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전북 상산고를 시작으로 재지정 탈락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평가한 ‘1기 자사고’ 24개교 중 11개교가 재지정에서 탈락하면서 자사고 설립 취지인 ‘수월성 교육’1)을 포기할 것이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1) 수월성 교육은 ‘귀족교육’, 영재교육이나 엘리트 교육과는 다른 개념이다. 평준화의 틀을 유지하되 잠재력이 뛰어난 학생의 잠재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면서도 보편성 교육과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규정된다.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자사고 평가 형벌불소급원칙 위배했다. 이번에 시행한 자사고 평가 전면 무효화해야 한다.”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나서 지난 9일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평가 결과 발표로 마무리된 올해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 대해 "형벌불소급원칙을 위배했다"며 전면 무효화를 주장했다.형벌불소급원칙은 범죄는 행위 시의 법률에 의해서만 처벌받고 행위 이후 제정된 법률에 의해 소급하거나 소추해 처벌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법질서의 안정과 사회적 준거를 지키기 위함으로 헌법 제13조에서 명시
[에듀인뉴스] AI(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에 대해 많은 논의와 진전된 형태의 수업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서울시교육청은 AI를 주제로 하는 교과서를 개발 중이고, 부산시교육청은 AI기반교육 가이드북을 편찬해 일선 학교에 보급했다.특히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문재인 대통령 내방 직후 알려진 이른바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 발언은 AI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불을 붙였다.이미 일선 학교에서는 AI스피커, AI비서(구글 어시스턴트, 시리) 등을 활용해 영어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교비정규직과 교육당국 간 교섭이 9일 시작됐으나 파행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와 교육당국 간 교섭은 당초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됐으나 학비연대 측에서 교육부 측 교섭자가 참석하지 않으면 교섭하지 않겠다고 해 대립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규비정규직과 교육공무직의 사용자가 시도교육감이므로 직접 교섭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광주교육청을 대표로 5개 교육청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표로 6명의 실무교섭단을 꾸렸다.교육부 관계자는 "실무교섭단과 우선 교섭을 이어가자고 설득하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지난 6월30일 남북미 회담을 시청한 초등학생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는 손편지를 보냈다. 이들은 나중에 커서 나라를 지키겠다는 ‘나라수호쿠폰’도 동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편지를 쓴 주인공은 광주 송우초 깨비반(4학년) 학생들이다.송우초 송명희 교사는 “광주광역시에서 손가락 안에 꼽히는 ‘가정환경이 어려운 친구들이 많은 학교’다”며 “학기 초에 학생들과 만나면 무언가에 도전해 보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고 말했다.송 교사는 “학습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기보다, 시대의 변화를 앞서 만들어 가자.”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지난 3일 ‘교직원께 드리는 취임 1주년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도 교육감은 지난 제59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나온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인 '우리의 민주주의를 더 좋은 민주주의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를 소개하며 “더 좋은 민주주의는 ‘교육 민주주의 강화’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교육 민주주의 강화는 학교의 본질적 기능이 회복되어 민주시민교육이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학부모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편지를 전달했다.서울 시내 22개 자사고 학부모로 구성된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자학연)는 3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고를 폐지하면 강남 8학군이 부활해 교육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말하며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문을 낭독했다.자학연은 서한문 외에도 A4용지 포장박스 13개 분량의 ‘자사고 폐지 반대 서명서’를 전달했다. 자학연에 따르면 동문들을 제외한 학부모, 일반시민 등 3만여명이 이틀 만에 서명에 동참했다.한편 서울시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학교와 교원은 늘었는데 학급은 줄었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OECD 수준 학급 당 학생 수를 맞출 기회를 놓쳤다.”(송경원), “학급당 학생 수를 반영해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을 세워야 한다.”(하병수), “교원이 늘어도 학급 담임을 맡을 교사 수는 큰 변화가 없다.”(김승현)인구절벽으로 인한 학령 인구 급감에도 교사 수를 줄이면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획재정부의 교부율 감소 압력을 받고 있는 교육부가 교원양성 정책 개편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3일 전국교직원노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교비정규직노조와 교육부가 파업 돌입에 앞서 2일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하루 앞으로 다가 온 파업이 극적 타결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교육부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실무교섭단은 이날 오후 1시께부터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6시 현재 장소만 옮겼을 뿐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배동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정책국장은 교섭중간 상황 브리핑을 통해 "교육당국이 진전된 안을 제출하지 않아 의견 접근이 안 되고 있다"며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은 학교비정규직 차별해소를 위한 어떠한 진전된 안을 제출하지 않고, 불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급식조리사·돌봄전담사 등이 소속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종합대책 상황실을 개설·운영하는 등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발표했다.교육부는 지난 4월부터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7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교육당국은 기본급 1.8%를 인상하겠다고 제안했으나 학비연대는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반대해 협상이 최종 결렬된 상태다.교육부는 파업 전 추가 협상을 진행, 최대
