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 어려서부터 어른들로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말이다. 어려선 이 말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던 탓은 깊이를 재는 척도가 당시에도 거의 쓰지 않는 용어의 생소함 때문이었다. 다만 사람의 마음을 안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는 것으로 어느 정도는 수긍이 갔다. 하지만 나이를 막으면서 사람의 마음을 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한때 유행하던 노래(타타타)에 “네가 나를 모르는데 / 난들 너를 알겠느냐 / 한치 앞도 모두 몰라
[에듀인뉴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한 마디로 예상과 다른 결과에 실망하거나 또는 신뢰할만한 사람에게서 배신을 당했다고 느꼈을 때 흔히 쓰는 속담으로 한자어로 지부작족(知斧斫足)이라 쓴다. 우리 주변에는 평소 믿고 의지하는 신뢰와 존중의 대상으로부터 크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우리는 민주주의의 모델이자 상징이고 한국인의 아메리칸 드림 실현의 대상인 미국에 대한 실망이 매우 큰 상황이다. 그래서 우리의 발등이 도끼에 찍인 듯 고통스럽다. 이젠 우리도 과도한 미국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환경부가 수원 광교정수장을 긴급 점검한 결과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고 청결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지난 15~17일 광교정수장을 비롯해 활성탄여과지(활성탄지)가 설치된 전국 정수장 49개소를 긴급 점검한 바 있다.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7개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됐지만 광교정수장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지난 16일 광교정수장 입상활성탄 공정의 청결 상태, 여재(濾材, 여과할 때 사용하는 다공질(多孔質) 재료) 관리, 유입방지시설 등을
아웃도어 교육의 개념과 적용[에듀인뉴스] '아웃도어 교육'이라는 말은 많은 사람에게 낯설 것이다. 그렇지만 자연 속에서 사람을 키운다는 개념은 인류의 긴 역사 동안, 그리고 세계 어디에서나 존재되었던 것으로,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어느 문화권에서든 자연 속에서의 평화로운 시간, 혹은 예기치 않은 모험을 통해 한 인간이 기존의 면모를 벗어나 성숙해가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그러던 것이 20세기 초반에 들어서면서 서구 사회는 이와 같은 자연 속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혹은 하나의 독립적인 프로그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는 사회 전반 특히 교육계 모습을 확 바꾸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그린 스마트 스쿨’을 교육계 뉴노멀로 제시, 에듀테크와 결합한 첨단 스마트 스쿨로의 변화를 알렸다.정부가 변화를 예고했지만 이에 앞서 10년 전부터 “수업 공개가 수업의 모든 부분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자신의 모든 수업을 온라인에 공유하고 있는 신종우 신한대학교 교수가 사회적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세상 흐름성보다 한 발 앞서 가야 하는 것이 교육입니다. 디지털 혁명 시대를 살
[에듀인뉴스] 교육은 인간 내면의 잠재력을 밖으로 이끌어 내는(引出)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교육은 이러한 역할을 얼마나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을까? 대다수는 교육의 본질을 벗어나 오직 상급학교 입학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한다. 백년대계인 교육이 아직도 산업화 시대의 낡은 사고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채 세계와의 경쟁을 도모하고 있다. 과거 한강의 기적을 일구며 온갖 풍파에도 견뎌 온 교육의 역군들조차 이제는 왜소해 보인다. 어딘가 희망을 찾아서 생존을 도모하려고 필사적인 몸부림을 반복하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그 속에서
[에듀인뉴스] 학교도서관은 '교육과정과 통합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수학습센터'다. 사서교사는 학교도서관에서 학생들에게 책을 중심으로 수많은 자료와의 '만남'을 제공해 그 과정에서 개인적인 경험들을 엮어 읽고, 쓰고, 말하는 통합적이고 총체적인 활동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여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책과 미디어정보에 접근·분석·평가·창조 능력은 더욱 중요한 핵심적인 생활 역량이 되었다. 는 과 함께 역량중심 교육과정을 실천하는 사서교사의 교육활동을 소개하고자
[에듀인뉴스] 우리는 일상의 업무와 생활로부터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안정,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이 필요하다. 이는 만성질환의 원인인 삶의 스트레스로부터 탈출과 자연과 친교를 나누며 자유와 평화, 안정을 누리는 기회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서 지자체는 곳곳에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도심 속의 크고 작은 녹지 공간인 시민공원이나 도시 외곽의 쉼터, 생태공원 등이 그렇다. 이곳엔 항상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개인이나 단체가 운동이나 산책, 야유회를 즐기면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으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김평식(56세) 소노교육 대표가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2대 총재에 취임했다.23일 오후 여의도 63빌딩 57층 백리향에서 연맹 유범진 이사장, 이규석 상임고문, 송재형 연맹장, 최문근 전 연세대부총장을 비롯해 30여명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김평식 신임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연맹이 추구해온 청소년들의 환경에 대한 활동과 체육을 통한 인성 교육 외에도 4차산업혁명 시대의 역량 있는 청소년들을 기르기 위해 진학과 진로에 대한 비대면 전인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총재는
[에듀인뉴스] 요즘 우리 사회는 총선을 치르면서 국민의 다수가 좌와 우, 진보와 보수로 이념과 사상이 기울어져 있다.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이 우리 사회를 대변하기에 그 틈새에서 중도적 입장은 무책임하고 무소신으로 간주되어 배척 내지 무시당하기 일쑤다. 세상만사에 대한 사람의 생각엔 양면성이 있어 극과 극의 대치 속에서 통합과 협치에 의해서 조합되는 것이 세상이치다. 하지만 상대방의 입장을 ‘강 건너 불구경’ 하면서 역지사지하는 소통의 장은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다. 과거를 잊고 새로운 정치,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를 바라는 국민의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세계적인 화백 모지선(牟智善)이 내외뉴스통신과 NBN시사경제가 후원하는 개인전을 개최한다.모지선의 31회 개인전 ‘화가의 방’은 오는 6월 2일부터 8일까지 강남구 압구정로 인데코 갤러리에서 열린다. 개막은 2일 오후 6시다.작가의 방은 어떨까? 제목만 듣고, 보아도 한 번쯤 들여다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모지선 화백은 “제가 취미로 성악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며칠 뒤 공연을 위해 늦은 밤까지 작업실에 그림을 그리던 중 눈을 들어 쳐다보니 작업실에 걸린 아름다운 푸른 드레스가 참 생경스러웠다”며 “붓과
