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원성과급 폐지에 대한 요구가 여느 때보다 뜨겁다.코로나19와 맞물려 학교 현장을 지키며 다 같이 고생했다는 명분으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한 이른바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교육감들도 목소리를 함께 내고 있으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역시 지난해 12월 올해에 한해 성과급 균등 분배를 촉구하고 나섰다.여기에 9일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2021 차등 성과급 폐지 1차 온라인 서명 운동이 4만3197명의 참여로 마무리되었다며 서명지를 교육부와 인사혁신처, 국회 교육위원회에 전달했다.전교조는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혁신학교를 둘러싼) 현재의 반론들은 실패의 위기가 아니라 성공의 위기라고 본다. 규모 확대에 따른 새로운 도전이다. 일반화 되고 한 단계 더 가야 한다.”조희연 서울교육감이 경원중 모델인 마을결합혁신학교를 자치구당 2개교 총 50개교 신규 지정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논란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언급했다.조 교육감은 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혁신학교 학력 저하에 대한 오해는 과거 학력관에 기초한 것”이라며 “혁신성이 우리 교육정책과 혁신 교육에 영감을 준만큼 일반화 되고 한 단계 더 가야 한다”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원 지방직화’ 발언이 교육부 차관의 입을 통해 나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그동안 한국교총 등이 제기한 교원지방직화 의혹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일축해 왔다. 지난 5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교육행정학회 연차학술대회에 학술총회 패널로 참석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원 지방직 전환을 생각해 볼 때가 됐다”고 밝혔다.교원 정원 확보 시마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와 줄다리기를 벌이는 교육부 입장에서는 정원의 직접적 통제를 받는 국가직보다 지방직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법은 정치적 면피 수단인가, 아니면 갈등 해결을 위한 도구인가. 지난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개최한 ‘기초학력보장법,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는 “기초학력보장법안은 정치적 면피 수단”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 지난 28일 ‘학교현장의 갈등 유형과 관리전략’을 주제로 열린 한국교원교육학회 학술대회에서는 교육계 갈등해결 방안으로 법이나 조례 등을 활용한 문제점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법을 갈등과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법을 통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의 부교육감 자리 2개를 유지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를 지난 24일 통과했다.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26일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부교육감 2인 기준을 학생 170만명에서 150만명으로 조정하는 원포인트 법안이다. 2019년 경기도 유초중고 학생 수가 167만명으로 감소한 것을 보면 대놓고 경기도교육청을 위한 법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오는 12월 임기가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경기도교육청은 1인 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24일 오후 2시,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방안 정책토론회가 열린다.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법안을 올해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과 교육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한국교육개발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동 참여하는 것으로 보아 관계 기관이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에 얼마나 정성을 들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21대 국회에서 발의된 4개의 법안(안민석, 정청래, 유기홍, 강민정)은 국가교육위원회의 핵심적 목표를 '초정권적 독립적 기구를 만들어 중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교육정책 추진'이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에 파견된 교사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관사를 사용한 것에서 촉발된 논란이 문재인 정부의 역점 정책인 학교공간혁신사업까지 확산하고 있다.해당 교사는 장관 관사를 2년 가까이 사용한 것은 물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신분이 아닌데도 공적으로 정책보좌관 명함을 들고 다니며 버젓이 정책보좌관 행세도 했다.해당 교사는 문재인 정부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입해 역점으로 추진하는 학교공간혁신사업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그런데 이 교사가 주도적 역할을 하는 교육부 미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존경하는 대한민국 교육계 수장이자 사회부총리이신 유은혜 교육부 장관님에게 온 정성을 다해 청하는 바입니다.학생들의 기초학습 부족 실태 점검을 전국단위에서 실시해주십시오. 여기서 나온 객관적인 자료를 대한민국 교사들에게만 공개, 교육활동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정 어렵다면 초등 1, 2학년만을 대상으로라도 추진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리는 바입니다.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푸르른 초록의 시간과 태양의 열정이 열매를 맺게 하는 여름을 지나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풍성함의 계절인 가을까지도 우리는 코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지난 14일 정치하는엄마들(정치하마) 등 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가 온종일돌봄 관련 법안(강민정, 권칠승 의원) 철회와 저녁 7시까지 학교가 돌봄을 책임질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이 철회를 요구한 법안의 핵심은 국무총리가 관련 위원회 위원장이 되고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부위원장으로,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장관 등이 위원이 되어 범국가적으로 돌봄을 다루도록 하는 것이다.이 법안이 발의된 대표적인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상황을 맞이해 그간 쌓인 학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사 1인당 학생 수인가, 아니면 학급당 학생 수인가.국가교육회의가 교원양성체제 개편을 위해 실시한 4회의 경청회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는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학급당 학생 수였다. 