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교육부가 지난 10일 공주교육대학교에서 추천한 총장임용후보자를 임용 제청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블랙리스트를 관리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7년 과거 정부에서 국립대 총장 임명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적폐 중의 적폐’로 몰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국립대학 총장 임용제도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주대 총장 후보자 임용 제청을 거부한 데 이어 공주교대 총장 후보자 임용 제청까지 거부했다. 에듀인뉴스와 한국교육행정학회는 공동기획으로 ‘현행 국
[에듀인뉴스] 에듀인뉴스를 만드는 데는 글을 연재하고 기고하는 교사들의 역할도 크다. 바쁜 학교 생활 속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에도 에듀인뉴스에 교육 현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하며 함께 해 온 교사 필진들을 만났다. 교사 필진으로서 에듀인뉴스와 함께 한 기억과 2020년 에듀인뉴스가 지향해야하는 것은 무엇인지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일시: 2020년 2월 12일(수)/ 장소: 서울 사당역 인근/ 정리: 지성배 기자참석 : 김재현 경기 중앙기독중/ 김준호 경기 장곡중/ 민천홍 강원 남산초/ 천경호 경기 성남서초/ 최우
[에듀인뉴스=송민호 기자] 시대정신(Zeitgeist)이라는 말은 한 시대의 지배적인 지적·정치적·사회적 동향을 나타내는 정신적 경향을 의미한다. 헤겔의 경우 보편적인 인간 정신이 특수·역사적 현실 속에 펼쳐있는 가운데, 한 시대의 정신문화를 나타내는 시대정신이 존재한다고 본다. 아마 지금 우리가 숨 쉬고 있는 순간의 시대정신이라면 제4차 산업혁명과 영재교육 또는 창의성 교육이란 단어가 포함된 그 무엇일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코딩, 드론교육으로 대두되는 새로운 교육 분야가 열렸다. 또 소수학급이 늘어나면서 누구나 영재형 교육을 받게
[에듀인뉴스=송민호 기자] 프랑스 학자 발레리 줄레조가 쓴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책이 있다.한국의 아파트 문화를 연구한 이 책에는 재미난 내용들이 많은데, 예를 들어 한국의 아파트 단지를 상공에서 조망해 보면 전투기지의 건물배치와 유사하다는 것, 한국의 경우 교육과 아파트 구매를 통해 신분상승을 이룰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는 것 등이다. 특히 좋은 학교에 가면 성공을 보장받고 아파트 가격이 올라 부자가 된다는 환상은 빈곤의 시대 노동을 끌어내기 위한 견인차로 안성맞춤이었다. 주변 선후배들(중·고교생 학부모)만 봐도 요즘
[에듀인뉴스=송민호 기자] 우리 시대 입시성공 공식 중 하나는 “엄마의 정보력, 아버지의 무관심 그리고 할아버지·할머니의 경제력”이다. 그리고 또 다른 공식이 있는데 '국평오'이다. 국민 평균등급 5등급이란 말인데, 수능 성적이 어느 정도 나오면 소위 ‘인서울’ 하는데 문제 없다는 의미를 지닌 말이기도 하다. 이런 말들에 낯선 분들이 있다. 바로 맞벌이를 하는 가정의 엄마들이다. 일단 엄마의 정보력은 엄마들 브런치 모임에서 형성되는 것인데 맞벌이 엄마에게는 하늘의 별따기다. 그나마 친구 중에 정보력이 있는 친구가 있다
[에듀인뉴스=송민호 기자] 아직도 생생한 기억이 하나 있다. 필자가 서울대 졸업식 때 ‘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때 학사모가 조금 삐뚤어져 있었나보다. 그 때 사진사 분이 모자를 바로 잡아주려고 하자, 어머니가 갑자기 “왜 내 아들 머리에 손을 대!”라며 막으신 적이 있다. 이때의 기억은 강렬해서 지금까지도 생각나는데, 살아가면서 이런 일들을 종종 마주하게 되었다. 즉 우리 ‘엄마’만 특별했던 게 아니었다는 것.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다들 나름의 방식으로 자녀를 사랑했다.(장면1) KBS2 TV에서 인기리에 반영된 ‘동백꽃 필
교육과정 밖 ‘특별 교육’들의 존재 방식 [에듀인뉴스] ‘경제교육’을 강조하던 때가 있었다. 경제에 대한 기술적 이해를 넘어서서, ‘자유시장 경제의 체제 우월성’을 가르쳐야 한다는 국가 정책에 따른 것이었다. 대개 정책 수행 도구로 교육을 동원하겠다는 발상에는 학교 교육의 본질이 되는 교육과정에 대한 섬세한 이해가 없는 편이다. ‘경제’가 독립 교과가 되어야 한다는 압력에서부터, 일선 학교에 특별 과업으로 내려 보낸 경제교육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보고받고 독려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사회 교과는 이미 운영해 오던 교육과정과
[에듀인뉴스] 교육의 ‘주인’은 누구일까? 교실에 앉아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있다 보면, 선생님들은 학교의 주인은 학생 여러분이라고 하시곤 했다. 그렇다면 학교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 시설과 지역 자원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의 주인 역시 학생이 아닐까. 아니면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 일반을 부담하며 교육 정책을 책임지는 대통령과 지역 교육감들을 뽑는 국민들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교사와 교직원들은 교육제도 안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교육의 본질을 구현하여 학생들이 더 나은 어른이 되어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회를 후배 세대에게 맡길 수 있도록 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원 양성 및 임용, 평가 등 교원 관련 정책에 변화가 많을 2020년이다. 교육부는 1월 중 교원 양성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교원평가는 2월말 일몰된다. 또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교원수급계획도 상반기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육개발원이 ‘초·중·고 교원 구성 현황 및 추이 분석’ 보고서를 최근 발표해 눈길을 끈다. 보고서에는 ▲교원 규모의 변화 ▲교원의 교과특성에 따른 변화 ▲학교특성에 따른 교직 여성화 ▲고연령화 ▲교원 고용형태 다양화 등 2018년 기준 대한민국 교원의 자화상이 담겨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바뀐 2019년 교육이다. 인공지능 교육, 고교학점제를 한다면서 수능 정시가 강화됐다. 옳고 그름을 떠나 정책의 일관성에 대한 비판이 컸다. 