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022학년도에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던 문재인 대통령 교육공약은 3년 미뤄졌다. 수능 절대평가가 불발됨에 따라 어쩔 수 없는 수순으로 보이지만, 대선공약 파기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교육부는 17일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을 발표하면서 고교학점제 시행을 3년 연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실상 다음 정부에 공을 넘긴 셈이다.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 희망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듣고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이수하는 제도다. 학교는 프로젝트 수업 등 맞춤형 수업을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가 1년을 맞았다. 문 정부는 출범이후 내내 60%대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해 왔으며, 여기에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친 문재인 정부라 할 수 있는 진보 교육감들이 17개 시도 중 14개 시도를 석권했다. 국회는 제 일당 의석을 확보했으며, 여당 압승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로 문재인 정부는 과거 그 어느 정부보다 교육정책을 별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정치 지형을 갖추고 있다. 그렇지만 지난 1년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은 그다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 중학교 3학년생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에 지원하는 동시에 집 주변 일반계 고등학교 2곳에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 이중지원이 가능하도록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수정 공고했다.지난달 헌법재판소가 자사고와 일반고 이중지원을 금지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81조 5항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데 따른 조처다.바뀐 고입전형 기본계획에 따라 서울 중3들은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지원하면서 '교육감 선발
[에듀인뉴스=서혜정 기자]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다. 교육 당사자라고 불리는 학생, 학부모, 교사의 달이다. 이들 교육 당사자는 각기 다른 권리를 갖고 있다. 학생은 교육을 받을 권리, 학부모는 자녀를 교육할 권리, 교사는 학생을 교육할 권리를 주장한다. 서로 다른 이들의 권리 충돌로 인한 갈등이 점차 깊어질수록 이땅의 교육은 퇴보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권리의 충돌 속에서 학생의 학습권과 부모의 교육권, 교사의 교육권 관계를 어떻게 조정해 교육발전을 도모해야 할지 강인수 수원대학교 석좌교수의 입장을 싣는다.
[에듀인뉴스=서혜정 기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헌법 개정 논의가 활발하다. 최근에는 헌법 개정 논의에 교육 관련 조항의 개정도 함께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헌법 개정 논의 시 교육 관련 조항을 어떻게 개정할 것인지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교육법학자인 허종렬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로부터 '학습자의 권리보장을 위한 헌법 개정'에 관해 의견을 들어봤다. Ⅰ.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와의 관련 및 논급 범위본고는 학습자의 권리와 학습권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학습자의
주제발표헌법의 '자유' 이념이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이명웅 변호사·법학박사 1. 4차 산업혁명과 교육의 과제인류는 18세기 말 증기기관의 도입으로 인해 최초의 기계식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던 1차 산업혁명을 거쳐, 약 100년 후 2차 산업혁명을 통해 최초의 컨베이어 벨트와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대량생산의 시대로 접어들었고, 이후 50년이 채 되지 않은 1969년부터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을 통한 디지털 지식정보 혁명에 이어, 이제 이들을 모두 결합한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게 되었다.기존의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면서 인공지능(
우리나라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사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우리 사학은 국권을 빼앗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인재양성의 산실로서 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한 해방이후 국가발전을 이루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1974년 고교평준화 정책이 시행되고 정부 간섭이 시작되면서 사학의 자율성이 많이 위축돼 왔고, 일부 비리 사학은 사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에듀인뉴스가 사학 정책, 이대로 괜찮은지 점검해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대학을 나와야만 로스쿨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지난 달 31일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에 한해 로스쿨의 입학자격을 부여하고 있는 법학전문대학원법 제22조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이 조항은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는 자는 학사학위를 가지고 있거나 법령에 따라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학사학위를 취득하지 못한 A씨는 로스쿨에 입학해 법조인이 되고 싶지만 대학원 입학 관련조항이 자신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
'부당 해고된 교원은 조합원 자격을 유지한다'는 규약을 시정하라는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에 따르지 않고 규약을 유지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당시 전교조 위원장이던 정진후(59) 정의당 원내대표가 결국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4일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교조에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진후 정의당 원내대표 역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전교조는 2010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부당 해고된 교원이 조합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규
◇정치권에서 시작된 ‘역사교과서 국정화’ 불씨"전 세계인은 우리 근현대사에 대해 기적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러워하는데 우리나라 학생들이 역사를 부정적 사관으로 만들어진 교과서로 배운다는 현실에 가슴이 터지는 비분강개함을 느낀다."지난 6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을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필요성을 주창했다. 2013년 6월 “교육 현장에서 진실이나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며,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언급이래 시작된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시점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한국사 국정교과서 고시가 헌법에 어긋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민변은 22일 오전 11시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념과 가치관을 떠나 정부 추진 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단호히 반대하는 시민 3천374명이 모여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민변은 교과서 국정화로 역사 해석을 국가가 독점하며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이념과 충돌하고 헌법상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 교사의 수업권·인격권·양심의 자유, 학부모의 자녀양육권, 집필자·출판사의 학문의 자유 및 언론출판의 자유를 침해한
“민간 영역 중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원만 특정해 포함시켜 헌법상 평등권을 침해합니다.”(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장)“네이버 국어사전에 촌지가 ‘흔히 선생이나 기자에게 주는 것’이라고 써 있을 만큼 보편화돼 법적 규제가 필요합니다.”(안영률 변호사)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원을 공직자의 범주에 포함시켜 위헌 논란이 일고 있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헌법에 어긋나는지를 두고 10일 열린 헌법재판소(헌재) 공개 변론에선 이 같은 공방이 오갔다.한국기자협회와 대한변호사협회, 사립유치원장 측은 언론인과 사
학교운영 정상화를 위해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인사로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를 구성하도록 한 사립학교법은 헌법에 반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헌재는 26일 학교법인 상지학원 개방이사추천위원회 등이 구 사립학교법 제24조의2 제1항 등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5(합헌)대 4(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해당 조항 등은 사분위의 설치와 기능을 규정하면서 대통령, 국회의장이 3인과 대법원장 5인을 추천하고 위원장은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인사 중에서 호선하는 등 조정위원회를 구성하는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헌법재판소는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26일 헌재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제43조가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한 것에 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했다.현행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은 '교육감은 주민의 보통·평등·직접·비밀 선거에 따라 선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총은 지난해 8월 "교육감 직선제는 헌법이 정한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 부모의 자녀교육권 및 평등권, 교육자 및 교육전문가
교육부는 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주장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조목조목 비판했다.교육부가 문 대표의 국정화 반대 대국민담화문 발표 내용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국회일정을 전면 중단할 정도로 정국의 핵으로 등장한 만큼 여론전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교육부는 이날 '역사 국정교과서 금지법을 제정하겠다'는 문 대표의 대국민담화와 관련, "적법한 절차와 원칙에 따라 이루어진 역사교과서 구분고시와 관련한 일련의 업무 추진을 불법·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