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초부터 추진해온 사립학교 신규교사 채용 공동전형이 최종 무산됐다.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사립학교 기간제교사 비율을 낮추고 사립 신규 채용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광주사학법인협의회와 공동전형을 협의해왔으나, 법인협의회가 면접위원 구성에 교육청 추천 1명을 거부함에 따라 최종 결렬됐다.광주시교육청이 시행 중인 ‘사립학교 교사 위탁채용’은 2015년 도입됐다.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공립학교처럼 교육청이 직접 교사를 뽑아 학교에 통보하는 제도다. 지난해까지는 사학법인별로 위탁채용 신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불신 사회, 불신 공화국. 교사는 잠재적 범죄인?"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지난 17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글을 올리고 상피제 도입 반대 의사를 밝혔다.교육부는 이날 “내년 3월부터 교사와 그 자녀를 같은 학교에 배치하지 않는 '고교 상피제(相避制)'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고교 상피제는 최근 서울 강남구 S여고에서 교무부장의 쌍둥이 두 딸이 문·이과 전교 1등을 차지해 '시험지 유출' 의혹이 불거진 것이 계기가 됐다.김 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고교선택제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엄마들의 입소문이 아닌 학교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 및 정보가 생산되고 공개돼야 한다.” “학원 다니기 좋은 학교, 잘 아는 친구들이 많이 지원하는 학교, 교복이 예쁜 학교를 가기 위해 고교선택제가 활용되는데, 일반고 살리기와 무슨 관계가 있나.”지난 14일 서울시의원회관에서 ‘고교선택제 확대를 통한 일반고 살리기‘ 방안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과 일반 청중에게서 나온 이야기다.기회평등학부모연대(기학연)와 여명 서울시의원이 공동주최한 '선택과 자율 1차 토
주제발표헌법의 '자유' 이념이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이명웅 변호사·법학박사 1. 4차 산업혁명과 교육의 과제인류는 18세기 말 증기기관의 도입으로 인해 최초의 기계식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던 1차 산업혁명을 거쳐, 약 100년 후 2차 산업혁명을 통해 최초의 컨베이어 벨트와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대량생산의 시대로 접어들었고, 이후 50년이 채 되지 않은 1969년부터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을 통한 디지털 지식정보 혁명에 이어, 이제 이들을 모두 결합한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게 되었다.기존의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면서 인공지능(
우리나라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사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우리 사학은 국권을 빼앗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인재양성의 산실로서 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한 해방이후 국가발전을 이루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1974년 고교평준화 정책이 시행되고 정부 간섭이 시작되면서 사학의 자율성이 많이 위축돼 왔고, 일부 비리 사학은 사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에듀인뉴스가 사학 정책, 이대로 괜찮은지 점검해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참석 김병주 영남대 교수 / 이경균 한국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 사무총장 / 한효섭 한얼교육재단 이사장 / 사회 서정화 에듀인뉴스 편집위원, 한국학교교육연구원 이사장 / 정리 박기오·지춘호 기자사회 그동안 우리나라 교육 발전과 사회적 공헌에도 불구하고 사학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사학의 자율성과 공공성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한 사립학교는 사립학교법 제1조에 명시된 바와 같이 사학의 자율성과 특수성, 공공성을 존중하고 인정하여야 하는 대상입니다. 공립 학교와는 그 설립근거부터 전혀 다른 사적 기관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
교육발전에 대한 중등사학의 기여해방 이후 우리나라 교육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사학의 역할과 기여는 대단히 지대했다. 해방과 더불어 공교육 제도를 구축하고 그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의 뒷받침이 있어야 했다. 그러나 당시의 국가재정력에 비추어 보았을 때 그것이 그리 여의치 않았음은 주지의 사실이다.한편으로 확보된 재원의 대부분도 의무 교육 완성을 위한 투자에 최우선 순위를 부여하면서 지출했다. 그러다 보니 의무교육 이후 단계의 교육을 위한 투자는 당연히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다.이때 정부 교육재정력의 한계를 보전한 것이 민간·독
"공교육을 바로 세워 교육개혁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로 설립된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이하 전학연)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지난 9일 오후 2시 출범식을 개최했다.300여명의 학부모와 전국 70여개 교육단체들이 함께하는 전학연은 이날 개최된 출범식에서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입장을 대변해 무너진 공교육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교육 역사를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출범식은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곽병선 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환영사 그리고 이혜훈, 정종섭, 전희경 의원의 축사가
