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최근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 ‘대장동 게이트’ 사태에 대한 정치권 및 법조계의 비판이 연일 쏟아지는 가운데 교육계에서도 강도 높은 쓴소리가 터져 나왔다.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이하, 정교모)은 ‘대장동게이트’를 이 사회의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부패와 약탈의 정치로 규정하고 이를 저지ㆍ규탄하고자, 8일 오후 3시 서울 종로 프레스센터 20층에 모여 제4차 시국선언을 발표했다.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 사회자는 정교모 공동대표인 박영아(명지대)교수이며, 본격 시국선언문 발표는 정교모 공동대표
대한민국의 「교육법」 제2조에 교육의 목적을 이렇게 진술해 놓고 있다. 즉, “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실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 교육법은 1948년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그 다음 해에 공포된 이래, 교육에 관한 한, 헌법 다음가는 법률로서의 권위를 지니는 것이며, 제1조는 제도적 교육의 포괄적 목적을 공식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이 법조문에 나타난 “홍익인간”이라는 말은
[에듀인 뉴스 = 황윤서 기자] 대한민국 건국 시조인 단군의 고조선 건국 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이 다시 기사회생했다.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지난 3월 홍익인간 등의 표현을 삭제하고 ‘민주시민’을 강조한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가 국민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자 22일 결국 발의를 철회했기 때문이다.'홍익인간'은 몇몇 사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고루 이익이 되게 하겠다는 뜻이다. 이는 1949년 교육법 제정 이래 우리나라 교육 이념의 핵심 가치로 손꼽혀왔다.민 의원은 오전 자신의 SNS를 통
[에듀인뉴스] 자랑스러운 한국 사람이라면 개천절 10월 3일만은 꼭 기억하고 이날의 역사적 의미와 시대정신을 기필코 계승하기를 바란다.10월 3일은 인간이 중심이 되어 하늘이 열리고 나라가 열리고 국민이 열리고 하늘·땅·사람이 하나인 한의 나라 ‘한국’이 열린 날이자 인류의 창세 역사와 시원의 문화와 국가가 시작된 날이다.또 모든 사람이 한얼홍익인간정신으로 인간다운 인간,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거듭 태어나는 우리들의 정신적 생일이다.1만년 전 한인(환인)께서 한의 정신인 ‘한(韓)얼’을 개국이념으로 하여 하늘의 산 천산 동방지역에
[에듀인뉴스] 75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보며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호가 무엇이고 우리나라의 주인은 누구인가 하는 혼란에 필자는 가슴이 아프다.‘헌법 제1조 제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 제1조 제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말을 의심하게 된다.헌법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호는 대한민국이고 주인은 국민이다.우리나라의 맥은 일만년 전 환인(한인)이 환국(한국)을 건국하고, 환웅(한웅)의 배달나라, 단군(한검)의 고조선, 북부여, 사국시대, 남북국시대(통일신라시대/발
[에듀인뉴스] 로렌조의 오일이라는 영화를 아시는가? 유명 배우들이 등장했고, 불치의 유전병을 앓는 아들을 위한 치료법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매우매우 감동적인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이다. 많은 사람들이 실화가 가지고 있는 힘에 매료되었고 영화 자체도 꽤나 흥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영화를 처음 접했을 당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주인공 아버지가 꾼 꿈이다. 치료법을 찾기 위해 끝없이 공부하다 지친 아버지가 책상 위에 엎드려 잠깐 든 잠 속, 꿈에서 아들이 나타나 사슬을 당기는 모습이다. 아들을 생각하지
[에듀인뉴스] 각종 스마트기기가 보편화하면서 아이들은 텍스트보다 영상에 친화적인 경향을 보이지만 생각의 깊이를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교사들은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심층적 이해가 이루어지는지 고민이 많다. 와 는 단순 그림그리기를 넘어 생각을 표현하고 사고의 확장을 가져오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비주얼씽킹이 수업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아보는 연재를 시작한다.[에듀인뉴스] 첫아이를 출산하고 둘째까지 5년 6개월 간의 휴직기간이 있었다. 복
