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후문에 신축 건물이 들어서지만 인도 없는 양방 통행로가 조성, 아파트 후문을 이용하는 아이들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해당 공사는 문제없다는 법원 판결과 함께 지역구 국회의원까지 중재에 나섰지만 구청의 소극 행정으로 인해 아이들 안전 해결책은 묘연한 상태다.문제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티역 부근에 지상 6층 신축 건물이 들어서면서 시작됐다. 인근 아파트 후문과 이어진 길이 33M, 폭 4.5M 가량의 막다른 길을 주차장 진입로로 활용하면서 안전 문제가 지적됐기 때문이다.
[에듀인뉴스] 아웃도어 교육의 의미와 효과에 대하여 다양한 접근과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고, 각 사회들마다 처해진 환경에 따라 차이가 나는 방향성을 가진다.이번 글에서는 몇몇 사회의 아웃도어 교육에 대해 짧게 살펴보고자 한다. 다루어진 사례들은 아웃도어 교육이 어떠한 가능성을 가지며, 사회들이 어떻게 시도할 수 있는지를 서로 다르게 보여주는 것들이다.하지만 이는 결코 그 사회의 아웃도어 교육에 대해 모든 면모를 제대로 비출 수도 없으며, 또한 다른 사회의 접근을 반영하지도 않을 것이다. 다만, 아웃도어 교육이 가지는 중요한 가치와
[에듀인뉴스] “어찌하여 교사가 되었지?” 이는 세상을 살면서 가끔씩 스스로에게 던지는 물음이다.솔직히 어느 순간에는 누군가의 말처럼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느낀 적이 많다. 그럴 때마다 필자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갑갑한 울타리를 벗어나 저 멀리 야망에 따라 도전할 수 있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눈길을 보내며 마음의 갈등에 빠지기도 했다.현실의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이 조차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좌절하기도 했다. 때로는 직업의 가면을 쓰고 스스로 이해할 수 없는 엄숙한 얼굴 뒤에 숨어 자신의 갈등을
[에듀인뉴스] 1학기 내내 교사들을 괴롭혔던 것은 학사일정이 2주마다 바뀌는 것이었다. 교육부가 계속 2주 뒤에 다시 발표하겠다는 식으로 학사 일정을 발표했고, 심지어 온라인 개학을 하고 2주도 지나지 않아 등교개학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이런 식으로 학사 일정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교사는 온라인 수업도, 등교 수업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어정쩡한 상태에서 1학기를 보내야 했다.4월 16일에 온라인 개학 할 당시 많은 교사들은 2-3주 정도 온라인 수업을 하고, 이후 정상적인 등교수업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교육과정에서
[에듀인뉴스] 학교 현장에서 진로 진학에 몸담으면서 느낀 가장 안타까운 점은 대입 결과가 곧 실력이라는 오해와 믿음이다. 이제 진로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준비되는 과정에서 학생의 성장에 중점을 둔다. 그것이 진학으로 이어지고 학생은 그동안 계획한 진로에 맞춰 대학에 입학해야 한다. 대학 입학이 끝이 아닌, 삶을 위한 직업의 세계까지 연결되어야 한다. 그게 진로다. 학교 선생님부터 학부모까지 어떻게 진로를 짤지 고민하고 조언해야 한다. 학생과 자녀의 미래가 진로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연재를 통해 교사와
[에듀인뉴스] 우리는 일상에서 ‘인생철학’ ‘정치철학’ ‘교육철학’ 등의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이럴 때 철학은 보편적으로 무슨 의미일까?물론 철학(Philosophy)은 어원적으로는 지식이나 지혜를 사랑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위에서처럼 철학은 ‘보편적인 생각’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일찍이 공자는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막연해서 얻는 것이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는 말로 교육에서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생각은 청소년들에겐 앞으로 살아갈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2학기 매일 등교가 가능해질 전망인 가운데, 학교자율이 아닌 교육청이 사실상 저학년 매일 등교를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안내하면서 초등 저학년에 한해 매일 등교하는 방안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다. 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전제로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학교 밀집도 2/3 유지를 권장했다.