[에듀인뉴스]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 문제를 살펴볼 때, 이 문제의 중심에 지역의 교육과 자치, 학교 교육과정의 다양성과 자율성, 다양성 교육 파괴의 문제 등이 중층적으로 얽혀 있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현재 자사고는 전국단위 자사고와 광역단위 자사고로 운영되고 있다. 먼저 상산고와 같은 전국단위 자사고는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할 수 있다. 전국단위 자사고는 서울의 하나고, 경기의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 인천의 인천하늘고, 강원 횡성의 민족사관고, 충남 천안의 북일고, 울산의 현대청운고, 전남 광양의 광양제
[에듀인뉴스] 선생님과 학생들은 교실과 교실 밖에서 하루하루 추억을 쌓아가며 1년을 보내게 된다. 이 추억을 소중히 오래 간직하기 위해 교단일기를 기록하는 교사가 늘고 있다. 에서는 작년부터 190여편의 교단일기를 써온 최창진 경기 안성 문기초 교사의 교단 일기를 연재,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문재인 대통령님이 우리 반 신문기사를 보시고 선생님한테 연락을 했어요. 그리고 리무진 버스를 보내주셔서 우리 반은 설레는 마음으로 청와대 초청행사에 참석하죠. 사인도 받고 같이 사진도 찍어요. 대통령님에게 업어 달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2018년 10월2일. 유은혜 당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부총리이자 23년 만의 여성 교육부 장관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거머쥔 날이다.입각 당시 유은혜 장관에 대한 많은 의혹과 우려 중에 가장 큰 것은 '현직 국회의원이라서 2020년 4월에 열릴 총선에 나가기 위해 장관직을 1년도 못 채우는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같은 당 박용진 의원마저도 “1년짜리 장관 지적은 뼈아프다”는 말을 남겼지만, 당시 유 후보자는 “역대 교육부장관 평균 임기가 1년 2개월이었다"고 말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남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교육을 선도할 직업계고교 수업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전남교육청은 2020년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2022년 전체 직업계고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됨에 따라, 올해 연구‧선도학교를 확대 운영해 교육과정 내실화를 도모하고 있다. 연구선도학교는 순천효산고, 목포성신고, 목포공고, 한국항만물류고, 진성여고 등이다.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직업교육 국가책임 강화’ 차원에서 학생 과목 선택권 보장확대를 통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또 지난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교육부가 자사고 관련 권한을 당장 시·도교육감에게 이양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장휘국 교육감은 25일 성명을 통해 “최근 전북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와 관련해 반교육적이고 정치편향적인 공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자사고 등 특권학교 폐지를 통해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교육을 실현하라는 목소리는 이미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충분히 확인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며, 더이상 도를 넘은 정치권의 개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014년 박근혜 정부는 교육주체와 국민들의 강력한
[에듀인뉴스] 오늘날 교육 기관과 단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에 관련한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 교육 현실 속에서 좌절하고 절망하고 있다. 희망을 찾고자 노력하지만 좀처럼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는 “교육의 뜻을 제대로 묻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 틀이 지닌 문제를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김두루한 참배움연구소장(서울 경기고 교사)과 함께 문제를 검토해보고자 ‘김두루한의 배움 혁명’ 연재를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대한민국 교육적폐를 꼽는다면‘4차 산업혁명’이나 ‘미래교육’을
[에듀인뉴스] 문재인 정부가 어느새 임기 2년을 넘어섰다. 임기 5년차가 사실상 차기 선거기간임을 감안하면 반환점을 돈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평가는? 경제와 외교분야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어 묻히는 감이 있지만, 공교육 분야 역시 지난 2년간 처참한 성적표를 받을 수 밖에 없다.애초에 미래보다는 ‘적폐청산’이라는 말이 상징하듯 과거에 더 관심이 많은 정부라 그 본질상 미래, 그것도 한 세대 정도 먼 미래를 바라봐야 하는 교육에는 별 관심이 없었을 것이다.30년 뒤에 현 집권당이 남아있을지 조차 장담할 수 없으니, 당장 내
[에듀인뉴스] 전북교육청이 자사고인 상산고에 대해 자격을 취소하자 사회적 갈등이 심하다. 아직 교육부의 승인 여부와 상산고가 예고한 행정소송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최종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어떤 결정이 이루어져도 바람직하지 않다.지금까지의 갈등양상을 보면 사회적 공론화의 과정은 미흡하고, 교육의 질적 향상과 거리가 있으며, 두 당사자는 상식과 합리를 가볍게 여겼기 때문이다. 교육과 학교가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인간의 존엄한 삶과 공존적 가치를 가르치고 배우는 사회적 가치이자 기관이라면 지금처럼 벌어지는 갈등 양상은 그에 맞지 않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사립대학은 학생·학부모가 지원받고 있는 국가장학금을 포함해 총 7조원 상당의 정부재정지원을 받고 있지만 전체 사립대·전문대 278개교 중 개교 이후 단 한 차례도 종합감사를 안 받은 곳이 111개에 달해 40%에 이른다."교육부가 고려대, 연세대 등 16개 사립대들을 대상으로 2021년까지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이들 대학은 개교 이래 단 한 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았으며 학생 정원은 6000명 이상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4일 오전 9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주재하고 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5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만15∼29세 청년 고용률은 43.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P 상승했다. 실업률은 9.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P 떨어졌지만, 청년들은 좀처럼 고용률 상승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청년 취업난 해소에 힘 쏟고 있는 수원시가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청년, 시민, 지방자치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청년 일자리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청년이 바라는 일자리-청년에게 듣다’를 주제로 한 이번 토크콘서트는 청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