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果 敢 (과감)*날랠 과(木-8, 6급) *감히 감(攴-12, 4급) 밖으로 잘 드러나는 것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아니한 것도 많다. 어떤 것이 그러할까? 먼저 ‘그 계획을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자고 다짐하였다’의 ‘果敢’이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살펴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보자. 果자는 田(밭 전)과 木(나무 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밭에 심은 나무’를 뜻한다고 오인하기 쉽다. 이 경우의 田은 나무에 달린 열매 모양이 바뀐 것이다. ‘열매’(fruit)가 본뜻인데, ‘굳세다’(stouthearted) ‘날래다’(fast; sw
◎ 擊 退 (격퇴)*칠 격(手-17, 4급) *물러날 퇴(辶-10, 5급) 근심이나 걱정이 되는 일, 즉 우환(憂患)은 언제 어디 누구에나 있기 마련이다. 오늘은 어디에 있는 우환이 심각한 문제가 되는가를 알아본다. 먼저 ‘체포면 체포고 사살이면 사살이지 격퇴란 또 무슨 말인가’의 ‘擊退’에 대해 샅샅이 훑어서 새겨 본 다음에!擊자는 손으로 ‘치다’(bea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부딪치다’는 뜻이 담긴 毄(격)에 ‘손 수’(手)를 더 보탠 것이다. 발음요소를 겸하는 毄(격)의 뜻인 ‘부딪치다’(be crashed agains
◎ 據 點 (거점)*의거할 거(手-16, 4급) *점 점(黑-17, 4급) 군자는 늘 ◯을 생각하고, 소인은 늘 ◯을 생각한다고 한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먼저 ‘이로부터 여러 섬이 구월산 부대의 활동 거점이 되었다’의 ‘據點’에 대하여 풀이해 본 다음에 명답을 찾아보자. 據자는 손으로 집는 ‘지팡이’(stick)를 뜻하기 위하여 고안된 것이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豦(원숭이 거)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의지하다’(depend) ‘의거하다’(be based on) ‘자리잡다’(be located) 등으로
◎ 缺 損 (결손)*이지러질 결(缶-10, 5급) *덜 손(手-13, 4급) 잘 살기 위해서는 복을 짓고 덕을 쌓는 것이 필수다. 이러한 도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해야 복을 지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이다. 오늘은 복을 지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을 소개해 본다. 먼저 ‘缺損’에 대해 풀이해 본 다음에! 缺자는 원래 ‘(그릇이) 깨지다’는 뜻이었으니 ‘장군 부’(缶)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장군’은 물이나 간장 등을 담아 옮길 때 쓰는 오지그릇을 말한다. 夬(깍지 결/쾌)는 발음요소다. 후에 ‘모자라다’(be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 容 易 (용이)*담을 용(宀-10, 5급) *쉬울 이(日-8, 4급) 글을 잘 가르치는 스승, 삶의 모범을 보이는 스승! 누가 더 위대할까? 먼저 ‘容易’란 한자어를 수박 쪼개듯이 잘게 나누어 그 속을 샅샅이 훑어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서 우리말로 옮겨 본다. 容자는 ‘집 면’(宀)과 ‘골짜기 곡’(谷)이 조합된 것으로 ‘받아들이다’(receive)가 본뜻이다. 집은 사람을 받아들이고, 낮은 골짜기는 모든 물을 받아들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담다’(fill) ‘관대하다’(tolerate) 등으로도 쓰인다. 易자의 갑