그 말의 영향력은 2020년 교육에 또 무엇을 몰고 오게 될까. 2019년 교육정책 평가와 함께 2020년 교육 예상을 해 본다,[에듀인뉴스] 2019년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해야하는가?문재인 정부의 교육 분야를 점수로 환산하면 몇 점을 줄 수 있을까? 플러스 요인과 마이너스 요인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플러스 요인도 있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에듀인뉴스] 학생들의 경쟁을 부추겨 다른 교육적 효과를 침몰시킨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평준화 정책이 들어섰지만, 학구열이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제대로 정착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 또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및 학생 수 감소는 인구의 수도권 집중화를 가속화해 경쟁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돼 정책적 해법만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에서는 전경원 참교육연구소 소장과 함께 고교서열화가 왜 문제인지를 짚어보고, 영재학교·과학고의 선발방식 변화와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을 통한 고교서열
수업친구와의 수업나눔은 내 수업을 거울로 비춰보는 작업이다. 수업친구는 내 수업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안전지대이며, 나의 수업고민을 깊이 성찰해주고 함께 성장해가는 제일 가까운 수업코치다. 수업자의 시선으로 수업을 바라봐준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수업나눔의 기회를 수업성장의 디딤돌로 삼으려면 의미있는 장면을 놓치지 않는 수업보기의 안목과 진정성 있는 수업친구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에서는 더 좋은 수업을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수고를 응원하고, 비슷한 고민과 관심을 가진 선생님들을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인간, 협력, 민주주의, 혁신이라는 가치를 성찰의 푯대로 삼아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몰고 올 파고를 제어하며 교육의 중심을 잡아가겠다"고 밝혔다.장 교육감은 신년사에서 "민주시민교육 강화, 학교혁신 전면화, 진로맞춤 고교교육 확대, 조직문화 개선을 역점과제로 설정해 전남교육의 체질을 개선하고 교육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존경하는 전남의 교육가족과 도민 여러분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는 ‘모두가 소중한 혁신 전남교육
에듀인뉴스는 신년 기획으로 ‘2019년 국가적으로 다뤄야 할 교육 의제’를 주제로 교육계 인사 좌담을 진행했다. 2018년 교육계는 교육감 선거, 대입정책 변경, 교육부 장관 교체, 사립유치원 문제 등 굵직한 이슈가 많았다. 이런 이슈들의 해결 과정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방향이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한 길로 방향키를 잘 잡고 가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19년, 미래교육을 위해 우리가 꼭 논의해야 할 이슈는 무엇인지, 그 속에서 꼭 다뤄야할 주제는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에듀인뉴스, 권재원 교사, 반상진 교육개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그는 시설관리의 달인이다, 그는 지원행정의 표본이다, 그는 ‘사제 동행’의 실천자였다.”전남 강진의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학교 청람중학교 전 교직원들이 2년 간 재임 후 강진교육지원청으로 전보발령을 받은 행정실장의 행적을 칭송하는 편지를 박성수 전라남도교육청 행정국장에게 보내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선명완 교장을 비롯한 이 학교 교직원 일동은 31일 김상배(사진) 행정실장이 지난 2년 동안 보여준 헌신적인 노력과 아름다운 행적에 고마움을 표하는 편지를 교육청에 보냈다.이들은 편지에서 “김 실장은 2년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길거리에서 지갑을 주워 주인에게 찾아준 착한 중학생 3명이 27일 교육감 모범학생 표창을 받았다.부산교육청은 이날 부산서중 1학년 김양현·전민서 학생과 부산중 1학년 김준우 학생에게 교육감 표창장(모범학생상)을 수여하고 선행을 격려했다.또 이들 학생의 학급에 피자 6판씩을 선물로 전달해 선행 이야기와 기쁨을 함께 나누도록 했다.학생들은 지난 23일 낮 12시께 부산 동구 범일동 국민은행 앞 도로에서 지갑을 주워 112에 신고한 후 곧바로 부산동부경찰서 소속 자성대파출소를 찾아 주인을 찾아달라고 맡겼다.이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기부라는 것이 꼭 재력가나 단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처럼 평범한 학생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요즘 추운 날씨만큼이나 기부 한파가 매섭다는 뉴스를 봤는데, 기부문화가 보다 확산되었으면 좋겠습니다.”세밑 ‘기부한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부손길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삼육대 총학생회장이 3번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에는 총학생회 임원들도 함께했다.삼육대 김준섭 총학생회장(원예학과 4)과 박인규 부총학생회장(원예학과 3), 곽다빈 총무부장(컴퓨터학과 3)
올해의 교육계는 대입제도개편으로 시작해 사립유치원 문제로 마무리되고 있다. 교육감 선거, 교육부장관 경질 및 임명 논란, 스쿨미투,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이 중간중간 발생해 국민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에서는 올해를 마감하며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1003명이 참여한 SNS 설문을 바탕으로 참여자 다수가 선택한 10개의 뉴스를 바탕으로 '2018년 교육 10대 뉴스'를 선정, 정리했다.6위 : 무상교복, 무상급식...고교무상정책(41.7%)▲보편적 복지정책...무상교복 넘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