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전국 고등학교 시험지 보관시설의 CCTV 설치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5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고등학교 시험지 보관시설 CCTV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2363개 고교 가운데 시험지 보관시설에 CCTV가 설치된 곳은 1100개 고교로 설치율은 46.97%에 불과했다.전국에서 CCTV가 가장 적게 설치된 지역은 전북으로 설치율이 14.29%에 그쳤다. 이어 대전(27.42%), 충남(29.66%) 순이었다. 반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과 부산, 광주 등에서 잇달아 시험지 유출사건이 터지자, 교육부가 20일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국장회의를 소집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교육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진국시도교육청 교육국장들을 소집, 단위학교 시험지 관리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예정이다.회의에서는 ▲단위학교 시험관리 및 관련자 책무성 강화 ▲ 보안업무 소홀·부정행위자 조치 ▲시도교육청 간 학생평가 교차점검 강화 ▲ 단위학교 학업성적관리규정 개정 등을 논의하게 된다.교육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단위학교의 시험지 관리
교육부는 2022학년도부터 적용할 대입제도를 개편하기 위해 지난해 12월12일 1차 대입정책포럼을 시작으로 지난 1월24일 2차 포럼을 거쳐 지난 2월8일 3차 포럼을 개최했다. 3차 포럼은 최근 금수저 전형이라 비판받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공정성 강화방안을 주제로 전국 일선 학교의 학생, 학부모, 고교 교사가 학종을 준비하며 느낀 바를 발표했다.이에, 에듀인뉴스는 학종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정확하게 알리고 소개하기 위해 발표 원문을 게재한다. 일곱 번째로 진해고 박OO 교사의 토론문을 소개한다.■ 전형의
글. 김성훈 동국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교무부 총장)1. 공정하고 단순한 대학입시와 교육적 가치《서울신문》의 2017. 12. 28일자 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교육회의 위원 위촉장 수여식과 오찬 간담회에서 국가교육회의에 다음과 같이 주문했다.“새로운 대입제도가 갖춰야 할 조건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볼 때 무엇보다 공정하고 누구나 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단순해야 한다.”, “교육개혁의 성공은 교육의 주체인 학생·학부모·교사들을 비롯한
현대사회에서 개인, 조직, 심지어 국가도 평가를 받는다. 교육분야에서 '교육평가'는 학생들의 교육 성취를 재는 활동이기도 하고 교육 기회를 학생들에게 적절히 배분하기 위한 절차나 수단이기도 하다. 한국 사회에서(사실상 세계적으로도) 교육은 경쟁의 장이고 경쟁은 평가를 통해 판가름나야 한다. 이때 평가는 물론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교육에서 평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에듀인뉴스가 '교육평가를 평가한다'를 주제로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전문가들의 교육평가에 대한 진단과 대안 제시부
증기기관과 기계의 발명으로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1차 산업혁명에 이어 인류는 끊임없이 새로운 발견과 혁신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 자동화와 대량생산으로 대표되는 2차 산업혁명을 지나,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이 이루어낸 3차 산업혁명을 거쳐서 최근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이 결합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이와 관련해서 2016년 봄, 우리는 ‘알파고’로 대변되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인공지능의 등장을 생생하게 본 바 있다.이제 인류는 1차 산업혁명기에 직면했던 변화
교육 분야에서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는 명제가 있다. 교사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교육정책에서 교원정책 분야는 가장 논란이 뜨거운 분야다.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측면도 있지만, 교원정책을 국가 차원에서 어떻게 끌고갈 것인지 명확하지 못한 것이 이유로 꼽힌다. 에듀인뉴스는 교원정책을 진단하는 기획시리즈를 준비했다. 전문가에게 질문을 던지고 의견을 구하기도 하고, 좌담과 토론도 진행한다. 교원정책 담론을 형성하는 데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대입제도는 국민적인 관심사이면서 정권의 변화에 따라 부침을 겪어왔다. 에듀인뉴스는 바람직한 대학입시 제도의 구상을 위해 현행 대입제도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포럼을 열었다. 이에 포럼 발제문과 토론문을 요약해 게재한다. 현행 대학입시제도(이하 ‘대입제도’)의 문제점은 단순히 대입제도 하나만의 문제점이 아니다. 대입제도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입시 위주로 몰고 가 지나친 경쟁으로 학생들의 행복한 삶을 위협하고, 공교육 시스템의 붕괴
평가는 이제 우리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생존 형식 중의 하나가 되었다.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를 평가하는 주체로서 살지만, 그와 동시에 끊임없이 누군가로부터 평가를 받는 객체로서 살고 있다.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평가라는 피부를 뒤집어쓴 상태에서 살 수밖에 없는 존재로서 피부를 벗어날 수 없듯이 평가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 평가는 사람 간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사람과 사물 간에도 평가는 존재한다. 지금은 인간이 사물을 평가한다. 그러나 사물이 인간처럼 되는 머지않은 장래에는 사물도 인간을 평가하게 될 수 있을 것이
세계 각국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미래를 대비하여 국가의 교육력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개인 행복과 국가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으로서 교육의 가치가 매우 중요함을 전적으로 공인하기 때문이다.보편적 지식 습득이 중요하던 과거와 달리, 현대 사회에서는 주어진 과제에 적합한 지식과 정보를 선별하고 통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나아가 자주적이며 창의적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OECD에서 주관하는 PISA(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이하 PISA)연구는 세계 공통적으로 의무교
서울시교육청이 일반고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일반고 학교교육과정 운영 혁신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학교 현장에서는 “고등학교는 대학이 아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19일 시교육청은 일반고에서도 학교가 학생 수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다양한 과목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일반고 학생 선택 교육과정 운영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학기부터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안)' 시험학교를 지정해 시범 도입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교육부의 수행평가 확대방침에 대해 학교들이 수행평가의 객관적 기준이 확보되지 않으면 수행평가 확대가 어렵다고 강조하고 나섰다.이에 대해 교육부는 수행평가 모델을 개발하고는 있지만 과목별 단원 전체를 제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수행평가 확대를 둘러싼 갈등이 예상된다.교육부는 최근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을 개정해 초중학교의 경우, 중간·기말고사 등 지필평가를 보지 않고 수행평가로만 교과 성적을 매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개정지침에서는 고등학교의 경우, 입시 부담 등을 고려해 현행 방식처럼 체육 등 실기 위주 교과에
교육부가 지필고사를 폐지할 수 있도록 관련지침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교사들이 객관적인 평가기준 없이 지필고사가 폐지되면 학교 현장에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특히 교사들은 이러한 지침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능제도의 변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지목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1일 초중고 학생평가 변경 추진 관련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초중고 교사, 수석교사, 교감, 교장 등 교원 96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에 따
34개국 중 27개국 실시...전수조사 국가는 회원국 절반 넘는 20개국 달해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중·고생 학업성취도 평가의 폐지를 놓고 대립 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나 초등학교는 폐지가 당연한 듯 세 후보 모두 한목소리를 냈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당선 이후 공약대로 2013년부터 초등생 학업성취도 평가를 폐지했다. ‘일제고사’로도 불리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정말 초등생을 대상으로 시행돼서는 안 되는 과중한 평가였을까? OECD가 지난달 24일 배포한 ‘2015년 OECD 교육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