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의 학교 교육, 아니 한국 교육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다. 교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지금까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대전의 40대 여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이로 인한 경찰 조사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한 고교에서는 정년퇴직을 1년 앞둔 교사가 목숨을 버렸다. 서울과 전북의 학교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따른 후폭풍도 거세게 나타나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해당 학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은 댓글 등 비난이 잇따르자
교권은 교육 관련법 어디에도 정의되지 않은 개념이다. 단지, 교육공무원법 제43조에 “교권은 존중되어야 하며, 교원은 그 전문적 지위나 신분에 영향을 미치는 부당한 간섭을 받지 않는다.” 로 교권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그래서 교권의 개념은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교육학자나 교육행정가들은 교권을 ‘교원이라는 직책에 주어진 권한’으로 해석한다. 그 권한은 교육과정 편성·운영, 수업과 생활지도, 교육평가 및 상담 활동 등을 의미한다.그렇지만 학교의 교원들은 교권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분들은 교권을 교원에게 주
[에듀인뉴스(EduinNews) = 최연화 기자]대전시교육청이 올해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학교를 미래학교로 본격 전환한다.시교육청은 2022년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계획을 수립, 33교의 노후학교를 미래학교로 본격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미래지향적 친환경 스마트 교육여건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 48교에 5359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예정이다.시교육청은 지난해 23교를 선정, 사전기획용역을 완료했다. 그중 18교는 학교는 학생·학부모·교사 등의 사용자가 설계에 직접 참여하는
[에듀인뉴스(EduinNews) = 최연화 기자]대전시교육청은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교육활동의 정상화를 위한 ‘오미크론 대응 2022학년도 신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16일 발표했다.이번 발표한 신학기 학사운영 방안은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학급), 돌봄, 소규모 학교 등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한다.다만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와 ‘학내 재학생 등교중지(확진+격리) 비율 15%’라는 지표를 토대로 △정상 교육활동 △전체등교+교육활동 제한 △일부등교+일부원격수업 △
[에듀인뉴스=국중길 기자] 충남교육청은 과밀학교 해소를 위해 교실을 확충해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는 대책을 추진한다.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교는 초등학교 65교(422교의 15%), 중학교 83교(186교의 45%), 고등학교 28교(117교의 24%)로 총 176교개로 2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 개발이 활발한 천안, 아산, 서산, 당진 지역에 과밀학교가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다.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청은 학생 안전 강화와 교육여건 회복에 중점을 둔 과밀학교 해소 계획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침 발표에 따라 철저한 방역체계를 기반으로 ‘위드코로나’로 가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시교육청은 학사운영, 현장체헙학습, 정신건강 회복프로그램 운영, 체육교육 등 4가지 분야에 대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방안은 지난해부터 철저한 방역 속에 추진해 온 전면등교에 이어 대면활동 확대를 통한 온전한 교육회복에 초첨을 맞췄다.◇학사운영 = 일상회복에 따른 학습권 보장, 정서.사회성 회복 등 단계별 교육회복 추진 및 교육활동 운영 정상화를 추진한다.우선 철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만 18세 이상 학생의 정당 가입을 허용하고, 학내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개정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도 교육청은 달라진 법령과 사회 환경을 반영해 올해로 공포 11년 차가 된 도 학생인권 조례의 개정을 추진해왔다.경기도 학생인권조례 개정은 2019년 학생 인권 보호책임과 역할을 학교 경영자, 교장 등으로 구체화하고, 학생인권옹호관의 비밀유지 의무 규정을 신설한 데 이어 두 번째다.이번에 개정된 인권조례에는 2019년 말 공직선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화성의 A 중학교 등에 따르면 이 학교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점심 급식 시간에 학급당 1∼2명의 학생에게 자원봉사 신청을 받아 배식 업무를 맡겨왔다.봉사에 참여한 학생은 매일 25명 안팎으로, 이들은 매일 점심시간 급식실에 준비된 3개 배식대에서 밥과 국, 반찬을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봉사를 했다.문제는 학교 측이 오전 마지막 수업인 4교시 종료종이 울리기도 전에 학생들을 급식실로 보내 배식 준비를 시켰다는 점이다.이 학교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자원봉사 학생들이 보통 수업이 끝나기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학령인구 감소 후속조치를 근거로 교육부가 내놓은, 교원채용 규모 조정안인 ‘중장기 교원수급정책 추진 계획안'에 대한 교육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교육계는 정부가 내놓은 교원수급 정책이 사실상 "신규교원임용 절벽 대참사로 돌려막기식 대책"이라며,교육 공공성 강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보다 현실적인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최근 발표된 ‘2022 대비 공립 유•초•중등 임용시험’ 선발인원이 급감한 것을 두고,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정부의 무계획적인 교원수급 정책이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교육부가 14일부터 여름방학 전까지 수도권 지역 유.초.중.고등학교에 전면 원격수업 시행 방침을 내린 이래, 교육 현장 및 학부모들의 혼란은 계속해서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20일 확인됐다.장기화된 원격수업 돌입에 따른 피로감이 상당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원격수업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애들도 헤매고 나도 헤매고..학교와 교사는 왜 존재하나?"