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022대입은 ‘정시 확대, 수능 상대평가 유지’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대입개편공론화위원회는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결과’를 발표하며, 수능위주전형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하지만 이번 결과는 현행보다 정시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긴 했지만 완전히 정시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 네 가지 공론화 의제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의제1, 2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의제1은 점수 3.40, 지지비율 52.5%, 의제2는
취업자 증가 폭이 7만명대로 떨어져 일자리 창출을 최대 국정과제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27일 교육부는 평생직업교육훈련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졸업생의 82%가 중소기업에 취업하고 있는 전문대학에서는 고용불안시대에 나온 이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알아봤다. 2018년 7월 27일 관계부처가 합동해 ‘평생직업교육훈련 혁신방안’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평생직업교육훈련 마스터플랜은 ‘내일을 준비하여 내일이 행복한 사회’라는 비전 아래 5개의 추진전략, 20개의 주요과제, 6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이 교육감 3선 도전에 나선다.25일 장 교육감은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3선에 성공해 ‘교실혁명’을 완성하고 싶다”고 밝혔다.장 교육감은 광주광역시 교육감으로 지낸 지난 8년의 시간을 쉼 없이 혁신교육을 밀어 올려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고, 시민 모두가 광주 교육의 주인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그는 “초등학교, 중학교 무상급식에 이어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선도했고, ‘질문이 있는 교실’을 통해 배움 중심 교실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며 “교육대개혁은 지금이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
글. 이공훈 학벌카르텔 대표교육개혁은 교육행정가나 교사나 학부모에게 맡겨질 일이 아니다. 물론 그들의 주장도 신중하게 검토되고 가능한대로 반영해야 하지만, 그것은 낮은 차원의 개선은 될 수 있을지언정 교육개혁이라고 할 수는 없다.그러면 무엇이 교육개혁이고 누가 교육을 개혁해야 하는가.군사용어에 전략과 전술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제는 그 용어가 일반사회에 널리 쓰이고 있다. 전략이라는 말은 국가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경우에 쓰이고 전술이라는 말은 국지적으로 영향을 미칠 때 쓰인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그 말을 교육에 대입하면, 그 교육적
글. 이공훈 학벌카르텔 대표우리는 우리 교육이 극복하기 어려운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는 견해와 좀 있기는 해도 그리 심각할 것까지는 없다는 두 가지 견해를 갖고 있는데 필자는 전자의 입장에 서서 교육문제를 바라보곤 한다.그런데 후자의 견해(개혁무용론)를 가진 자들은, 특히 필자의 친구들은 필자보고 심각하지도 않은 문제를 두고 그리 고심을 할 것까지는 없지 않은가 하고 반문하곤 한다. 수십 년 동안 불고가사하고 매달리는 걸 보고는 이해 불가라고 낙인찍기도 한다.얼핏 보면 우리 교육이 문제가 많은 것 같지만,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경제
Ⅰ. 들어가며우리나라는 광복 70년, 특히 지난 반세기 동안 경이적인 경제 개발을 이루어 왔고, 이러한 발전을 이룩하는 데 직업교육이 커다란 한 축을 담당하면서 기여해 왔다.그 결과, 최근 동남아시아 등의 개발도상국들은 우리나라 직업교육체제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벤치마킹하여 자국의 산업인력 양성 정책에 적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리나라의 직업교육체제도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 고령사회의 도래,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 등으로 인하여 다양한 도전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우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지난 5월10일 새 정부가 들어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교육의 국가 책임 강화’, ‘외고, 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 ‘고교학점제 도입’, ‘대입제도 단순화’ 등 큰 변화가 예상되는 다양한 교육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국가교육회의를 설립해 교육부의 일부 기능을 국가교육위원회(가칭)로 이관하는 교육부 개혁 공약도 내건 바 있다.또한 지난 정권에서 논란이 된 누리과정 예산 문제도 개혁하겠다고 했고, 국정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는 취임 즉시 관련 정책을 폐기하는 조치를 취했다. 에듀인뉴스는 새
