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도, 대책도 불가능한 학폭법[에듀인뉴스] 2004년 제정, 2012년 강화된 후 수많은 개정을 거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하 학폭법)은 목적을 제외하곤 수정되지 않은 조항이 없을 정도다. ‘피해학생의 보호, 가해학생의 선도·교육 및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간의 분쟁조정을 통하여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고 학생을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육성’하기는커녕 개인 갈등과 소송, 학교에 대한 불신과 교육자로서의 무력감만 야기한 악법이 되어 버렸다.올해 30년이 된 (사)참교육학부모회는 1996년부터 학부모상담실을 운영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초등 저학년(1~3학년)은 학교폭력예방법을 적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초등 저학년을 당장 제외하는 것은 학폭 예방교육 및 피해 구호책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라 쉽지는 않아 보인다.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 위원, (사)한국초등교장협의회가 30일 국회에서 개최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 15년, 어떻게 개정해야 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발제로 나선 전수민 서울시교육청(법무법인 헌재) 변호사는 지난 2일 개정된 학교폭력예방법은 ▲학교폭력 개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과 ‘(사)한국초등교장협의회 및 서울시초등학교교장회’이 함께 주최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 15년, 어떻게 개정해야 할 것인가?’ 토론회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참석, 개회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조희연 교육감은 "학교장자체해결제를 중심으로 한 개정 학교폭력법은 학교가 관계회복의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분에 미진함이 있어 아쉬움이 있다"며 "어른의 관점이 아니라 주인공인 어린 학생의 눈으로 바라보고 학생을 위해 무엇을 빼고 더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우리가 김학순입니다. 우리가 할머니의 기억입니다. 우리가 할머니의 평화입니다.”지난 28일 12시 점심시간. 서울무학여고 교내 소녀상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서 학생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퍼졌다.일본의 수출규제가 취해지고 외환관리법상 우대조치인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는 등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한일관계 속에서 개최된 수요집회여서 인지 학생들의 표정은 진지했다.이 학교 역사동아리 ‘반크’ 단장 심유민, 부단장 노영흔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두 학생은 “그동안 수요집회를 통해 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남교육청은 29일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교육인권경영 정책 수립 추진단’(추진단) 발대식을 가졌다.교육인권경영은 교육과 관련한 기관에 의한 인권침해 발생을 예방하고, 인권 친화적인 교육경영 활동을 수행하는 정책으로, 교육기관이 인권정책 선언을 하고 인권 실천․점검 의무를 이행, 인권침해 피해자에 대한 구제절차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추진단은 학교 관리자와 교원, 교육전문직, 교육행정직을 포함한 교직원과 학부모 대표, 교원단체 및 노조 추천 인사, 국가인권위원회 추천 인권경영 전문가 등 각 교육공동체를 대
[에듀인뉴스] 몇 년 전, 학생부에서 학교폭력을 담당하던 때의 일이다. 한 학생이 지속적으로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117에 신고했다. 학생은 친구가 자신을 넘어뜨렸고 그 결과 머리를 다쳤는데,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는 식으로 신고를 했다.신고를 접하고 학생을 불러 얘기를 나눴다. 내가 알기로 이 학생과 학생이 신고한 친구는 평소에 잘 어울려 놀던 사이었다. 대화를 나눠보니 학생은 친구와 노는 중에 가끔씩 갈등이 있었는데 그 갈등 상황에서 자신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즉 피해를 받았다고 했다. 그 결과 지속적으로 학교폭력을 당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관 정문 앞에서 개최된 ‘일본 정부의 경제침략에 대한 규탄대회’에 참석했다.황 부위원장은 이날 "최근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해 수출규제 조치를 내린 것은 WTO 규범과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부당하고 보복적 성격의 경체 침탈"이라며 "국민과 함께 일본의 경제침략 야욕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일본 정부의 경제침략에 대한 규탄대회’는 서울시의회가 제289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서울시의회 110명 의원 전원이 결의안을 채택한 후 규탄
[보건교육포럼-에듀인뉴스 공동기획] 1967년 학교보건법이 제정 이래 보건실과 보건교사는 학생들의 건강을 유지·증진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 보건교육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응급처치, 건강상담 등을 시행해 왔다. 최근 학생들의 건강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보건실의 기능과 역할도 크게 확대, 변화되고 있으나 학교보건 정책 결정자의 전문성 미흡,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폐쇄성, 1교 1인 보건교사 배치 정책에 따른 열악한 인력 구조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는 과 함께 학교보건 전반의 구조·정책적 문제점을
학년별로 다른 입시, 누더기가 되다[에듀인뉴스] 교육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 고교에 재학 중인 고1, 고2, 고3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대학입시는 매년 달라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현재 고1 학생들은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 공동‧선택과목 간 문항 비율이 75% 대 25% 내외에서 출제,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 절대평가, 5점 간격 등급 분할, 4교시 한국사 영역 답안지 분리 등으로 변경된다.이는 작년 8월 발표된 ‘2022학년도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한일관계 문제를 ‘사회현안 논쟁·토론 수업’으로 권장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8일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의 일본기업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과 이를 거부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 등 한-일 갈등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 학생들이 ‘사회현안 논쟁‧토론수업’을 통해 한-일 갈등의 배경을 이루는 역사·사회적 쟁점들에 대해 이해하며 그와 관련한 역사적 과정과 현실에 대해 응시하고 토론해 세계시민으로서 자신의 시각을 세울 수 있도록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광복은 여전히 오지 않았다”면서 “할머니들의 상처가 아물 때까지 시민 여러분과 힘을 모아 지속해서 돕겠다”고 말했다.염태영 시장은 14일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열린 ‘제7회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서 “일본은 과거와 달라진 바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없어도 끊임없이 길을 만든다는 심정으로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약속했다.수원 지역 시민단체인 ‘수원평화나비’가 ‘일본정부는 피해자의
