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을 교육하는 교사에 대한 금융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국내 금융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가 내년 초·중·고교 현직 교사들과 교대·사범대 학생 등 예비 교사들에 대한 금융교육 강화에 나선다.지난 11일 청교협은 2015년 3차 총회를 개최하고 2016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의결했다. 이날 밝힌 사업계획에 따르면 청교협은 내년 40여 개 초·중·고교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를 찾아가는 교사 금융 연수'를 실시한다. 학교별로 실시하는 직원 연수시간을 활용해 금융교육을 실시해 이들이 습득한 금융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오는 16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총파업에 맞춰 서울 청계광장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2차 시국선언을 한다.전교조 관계자는 14일 "지난 주말까지 1만명이 넘는 교사가 2차 시국선언 참여에 서명했다"며 "정부의 시국선언 참여자 징계 방침이 알려지며 현장에서 약간 주춤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지만, 선언 발표 당일까지 참여교사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0월29일 한국사 국정화 반대 1차 시국선언에서는 전국에서 2만1000여 명의 교사가 실명을 밝히고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경
제주도의회가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교직원 인건비를 삭감했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장고 끝에 의회의 심의 결과를 받아들였다.제주도의회는 14일 제335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2016년도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가결했다.의결에 앞서 이석문 교육감은 의회의 심의 결과에 동의한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애초 827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그러나 도의회가 심의를 거쳐 누리과정 지원 예산을
평생교육원과 짜고 보육교사들의 직업능력개발훈련 출석기록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직업훈련 보조금을 부당하게 타낸 어린이집원장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경기 분당경찰서는 14일 교사들의 교육훈련 보조금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사기 등)로 어린이집 원장 정모(51·여)씨 등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또 정씨 등으로부터 직업훈련을 위탁받고 교사들의 출석기록을 조작한 성남지역 A평생교육원 대표 박모(45)씨와 B평생교육원 대표 김모(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정씨 등 어린이집 원장들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박씨와
오는 15일께로 알려졌던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기준 발표 일정이 또다시 늦춰졌다.교육부 관계자는 14일 "역사 교과서 편찬기준에 대한 심의위원회 심의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교과서 집필 일정을 고려해 이달 안으로는 발표를 해야겠지만 날짜를 못 박아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교과서 편찬기준이란 국가 교육과정에서 제시하는 교과별 성취 기준을 교과서에 어떻게 담을지 정해주는 집필 '가이드라인'이다.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지난달 3일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확정, 고시하면서 11월 말까지 집필진 구
남의 책 표지만 바꿔 자신의 저서로 출간하거나 이를 묵인한 일명 '표지갈이' 대학교수 179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 명문 사립대 교수 2명도 포함됐다.대학교수가 표지갈이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단일 사건에 교수들이 이처럼 많이 기소된 것 역시 초유의 일이다.의정부지검 형사5부(권순정 부장검사)는 14일 표지갈이 수법으로 책을 내거나 이를 눈감아준 혐의(저작권법 위반·업무방해)로 변모(55)씨 등 전국 110개 대학 교수 74명을 기소하고 105명을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된 교수 가운데 허위 저자에게는 상한액
1월 시행 땐 대량해고 우려… 강은희 의원, 재개정안 국회 제출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고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일명 시간강사법)이 교육계의 반발에 따라 2년 더 유예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은 13일 시간강사법의 시행을 2년 유예하는 재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시간강사법은 2010년 조선대 시간강사가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자살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시간강사에게 교원의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각 대학이 시간강사의 임용을 1년 이상 보장하고, 시간강사에게 주당 9시간 강
수년째 같은 요구…출퇴근부·휴일근무 폐지 등 서울시교육청에 단체협약 체결을 촉구하며 무기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협약서 일부 내용이 교원 편의 대변에만 치우쳐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교사의 출·퇴근 기록부 폐지, 휴일 근무 폐지 등 수년 전 단협에서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내용들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1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김용석 서울시의원(교육위원회, 새누리당)을 통해 입수한 올해 전교조 서울지부의 서울시교육청 단체협약 요구 사항을 보면, 2008년 단협 당시 시교육청이 전교조에
바버라 크루거 얘기가 나오니 미국미술에 대해 그냥 지나치기가 뭣합니다. 미국화가 한명만 더 소개하고 넘어가지요. 중국이나 일본, 우리나라그림도 좋은 게 많은데 왜 자꾸 서양그림만 나오느냐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안 그래도 슬슬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찰나였는데요. 얼른 소개하고 우리한테 익숙한 그림으로 건너가겠습니다.미국은 누가 뭐래도 ‘세계의 중심’입니다. 과거 대로마제국의 재림이지요. 대한민국사람들 유별나게 미국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미제라면 응가도 좋다’는 말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말처럼 알고 보면 꼭
