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무더운 한여름 밤,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2018년 한강 다리 밑 영화제’가 오늘(21일)부터 열린다.서울시는 다음 달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한강 다리 밑과 인근지점 4곳에서 ‘2018년 한강 다리 밑 영화제(이하 영화제)’를 연다고 밝혔다.영화제 열리는 장소는 △광나루 천호대교(남단) △뚝섬 청담대교(북단) △여의도 원효대교(남단) △망원 서울함공원 앞 잔디밭 등이다.이번 영화제는 희망·사랑·환상·화해·행복 5개 테마를 주제로 5주일 간 순서대로 총 20편의 영화를
요즘 정치권의 최대 화두는 무상복지 시리즈다.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 반값 등록금 등은 정치적 의미의 유토피아적 이상주의(Utopianism)는 될 수 있을지언정 현실적으로 파라다이스 같은 천국이나 낙원은 아닌 것 같다.해 질 녘 어물전에서나 들림 직한 ‘반값’과 ‘무상’의 호가(呼價)에는 언어적 품위도 정책적 실리도 없어 보인다. 자기들 편리한대로 말의 성찬(盛饌)을 쏟아내는 것이고 ‘기교(技巧)정치’의 냄새를 짙게 풍기는 수사(修辭)일 뿐이다.어차피 발정 난 코끼리들끼리 싸우면 언제나 다치는 것은 발밑의 풀이다. 민초(
고교학점제는 단순히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바꾸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학입시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수능 절대평가, 내신 절대평가, 특목고/자사고 폐지와 맞물려 진행되어야 합니다.하지만 수능 절대평가, 내신 절대평가, 특목고/자사고 폐지는 어느 하나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민감한 정책들이기 때문에 이런 다양한 정책들이 한 번에 추진되기는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1. 수능 절대평가수능이 상대평가로 유지된 채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생들은 수능 성적을 높이기 위해 수능 반영과목 위주로 수업을 듣게 될
글 · 유찬민 춘천전인고등학교우리 학교는?저는 미인가 대안학교인 ‘춘천 전인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인가형 대안학교인 ‘춘천 전인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유찬민입니다.우리 학교는 2005년 개교한 인성중심의 특성화 학교입니다. 그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로젝트 수업, 소스쿨(小스쿨) 제도, 이르름 제도가 있습니다.프로젝트 수업은 학생들이 프로젝트 기획단을 구성해서 프로젝트의 일정, 기획, 진행을 도맡아 하는 활동입니다. 프로젝트 수업은 자기 발견, 자기극복, 꿈·진로 탐색,
글 · 장한업 이화여대 교수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난 5월 11~12일 광주시 북구 오치동 광주광역시 교육연수원에서 학교관리자 350여 명을 대상으로 ‘다문화·탈북학생 교육지원 연수’를 실시했다. 본지는 다문화·탈북학생의 지속적인 증가로 다문화 사회가 본격화됨에 따라 각급 학교 관리자의 다문화 교육정책 이해와 학교구성원의 다문화 수용도 제고를 위해 시행한 이 연수에서 이화여대 장한업 교수가 강의한 ‘다문화 사회의 교육적 과제’를 소개한다.1. 들어가며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말도 있듯이 미래지향적인 활동이다. 따라서 교육자는
교육 전문가를 포함해 우리 국민들은 사교육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이명박 정부 때는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사교육을 악으로 규정했다. 또 대부분 공교육과 사교육을 대립적인 시각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사교육의 페단을 없애되, 순기능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에듀인뉴스는 공교육과 사교육에 관한 기본적인 시각부터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에 이르기까지 좌담을 통해 진단해봤다. ◇사회 : 진동섭 서울대학교 교수◇참석 : 문상주(비타에듀 회장, 전 한국학원총연합회장), 윤
서울시가 여의도 권역을 개발하면서 함께 번창의 흐름을 탔던 곳이다. 값싸고 맛있는 음식이 많았고, 이곳을 거쳐 가는 인구가 많아 서울 서남 권역에서 가장 유명해진 지역이다. 한강에 붙어 있어 포구를 의미하는 포(浦)라는 글자가 들어 있다는 점은 우리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앞의 ‘영등(永登)’이 문제다. 지명을 풀어놓은 사전을 들여다봐도 이 글자의 조합을 자신 있게 설명하는 곳은 없다. 그러나 지명만으로 볼 때 이 ‘永登(영등)’이라는 글자의 조합은 곳곳에서 나타난다.먼저 경남 거제도에도 있었다. 임진왜란 또는 그 전의 기
