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설 연휴기간 지역주민과 귀성객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2월 2일부터 6일까지 관내 465개 학교와 19개 교육기관 등 484곳의 주차장과 운동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개방에는 공사 등으로 참여가 어려운 곳을 제외한 부산교육청 산하 대부분의 학교와 기관이 참여한다. 지난해 설 연휴 때 개방한 474곳 보다 10곳이 늘어났다.특히 지난 2018년 3월 1일 폐교한 동구 좌천초등학교는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에 개방한다.개방 주차장은 일반 주차장과 달리 주차관리 인력 없이 운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5개 국립과학관이 설 연휴를 맞아 온가족이 함께 과학을 즐기며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통과학놀이 체험 등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과학관은 윷놀이,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와 함께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전통과학놀이 체험을 진행하고, 3차원(3D) 복주머니 만들기, 세뱃돈 관찰하기(광주), 사이언스쇼(부산), 전시품 연계 미션 프로그램(대구) 등 특별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2월2~6일, 설당일(2월5일)은 휴관) 4개 국립과학관(과천, 대구,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부가 이번에는 불법 사교육을 잡을 수 있을까. 처벌 조항도 없는 선행학습 광고만 단속한다는 점, 점검대상과 점검기간을 예고한 단속이라는 점에서 실효성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24일 공정거래위원회·보건복지부·국세청·경찰청 등 10개 기관과 함께 '학원 합동점검 범부처협의회'를 열고 올해 모두 10차례에 걸쳐 집중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증가하는 사교육 수요를 막고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SKY 캐슬’의 영향으로 인해 선행학습 및 고액 사교육 풍토가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충남교육청이 천안차암초 공사장 화재를 계기로 설 명절 전까지 총체적 점검과 대응책을 강구해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최근 발생한 학교공사장 화재로 인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과 우려가 커짐에 따라 도교육청은 모든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시했다.또 도내 교육지원청 행정과장과 시설팀장 회의를 통해 동절기 학교시설 화재예방 전반에 관한 사항과 건설현장에 배치된 현장대리인 안전관리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특히 공사장 용접공사시에는 ▲화재감시자 지정 배치 ▲소화기 배치 ▲불꽃받이 또는 방염시트 설치 ▲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바른미래당이 27일 유은혜(사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명철회 및 후보자 본인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교육부장관이자 사회부총리를 담당하기에 유 후보자가 여러 모로 부족하다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전임 장관이 박수를 받으며 떠난 자리가 아닌 만큼 국회가 자격미달 후보자를 수용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정부여당은 충분히 상황을 파악해 합당한 조치를 해주시길 촉구한다"고 지명철회를 요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숙명여자대학교가 19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용산 지역의 민간 기업, 복지기관 등과 손잡고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특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숙명여대와 아모레퍼시픽, CJ CGV, HDC 신라면세점, 코레일네트웍스, LG유플러스, 용산노인종합복지관, 용산구자원봉사센터 등으로 이뤄진 용산지역 민·관·학 연합 봉사모임 ‘용산 드래곤즈’는 이날 미스터리 나눔 버스를 운영했다.미스터리 나눔 버스는 반찬 나눔, 송편 나눔, 냉장고 정리 수납 나눔 버스 등 3대로 구성됐다.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사전에 누구와
[에듀인뉴스=한치원·지준호 기자]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의 우석대 근무가 당시 '겸직금지' 국회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유 후보자는 국회의원 당선 후 겸직을 금지하고 있는 국회법을 위반했다.유 후보자가 청문회 자료로 제출한 경력증명서에는 2011년 9월1일부터 2012년 7월21일까지 A대학 겸임전임강사로 근무하다가 2012년 7월22일부터 2013년 8월31일까지 겸임조교수로 근무했다. 이 기간 동안 유 후보자는 실제 2011년 2학기만 강의 한
은행이 포항 지진으로 연기된 대학입시일정에 따른 등록금 납부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무일인 2월 10일(토)~11일(일)에도 영업한다.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김상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 전국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전국 은행과 우체국 229개 지점에서 등록금을 수납하고 한국장학재단 등록금 대출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포항 지진으로 1주일 연기된 대학입시일정에 따른 대학의 정시모집 미등록충원 기간(2월 10일~20일)이 설 연휴 기간(2월 1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송도고등학교는 올해로 개교 112년을 맞이하는 오랜 역사를 지닌 학교이다. 1906년 10월 3일 좌옹 윤치호 선생이 개성의 송악산 기슭에 한영서원이란 이름으로 설립하여 6·25동란 이전까지 송도(松都)중학교로 운영하였으나, 한국전 당시 피란하여 인천에 터전을 잡게 되었다.경천애인(敬天愛人)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남을 받들어 섬긴다는 의미를 지닌 봉사(奉事)를 학교 교훈으로 삼아 섬김의 지도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송도고등학교는 전형적인 일반계고등학교다. 인천교육청에서 학생을 배정받아 운영하는 이 학교는 여러 면
