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1 말의 발명! 인류는 말을 발명하고 쓰기 시작하면서 짐승은 물론 사촌 침팬지와 영원히 다른 진화사를 걸어왔고 만물의 영장으로 우뚝 섰다. 말을 하지 못하고 듣지 못한다면 우리는 어떠할까? 외국인과의 소통 또한 마찬가지이다.인류가 말을 처음 쓰기 시작한 것은 약 5만 년 전쯤이라 한다. 네안데르탈에서 호모사피엔스로 진화하는 시기를 말한다. ‘호모사피엔스’란 생각하는 인간이란 뜻인데 생각은 곧 말을 쓰기 시작하면서 탄생했다. 아직까지 인간이 어떻게 동물과는 다른 말을 발명하게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어쨌든 인간은 호흡기관인
1. 교육교육은 사람을 사람답게 기르고 사회를 사회답게 가꾸는 일이다. 100년을 산다는 사람에 대해 이상적인 요구지만, 사람답게 길러진 사람은 개인적으로 전인적이요, 사회적으로 홍익인간적이다.지향하는 사회상은 정권 차원의 3~4년이 아니라 더 길게 보고 그려주어야 한다. 20~30년 앞에 후손들이 살아갈 사회상을 그려보면 거기에는 여야도 없고 이견도 적다.정치적으로 과잉독재에서 과잉민주화로, 경제적으로 과잉성장에서 과잉분배로, 사회문화적으로 과잉획일화에서 과잉다원화로 나아가는 듯하다.우리와 우리 사회는 이런 극단을 점점 감당가능하
한밭교육박물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2016년 특별전 을 전시한다.이번 전시회는 교과서 속에서 설명과 그림으로만 배우는 ‘조선시대의 교육’ 관련 유물을, 전시를 통해 직접 경험하고, 학생들이 보다 쉽게 교과서의 내용을 이해하고, 과거 조상들의 배움의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다.전시에서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학습 교재인 을 비롯, , , 와 과거시험에 응시했던 답안지와 합격증인 백패, 홍패도 한 눈에 볼 수 있다.전시 연계체험인 ' 완성하기'는
우리말로는 도야미리, 되미리라고 했던 곳이란다. 이름의 유래와 관련해서는 정설이 없다. 우선은 마을 일대의 들판에 억새풀 종류인 새나무가 많아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다른 하나의 설은 야산의 모습이 마을 뒤를 성처럼 둘러싸고 있어서 이름을 얻었다는 것이다. 또 그 마을 형국이 국도에서 돌아앉은 모습과 관련 있다고 하는데, 딱히 이해가 가지 않는 풀이로 보인다.상도천이라는 하천 한쪽에 있던 도림리가 일제 때인 1936년 경성부로 편입됐는데, 다른 한쪽에 있던 도림리 일부가 나중에 서울의 행정구역 안으로 들어오면서 ‘새 신(新)’
2016년 봄 대한민국 서울, 인류는 알파고에 완패했다. 아마도 훗날 스푸트니크 쇼크 이후 하나의 더 큰 알파고 쇼크로 기억될 것이 틀림없다. 정말 그럴 것인가? 그냥 재미난 구경거리 사건이 아닌 인간의 달 착륙을 가능케 했던 제2의 스푸트니크 쇼크일 것인가? 또 다른 사람들은 2016년에 제4차 산업혁명을 거들먹거리기 시작했다.분명치는 않지만, 틀림없이 무언가 큰놈이 다가오고 있으며 어쩌면 지금 내 옆에 와있는데 내가 눈치를 못 채고 있는지 모른다. 도대체 지금 무슨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가? 사실은 우리가, 아니 이 글을 쓰는 필
어떤 사람을 영재(英才)라고 하는가?교육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보람과 즐거움을 말할 때 흔히 맹자(孟子)를 급하기도 한다. 맹자는 군자에게 세 가지의 즐거움이 있다고 하였다.양친이 모두 생존해 계시고 형제들이 탈 없이 서로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첫째의 즐거움이고, 우러러보아 하늘에 부끄러움이 없고 굽어보아 사람에게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 둘째의 즐거움이며,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 째의 즐거움이라고 하였다.영재를 발굴하고 교육하는 일을 포함하여 이 가지의 즐거움에는 나라의 왕으로서 천하를 통치하는 일도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현생 인류를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라고 한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란 뜻이다. 그래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머릿속에 ‘생각발전소’를 하나씩 가지고 태어난다. 실제 머릿속으로 무엇을 생각한다는 것은 뇌세포에 전기적 신호가 발생하여 움직이면서 뇌의 곳곳에 전파된다는 뜻이다. 결국 인간의 사고력은 생각발전소를 얼마만큼 가동하느냐에 달려 있다.흔히 에디슨이나 아인슈타인도 자신의 뇌를 10% 밖에 쓰지 못했다고 평할 때도 바로 생각발전소의 가동률을 이름일 것이다. 공부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생각발전소를 먼저 들먹이
