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코로나19는 당연시 하던 많은 것들을 낯설게 보게 만들었다. 교육도 마찬가지로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청, 교육부 등 교육주체의 정체성과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게 되었다. 원격수업 체제를 정상적 교육과정 이수 방법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가? 교사와 학생 각자 숨기고 싶은 면은 숨기고, 보이고 싶은 면만 보여주는 격리된 온라인 수업환경은 인간소외 현상을 부채질하지 않겠는가? 온라인교육 플랫폼이 갖춰야 할 필수요소는 무엇인가? 국민의 돌봄과 복지 요구가 더욱 커진 코로나19 환경에서 학교는 어떤 역할을 해야
[에듀인뉴스=한치원·지성배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 시행 유예 요청을 결정했다. 또 도성훈(인천)·박종훈(경남)·장석웅(전남)·김병우(충북, 감사) 교육감으로 새 임원진을 꾸려 최교진(세종) 회장을 필두로 한 제8대 임원단 구성을 마쳤다. 올해 교원평가 시행 무리..."유예 요청"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협의회)는 9일 제73회 총회를 열고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지난 1일 요청한 교원평가 시행 유예 요청 사안을 통과시켰다.교원평가 유예 및 폐지는 이번 총회에 앞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평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이 교원단체 설립 요건을 강화하는 '교원단체의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안’(교원단체 설립법안)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 등은 교원단체 설립법안을 지난달 26일 발의했다.(관련기사 참조) 이들 단체는 “법안은 신규 교원단체의 설립 요건을 강화해 전국 시도별로 전체 교원의 10% 이상을 회원으로 확보한 곳이 10곳 이상이어야 한다는 진입장벽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별 1000명 이상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이 교원단체 설립요건 규정을 현행 대통령령이 아니라 법률로 규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교섭권과 협상권을 가진 교원단체의 법적 지위와 대표성을 보다 명확히 했다.현행 교육기본법(제15조)은 교원이 중앙본부를 비롯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교원단체를 조직할 수 있도록 하면서 그에 필요한 사항을 대통령령(시행령)으로 정하도록 했다.지난 1997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교원단체 조직에 관한 시행령이 만들어지지 않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김승환 교육감은 양심도 없다”며 “故 송경진 교사에 대한 항소 운운하는 대신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故 송경진 교사는 경찰이 성추행 혐의를 무혐의로 처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교육청이 관련 혐의로 조사를 이어가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법원은 송 교사에 대한 공무상 순직 판결을 내렸으나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인사혁신처 항소에 간접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을 낳았다.하 의원은 지난 이틀간 페이스북 포스팅을 통해 “
[에듀인뉴스] 요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K-에듀라는 말도 나왔다. 별의 별 교육이 다 나오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2차 팬데믹이 온다는데, 그 다음에는 온갖 ‘무슨무슨 교육’이라는 유행어로 점철된 교육 바이러스 팬데믹 차례인 듯 싶다. 더구나 이 교육 바이러스는 맞서 싸울 질병관리본부(질본)도 없다.교육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과정은 이렇다. 우선 사회에 뭔가 큰 화두를 던지는 사건이 하나 일어난다. 그러면 그 화두 때문에 교육이 이전까지와 전혀 다른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떠드는 사람들이 나온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실천교육교사모임이 학교건강검진의 생애주기별 건강검진 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 발의를 환영한다고 24일 밝혔다.앞서 미래통합당 김예지 의원은 지난 22일 아동·청소년들이 국가 지원으로 매년 일선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및 학교보건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관련기사 참조)실천교육교사모임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법안은 아동·청소년의 건강 관리를 전문 의료 기관이 전담함으로써 더 정확하고 체계적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그동안 학교에 다니는 학생
[에듀인뉴스] ‘거침없이 교육’은 ‘나’의 입장에서 본 ‘교육’을 ‘거침없이’ 쓸 예정이다. 글은 자기중심적이고 편파적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글 중에 자기중심적이지 않고 편파적이지 않은 글이 얼마나 될까? 객관적인 척 포장할 뿐이다. 차라리 나의 편파성을 공개하고, 조금 더 솔직해지고 싶다. 하지만 그것도 용기가 필요한 일, 잘 될까 모르겠다. 다루는 내용은, 교육과 관련된 거라면 가리지 않을 생각이다. 비판적 시각에서 쓴 교육 제도, 교육 정책, 교육 담론, 교실 이야기 등에 나의 편파성을 실어 나르리라.[에듀인뉴스] ‘정치하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 관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든 K-원격수업 컨텐츠로 학교현장에서 진행되는 원격수업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광주시교육청은 지난 3월 학교 휴업기간 동안 학생들의 자율학습 지원을 위해 초등 온라인 학습 지원센터 밴드를 개설해 교사들의 자발적인 콘텐츠 공유 문화를 조성했다. 운영기간 동안 광주 전체 초등교원(5317명)의 67.1%에 해당하는 3568명이 가입했다고 31일 밝혔다.또 초등 온라인 학습 지원센터에서 시작된 콘텐츠 공유 문화 확산을 위해 교원단체들과 손잡고 ‘우리반.c
[에듀인뉴스] 2019년에는 험악해진 한일관계 때문에 “이 시국에~”라는 말이 유행하더니,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코 시국에~”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이 시국이 생각보다 오래가더니, 이 '코 시국'도 도무지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한 두달 정도일 줄 알았더니 반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으며, 심지어 내년까지도 계속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어느새 일시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당장 마스크만 해도 이제는 이슬람 문화권의 케피야, 히잡처럼 일상복장이 되어버렸다. “조만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육부가 방과후 초등돌봄을 학교 사무로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입법예고를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엄민용 교사노조연맹 대변인은 21일 “교육부 관계자로부터 교육부 차원의 입법절차 진행은 중단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다만 교육부는 방과후-돌봄 학교사무를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기에 국민의견은 수렴할 예정이다.교육부는 지난 19일 초등돌봄교실을 방과후학교에 포함시켜 학교 고유사무로 규정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현장의 거센 반발을 샀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