특히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 과대·과밀학교는 밀집도 2/3 이내 유지를 권고하되 2개 학년군이나 4개 학년이 등교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휴대폰으로 QR코드 통해 언제 어디서든 무제한 듣기가 가능한 영어 학년별 보충학습자료를 개발한다.울산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울산형 초등영어교육 ‘다듣영어’ 실현을 돕기 위한 초등학교 3~6학년용 학습자료 4종 ‘Listen Up(안) 시리즈’를 제작한다고 13일 밝혔다.울산시교육청은 원격수업 기간 돌봄이 부족했던 취약계층 지원과 듣기 중심의 다듣영어 환경 노출 방안을 고민하던 중 검정교과서에 기반한 학년별 보충 수준의 학습자료를 제작하기로 했다. 학습자료는 이르면 오는 9월 전 초등학교에 지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폭력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인권침해 신고와 처리기능을 강화하는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체계 구축에 나선다.수원시는 올해 말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배부하는 것을 목표로 이달부터 ‘클라이언트 폭력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수원시인권센터에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인권침해 상담 창구를 마련했다.우선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안전과 인권 보호 강화를 위해 종사자들이 클라이언트와 대면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매
[에듀인뉴스] ‘거침없이 교육’은 ‘나’의 입장에서 본 ‘교육’을 ‘거침없이’ 쓸 예정이다. 글은 자기중심적이고 편파적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글 중에 자기중심적이지 않고 편파적이지 않은 글이 얼마나 될까? 객관적인 척 포장할 뿐이다. 차라리 나의 편파성을 공개하고, 조금 더 솔직해지고 싶다. 하지만 그것도 용기가 필요한 일, 잘 될까 모르겠다. 다루는 내용은, 교육과 관련된 거라면 가리지 않을 생각이다. 비판적 시각에서 쓴 교육 제도, 교육 정책, 교육 담론, 교실 이야기 등에 나의 편파성을 실어 나르리라.꼰대, 그 폭력성에 대
[에듀인뉴스] 이 글은 대구시교육청이 ‘어쩌다 원격수업! 선생님의 수업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는 명칭으로 공모한 온라인 개학 이후 실시한 원격수업‧평가 운영 사례 수기 응모작입니다.[에듀인뉴스] 코로나 위기 상황은 학생들에게는 자기주도학습, 교사들에게는 온라인 교육환경 적응이라는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토인비의 “도전과 응전”이라는 말처럼 상황이 바뀌기를 기다리기보다 도전에 제대로 응전하는 방법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온라인 휴업부터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고 싶다는 고민을 구글클래스룸 온라인 방식 영어멘토링 학습코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9월 1일자 교장 및 교육전문직 44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는 유아 17명(원감 3명, 교육전문직원 14명), 초등 195명(교장 77명, 교감 47명, 교육전문직원 71명), 중등 223명(교장 67명, 교감 71명, 교육전문직원 85명), 특수 6명(교장 3명, 교감 2명, 교육전문직원 1명) 등 총 441명을 인사 발령했다. ◇ 유치원 원감(승진)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고현주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김경아(전직) ▲북부교육지원청 서유현(교육전문직 전보
[에듀인뉴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 어려서부터 어른들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말이다. 어려선 이 말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던 탓은 깊이를 재는 척도가 당시에도 거의 쓰지 않는 용어의 생소함 때문이었다. 다만 사람의 마음을 안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는 것으로 어느 정도는 수긍이 갔다. 하지만 나이를 막으면서 사람의 마음을 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한때 유행하던 노래(타타타)에 “네가 나를 모르는데 / 난들 너를 알겠느냐 / 한치 앞도 모두 몰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등교수업 확대 요구를 적극 반영한 교육부의 2학기 학사일정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고교 3학년 원격수업 가능에 따른 부작용 대비와 원격수업 대안은 실시간 쌍뱡향 수업이 아닌 대면수업 확대라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31일 발표한 2학기 등교‧원격수업 기준 등 학교밀집도 시행방안에 대해 교사노조연맹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발표의 핵심은 방역 밀집도 1단계 기준에 따라 2/3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분반, 오전-오후반 등 등교 방식은 시도교육청과 학교 자율성을 존중하여