◎ 援 護 (원호)*도울 원(手-12, 4급) *돌볼 호(言-21, 5급)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더불어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는 서로 믿고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참고가 될 만한 명언이 있을지 찾아보자. 먼저 ‘援護’란 두 글자를 잘 익힌 다음에!援자의 본래 뜻은 손으로 ‘잡아당기다’(draw)이다. ‘천하가 물에 빠졌을 때에는 도(道)로써 구해야 하지만, 형수님이 물에 빠졌을 때에는 손으로 잡아당길 수밖에 없다’는 말이 ‘맹자’에 보인다. ‘돕다’(aid) ‘구원하다’(relief) 등으로도 쓰인다.護자의 본래 의미
◎ 探 險 (탐험)*찾을 탐(手-11, 4급) *험할 험(阜-16, 4급) 지위와 돈을 추구하는 자에게 보약이 될 만한 명언이 있을까? 먼저, ‘심해(深海) 탐험은 매우 흥미롭다’의 ‘探險’에 대해 샅샅이 훑어본 다음에 적절한 명답을 찾아보자. 探자는 ‘찾다’(search)가 본뜻이다. 손으로 더듬어 찾는 예가 많았던지 ‘손 수’(手=扌)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오른쪽이 발음요소임은 㤾(실감할 탐)도 마찬가지다.險자는 ‘위험하다’(dangerous)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산비탈 부’(阝)가 의미요소로 채택된 것은 그곳에
◎ 推 測 (추측)*밀 추(手-11, 5급) *헤아릴 측(水-12, 5급) 먼저 할 것과 나중에 해야 할 것을 잘 분간하여야 한다. 오늘은 ‘내 추측으로는 그는 50세 가량이다’의 ‘推測’에 대해 속속들이 잘 미루어 살펴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보자.推자는 ‘손 수’(扌=手)가 의미요소이고, 隹(새 추)는 발음요소다. ‘밀어내다’(push out)가 본뜻인데, 후에 ‘밀어주다’(recommend) ‘받들다’(uphold) ‘짐작하다’(suppose)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測자를 ‘水+貝+刀’의 구조로 보기 쉽다. 실은 ‘(물의
박병태 교수는 자기 주도 학습에 의한 졸업 자격시험으로 대학 과정까지 마쳤고, 대학원 과정은 국비유학으로 미국에서 정규 학교를 다녔습니다. 전공은 법학과 행정학이었지만, 교육부에서 국가 영어교육정책을 총괄하고,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쳤습니다. 영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 등 다양한 외국어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비교언어학(比較言語學) 위주의 연구 결과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나아가 15년 이상 언어의 습득과 사용을 주제로 뇌(腦) 연구를 하여 다양한 영
◎ 採 算 (채산)*캘 채(手-11, 4급) *셀 산(竹-14, 7급) 크고 작은 모든 일은 사전(事前)에 잘 따져 보아야 승산(勝算)이 있다. 오늘은 ‘지나치게 채산만 따진다’의 ‘採算’에 대해 하나하나 속속들이 잘 따져 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보자. 採자의 본래 글자는 采(채)다. 이것은 나무의 과일을 따는 모습을 본뜬 것으로 ‘따다’(pick)가 본래 의미다. 후에 의미를 더욱 분명히 하기 위해서 ‘손 수’(手→扌)가 첨가된 採자가 만들어졌다. ‘뽑다’(take out)는 뜻으로도 쓰인다.算자는 ‘셈하다’(count)는 뜻
◎ 持 續 (지속)*가질 지(手-9, 5급) *이을 속(糸-21, 5급) 말은 발설하기 전에 다듬어야 하고, 글은 발표하기 전에 고쳐야 한다. 다듬고 고치는 것을 잘해야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게 된다. 이와 관련된 명언을 찾아보기 전에, ‘생명을 지속시키자면 공기가 필요하다’의 ‘持續’에 대해 샅샅이 헤쳐보자. 持자는 손으로 ‘잡다’(grasp)는 뜻을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寺(사/시)가 발음 요소임은 洔(섬 지)도 마찬가지다. 후에 ‘가지다’(hold) ‘견디다’(sustain) ‘돕다’(ass
◎ 招 來 (초래)*부를 초(手-8, 4급) *올 래(人-8, 7급) 자만과 겸손, 그 결과는 각각 무엇을 초래할까? 먼저 ‘인플레이션이 물가 상승을 초래했다’의 ‘招來’에 대하여 속속들이 풀이해 본 다음에 답이 될 만한 명언을 찾아보자. 招자는 ‘(손짓하여) 부르다’(call)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부를 소’(召)도 의미요소인데, 발음 요소를 겸하는 것임은 貂(담비 초)를 통하여 똑똑히 알 수 있다.來자는 보리의 뿌리와 줄기 그리고 이삭을 그린 것으로 ‘보리’(barley)가 본래