글. 이종재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명예교수국가직무능력표준(NCS)는 ‘끼를 찾고 꿈을 실현하는 능력중심의 직업교육의 구현’이라는 NCS의 정책 비전을 지향한다. NCS에 대한 논의에는 NCS에 대한 낙관적인 소망과 기대가 제시되어 있다. NCS의 핵심 주제어는 직업교육의 현장 적합성과 능력중심사회구현에 대한 기여라고 볼 수 있다.‘NCS를 기반으로 한 능력중심사회의 구축’은 자유학기제와 대학구조조정을 위한 프라임(PRIME) 사업과 함께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교육정책의 하나이다. 이 글에서 NCS의 의미와 그 의의를 한국 교육의
글. 김진실 교육학 박사, 한국산업인력공단 NCS 센터 총괄팀 팀장I. NCS 정책의 기본 취지와 목적우리나라는 직업교육·훈련 및 자격 제도가 산업현장과 괴리되어 기업이 인력을 채용하더라도 추가적인 교육 비용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대졸 신입사원의 재교육 기간 및 소요 비용은 19.5개월(‘07), 1인당 6,088만 원(‘08)이라고 한다(경총, 2012).또한, IMD 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2위이지만 숙련 엔지니어 보유는 48위인 실정이다(IMD, 2012). 일부 교육·훈련 과정 및 자격 종목은 개
대선을 앞두고 주자들이 교육공약을 쏟아내고 있는데 필자가 보기에 거의가 실현불가능해 보인다. 예컨대 국립대학네트워크, 서울대학교폐지, 반값등록금, 사교육폐지, 학제개편 등 쏟아져 나오는 교육공약들이 가능할 것 같지가 않다.왜냐하면 그들이 우리교육의 문제점들에 대해 많이 고민한 것처럼 보이지도 않고, 참모들의 교육개혁에 대한 성찰도 많이 부족해 보이기 때문이다.우리교육의 현 문제점들은 어제 오늘 생긴 문제들이 아니고 해방후 정부수립때 교육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겨난 것들이다. 그런 과오의 폐해가 누적되었기 때문에 양산된
지난 1월 24일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교육부 폐지론이 교육부 이준식 부총리까지 참석한 자리에서 논의되었다고 하니, 정말 교육부를 폐지하라는 여론의 칼끝이 교육부 턱밑까지 치고 올라온 느낌이다. 교육부가 폐지되면 어떻게 될까.대선 때마다 교육부 폐지가 거론되었다고 하나 내 기억으로는 크게 주목받는 선거 이슈는 아니다. 교육 공약은 언제나 구색 맞추기일 뿐 선거 쟁점이 된 적은 거의 없다. 정말로 대선에서 교육 공약이 당락을 결정할 만큼 중요 쟁점이 되었다면, 우리나라 교육은 훨씬 좋아졌을 것이고 우리 국민 거의 전
최근 차기 대선 후보 주자들이 교육부 해체, 서울대 폐지 등의 막무가내식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공약 이행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해 국민의 환심을 사려는 의도가 짙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23일 현재 각 정당 주요 대선 후보들의 교육 공약을 살펴보면 교육부 해체, 서울대 폐지, 사교육 폐지 등 시선을 사로잡는 공약이 많다.우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2일 오후 7시 오전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교육 개혁 방안으로 서울대 폐지, 수능 폐지, 교육부 폐지를 주장했다. 대학 서열화와 학벌주의 해소를 위해서는 서울대를 폐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대입제도는 국민적인 관심사이면서 정권의 변화에 따라 부침을 겪어왔다. 에듀인뉴스는 바람직한 대학입시 제도의 구상을 위해 현행 대입제도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포럼을 열었다. 이에 포럼 발제문과 토론문을 요약해 게재한다. Ⅰ. 서론 : 대입제도 정책문제의 진단학습자 중심의 교육이 ‘학습자의 학습과 성장이 바람직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자극, 촉진, 지원, 지도, 관리함으로써, 학습자의 학습과 성장을 통한 행복 실현을 추구하는
일학습병행제 지난 9일 유니테크 운영기관인 인천재능대학교를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이 방문하여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고교·전문대 단계 일학습병행제인 유니테크(Uni-Tech) 사업단에 대한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의 대학 현장방문 및 간담회로, 유니테크 사업운영 현황과 제도 개선 관련 의견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소통하여 사업 추진력 강화의 장을 마련하였다.이 날 현장 간담회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 윤석호 일학습지원국장, 정성훈 중부지역본부장, 인천재능대학교 이기우 총장, 신승찬 부총장, 최은희 유니테
