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내년부터 서울지역 사립 초·중등학교가 감사에서 드러난 시정 또는 변경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시 학급 수 감축, 학생 정원 조정 등 각종 행‧재정적 제재 조치가 가해진다.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다른 시·도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조희연(사진) 서울시교육감은 14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주관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초·중등 사학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 이 같은 내용의 ‘사립학교 건전발전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현행법은 사립학교가 교육 관계 법령 또는 이에 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7일 "유치원이라는 명칭은 일제잔재 용어이므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아학교로 바꾸는 것이 상징성이 있다"면서 명칭 변경에 대한 뜻을 밝혔다. 만약 조희연이 유아교육의 의무교육-공교육 체제 편입을 위해서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고만 말했다면, 명칭 변경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조희연의 견해는 충분히 고려해 봄직한 것이다. 그러나 '일제의 잔재'와 관련된 부분은 선뜻 이해하기가 어렵다. 물론 청산해야 할 일본 식민지 시절의 잔재가 우리 주변에는 분명히 남아 있다. 그런데 그것들이 청산되어야
우리나라의 모든 시스템이 그러하듯 교육분야도 근대교육에서만큼은 어김없이 미국의 것들을 대부분 원형화해 가져왔다. 교육과정은 말할 것도 없고 수업 및 평가방법, 각종 시설과 기자재, 심지어 지우개 하나까지도. 그러나 편리한대로 취식하다보니 이런저런 순서와 아귀가 맞지 않은 것도 많다. 21세기 4차산업 시대, 온라인 디지털 리터러시의 세상이 왔다. 구글로 모든게 가능해진 현 시대, 짧지만 가볍게 미국 연수에서 보고 듣고 공부한 대로 그 차이와 생각들을 11회에 걸쳐 옮겨보고자 한다.딱 10년만에 밟아보는 미국, 그것도 살인적 물가와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불수능'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과 학부모에 책임을 지라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사걱세는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고교 교육과정 위반"이라면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장을 제출했다.이들은 "수능은 '공교육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규제에 관한 특별법' 적용대상"이라면서 "제1조 공교육정상화의 목적, 제4조 선행교육 부작용을 예방할 국가의 책무 및 대학 입학 전형의 경우 선행교육 유발을 금지한 조항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광주예술고 이설 및 광주예술중 신설 추진계획’을 확정했다.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4일 지방교육재정 자체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3월을 목표로 이설 및 신설 업무를 추진한다.광주예술고 이설 사업은 2017년 4월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로 승인이 돼 시설규모 축소, 중・고 통합운영, 지자체 투자 조건을 이행하기 위해 광주예술고 교직원 및 예술고 동문, 관련 학과 교수 등 여러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의견 수렴 및 광주시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교육부로부터 2019년 1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과정 도입을 두고 지난해부터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는 토론논술형 교육과정으로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 본부(IBO, 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 및 대입시험 체제로 대구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이 도입을 선언하고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1일에는 청주교대에서 1일의 시간을 모두 할애한 IB 도입 관련 세미나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실제 일본에서 도입해 운영하는 관계자 및 우
대구. 자칭 타칭 교육도시라 불리는 곳이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의 교육열이 상당하다. 특히 대구 수성구는 서울 강남 3구, 부산 해운대 지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면에는 관내 지역별 교육격차 문제도 존재한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여성가족부 장관 등을 거쳐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교육감에 당선했다. 17개 시·도에서 보수가 수성한 곳은 경북, 대구, 대전 등 세 곳, 여성 교육감은 울산과 대구 등 두 곳이다. 그 교집합에 속하는 강 교육감은 존재만으로도 의미가
2019년 새해 벽두부터 큰 관심을 끌었던 드라마 ‘SKY 캐슬’이 끝났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이 드라마가 우리에게 남긴 메세지는 다양하다. 이 드라마에서 보면 입시코디네이터들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도록 교과 성적만이 아니라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에 포함되는 제반 항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준다. 심지어 학생의 심리상태와 방 인테리어까지도 살핀다. 이러한 수억원짜리 입시 코디네이터가 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중론이지만(홍다영, 2019.01.12.)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고액과외는 불법이다. 에서는 박남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가장 큰 문제는 교육이 입시에 매몰되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 없이 여론에 휘둘리는 것이다. 이에 대한 비판은 많다. 그러나 비판은 쉽지만 대안은 어렵다. 누구라도 나침반 역할을 하며 먼저 나서야 한다. 설사 그 방향이 틀리더라도 적어도 교육문제에 대한 논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게 된다. ‘교사가 말하는 교육혁신’을 연재함으로써 감히 그 역할을 먼저 자청해 본다.누가 '교육 혁신'을 말한단 말인가성공한 우리나라 벤처 기업가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학교 폄하 발언이다. “학창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서울시가 이른바 '학교 밖 청소년'에게 공교육 수준 학습평등권을 보장하는 '서울형 대안학교'를 육성한다고 30일 밝혔다.서울형 대안학교는 기존 서울시내 82개 비인가 대안학교 중에서 자격을 갖춘 학교들이 선정된다. 그동안 대안학교는 교육당국으로부터 학력이 인정되는 '인가형 대안학교(교육청 관할)'와 교육당국의 간섭을 받지 않고 교과과정을 자유롭게 운영하는 '비인가 대안학교'로 구분됐는데 이 중 비인가 대안학교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학교 밖 청소년 지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충북에너지고교 전공과 학생이 2018년도 장애인 커피 바리스타 2급 시험(한국커피자격검정평가원)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공과 1학년 오민근 학생(사진·19세)이다. 전공과는 장애를 가진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고교 과정을 졸업한 후 2년간 취업을 위해 전문적인 직업기능 교육을 받는 무상 공교육 과정이다. 오 학생은 비(非)장애인들에 비해 자격증 취득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성실한 자세로 꾸준히 연습해 커피 바리스타 2급 자격시험에 합격한 전국 장애인 305명 중 94점이라는 최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제주교육청은 29일 ‘2019년 10대 희망 정책’ 가운데 6번째 정책으로 ‘평가혁신, IB교육프로그램 추진’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IB교육프로그램 한글화 추진 △IB교육프로그램 고등학교 과정(DP) 운영학교 선정 △IB교육프로그램 추진지원단 구성‧운영 △채점관‧전문가풀 양성 및 교원연수 강화 등을 추진한다. IB교육프로그램 한글화 추진IB교육프로그램 한글화(한국어DP)를 추진하는 도교육청은 “한국어DP(Diploma Program)을 위한 IBO와의 MOC(협약서) 초안이 현재 작성 중인 상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