'교육평가'는 학생들의 교육 성취를 재는 활동이기도 하고 교육 기회를 학생들에게 적절히 배분하기 위한 절차나 수단이기도 하다. 한국 사회에서(사실상 세계적으로도) 교육은 경쟁의 장이고 경쟁은 평가를 통해 판가름나야 한다. 이때 평가는 물론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교육에서 평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에듀인뉴스가 '교육평가를 평가한다'를 주제로 우리나라 교육 평가 제도를 평가하는 담론 형성을 위해 5회에 걸쳐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조정래는 그의 최근작인 《풀꽃도 꽃이다
교육은 장기적인 국가전략이다. 국가 및 사회 체제의 전환에는 반드시 교육의 역할이 수반된다. 일반적으로 교육이 체제전환을 뒤따라가지만, 교육이 체제 전환을 뒷받침하지 못하면 그 체제는 안정화 되지 못하고 발전할 수도 없다.몽골에서는 두 차례의 체제전환이 있었다. 한번은 1921년에 이른바 ‘인민혁명’을 통해 봉건사회에서 ‘사회주의 체제’로의 전환이 있었다. 또 한 번은 1990년의 ‘민주화 운동’을 통해 사회주의 체제에서 ‘시장경제 체제’로의 전환이 있었다.본고에서는 몽골의 민주화 이후, 몽골에서는 어떠한 교육체제를 만들어가고 있으
최근에 우려스런 사회적 현상의 하나를 언급하는 새로운 단어가 등장하였다. ‘울혈사회’라는 말이 그것이다. ‘울혈(鬱血)’이라는 단어는 의학용어로서 혈액순환의 장애로 인하여 발생하는 질병 혹은 증상의 일종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그런데, 최근에는 일종의 사회적 병리현상을 언급하는 말로서 일부의 사회과학자들 사이에서 사용되기도 하는 것 같다. 심리학적으로는 아마도 공격적 특징을 지닌 정서불안의 상태로 설명될 수도 있겠지만, 개체의 행동적 특징이라기보다는 사회적 현상으로 관찰되는 수준이라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게 한다.사람들
《미국 공교육 개혁, 그 빛과 그림자(The Death and Life of the great American school system: How Testing and Choice are undermining Education)》는 1991년도부터 약 2년간 미국 조지부시 행정부에서 교육부 차관으로 있으면서 당시의 미국의 교육개혁 운동을 주도적으로 선도한 다이안 래비치(Diane Ravitch)가 2010년도에 출판한 책이다.우리나라에서는 2011년에 출간되었다(번역 윤재원, (한국통신대학교출판부 펴냄)). 저자 래비치는 부시 행정부
착한 성품을 돋우어라 이돈희 에듀인뉴스 발행인 어떤 사람에게 도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앎의 도덕성과 행함의 도덕성두 아이가 장난감 자동차 하나를 두고 서로 가지겠다고 싸우는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본래 그 장난감 자동차는 창수의 것인데 영수가 한 자리에 있게 되면서 그것을 두고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창수는 자동차가 자기 것이니까 영수가 뺏어가지 않도록 그것을 지키고자 하고, 영수는 그것이 탐나서 가지고 싶어 한 것이다. 뺏고 지키고 하는 싸움이 계속되면 어른들은 아주 초보적인 도덕교육을 시작하게 된다. 아마도 먼저 영수로 하
직업세계의 변화는 사회변화와 맞물려 있다. 사회변화를 손쉽게 감지할 수 있는 곳이 서울의 지하철 풍경이다.지하철을 타고 가는 사람들이 과거에는 책이나 신문을 읽었지만, 요즈음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부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아날로그 기술에서 스마트 폰으로 송금까지 가능하게 된 디지털 기술로 첨단 기술화가 진화중이다.몇 년 전만 하더라도 지하철에서 외국인들을 보기 힘들었지만, 요즈음은 흔하게 만날 수 있다. 한국에 일하러 온 외국인들이거나 관광 온 외국인들이다. 단일민족 단일문화 사회에서 다민족 다문화로 글로벌 사회화가 진
대한민국 헌법 제31조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은 초국가적 가치중립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현실적인 관점에서 볼 때 교육과 정치는 물과 불의 관계처럼 보이지만, 국가와 사회의 실제 작동 모습과 교육 현장에서는 교육과 정치, 정치와 교육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교육을 생각하는 정치, 정치를 생각하는 교육'을 주제로 담론을 형성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아래 글은 윤형중 한신대 교수가 에듀인뉴스에 보내온 원고이다. 교육과 정치, 정치와 교육을 생각하
제사(祭)를 지내는 터(基)가 있었던 모양이다. 아니나 다를까, 자료를 찾아보니 지금의 제기역 인근에 선농단(先農壇)이 있었다. 선농단은 전형적인 농업 국가였던 조선이 농업의 신이라고 알려진 신농씨(神農氏)와 후직씨(后稷氏)에게 제사를 올려 백성들의 농사를 장려코자 했던 곳이다.풍년을 기원하는 제사, 가뭄에 비를 내려달라고 비는 기우(祈雨)의 제사, 가을에는 왕이 벼 베기를 참관하는 행사 등이 이곳 선농단에서 열렸다고 한다. 풍년을 기원하는 선농제가 열리면 왕조는 이 지역의 나이 많은 노인들을 함께 참석시켰다고 하는데, 행사가 끝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