[에듀인뉴스] 자의적으로 선택할 수는 없었지만, 태어날 때부터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기록된 바, 부족국가 시대 때부터 해마다 제천행사를 통해 결속을 다졌을 만큼 흥의 공동체라는 것이 그 첫 번째다. 거기에 필연적으로 따라붙는 요소가 음주가무인데, 요즘 방송 트렌드만 봐도 이 분야는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음주는 즐기지 않고 가무는 재능이 0에 수렴하는 탓에 친해지는 게 불가능한 영역이라 나름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의 슬픈(?) 개인사에는 물론 아무도 관심 가질 리 없을 터이고. 더 멀
[에듀인뉴스=여원현 기자]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사마천의 '사기' 본기 12권과 대표주석서 3권을 세계 최초로 번역함은 물론 현 시대에 맞춰 우리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기념비적인 《신주사기》 9권을 최근 출간했다.롯데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앞으로 총 40여 권이 출간될 는 제 1권 오제본기에선 사마천의 역사의식을 엿볼 수 있다. “사마천은 왜 중국인들이 중국사의 시작으로 여기는 삼황(三皇)을 지우고 오제(五帝)부터 역사 기술을 시작했을까” “또한 오제의 첫 임금인 소호를 지우고 그 부친 황제(黃帝)를
[에듀인뉴스] 하나고 편입학전형에서 평가자의 서류심사 평가표가 바꿔치기 됐다는 사실이 MBC 뉴스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게다가 수년간 하나고 입학관련 대외비가 담긴 하드디스크를 파면이 요구됐던 정 아무개 교감이 퇴직하면서 무단으로 반출했다. 학교 측에서 돌려달라는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게 현실에서 가능한 일인가. 보통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지원자의 정보와 학생선발의 중요한 데이터가 담긴 학교의 입학관련 하드디스크를 무단으로 반출한 것도 상상을 초월하는 범죄행위인데 해당 학
[에듀인뉴스] 자사고와 외고를 둘러 싼 저간의 논쟁은 일괄폐지로 정부의 결론이 모아지는가 싶지만, 초중등교육법 제90조(특수목적고등학교) 등의 개정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고, 처음부터 교육개혁은 하지말자는 분위기를 유지해 온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의지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파동으로 불거진 대입제도 개혁의 드라이브도 교육부는 흉내만 낸 채 결국 ‘이대로 가자’고 눙쳤다.교육부는 국민들에게 학점제의 전면 도입이 왜 대입제도의 개혁을 가능하게 하는지 제대로 설명하
[에듀인뉴스] 지구상의 어느 종족이나 민족은 그 나름대로의 설화(신화, 전설, 민담, 동화)를 가지고 있다. 때로는 그 종족의 고유한 정체성을 드러내주는 신화의 형태로, 때로는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기반으로 하는 전설을 형태로, 또는 시기도 장소도 특정되지 않는 구전 동화, 민담의 형태를 간직하고 있다.그 중 신화처럼 그 종족이나 민족, 또는 씨족의 시조설화처럼 독특한 정체성을 드러내주는 것이 있다면, 때로는 구전동화나 설화처럼 인류에게 전해내려오는 다양한 이야기와 컨텐츠가 얽히고 설킨 것들이 있다. 그렇다고 신화가 전적으로 그
[에듀인뉴스] 지금까지 다문화 음식열전의 마지막은 '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사실, 우리는 매일같이 술을 먹고,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필자가 몇 달 전 명동에서 한국의 전통술을 모아 팔고 있는 주점에 갔을 때, 그곳엔 전국에서 모인 전통술이 400여가지 가까지 진열되어 있었다. 그것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지고, 이렇게 많은 술이 우리나라에서 제조되고 있는 줄 새삼스레 알 수 있었다. 그곳에 진열된 술은 각 지역의 막걸리부터, 전통 증류주인 소수, 그리고 각 지역에서 나는 각 종 특산물로 담근 술까지, 그야말로
[에듀인뉴스] 한일 경제분쟁으로 인한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반일민족주의의 광풍이 휩쓸고 지나갔다. 지금은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태로 인해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언제든 반일 민족주의는 우리의 이성을 마비시켜버릴 수 있는 휴화산이다.그만큼 식민지 지배라는 민족적 수난에 대한 원망이 한으로 맺혀 있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예전에 횡행했던 지역주의 선동처럼 '반일 민족주의'는 정치인들과 선동자들이 이용해 먹기 좋은 소재인 셈이다. 사실 민족주의는 서구 근대화 과정에서 시민혁명에 의해 국민국가가 대두되면서 시
