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TV를 그다지 보지 않지만 최근 가장 즐겨보던 프로그램이 있었다. ‘슈퍼밴드’ 가히 천재들의 향연이었다.각자 재주가 출중한 1인 아티스트들이 모여, 출연하는 사람들끼리 밴드를 만들고 자신들의 기량에 타인의 기량을 얹어 소그룹의 기량을 뽐내며 경쟁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그 천재성과 예술성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쏠쏠했다.진행 방식은 ‘서바이벌식’이어서 경쟁 끝에 살아남는 팀이 최종 우승을 할 수 있었기에, 팀으로 혹은 개인으로 살고 죽는 그야말로 치열하고도 살벌한 경쟁이 불꽃을 튀겼다.치열한 경쟁이 심해질수록 그 경쟁을 헤치
[에듀인뉴스=김민준 기자] 올해는 초등학교 소프트웨어교육 의무화와 자유학년제 확대 운영 등 교육계에서 여러 변화가 나타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혁신교육이 요구되는 시기다.특히 영어교육정책들의 변화가 눈에 띄는데 초등교원 영어 말하기 능력 인증제 실시, 논·서술형 문제 비중 및 배점 상향 등에 따라 앞으로는 문법 중심의 객관식 문제보다도 학생의 의견을 영어로 적거나 단어를 활용해 영작하는 문제 등이 점수에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논·서술형 중심의 수행평가가 실시되면 학교의 영어 교육방식은 물론 이제껏 잘 운영되고 있던 영어
[에듀인뉴스-명교학숙 공동기획] 학생들의 인성교육 방향 정립을 위해 고전(古典)을 활용한 교육이 떠오르고 있다. ‘명교학숙’은 이러한 교육계의 움직임을 리드하는 초·중등교사 연구모임으로 동·서양 인문고전을 탐구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는 명교학숙과 함께 고전을 통해 우리 교육 현실을 조명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한 권을 꼽으라고 한다면 노자(老子)의 도덕경( 道德經)을 추천하고 싶다. 정확히 말하면 읽어야 할 책이라기보다 늘 가까운 곳에 두고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강남대학교는 18일 오전 9시 강남대학교 교육관 소극장에서 강남대학교 사범대학(학장 강창욱) 주최로 ‘해외우수교육기관 연계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국제학술세미나는 미국 캔자스주 로렌스에 위치한 캔사스주립대학교 교수 및 학생을 초청해 해외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정책에 대한 학술 교류의 시간을 갖고 재학생들의 글로벌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강남대학교 강창욱 사범대학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세미나는 △이종원, 이지원, 유예진 씨(교육학과)의 ‘한국의 교원양성제도: 역사와 현장실습’ △송승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 정치, 경제,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면서 창의적 인재 육성이 국가와 사회, 기업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대기업 30곳의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 250개 키워드 중 ‘변화와 혁신’(63.3%), ‘창의와 창조’(60%)가 1, 2위를 차지했다. 창의적 인재 육성이 중요해지면서, 교육 시스템도 상상력, 융복합 등을 토대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학생 스스로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이론과 현장 교육을 병행하거나, 학생과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지난 6월 4일 2020 대입 모의평가고사가 치러졌다. 예비수능이라 불리는 두 번의 모의평가 중 한 번이 치러진 셈이다. 종로학평의 분석에 따르면 시험의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교해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는 평가이다. 국어는 1등급 컷 예상점수가 87점으로 작년 수능보다는 쉬운 편이었으나 92점이 평균적으로는 1등급 컷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난이도는 다소 높은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수학의 경우도 1등급 예상컷이 수학 가형 89점 수학 나형 88점으로 작년 수능과 비교해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에듀인뉴스] 임용 고시 준비를 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공립 병설 유치원에 근무한 지 4년째다. 20대 중반부터 계속된 낙방 끝에 잠시 꿈을 접고 두 아이를 키웠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시작, 30대 후반에 임용시험에 합격해 당당히 동네 엄마들의 부러움을 샀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나는 사립유치원에서의 열악한 근무조건과 아이들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는 관리자들이 왕처럼 군림했던 곳을 벗어난 것만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하루 몇 시간씩 차량운행을 하고, 수백 명이 사용하는 유치원 화장실을 청소하고, 아이들에게 색종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The-K한국교직원공제회와 한국장학재단이 미래교사인 사대, 교대, 교원대 등 교원양성기관 대학생에게 올여름 해외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The-K 미래교사 해외 탐험대’ 사업을 진행한다. ‘The-K 미래교사 해외 탐험대’는 교직원공제회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미래교사가 외국의 교육시스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고 이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 교육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전국 사범대, 교육대, 교원대 등 교원양성기관 재학생 및 휴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팀당 3~5명씩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구과학대학교는 국토교통부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 연차평가에서 ‘계속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국가공간정보 산업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으로 전국 전문대학 중 공간정보 인력양성을 위한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보유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선정하는 사업이다.전국 3개 대학만 선정되는 이번 평가에서 대구과학대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간정보 특성화 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7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김병우 충북교육감 등 행복교육지원단이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미래인재육성 학교 모델창출의 일환으로 미국 방문연수를 떠난다.이번 연수는 단장 김병우 교육감을 비롯해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행복교육지원단 13명이 참여한다.연수는 ▲ 새 시대가 요구하는미래인재학교 교육시스템 구축 연구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미래인재육성 학교 모델 개발 ▲ 미래교육을 열어가기 위한 지원 체제 마련과 정책역량 제고 등을 위해 마련됐다.8박11일 연수 기간 동안, 행복교육지원단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개발 교육과정 운영교와 대학