예스24 8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한국사 강사 설민석의 이 지난주보다 두 단계 오르며 새롭게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은 10위의 자리를 지키며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했다. 2주간 1위를 차지했던 조정래의 은 한 계단 내려가며 2위를, 는 4위를 기록했다. 빅데이터로 꼭 알아야 할 영단어 우선순위를 정리한 와 는 각각 3위와 6위로 순위권에 이
한강의 가 예스24 6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육아 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오은영 박사의 감정 조절 육아법을 담은 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 2위를, 혜민스님의 도 한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 정유정 작가의 은 두 계단 내려간 4위에 자리했고, tvN ‘어쩌다 어른’에서 이해하기 쉬운 역사 강의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국사 강사 설민석의 은 여섯 계단 껑충 뛰어 올라 5위를 차
한국이나 중국이나 이 용산(龍山)이라는 이름을 단 곳은 매우 많다. 한국에만 해도 서울 용산을 비롯해 경상도와 충청도 등 곳곳에 등장한다. 특히 산이 발달한 곳에는 반드시 이 용(龍)에 관한 관념이 따라 붙기 마련이다. 한반도 50배 면적에 조금 못 미치는 중국에도 사정은 같다.우선 산의 생김새가 상상의 세계에서나 그리는 용과 매우 닮았다. 구불구불하게 내려오는 산의 흐름, 우리는 이를 흔히 산맥(山脈) 또는 지맥(地脈)이라고 표현하면서 그 모양새를 용의 생김새와 일치시키는 버릇이 있다. 산이 품고 있는 암석 등 바위의 흐름은 용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스펜서 존슨)’의 우화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치즈가 고갈될 것이라고 예상한 쥐들은 과감히 변화를 택하여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치즈의 고갈을 인정하지 못하는 나머지 쥐들은 시간만 허비하며 허둥지둥 하다가 결국엔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최근 우리 사회의 모습은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여 사회구조가 완전히 달라지게될 것이라는 미래학자의 예상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이렇듯 변화무쌍한 디지털 산업 혁명 시대에 서울미술고는 다른 학교보다 먼저 발 빠르게 움직여,
[유치원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인사]1. 원감에서 원장 승진: 1명△위례별유 이선경2. 원장 전보: 1명△은빛유 박찬화(유임)3. 교사에서 원감 승진: 4명 △동부교육지원청 박정화 △중부교육지원청 이정인 △강동송파교육지원청 한은경 △성북교육지원청 이미숙4. 원감 청간 전보: 2명△서부교육지원청 강상이 △강남교육지원청 김연숙5. 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 2명△유아교육과 심지은 △강서교육지원청 안진숙[초등학교 교장·교감 인사]1. 교감에서 교장 승진 : 40명△신곡초 고관희 △신내초 김경희 △상수초 김도연 △유현초 김명희 △선곡초 김
그림의 기본기인 ‘화법’에 대해 얘기를 마치고나니 무척 가뿐합니다. 워낙 ‘베이직 중에 베이직’이라, 하긴 해야 됨에도 대체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좋을지 그동안 솔직히 막막했습니다. 어쩌다보니 얼떨결에 마쳤습니다. 썩 잘한 것 같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최악까지는 아닌 걸로 자평합니다. (착각인가요?^^;;)‘조형요소와 원리’는 일부러 건너뛰었습니다. 사실은 꽤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일단패스’했습니다. 점, 선, 면, 형태, 색, 명암, 양감, 질감, 비례와 균형, 통일과 변화, 강조와 동세...어떤가요, 안하기를 잘했지요? 들
“종이 울리네 꽃이 피네 새들의 노래~웃는 그 얼굴, 그리워라 내 사랑아 내 곁을 떠나지 마오~”라는 노랫말 아직 기억하시는 분 많겠다. 탁월한 가창력으로 1970년대의 대한민국을 풍미한 패티김의 ‘서울 찬가’ 첫 부분이다.어디 그 뿐이겠는가. “해질 무렵 거리에 나가 차를 마시면 내 가슴에 아름다운 냇물이 흐르네~이별이란 헤어짐이 아니었구나~추억 속에서 다시 만나는 그대…”는 어떤가. 조용필의 ‘서울 서울 서울’이다. 1988년 한국이 처음 개최하는 올림픽 때 늘 서울 하늘 상공에 울려 퍼졌던 아름다운 노래다.김일성이