[에듀인뉴스] ‘너무 길어서 안 읽었습니다. 세 줄 요약 좀’인터넷에서 장문의 글에 달리는 댓글들이다. 글이 길어지면 읽지 않고 누군가 요약해주기만을 기다린다. 소셜 네트워크들이 힘을 받고, 활자 매체들의 영향은 점점 줄어들면서 이런 현상은 점점 심화하고 있다.사진 기반 소셜 네트워크인 인스타그램은 물론 한 트윗당 140자 내로 구성해야 하는 트위터도 그렇다. 같은 글이라도, 사진으로 꾸민 카드뉴스들의 조회수는 높지만 줄 글은 애초에 읽지도 않는다. 이제 사람들은 차분히 글을 읽을 줄 모르는 것처럼 행동한다.이런 시대는 이미 예언되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틱장애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신체 일부를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증상으로 신체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요인까지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스트레스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틱증상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문제는 틱장애 증상을 넘어서 ADHD나 우울증, 강박증세, 불안장애, 학습장애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는 것.이러한 틱장애 증상이나 산만하고 주의력이 떨어지는 ADHD 등은 학습장애의 주된 원인으로 중추신경계의 문제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사회환경적요소나 정서적 문제에 의해 상황이
[에듀인뉴스] 현재 고등학교는 3학년 학생은 고정 등교하고 나머지 1, 2학년은 격주 내지 격일 등교하면서 전체 인원의 2/3를 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는 교육부 지시 사항이자 코로나19 방역의 국가적 정책이기도 하다. 지난 4월 9일 온라인 개학으로 전환이 된 지 3개월이 넘었고 2020학년도 전반적인 학사일정으로 보면 6개월 째 전체 학생의 등교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도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는 가운데 벌써 1학기말이 다가오고 있다. 8월 초~중순에 걸쳐 기말고사를 실시하고 지연된 각종 학사일정을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외국어는 어린 나이에 접할수록 더 쉽게 익힐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이에게 공부를 시킨다는 생각으로 지나치게 어려운 교재나 지루한 수업을 강요했다가는 자칫 외국어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게 될 위험도 있어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 이런 점에서 최근 시소스터디에서 출간한 '진짜진짜' 어린이영어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데 중점을 두어 눈길을 끈다. 시사북스가 만든 어린이 출판 교육 브랜드 '시소스터디'의 진짜 진짜 어린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졸업앨범으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교사 93.8%가 개인정보제공 동의 없이 졸업앨범 사진 촬영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교사노동조합(부산교사노조)는 ‘졸업앨범 제작 시 교직원의 개인정보 제공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부산교사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설문조사에서 교사들은 ‘2019년 졸업앨범 제작 시 교직원의 개인정보(사진)가 포함되는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제 15조에 따라 교직원의 정보주체 동의를 받고 제작되었느냐’는
[에듀인뉴스] 누구나 학창 시절엔 자신이 본받고 싶고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롤 모델(Role Model)로 삼고 싶었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이는 꿈 많은 청소년기의 특성이기도 하다. 더불어 청소년기에 한 번쯤 읽어보았을 교과서 속의 ‘큰 바위 얼굴’이란 나다니엘 호돈(Nathanier Hawthorne, 1804년~1854년)의 이야기가 떠오를 것이다. 주인공 어니스트(Ernest)는 올곧고 근면하며 자비로운 성격을 가진 캐릭터로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큰 바위 얼굴’의 전설을 듣고 이를 닮은 위대한 인물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