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학령인구 감소로 이어진 저출산의 그림자가 국가적 재난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이 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는 곧 우수 인재 양성의 폭이 좁아져 국가 경쟁력 저하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 때문이다.이는 지방이 더 체감하고 있으며, 특히 학원가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때 수원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모토로 지난 2001년부터 운영한 수원이룸학원(대표 최태식)은 20년에 가까운 업력을 자랑하듯 학부모와 학생의 등록 문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관심이 집중된다.“특별한 노하우는 없다. 강사들의 열정과
[에듀인뉴스] 중학교 때 일이다. 학년 초 신상명세를 조사하는 종이에 장래희망을 적는 란이 있었다. 나는 장래희망을 ‘나무’라고 적었다. 담임선생님이 확인 후 나를 부르셨다. 이유를 묻자 대답했다. “저는 꿈을 미리 정하고 싶진 않고, 나무처럼 다 자란 뒤에 적합한 곳에 쓰이고 싶다”는 뉘앙스의 대답을 했다.엉뚱한 중학생의 대답에 담임선생님은 나를 호되게 혼내셨고, 결국 지우고 다시 무언가를 써서 냈다.“전 꿈이 없어요.”학생들과 상담하다보면 가장 많이 듣는 얘기다. 중고등학생 가리지 않고 학생들은 자신이 꿈이 없다고 한탄한다. 꿈
[에듀인뉴스] 인헌고 사태는 곱씹어 볼 만한 구석이 많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학교 마라톤 행사에서 어떤 교사가 반일구호(“NO 아베”)를 선창하며 학생들이 따라 외치게 한 게 발단이었다. 이를 거북하게 느꼈던 일부 학생들이 ‘학생수호연합’(학수연)을 결성하고 정치편향교육의 중지와 사상의 자유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이들은 “학생을 정치적 노리개로 삼지 말라”며 ‘정치교사’의 사과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보수단체들이 발 빠르게 개입했다. 날마다 학교 정문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며 정치교사와 정치편향교육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는 오는 14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감독관을 위한 키높이 의자 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수능 감독관 업무 수행 시 발생하는 소송 대응을 위해 단체보험 가입을 올해부터 실시하고, 수당 인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3일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연맹)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교사노조연맹이 요구해 온 ‘수능 감독관 키높이 의자 배치’ 요청에 불가 입장을 알려왔다. 교육부는 교사노조연맹의 키높이 의자 배치 요구 등에 대한 답변서에서 “수능 감독관 키높이 의자 배치는 불가하며 그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인헌고등학교 사안과 관련해 1일 입장문을 발표했다.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인헌고등학교 교내 마라톤 대회 등 교육 활동에 대해 문제가 제기된 이후 사실 확인과 학교교육활동 안정화를 위한 특별장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학생 대상 전수 설문조사(2019.10.23)를 실시한 결과 ‘선언문 띠 제작 활동 시 본인의 생각과 다르게 제작하도록 교사의 강요를 받았나요?’ 등의 질문에 대해 반별 1~2명 정도 “예”라고 답하여 전체적으로는 20여 명이 응답했다며 교육청에서는 내용을 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30일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렛츠 고 힛 잇(Let’s Go Hit It)’을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2회 공연했다.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공연은 교육부, 울산시교육청, KBS미디어가 공동 주최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9개 지역을 찾아가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통해 공감과 소통으로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자 기획됐다. 뮤지컬 ‘렛츠 고 힛 잇’은 실제 학교 안팎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생한 약취, 사이버 따돌림, 강요
[에듀인뉴스] "20대 때부터 세계 여러나라에서 공부하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우리나라에서 정책적으로 수용할 만한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글은 나의 삶과 정책적 철학을 바탕으로 주관적 관점으로 이루어진다. 내 시선이 옳을 수도 틀릴 수도 있지만 나름 나라를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고민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의도적으로 주관적이고 관찰적인 시선과 철학을 바탕으로 하되 이미 모두 알고 있는 객관적 지식 및 데이터는 최소화 할 것이다. 정책가는 좌우 이념의 대립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그게 내 신념이다." 젊은이의 눈
[에듀인뉴스] 대입전형 공정성에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동안은 학생부종합전형의 긍정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방법을 찾아 공정성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고민했습니다.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더 큰 폭의 과감한 변화를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대입제도가 위협하지 않고, 더 많은 학생에게 공평한 기회의 제공과 공정한 결과가 보장되길 희망합니다.바람직한 대학입시제도의 개선과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가상의 학생 사례를 제시하여 각 전형별 합격·불합격 예측을 통해 전형별 문제점을 실증적으로 검토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에
[에듀인뉴스]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연설이 화제다. 대통령은 정시 비중을 늘리겠다고 국회에서 공언했다. 바로 전날 교육부장관이 학종의 공정성 제고를 우선하겠다고 밝혔던 것과 정반대되는 말이었다. 이에 교원단체들은 반대하며 나섰다. 이어서 25일, 정부는 학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수능 위주의 정시 전형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특정 고교 유형에 유리하고 사교육을 과도하게 유발하는 대학입학전형은 적극적으로 폐지를 유도하겠다며 11월 중에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한다.문 대통령은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에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은 11월 2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및 오후 2시(총 8회) 대구교육박물관 문화관에서 교육적 의미를 담은 국내·외 독립영화 4편을 상영한다.▲11월 2일(토) 상영되는 ‘칠판(이란, 감독 마흐말바프)’은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를 배경으로 비극적이고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기 위해 칠판을 등에 지고 학생을 찾아다니는 선생님의 모습을 휴머니즘적인 시선으로 관찰한 영화다.▲11월 9일(토)에는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저예산 독립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이 최근 서울과 부산의 고등학교에서 일부 교사의 정치 편향 교육이 잇따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데 대해 “법에 명시된 교육과 교육자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교실과 학생들을 정치에 오염시키는 행위는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최근 서울 인헌고에서는 학생들이 일부 교사의 정치 편향적인 교육에 반발해 기자회견까지 여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들은 반일 구호 작성과 구호 제창을 강요
[에듀인뉴스] 초‧중‧고교 학생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기록하는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진로희망사항’이라는 항목이 존재하지만, 학생들은 장래희망이 없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 기재하는 학생부의 진로희망사항은 기록을 강요하는 진로가 아닌,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더구나 중증장애가 있는 학생의 경우, 자기표현도 벅찬 학생에게 장래희망을 기재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문제라는 판단이다. 지난 6월 3일부터 28일까지 여명 서울시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시내 중학생 13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