다. 이러한 사실을 기가 막히게 잘 관찰한 명언 명구가 있어 소개해 본다. 먼저 ‘춘계 야유회/춘계 정기 공연/춘계 교내 체육 대회’의 ‘春季’란 두 글자를 쇠죽 끓이듯 푹푹 삶아 익힌 다음에!春자는 본래 ‘풀 초’(艸)밑에 ‘진칠 둔’(屯․발음요소)과 날 일(日)이 놓여있는 것이었다. 屯이 발음요소임은 杶(참죽나무 춘)도 마찬가지다. 따스한 봄볕(日)에 풀(艸)이 쑥쑥 자라는 모습이니, 일찍이 ‘봄’(s
마포문화재단이 2025년 여름을 맞아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공연 를 선보인다. 공연은 7월 5일부터 7월 20일까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진행된다.는 한국 설화 속 인물인 바리데기와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의 주인공 동이를 연결해 탄생한 창작 이야기로, 두 설화 속 버림받은 아이들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극 중 바리데기는 일곱 번째 공주로 태어났으나, 왕으로부터 버림받아 역병을 멈출 수 있는 생명수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한편, 천상계 선녀와 나무꾼 사이에서 태어나 버림받
◎ 請 婚 (청혼)*부탁할 청(言-15, 5급). *혼인할 혼(女-11, 5급)오늘은 결혼에 관한 서양 명언을 소개해 본다. 먼저 ‘청혼을 받다/청혼을 거절하다/몇 군데에서 청혼이 들어왔다’의 ‘請婚’이란 한자어를 푹푹 삶아 익혀 보자. 한자어는 수박 같아서 속을 봐야 알 수 있다.請자는 ‘(말을) 아뢰다’(inform)는 뜻을 위해 고안된 것이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靑(푸를 청)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청하다’(invite) ‘묻다’(ask) ‘부탁하다’(beg)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婚자는 아
◎ 威 勢 (위세)*두려워할 위(女-9, 5급) *힘 세(力-13, 5급)남이 자기를 잘 따르게 하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威勢’란 두 글자와 낱말의 뜻을 알아본 다음에 일찍이 맹자가 귀뜸해 준 비법을 소개해 본다.威자는 ‘여자 여’(女)와 ‘무기 술’(戌)이 합쳐진 것으로 ‘시어머니’(one’s husband’s mother)가 본래 의미였다고 한다. 후에 ‘위엄’(dignity) ‘두려워하다’(fear) 같은 의미로 확대 사용됐다. ‘시어머니’가 두려움의 대상이기 때문일까.勢자는 ‘권력’(power)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 妙 手 (묘수)*묘할 묘(女-7, 5급)*손 수(手-4, 7급)손재주 말재주가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거짓말로 모든 사람으로 다 속일 수는 없다. 오늘은 이에 관한 명언을 찾아본다. 먼저 ‘묘수를 쓰다/묘수를 띄우다/묘수 찾기에 부심하다’의 ‘妙手’에 대해 샅샅이 살펴본 다음에!妙자는 ‘젊은[少] 여자[女]’(young lady)를 뜻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인데, ‘젊다’(young) ‘예쁘다’(pretty) ‘묘하다’(exquisite)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妙齡(묘:령)은 ‘나이가 스물 안팎인 꽃다운 나이의 여자’를 이른
◎ 奇 緣 (기연)*기이할 기(大-8, 5급) *인연 연(糸-15, 5급)결혼은 땅에서 이루어지지만, 그 ○○은 하늘에서 점지한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자넬 여기서 만나다니 참으로 기연이로군!’의 ‘奇緣’에 대해 살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奇자는 ‘큰 대’(大)와 ‘옳을 가’(可)가 합쳐진 것으로 ‘(발을) 절뚝거리다’(limp)가 본뜻이라 한다. 자형과 자의의 연관성이 쉽게 연결되지 않는다. 후에 이것이 ‘이상하다’(strange) ‘뛰어나다’(excel)는 뜻으로 활용되자, 그 본뜻은 踦(절뚝발이 기)자를 따로 만들
◎ 墓 碑 (묘비)*무덤 묘(土-14, 5급)*비석 비(石-13, 5급)누구나 생전에 한 번쯤은 생각해 볼 일이 있다. 훗날, 자신의 묘비를 누가 무어라 쓸지? 먼저 ‘墓碑’란 두 글자를 푹푹 삶아 익힌 다음에 중국 최초의 자찬(自撰) 묘지명을 소개해 본다.墓자의 본뜻은 무덤에 속한 ‘땅’(land)이었기에 ‘흙 토’(土)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莫(없을 막/저물 모)는 발음요소였다. 옛날에는 땅 속에 파묻기만 했던 平土葬(평토장)을 ‘墓’, 땅위로 볼록하게 흙을 쌓아 올린 封墳葬(봉분장)을 ‘墳’이라 구분했는데, 후에 ‘무덤’(gr
◎ 聖 域 (성역)*거룩할 성(耳-13, 5급) *지경 역(土-11, 5급)지혜와 덕성이 뛰어난 성인(聖人)이라 하더라도 ○○의 흐름을 좌지우지지 할 수 없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부정부패의 척결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의 ‘聖域’에 대해 샅샅이 훑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聖자의 원형이 서있는 사람[人]의 상단에 귀[耳․이] 모양이 첨가되어 있는 형체(口자가 첨가된 것도 있음)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귀’가 매우 강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성스럽다’(divine) ‘성인’(saint) ‘임금’(king)의 뜻
◎ 堅 實 (견실)*굳을 견(土-11, 5급) *참될 실(宀-14, 6급)‘그 회사는 영업방침이 견실하여 큰 손해를 입지 않았다’의 ‘견실’은? ①堅實 ②堅室 ③堅失 ④堅悉. 답인 ‘堅實’에 대해 알아보자. 한자로 쓸 줄 알아도, 각 글자의 뜻을 모르면 헛일이니, 속뜻을 하나하나 풀이해 보자. 堅자는 땅이 ‘굳다’(harden)는 뜻을 타나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흙 토’(土)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그 위 부분의 것이 발음요소임은 蜸(누에 견)도 마찬가지다. 후에 ‘굳세다’(strong) ‘튼튼하다’(solid) 등도 이것으로 나타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