[에듀인뉴스] 대학 입학을 결정 짓는 최종 단계인 ‘면접’, 그 중요성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 또 자신을 표현하는 말하기 능력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갖춰야 할 필수불가결의 요소다. 는 학교 현장에서 진로진학 전문가로 손꼽히는 안혜숙, 정동완 교사와 함께 총 10회에 걸친 ‘면접끝판왕’ 연재를 준비, 고3에게는 바로 앞의 합격 면접 기법 익힘과 고1. 2에게는 학교활동, 발표수업, 하부르타기법을 통한 말하기 능력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연재순서①대학 당락 바꿀 최고의 기회 '면접'/ ②‘나’를
수상한 교원단체 논의..."왜 우리는 안 되나요?" [에듀인뉴스] "왜 우리는 안 돼요? 민법상 사단법인이고 수천명 모든 회원이 현직교사인데 교총만 교원단체로 인정해주고 우리는 왜 안 된다는 거죠?”(모 교사단체)“맞아요. 그런데 귀 단체가 교총처럼 교원단체로 인정되어 교섭협의권을 가지려면 우리 교육부가 별도로 인정해야 합니다. 지금은 안 됩니다.”(교육부 담당과)“물어볼게요. 실천교육교사모임 등이 교총처럼 교원단체로 인정받으려고 교육부와 물밑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들었어요. 저희도 그 논의에 끼워주시면 안될까요? 왜 실천교사 연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한국이 과테말라 국정교과서에 별도 페이지로 다뤄지는 최초의 국가가 되는 성과를 이뤘다.3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러닝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교류협력국 과테말라공화국에 한국의 이러닝 이러닝(Electronic Learning): 전자교육과 ICT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 정보통신기술 활용 교육을 전수, 글러벌 파트너십을 구축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경북교육청은 교류협력국인 과테말라공화국에 2006년부터 13년간 지속적으로 교육
2019년 다문화 학생 수는 12만2212명. 학생 수가 줄고 있는 반면 다문화 학생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다문화 교육의 정의 및 내용에 대한 구체적 합의와 법령체계는 미흡한 상황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문화가 공존할 때 창의적 문명의 꽃이 피어나고, 문화 인류학과 다문화에 대한 폭넓은 인식을 갖춘 사람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방탄소년단(BTS) 노래에 민속춤이 어우러지듯 다문화는 함께 공존하고, 어우러짐으로써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밑바탕이 된다. 는 우리가 지나쳤던 다양한 문화를 다문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포근한 봄 날씨와 함께 가족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됐다. 이에 가족끼리 떠날 수 있는 여행지를 수소문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다양한 여행지 중에서도 ‘강화도’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강화도는 다양한 체험과 함께 역사 유적지와 맛있는 먹거리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알짜배기 여행지이기 때문이다.강화도를 방문할 경우 고려시대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강화 고려궁지’를 비롯해 단군왕검이 제사를 올렸던 ‘참성단’, 유네스코에서 지정할 정도로 많은 고인돌들을 한 눈
[에듀인뉴스] 인천공항을 떠나 도착한 곳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 공항, 기대했던 러시아다. 금발 머리, 큰 눈의 사람들의 무뚝뚝한 표정이 금방 긴장하게 만든다. 러시아 연해주 지역은 19세기 중반 이후부터 함경도 농민들이 농사짓기 좋은 땅을 찾아 이주하기 시작하였고 러시아 당국은 광활한 미개척지를 개척하는 이러한 조선 사람들을 환영하였단다. 그 후 많은 함경도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어 거주하였고,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20세기 초부터는 일제의 감시와 눈을 피해 독립운동을 펼치는 근거지가 된다.러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시베리아열차의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