경기도교육청은 설 연휴 기간인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주차장을 개방하기로 했다.경기도 교육청은 설 연휴 동안 귀성객과 주민 편의를 위하여 학교 주차장을 개방하도록 일선학교에 안내하고 있다.학교 주차장 이용 시에는 차량 앞면에 연락처를 남기고, 학생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하여야 한다. 또 학교 시설물 훼손 및 쓰레기 무단 투기를 금지 한다.경기도교육청 강승구 재무담당관은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지역주민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여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먹기 위해 떠나기 좋은 나라가 있다. 웬만한 국내 버스 여행보다도 시간이 적게 걸린다. 가격도 싸다. 게다가 사람도 친절하다. 이쯤 되면 소문이 안 날 수가 없다. 바로 ‘꽃보다 할배’로 유명해진 라이징 국가 ‘대만’이다. 너도나도 대만으로 향하는 분위기를 좇아봤다. 처음엔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괜한 기대로 실망이 클 것 같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고 하지 않나. 그런데 우려는 기우였다. 대만은 꼭 한번 다시 찾고 싶은 나라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나라가 됐다.김동우 여행·사진작가우육면, 망고 빙수, 야시장우리나라에서 대
충남도교육청은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도내 교사 39명을 대상으로 교원 치유 지원을 위한 힐링캠프를 개최했다.대둔산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된 이번 교원 치유 지원을 위한 힐링 캠프는 ‘교사로서 살아간다는 것은?’을 주제로 열렸다.캠프는 숲속 걷기 명상, 심신 통합치유 요가, 통증 테라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괄사, 다도 명상 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됐다.충남도교육청 김영희 교원인사과장은 “학생이 행복한 교실을 위해서는 교육서비스의 최일선에 있는 선생님들의 정신건강과 자존감 회복이 먼저다”라며 교사 힐링캠프를 실시한 이유를 전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새해 유치원 예산을 편성했는데 왜 도의회가 삭감하고 교육청은 이를 사실상 묵인하는지 모르겠다. 유치원 과정이 없어져도 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새해 연휴 이후 첫 문을 연 경기도의 한 유치원 원장은 ‘1인당 22만원 지원되는 누리과정 예산(교육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말했다.그는 “지원금이 중단되면 한 달에 5000만원씩을 원장인 내가 개인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만약 이달 중 지급되지 않으면 학부모에게 수업료 인상을 통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유치원에는 170명의 어
허위 인적사항 기재 여성 5명 적발… 선관위, 경찰에 관련자 수사 의뢰 경남 지역 진보단체의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에 맞서 보수단체 등이 추진 중인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에 돌발변수가 발생했다. 박 교육감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부를 허위로 작성한 사람들이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됐기 때문이다.두 기관장의 주민소환 투표가 이뤄지려면 도내 유권자의 10%인 26만7400여 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이번 일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주민소환추진본부’가 12일까지 추진하는 서명 작업이 순조롭게 끝날지 미지수다. ‘홍준표
“뭔~ 생각을 그리 깊게 하노.”상체를 앞으로 숙인 채 작년 지방선거 생각에 잠겨있던 ‘완’의 앞에서 나지막한 소리가 들려왔다. 변선배의 목소리였다. ‘완’이 고개를 들어 올려다 보자 변선배가 웃음 띤 얼굴로 물끄러미 ‘완’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마도 ‘완’의 모습이 재밌게 보였는지 한참 동안 그 모습을 앞에서 지켜봤었던 모양이었다.“아! 나오셨어요.”“너무 깊이 잠겨 있어서 온지도 모르고 있구만. 커피 벌써 했나. 여 있어라 한 잔 뽑아 올꺼구마. 니도 한 잔 더 할래?”“아니요. 아직 남아 있습니다.”자판기를 찾아 1층 로비로
눈을 뜨니 희뿌연 빛깔이 방안에 들어와 있었다. 머리맡에 있는 휴대폰은 10시를 지나가고 얼굴은 한 겨울 피부가 땡기는 것처럼 건조했다. 밤새 일하면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렸던 영향이 큰 듯 했다. 추석 연휴를 보내고 다시 시작되는 일상에 몸이 적응하려고 애쓰는 모양이었다. ‘완’은 일어나자 물부터 찾았다.아침을 먹지 않고 잠자리에 들어선지 퀭하게 느껴지는 뱃속은 무언가를 먹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시원한 물 한잔을 받아들이던 몸이 슬슬 풀리면서 정신을 깨웠다. 외출할 준비를 마친 ‘완’은 가방을 챙기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완’과 눈이 마주치자 변선배가 비시시 웃었다. 그는 두 눈을 크게 뜬 채 잔을 입에 들이키는 흉내를 내면서 손가락을 밖으로 가리키며 나갔다. 커피 한 잔 하자는 이야기였다. ‘완’이 고개를 끄덕이며 조심스레 일어나 밖으로 나가자 변선배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잘 댕겨왔나?”“안녕하세요. 네. 잘 다녀왔습니다.”“집안 어르신들은 편안케 잘 계시드나?”“예. 어떻게, 명절은 잘 보내셨어요?”“내야 머 서울에서 아~덜이 다 와서 같이 보냈다. 커피 한고푸 묵으러 가자.”“네. 그러시죠.”‘완’과 변선배는 커피를 들고 1층 야외
멀리 불을 밝힌 서울톨게이트가 아지랑이라도 피어오른 것 마냥, 흐릿한 층을 만들어내는 불빛에 둘러싸여 있었다. 고속도로에는 서울로 올라가는 차량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선 채 배기통에서는 희뿌연 연기를 퍼내며 종종걸음을 하고 있었다. 어스름해지는 저녁의 검붉은 햇살이 사그라들자, 늘어선 차량들의 뒤꽁무니에서 빨간 등불이 터져 나오고 고속도로에는 붉은색 혈관이 길고 선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피곤해 지친 ‘완’은 졸았다 깼다를 반복했다.빠아앙...빠아앙....우우웅........우우웅....자동차 경적 소리에 눈을 뜨니 어느새 강남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