한국교육 변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격1970년대 초등학교 취학률 100%에 근접교육현안은 의무교육, 입시, 사교육, 대학 자율, 문맹퇴치 등 다양과거 70년 교육을 본 받아 미래 70년, 100년 설계해야 1945년 광복 이후 우리나라의 교육의 변화는 2014년에는 5,042만 명으로 2.5배 증가하였다.경제적 발전은 한강의 기적이란 표현대로 1953년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66달러에 불과하였다. 이후 박정희 정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경제발전의 도약을 이루게 되었으며, 지금은 세계 13위
교육부는 10일 제13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초등학교 40개교, 중학교 30개교, 고등학교 23개교, 특성화고 7개교(특수학교 1개교 포함)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이번에 우수학교로 선정된 100개교에는 교육부장관 표창과 시상금 및 인증패와 함께 우수사례집 제작을 통해 전국 각급 학교에 보급될 예정이다.향후, 100개교의 사례는 ‘우수사례 발표회(’16.1.21.~1.22.)’ 및 정책 간행물『행복한 교육』을 통해 소개되며, 국가교육과정 정보센터(NCIC, www.ncic.go.kr) 탑재 및 우수 사
눈을 뜨니 희뿌연 빛깔이 방안에 들어와 있었다. 머리맡에 있는 휴대폰은 10시를 지나가고 얼굴은 한 겨울 피부가 땡기는 것처럼 건조했다. 밤새 일하면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렸던 영향이 큰 듯 했다. 추석 연휴를 보내고 다시 시작되는 일상에 몸이 적응하려고 애쓰는 모양이었다. ‘완’은 일어나자 물부터 찾았다.아침을 먹지 않고 잠자리에 들어선지 퀭하게 느껴지는 뱃속은 무언가를 먹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시원한 물 한잔을 받아들이던 몸이 슬슬 풀리면서 정신을 깨웠다. 외출할 준비를 마친 ‘완’은 가방을 챙기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교과서 논쟁이 벌어진 지난 12년간 국사학계는 어떠한 수준의 개방적이거나 창조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 없었다. 그것을 가능케 할 이념을 결여하기 때문이다.국사학계가 공유하는 이념은 민족·민주혁명의 이론, 흔히 말해 민중사관 그것이다. 2003년에 보급된 금성사판 근·현대사 교과서가 “미국의 힘으로 해방이 된 것은 우리 민족이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에 장애가 되었다”든가, “통일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짓밟고 남한만의 단독정부의 수립을 위한 총선거가 시행되었다”고 한 것은 이 같은 역사관에 입각해서이다.건국 이후의 대한민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함종한)와 대한결핵협회(회장 정근)가 공동주최는 2015년 ‘청소년 가족 걷기대회’가 3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한강 여의도공원 이벤트광장에서, 국회의원, 청소년기관·단체장, 청소년, 청소년지도자, 일반인 가족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걷기연맹이 주관하며, 여성가족부, 서울특별시, 대한걷기연맹, 동아오츠카, 광동제약 등이 후원한다.본 대회는 광복 70년,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것으로, 대회 슬로건은 ‘청소년이 아름다운 나라, 대한민
청년실업 근본대책은 '스마트성장'이주호(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한반도선진화재단 정책위원장,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청년 실업을 초래하는 역풍대한민국은 지구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반세기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국가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도 청년 실업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최근의 청년 실업은 경기의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부침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세차게 불고 있는 네 가지 역풍에 따른 구조적 현상이다.첫째,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간의 일자리가 기계에 의하여 대체되는 역풍이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