[에듀인뉴스] 우리 말 사전에 ‘찜하다’는 단어의 설명이 다음과 같이 나온다.“동사 「…을」 (속되게) 어떤 물건이나 사람을 자기의 것으로 하다.” 그래서 흔히 쓰이는 예문으로 “①먼저 찜한 사람이 임자다. ②그 애는 내가 찜했으니까 너희는 사귈 생각을 하지 마라.”라고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사물이나 사람을 자기 것으로 하기엔 무언가 전제조건이 필요하지 않을까? 무엇일까?바로 그럴 수밖에 없다는 긴박함, 확실성이 내포되어야 한다. 예컨대 누군가를 또는 무엇인가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또는 그 물건이 나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시작한 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심각 단계를 선포하고 온 국민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공공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모임 및 만남 자제 등 사회 곳곳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교육계에서도 3월 1일 개학을 4차례 연기한 끝에 지난 9일 고3·중3 학생들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해 학습결손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생존수영교육 활성화를 위해 20일 10시 30분 호주대사관에서 서울시교육청, 주한호주대사관, (사)한국라이프세이빙소사이어티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선진 생존수영교육을 선도해 오고 있는 호주와의 교육프로그램 협약으로 서울시교육청 관내 학생들의 생존수영교육 활성화와 전문적인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분야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실천하는 하나의 사례가 됐다.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생존수영 교육컨텐츠 및 국제교류 증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통해 ▲교사·강사 대상 생존수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아시아 최초로 도심에서 즐기는 국제크로스컨트리 스키대회가 한강 뚝섬에 마련된 특설경기장에서 열렸다.서울시스키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회장 박원하)가 후원한 2020 서울국제크로스컨트리 스키대회가 31일 우리나라를 비롯해 러시아,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태국, 프랑스, 호주 총 7개국 7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이 대회는 동계종목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개최돼 올해 4회째로 스포츠도시로서 서울의 위상을 높이고 역동적인 한강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 도심에서 스키대회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020년 충북에서 유치원 1교, 초등학교 2교, 초·중학교 2교 등 총 5교가 개교할 예정이라고 충북교육청이 12일 밝혔다.이번에 문을 여는 학교는 3월 충주 지역 (가칭)호암초, (가칭)대소원2초중이며 9월 청주 지역 (가칭)동남1유, (가칭)동남1초, (가칭)청원2초중이다.충주 지역 (가칭)호암초는 남한강초를 이전해 44학급(유 6학급, 특수2학급 포함)으로 충주 호암동에, 가칭)대소원2초중은 대소원초를 이전해 초 18학급, 중 9학급 총 32학급(유 3학급, 특수2학급 포함)으로 충주 대소원면에 각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내년 3월 전국 고교에 배포될 8종의 한국사 교과서가 또 다시 논란이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전근대사 비중은 줄어들고 근현대사 비중이 늘어나는 등 편향성 문제가 도마에 오른 것.이에 전국 사립 초중고 1642개를 운영하는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는 17일 고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을 재정비하고, 균형 잡힌 내용의 역사 교과서를 발간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법인협의회는 이날 ‘좌편향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대한 사학의 입장 자료를 통해 "최근 검정을 통과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대한민국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숙명여자대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탄나눔봉사활동을 실시한다.숙명여대 재학생과 교수, 직원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 60여명은 오는 29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일대를 방문해 거주민 7가구에 연탄 2000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연탄 구입비용은 학생들이 지난 11월 교내에서 직접 만든 키링, 컵과일, 북보틀 등을 판매해 조성한 수익금으로 마련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숙명여대가 실시하고 있는 숙명라이프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숙명라이프아카데미는 융합적 지식과 바른 인성, 실천적 의지를 갖춘 미래형 여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현재 국내 재즈 공연단체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고희안 재즈’가 10월 30일(창녕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0월 31일(서울 강남구민회관 대공연장), 12월 5일(포항공과대학교 오디토리움) 세 곳 지역에서 가을투어 콘서트를 갖는다.팀의 리더이자 재즈피아니스트인 고희안을 주축으로 2009년 결성된 「고희안 재즈」는 2012년 1집, 2015년 2집, 2016년 3집, 2017년 4집 음반 발표를 통해 국내ㆍ외에서 보다 더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최정상급 재즈 밴드이다.특별히 「고희안
[에듀인뉴스=김민준 기자] 선선한 가을을 맞아 한강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많은 이들이 한강을 찾는 데는 운치있는 한강과 도심의 풍경도 한몫 하지만 이보다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산책, 라이딩, 피크닉을 즐기는 것이 주된 이유라 할 수 있다.한강 피크닉의 핫플레이스로 사랑받는 반포 한강공원을 비롯해 넓은 잔디밭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전망과 여의도 샛강 하구에서 가양대교까지 연결된 자전거도로로 유명한 양화 한강공원, 국내 최대 불꽃축제로 명성높은 여의도 한강공원 등 11개 한강공원에 인파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젊은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