"외국제도 도입이 항상 옳지만은 않아"[에듀인뉴스]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 교육을 둘러싼 담론에서 사라지지 않는 주제가 있다.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입시 위주의 교육’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공교육을 몰락시키고 학교를 서열화하는 주범으로 자사고, 특목고를 지목한다. 그 대안도 ‘객관식 문제풀이 위주의 수능 폐지’, ‘모든 시험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 ‘자사고, 특목고 폐지’, ‘서울대학교 폐지’까지 각양각색이다.공식적 사회화 기관인 학교교육에 특정한 제도를 도입하면 자연 상태의 개인 모두를 존엄한 사회적 인간
[에듀인뉴스=조영민 기자] 목원대가 개교 65주년을 맞아 ‘맞춤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혁신대학’을 비전으로 2025년까지 ‘중부권 교육혁신 TOP’이 되기 위한 ‘MVP(Mokwon Vision&Plan)2025’를 발표했다.목원대는 2일 교내 채플에서 권혁대 총장과 정양희 이사장,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 김창수 중앙대 총장, Rux Prompalit 태국 파얍대 총장 등 내외귀빈과 재학생, 교직원, 동문, 지역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65주년 기념예배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권혁대 총장은 초지능, 초연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첨단 미래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부산 신정초등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교육을 위해 다양한 첨단장비와 체험공간을 갖춘 첨단미래학교를 구축, 오는 30일 개소식을 갖는다.신정초는 지난 2017년부터 호주 골번(Goulburn)초등학교와 화상영어수업, SW선도학교,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 무한상상실 구축 등 ICT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확보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산시교육청의 첨단미래학교로 지정됐다.신정초는 학교를 Five Zone이란 5개 영역으로 나눠 첨단미래학교를 만들었다. F
[에듀인뉴스] 여기를 봐도 미래, 저기를 봐도 미래다. 온통 미래 투성이다. 일부 학교는 교명을 ‘미래고’로 정했고, 정부와 교육부 및 교육청은 ‘미래교육’을 정책 아젠다 삼아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미래학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다가올 미래는 먼 달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매년 세계 3대 전시회인 CES(세계가전전시회, Consumer Electronics Show)와 IFA(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 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가 가전 위주의 전시회를, MWC(Mobile Worl
[에듀인뉴스] 우리나라의 모든 시스템이 그러하듯 교육분야도 근대교육에서만큼은 미국의 것들을 대부분 원형화해 가져왔다. 교육과정은 말할 것도 없고 수업 및 평가방법, 시설과 기자재, 심지어 지우개 하나까지도. 그러나 편리한대로 취식하다보니 순서와 아귀가 맞지 않은 것도 많다. 21세기 4차산업 시대, 온라인 디지털 리터러시의 세상이 왔다. 구글로 모든게 가능해진 시대, 짧지만 미국 연수에서 보고 듣고 공부한 대로 그 차이와 생각들을 11회에 걸쳐 옮겨보고자 한다.IB 문제는 우리나라 논·서술식 문제보다 더 우수한가먼저 문제부터 직접
'영원불멸(永遠不滅)'을 원하는 관료 조직의 속성[에듀인뉴스] 관료는 자신이 몸담은 조직을 팽창시키려는 욕망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지키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처럼 관료는 법이 정해 놓은 정년을 뛰어넘어 권력과 권한을 유지하기 위해 관료의 이기적 유전자를 조직에 심어 놓으려고 한다. 자신은 그 자리를 물러나더라도 자신이 심어 놓은 유전자가 자신을 대신할 것이라고 믿는 인간의 불완전성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종국에는 관료 조직의 영원불멸 상태를 지속하기 위한 것이다
[에듀인뉴스=조영민 기자] 대전대학교 이종서 총장이 18일 대학 30주년기념관 10층 중회의실에서 ‘HRC 튜터’를 초청해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HRC는 생활과 교육이 동일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기숙형 대학으로 지난해 2월 준공됐다.2019학년도 1학기에 선발된 튜터는 총 115명이며, 이들은 신입생들의 공동체 생활 적응을 위한 멘토 역할을 비롯해, HRC에서 실시 중인 교과 및 비교과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이종서 총장은 전체 튜터 학생 중 각 HOUSE별 대표와 부대표 등 총 21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또 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시설재난공제회(공제회)는 대학 예체능계열 학생들이 안전하게 실험·실습에 임할 수 있도록 예체능 분야별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담은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 보급한다.17일 공제회에 따르면, 그동안 대학의 예체능분야 실험·실습실은 전기, 가마, 기계, 화공약품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존재하고 노후장비 등으로 인해 불안전한 상태로 노출되어 있으나, 연구실안전법에 적용되지 않아 안전교육, 안전점검 등의 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되어 관리가 취약했다.이번에 개발된 안전교육 콘텐츠는 예체능계열 실험·실습실의 안전관리체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현재가 만들어가는 미래, 우리가 만들어가는 교육- 교육혁신으로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오는 18일 오후 1시 KERIS 대강당에서 열리는 창립 20주년 기념식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영상 축하메시지를 비롯해 장학재단 이정우 이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 이후 진행되는 KERIS 심포지엄은 국가교육회의 김진경 의장, IBM 손 레지나 상무, 디지털프로미스 Odelia Younge 국장의 주제 발표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교육부의 성교육 시스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전교조는 15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과 관련 논평을 내고 "교육부는 구시대적 성별 고정관념에 기반한 성교육에서 벗어나 성평등한 성교육, 권리와 존중에 기반한 제대로 된 성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은 수많은 이들의 용기와 헌신, 연대를 통해 이뤄낸 역사적 전진"이라며 "과거에 비해 진일보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측면이 있다. 성교육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