[에듀인뉴스] 올해는 유난히 학생들이 보고서 주제로 한일관계를 많이 선택하고 있다. 특히 3학년들은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주제에 대한 심화된 내용을 담으려 수능 공부하느라 바쁜 시간을 쪼개 질문도 하고 조언도 구하며 동분서주한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청구권 협상과 일본 평화헌법이라… 전공이 뭐라고 했지?”“정치외교학과요.”“그래? 혹시 이 사진 봤어?” 인터넷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사진 중 하나로서, 그것은 6.3항쟁으로 재판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이었다. “어머나. 아는 분 사진이네요.”“하하, 그렇지. 그리고 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 부총리는 13일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재임 2000~2012년)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유 부총리는 한국과 핀란드 모두 전쟁의 아픔을 겪은 나라로서 평화와 인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하며,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협조와 연대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하였다.타르야 할로넨 전 대통령은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여성이라며, 여성인권 보호에 대해 공감 의사를 표명했다.유 부총리는 8월 14일이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임을 설명하며, 소형 "소녀상“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올바른 한국사를 알리기 위한 ‘세계 속 한국사 바로 알리기’ 사업의 하나로 시민 특강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과 광복 74주년을 계기로 개최되는 시민특강은 호사카 유지 교수를 강사로 초청, ‘대한민국의 기원’이라는 주제로 오는 19일 인천시교육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는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장’이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로 활동, 자타가 공인하는 한일 관계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2003년 한국 체류
[에듀인뉴스=조영민 기자]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해 충남교육청 관계자들이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1991년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고 김학순 할머니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오산평화의소녀상은 제7회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지난 10일 오후 4시 오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건립 3주년 기념식 및 세 번째 회화대전 시상식을 가졌다.연일 일본의 경제보복 뉴스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산평화의소녀상 기념식장은 오산시 김문환 부시장을 비롯해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 조재훈 경기도의회의원, 김영희 오산시부의장, 이상복 오산시의회의원 등 500여명의 오산 시민들이 평화의소녀상 건립의 의미를 새겼다.또 아베정부의 역사왜곡과 경제 갈등 문제에 뜻을 같이 하고자하
[에듀인뉴스=조영민 기자] 충남교육청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행사를 가졌다.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지난 1991년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이다. 이를 기려 2012년 12월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 회의에서 세계 위안부의 날로 지정했으며, 정부 또한 2018년 대한민국 국가 기념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지정했다.이날 도교육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오후 7시 이천아트홀 앞 잔디광장에서 이천시 평화의 소녀상 '평화와 인권의 영원한 소녀 김복동상' 제막식이 열린다.이천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강연희) 주최로 열리는 제막식에는 엄태준 이천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원, 청년단체 '꿈꾸는나비', 이천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길놀이, 선포식 등 사전행사에 이어 국민의례, 환영사, 축사, 경과보고, 축하공연(택견)이 열리고, 제막식과 대동놀이가 진행된다.또 제막식에서는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과 74돌 광복절을 맞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존엄과 명예 회복,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해 샌프란시스코 교민과 시청 관계자들이 기증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가 건립된다.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번째 맞이하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에 서울시청과 협력해 서울시교육청 부지에 ‘위안부’ 기림비를 세우고 같은 날 오후 3시 제막식을 거행한다.‘위안부’ 기림비는 2017년 미국 대도시 최초로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졌던 샌프란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학기부터 초·중·고 학생들의 역사 교육이 강화된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대학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신산업 분야의 연계·융합전공 과정 신설 등 전문 인력 양성이 추진된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밝혔다.이번 회의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사회분야 논의가 중심이 됐다.먼저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2학기 개학 즉시 초·중·고 학생 대상 계기교육을 실시하고 동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