대입상담교사 241명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전화상담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4일 시작하는 대입 정시모집을 앞두고 14일부터 23일까지 '특별상담주간'을 운영한다.대입상담센터에서는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무료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다. 10년 이상 진학지도 경험이 있는 진로진학상담교사와 진학부장 등으로 구성된 241명의 대입상담교사단이 상담을 맡는다.대입상담교사단은 전국 1000여개 고교에서 받은 13만건의 지난해 정시모집 합격, 불합격 사례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를
유럽 최고의 왕립박물관 중 하나인 리히텐슈타인박물관의 소장품 120여점이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국립중앙박물관은 11일 "2015년 기획특별전의 일환으로 '리히텐슈타인박물관 명품전-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리히텐슈타인공국은 현재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사이에 자리 잡은 작은 나라로 오스트리아의 가장 오래된 귀족 가문이자 합스부르크 왕가의 핵심세력이었다. 이들이 수집한 미술품은 유럽의 왕실 박물관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작으로 르네상스에서부터 바로크, 근대 비더마이어 시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수많
교육부, 내년 모든 농산어촌 중학교 진로체험버스 운영 교육부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 10~11일 '진로체험버스'를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평창동계올림픽을 직접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자유학기제를 진행 중인 충북 농촌의 3개 중학교에서 4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학생들은 이틀간 5명씩 소그룹을 지어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를 멘토로 지정하고, 다양한 겨울 스포츠 종목을 직접 체험했다. 특별 손님으로 초대된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고
옥외가격 표시제 시행 학원은 13%, 교습소 10%에 불과충북만 의무화 조례로 98∼99% 모든 학원, 교습소 실시 사교육비 상승 억제를 위해 정부가 올해 전면확대를 목표로 추진해온 학원 옥외가격표시제의 시행률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시·도교육청에 옥외가격표시제 확대를 종용하고 있지만, 일부 교육청들은 실효성이 낮다며 제도 취지 자체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13일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의 학원과 교습소 중 옥외가격 표시제를 시행하는 학원은 13%, 교습소는 10%에 불과한 것
학교비정규직 스포츠강사의 불만이 찬 겨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타 교육공무직은 교육감직접 고용이지만 스포츠강사는 학교장이 직접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강사는 매년 학교장과 계약을 체결해야하는 고용불안의 연속이다.이에 지난 10일 저녁 6시 학교비정규직노조 서울지부(이하 서울학비)는 서울시교육청 후문앞에서 '학교비정규직 스포츠강사 교육감 직접고용 및 고용안정 촉구' 규탄 집회를 가졌다.서울학비는 이 자리에서 "교육청은 12개월 계약을 학교장들에게 강제하고 처우개선안을 수립해 달라"고 요구했다.학교현장에서 스
국편, 해당 교사 역사교육 석사, 한국고대사 박사과정 수료 밝혀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진으로 선정된 서울 청구동 대경상업고 김형도 교사가 10일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대표집필자로 위촉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6일 자진 사퇴한 데 이어 교사 집필자까지 자진 사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김 교사는 9년간 상업과목을 담당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한국사를 가르쳤다. 지난 8일 김 교사는 동료 교사에게 자신이 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 선정됐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사실이 10일 한 언론에 보도되면서 상업 교사가 역
문학 교과가 정의하는 문학의 성격은 다음과 같다.① 문학은 기록으로 구현된 언어이다.② 문학은 인간의 본질적 모습을 담고 있다. ③ 문학은 현실의 반영이다.④ 문학은 예술이다. 그러므로 일정한 형식에 의해 구현된다.⑤ 문학은 인간에게 감동과 읽는 즐거움을 안겨준다.이상의 정의를 바탕으로 했을 때, 문학 교육은 우선 작품의 올바른 이해와 감상을 유도해야 한다. 그래서 그 감상으로 받은 감동, 다시 말해 개인의 문학적 체험을 통해 그 개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현행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문학 교육의 목표는 작품의 이
사범대 소속, 농구팀 경력 중·고교 체육교사 될 수 있어 경찰, 부정입학 파악한 선수 6명...1명당 1억 이상 받아 경찰이 고교-대학-프로구단으로 이어지는 ‘고려대 농구팀 입학 비리’ 단서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프로농구 구단 감독과 농구 국제심판도 부정 입학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10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고려대 농구팀 관계자와 프로농구 2개 구단의 감독, 농구 국제심판 관계자 등 대학·프로 농구 관계자 5~6명에 대한
저는 지난 15년 간 교육운동에 참여하면서 한번도 잊지 않고 있는 교육운동의 지향점에 대한 세 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그 세 가지 메시지는 '좌우통합, 상하소통, 자기혁신'입니다. 어찌 교육에 좌우가 있고, 상하가 또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게 우리교육의 현실입니다. 아니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교육은 정치화되고 이념화되고 세대 간 계층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답답한 현실에서 셋 중에 제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건 '자기혁신'이었습니다. 제가 묵묵히 할 수 있는 소소한 교육 실천
살아서 지도자는 많다. 그러나 아직 죽어서 말하는 지도자는 드물다.죽은 자는 말이 없다. 그래서 죽음은 만인에게 평등하다고 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죽어도 차별은 심하다. 그것은 무덤이다.국립묘지라는 개념 자체가 그렇다. 국립묘지는 국가 유공자들을 묻는 곳이다. 국립묘지에 묻힐 수 있는 자격은 국가유공자라야 한다. 국가유공자의 1순위는 군인으로 복무하다가 순국한 자들이다. 그러나 군인 가운데도 병사들은 장성들과 차별화된다. 이처럼 죽음에도 차별이 있다.그런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을 확대 해석하면 민간인들도 포함된다. 그러
일본식 서양요리 돈까스는 한국에 어떻게 정착하게 됐을까. 지난 1세기 동안 한·일 두 나라 밥상을 통해 음식과 생활교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국립민속박물관은 2015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과 함께 '밥상지교(飯床之交, 飯膳の交わり)' 특별전을 9일부터 2016년 2월29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전시에서는 20세기 초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약 1세기에 걸친 한·일 두 나라의 음식 교류와 변화상을 조명하는 자리로 '조미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