◎ 拍 車 (박차)*칠 박(手-8, 4급). *수레 차(車-7, 7급) 큰일일수록 혼자 이루기 어렵다. 최소한 한 사람, 그 이상의 협력이 필요하다. 오늘은 이에 관한 명언을 찾아서 소개해 본다. 먼저 ‘새로 온 사장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라고 당부하였다’의 ‘拍車’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본 다음에!拍자는 ‘손뼉치다’(clap one’s hands)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白(흰 백)이 발음요소임은 舶(큰 배 박)과 迫(닥칠 박)도 마찬가지다. ‘치다’(beat) ‘두드리다’(pat) 등
◎ 抗 拒 (항거)*버틸 항(手-7, 4급). *막을 거(手-8, 4급) 심훈의 ‘영원의 미소’에 ‘술에 취하여 달려들어서 완력으로 찍어 누른다면 무슨 힘으로 항거를 할 수 있을까?’라는 문장이 있다. 이 예문의 ‘항거’는? ①杭拒 ②抗据 ③抗拒 ④杭据. 답인 ‘抗拒’에 대해 샅샅이 알아보자.抗자도 ‘손 수’(手)가 의미요소이고, 亢(목 항)은 발음요소다. ‘버티다’(persist in)가 본래 의미이고, ‘(손으로) 막다’(obstruct) ‘들어올리다’(hold up)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拒자는 손으로 ‘막다’(obstruc
◎ 投 與 (투여)*던질 투(手-7, 4급). *줄 여(臼-14, 4급) 돈이라면 다 통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오늘은 이에 관한 명언을 찾아보자. 먼저 ‘각종 약을 다 투여해 봤으나 모두 허사였다’의 ‘投與’란 한자어를 푹푹 삶아 익힌 다음에!投자는 ‘손 수’(手=扌)와 ‘몽둥이 수’(殳)가 합쳐진 것으로 ‘(몽둥이를) 던지다’(throw)가 본뜻이다. ‘던지다’와 관련이 있는 ‘내버리다’(cast away)로 확대 사용됐다.與자의 상단 가운데 부분에 있는 与(줄 여)와 舁(마주 들 여)가 조합된 것으로 그 두 요소 모두가
“수박 겉핥기 교육은 이제 그만, ‘속뜻’으로 문해력을 깨운다.”― 전광진 교수, 15년의 집념으로 써 내려간 사전, 한 권의 철학이 되다.인터뷰: 윤호상(편집인), 송채민(운영국장) “학생들이 단어는 알아도 뜻을 모릅니다. 뜻을 모르니 생각이 없고, 생각이 없으니 문해력이 떨어집니다. 그 뿌리는, 속뜻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입니다.”한자 교육 전문가이자 『속뜻풀이 국어사전』의 편저자인 전광진 교수는 인터뷰 내내 '말의 뿌리'를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속뜻'이란 단어의 어원과 구성에 담긴 근본 의미다. 30여 년 간 교육 현장과 학
◎ 設 或 (설혹)*베풀 설(言-11, 4급). *혹 혹(戈-8, 4급) ‘저들이 설혹 우리를 이곳에서 내보내 준다 해도 아주 놓아주지는 않을 것이다’의 ‘설혹’은? ①說或 ②說惑 ③設惑 ④設或. 답인 ‘設或’에 대해 흉금을 털어놓고 다 이야기해 보자. 設자는 손에 연장을 들고[殳․수] 일하는 사람에게 말[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을 차리고 벌이다, 즉 ‘베풀다’(set up)가 본뜻인데, ‘세우다’(establish) 등으로도 쓰인다.或자가 본래는 ‘나라’(nation)를 뜻하는 것으로, 國과 域의 본래 글자였다. 이것이 ‘혹
◎ 訓 戒 (훈계)*가르칠 훈(言-10, 6급). *경계할 계(戈-7, 4급) 무슨 일에 앞장서고, 무슨 일에는 물러설 것인가? 오늘은 이에 관하여 어떤 명언이 있는지 찾아보자. 먼저 ‘아버지의 훈계를 마음에 새기다’의 ‘訓戒’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살펴 본 다음에!訓자는 ‘말씀 언’(言)과 ‘내 천’(川)이 합쳐진 것으로 ‘(줄줄) 타이르다’(advise)가 본래 의미이고, ‘가르치다’(teach) ‘풀이하다’(interpret)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戒자는 ‘방비하다’(be cautious of)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