예비교사, 현직교사, 교‧사대 교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아닌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국가교육회의는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근거로 들었다.그 이유는 무엇일까.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한국이 OECD에 가입한 1996년 초중고 각각 31.2명, 25.5명, 23.1명이었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지난 8월31일 서울교육청과 인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 단계 적용에 따라 학교 현장의 재택근무 관련 내용을 안내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브리핑과 강화된 방역조치(2.5단계)을 즉각 적용한 것이다.충분하지는 않지만 대부분 교원은 사회적 분위기와 고3이 등교하는 상황 등을 감안, 늦었지만 환영의 뜻을 표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경기도교육청은 별다른 액션을 보이지 않았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미 25일부터 적용하는 복무 지침이 있다며 따로 논의는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 창궐로 원격으로 전환된 1학기 논란 중 하나는 '긴급 돌봄 시 학교 구성원에서 급식을 제공해야 하느냐'였다.이 문제의 핵심은 학교급식 대상을 규정한 학교급식법4조에 ‘학교 또는 학급에 ‘재학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는 하나의 문장 때문이었다.결국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돼 학교 급식을 제공할 법적 명분이 없을 뿐더러 학교 급식을 제공하면 밀집도가 높아져 감염 위험이 있다는 반대 논리가 설득력을 얻는 듯했다.그러나 학교 급식이 제공되지 않는 와중에도 학교급식 조리원은 출근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수능 응시자 중 확진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하는 장소에서 보게 된다. 감독은 저희 교육당국에서 나가 방호복 입고 할 예정이다.”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4일 ‘2021학년도 대입 관리 방향’ 브리핑에서 “수능을 치르는 자 중에서 확진자의 경우 교육당국이 방호복을 입고 병원이나 생활치료하는 장소에서 감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벌써부터 웅성웅성대는 소리가 들린다. 그가 말한 감독자인 교육당국은 교사가 될 것이 뻔히 보이기 때문이다.경기 A 고교 교사 역시 “교사가 방호복을 입고 감독하라는 것 아니냐”며 걱정스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내년부터는, 학교에서 공간을 제공하면 돌봄을 운영하는 지자체가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학교와 협력하는 생활 돌봄 모델을 도입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9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간담회(수도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유 부총리의 세로운 돌봄 모델 발언은 이날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지난 15일과 21일 영남권, 호남권 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도 “내년부터는 학교에서 공간을 제공하면 돌봄을 운영하는 지자체가 좀 더 책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문재인 정부는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사흘간의 연휴를 만들어냈다.지친 의료진과 국민을 위해 지정한 임시공휴일에 뜻하지 않은 어휘력 논쟁이 붙었다.그 원인은 바로 ‘사흘’이라는 우리말 때문이다.일부 네티즌은 사흘을 4일로 잘못 알고 15,16,17일로 이어지는 3일 간의 연휴라며 기사를 쓴 기자를 비난하는 댓글로 도배했다.그것도 모자라 잘못 알고 있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네티즌과 다시 댓글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그래서 한동안 사흘이라는 단어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연령별 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등교수업이든 원격수업이든 할 친구들은 알아서 해요. 문제는 학교에서 억지로 하던 아이들이 원격으로 하니 건들지도 않았다는 것이에요. 어른들도 다 알고 있지 않나요?”지난주에 만난 중3 학생이 나에게 되물었다. 나는 답을 하지 못 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그린 스마트 스쿨’을 교육계 뉴노멀로 제시했다.이어 17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1단계로 2021년부터 5년간 총 15조5000억원을 들여 40년 이상 경과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새 집을 지어주고 시설도 새 것으로 바꿔 준다는데 현장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합니다. 교육부가 5년간 약 18조5000억원을 들여 '한국판 뉴딜' 대표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대해 교육계는 물론 정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노후시설 개선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환영이 아닌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7일 서울 공항고등학교에서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충격적이고 슬픈 일이다.고인의 명복을 빈다.충격과 안타까움을 뒤로하면 고인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숙제가 남는다. 그러나 숙제를 풀기 위해 존재하는 실체는 제한적이다. 성추행 고소인이 존재하는 것, 고인이 세상을 떠난 것. 이것이 현재까지 존재하는 실체다.이런 상황 속에 두 가지 분위기가 공존한다.고인을 애도하고 명복을 비는 분위기, 고인의 선택에 대한 원인 규명과 피해자 보호에 대한 주장이 그것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고인을 추모했다.조 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의원(열린민주당 비례대표)이 지난 3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나홀로 반대표를 행사하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강 의원은 “추경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교육 예산이 턱없이 모자라 추경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표를 행사했다”고 밝혔다.그는 크게 두 가지를 문제 삼았다. 하나는 초기 추경안에 없던 학교 방역예산을 804억원 반영시켰는데도 84억7000만원으로 깎인 점과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에듀테크 멘토링도 470억원 중 313억원이 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청심국제중은 이번 평가 결과와 관계없이 2025년 일반 중학교로 전환될 것이다." 대원·영훈국제중에 대한 청문 절차가 진행된 25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청심국제중 재지정 평가에 대한 입장을 이 같이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이번 평가 결과와 관계없이 2025년에는 일반중학교로 전환될 것"이라며 “청심국제고가 2025년 일반고로 전환되는데 그때 적절한 절차를 밟아 청심국제중도 새로운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자사고·외고·국제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규칙 개정에 따라 2025년 일반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