경남교육청은 12월 9~10일 이틀간 삼천포 남일대리조트에서 도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장, 취업부장, 3학년 담임교사 110명을 대상으로 매력적인 특성화고를 만들기 위한 취업역량제고 워크숍을 개최한다.이번 연수는 특성화고 관리자와 취업부장, 3학년 담임교사의 역할 이해와 학교가 필요로 하는 정보 공유를 통한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된다.연수에서는 경남교육청 김태국 직업교육 담당 장학관이 직업교육정책 방향, 현장 지원방안, 도제교육, 직업교육비중확대 등의 직업교육 정책을 안내할 예정이다.이어 삼일상고 장재환 부장(명문학벌 안 부럽다
사교육비 문제는 우리 사회의 뿌리 깊고 고질적인 문제다. 교육의 경쟁이 강화될수록 사교육에 대한 수요도 커지게 마련이다. 현재 우리 교육은 사교육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져 공교육의 보완재가 아니라 공교육을 위협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에듀인뉴스가 사교육 현황과 실태를 진단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이혜영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주지하다시피 우리나라 초·중등학생의 대부분은 사교육에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쏟아 붓고 있다. 통계청과 교육부가 실시하고 있는 결과를 보면 2014년 기준 초·중
황경식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정의란 무엇인가?’ 연전에 하버드대 마이클 센델 교수가 우리에게 던진 화두이고 한국의 많은 독자들이 이에 호응하여 150만 권이나 팔린 인문학 저술, 그것도 번역서로서 장안의 지가를 올린 보기 드문 저서이다.그러나 실상 우리가 정의가 무엇인지 몰라서 우리 사회가 이렇게 부정의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사실 정의가 무엇이고 부정의가 무엇인지는 삼척동자도 다 알만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그대로 살고자 하는 실행(実行)의 의지가 부족한 것이 더욱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사회정의(社會正義)가 무엇인지를
우리는 공정한 이상적인 사회를 생각하지만, 현실은 승자독식의 경쟁사회가 심화하고 있다. 또한 학교의 역할이 사회가 요구하는 실력배양보다는 학벌과 경쟁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실력주의를 주장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실력주의의 실체가 무엇인지, 실력주의가 우리사회에 드리운 그림자는 어떠한지,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교육개혁의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관해 박남기 광주교육대학교 교수(전 광주교대 총장)는 신실력주의를 주장한다. 에듀인뉴스가 소개하는 박 교수의 신실력주의에 관한
최근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공부의 나라’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최우영, 스티븐 두트 감독)가 있다. 부제는 ‘Reach for the SKY’이다. 한국과 벨기에의 합작품으로 2014년 수능에 맞춰져 제작된 이 작품은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한 변질된 교육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스타 입시강사, 고3 수험생, 재수생, 학부모 등 수능을 둘러싼 풍속도를 내부자, 외부자 관점에서 드러내고 있다. ‘국적은 바꿀 수 있지만 학력은 바꿀 수 없다’는 모토로 모두가 입시전쟁에 뛰어들고 있는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영화의 제목은 ‘공
참석: 민경찬 연세대 특임명예교수,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백순근 서울대 교수, 서남수 EBS 이사장사회: 이돈희 에듀인뉴스 발행인(전 교육부 장관)사회 사실상, 평가는 학교의 학생들만이 받는 것이 아니라, 학교도 받고 교사도 받고, 여러 형태의 기관도 받고 여러 가지 목적으로 실시되는 프로그램도 받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도 평가를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평가의 결과에 따라서 칭찬이나 보상을 받기도 하고 징벌이나 불이익을 입기도 합니다. 그래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하여 긴장하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학벌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