분통한 온라인 까페에서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정부 방침을 이해하지만, 2년째 같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인터뷰에 들어가기 앞서…"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이 문구를 내세우며 등장한 문재인 정권이 이제 끝자락에 접어들었다. 지난 4년간 과연 그것은 제대로 지켜졌고 우리 사회 전반에 그가 외친 평등,공정, 정의가 올바르게 자리했는지 점검해 볼 시점이다. 문 정부 그리고 진보교육감들의 백년지대계 '교육'에서의 성과는 어땠나.우선 교육이 변화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절대로 변화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같은 명제를 그간 경험으로 체득했다. 그리고 이 문제를 실질적으로 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 A학교는 학생들이 꾀병이 많다는 이유로 한 달 동안 보건실을 사용할 수 있는 일정 횟수를 정했다.→(해설) 학생의 행동 범위를 일방적, 획일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인권침해를 낳을 수 있다.# A학생은 수업 중 B교사에게 화장실을 가도 되는지 여러 차례 허락을 구했으나 허락해 주지 않아 참다가 너무 급하다는 말과 함께 화장실에 갔다.→(해설) 교사는 원활한 수업 운영을 위해 화장실 이용을 제한할 권리가 있으나, 학생이 반복해 긴급성을 이야기했음에도 이를 허락하지 않은 것은 과도한 제한으로 판단된다. 학교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에 시민단체들이 행동을 시작했다. 특히 같은 날 반대 성향의 시민단체연합이 일제히 목소리를 내 주목을 받았다. 서울교육단체협의회(서교협)는 14일 지난해 경원중 혁신학교 지정 철회 과정에서 반대한 세력을 고발했으며, 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서학연) 외 27개 단체는 조희연 교육감이 학교에서 좌편향 사상을 의무교육하려 한다며 사퇴를 요구했다.경원중 사태 폭력 규정 서교협, 서초경찰서에 관련자 고발...서울교육청 이어 두 번쨰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서울지부 등 30개 단체가 속한 서교협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과 2월에도 ‘사립유치원 안정화 지원금’을 한시 지급하기로 했다.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하는 한시 지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유치원 등원 일수가 줄어도 학부모들은 대부분 부담금을 그대로 감당해야 해 유치원 입학을 취소하거나 퇴소하는 경우가 늘어나 이에 따른 유아 학습권 보장과 학부모 부담 경감 대책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운영 안정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경기도의회의 제안으로 사립유치원 한시 지원을 결정했다.이러한 지원은 현재 전국 시
“A 교사는 교장이 시켰다며 학부모들에게 고액의 학급비를 수금했으며, 학교 영양사가 급식에 독을 탔다고 주장해 학교가 발칵 뒤집혔다.”“B 교사는 가스가 샌다며 아이들을 하루에 두 세 번씩 대피시켰는데 정신질환으로 결론 났다. 학교에서는 B 교사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 수업을 안 줘 특별실에 계셨다. 이후 교사들과 심각한 마찰을 일으키고 명퇴했다.”[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9년 만에 질환 교원에 대한 직권 휴직 및 면직 제도를 부활하는 내용의 ‘질환교원심의위원회’ 규칙안 입법예고를 마무리, 이르면 올 3월부터 시행
[에듀인뉴스] 신축년 새해 여러분들이 바라는 올해 교육 소망은 무엇인가요.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 분야에 따라 원하는 것도 다르겠지요? 는 새해 우리 교육에 대한 여러분의 소망을 함께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2021년 새해에는' 코너를 1월 한 달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올 한해! 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우리나라 모든 학교의 2020학년도는 불확실 속에 시작되었다.계절의 시계는 어김없이 새봄 3월을 알리고, 교정의 나뭇가지엔 새순이 돋아나 봄소식을 전하고 있던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교육 공론화 추진위원회가 ‘2020 서울교육공론화: 코로나 시대, 서울교육에 바란다’에 대한 정책권고안을 서울시교육청에 전달했다.이번 정책권고안은 ▲어쩌다 온라인 수업, 무엇이 문제인가: 학생 안전에 따른 등교 형태, 학생 학습권 보장(11월 21일, 총 103명 참여) ▲포스트 코로나, 서울교육을 바꾸자: 학습격차 해소 방안-학교 간, 학교 내 격차(11월 22일, 총 100명 참여) ▲디지털 시대, 성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디지털 시대, 학생들에게 필요한 성교육(12월 5일, 총 104명 참여)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2018년부터 3년간 지역주민이 요구한 안전한 등하굣길 보행로 설치 숙원사업이 민·관·학 협력으로 해결된다.서울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서울경동초·서울경동유치원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위험한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성동구청과 함께 학교부지(사용면적 285㎡)를 활용해 보행로를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보행로 개선사업은 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폭 1.5m, 길이 190m로 전 구간에 대해 보·차도가 구분되는 보행로로 학교, 성동구청과 협의 학사일정을 고려해 12월~내년 2월까지 실시설계를 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 차관에 정종철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됐다.청와대는 23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고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차관급 인사의 발령일자는 오는 25일이다.정종철 신임 차관은 교육정책 기획부터 일선 교육현장까지 교육 전반에 대한 풍부한 업무경험과 전문성을 쌓아 온 교육행정 전문가다.정 신임차관은 대구고·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학위와 미국 조지아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34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1991년 공직에 입문한 뒤 교과부 인재정책실 미래인재정책관, 교육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북교육청은 오는 28일부터 2021년 2월 학년말까지 유·초·중·고·특수학교 모두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도내 유치원 703개원, 초등학교 473개교, 중학교 259개교, 고등학교 185개교, 특수학교 8개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단, 지역별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학교 구성원의 협의를 거쳐 원격수업 운영 조정이 가능하다.학기말 학생 평가와 학교별 학사일정 운영상 등교수업이 필요한 경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등교수업 운영이 가능하다. 졸업식은 학급 단위 등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