교육부가 사립대학 소송비용의 교비회계 지출 허용을 추진하는 데 대해 사학비리를 부추길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여론이 일고 있다.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와 참여연대 등은 교육부의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령(안)에 대해 탈법일 뿐 아니라 사학비리를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최근 잇달아 반대의견을 공식 제출하고 개정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교육부는 지난 달 ‘교직원 인사 및 학교운영과 관련된 소송비용’을 교비회계 및 부속병원회계의 세출항목에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사교련은 지난 11일 “
최근 대두된 ‘사립학교 법인간 교원 전보제도 도입’과 관련, 교육부가 법인 정관개정을 통한 파견제 도입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18일 “사립학교 법인간 교원을 파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정관에 담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이 관계자는 “법개정을 통해 도입하기에는 장기간이 소요되는데다 여러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다보니 정쟁으로 번질 수 있어 어렵다”며 “우선 정관개정으로 이 문제를 풀다가 법개정이 필요할 때 움직이겠다”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사립학교 법인 간 교원 이동 시 채용비리 발
[2015 본지 선정 교육뉴스] ⑧ 법안 '논란'에 무산되나?...‘위기’의 대학 구조개혁평가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학을 말살하는 대학 평가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안(이하 대학 구조개혁법안)을 폐기하라”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등 학내 노동자 관련 단체들이 국회 투쟁에 돌입하며 기자회견을 연 것.이들의 주장은 “기업과 시장논리의 대학 구조조정은 고등교육의 재앙이 될 것”과 “사학의 공공 자산을 빼돌릴 수 있게 해주는 ‘먹튀법”이라는 것이다. 과장된 주장이긴 하지만
교육부 "이자율 하락, 공실률 증가 등 현실 감안" 교육청 "사학 지도할 근거 없어져 난감" 표명 교육부가 사립학교법인이 수익용 기본재산을 통해 확보해야 할 수익률 기준(3.5%)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익을 내지 못해 법인부담금을 미납하는 등 기본적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사학들에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교육부는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 설립·운영 규정’ 제13조 2항 ‘수익용 기본재산은 3.5% 이상의 연간 수익이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조항을 ‘수익용 기본재산은 연간 수
당정 “가입자 피해 막으려면 연내 처리해야” 가입자들 “강행처리 말고 제도개선 병행” 사학연금법이 27일 예산부수법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세입과 세출과 관련된 예산부수법안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함께 다뤄지는 법안으로 각 상임위에서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본회의에 지정된 원안이 자동 상정된다.지난 8월 신성범 의원(새누리당)이 대표 발의한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사학연금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최근 해당법안이 예산부수법안 요건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제출했고, 교육문
우리나라가 이렇다 할 지하자원이 없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게 된 것은 오롯이 인적자원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오직 잘 살아야겠다는 신념과 불굴의 의지로 산업화를 이뤄냈고, 자유민주주의의 지키고 정착시키겠다는 열망으로 민주화를 이뤄냈다는 점은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 되고 있다.오늘날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이해서 필요한 창의적인 인재도 결국 우리의 교육을 통해 길러야 할 과제인 것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공교육은 여전히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요즈음의 공교육에 대해 이런저런 문제들을 지적하고 개혁을 얘기하는 것도 교육에 대한 사회
미래교육포럼은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에 있는 서울미술고등학교 1층 종합강의실에서 토론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21세기 사학발전의 인프라 재구축'을 주제로 열리며, 고려대 권대봉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백승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경기사학법인연합회 회장)이 발제를 하고, 한효섭 부산 한얼고등학교 이사장(전 국회의원),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전 상임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이날 토론에선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교육발전과 대한민국 성장에 핵심 역할을 해 온 한국 사학의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