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지난 번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역사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받던 중 K교수님의 활쏘기에 대한 말씀에 귀가 솔깃해 동네에서 가까운 활터로 연락을 했다.3개월 동안은 자세 연습을 했는데 한 동작 한 동작이 마냥 신기하고 경이롭다. 마침 목이 길고 어깨가 딱 벌어지고 팔에 유연성이 있어 활쏘기에 안성맞춤이란다. 활터가 산꼭대기에 위치해 있어 공기도 맑고 청정한 분위기에서 심신을 수련할 수 있어 낮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말끔히 해소되어 더욱 좋다.자세와 활을 쏘는 사람으로서의 태도 그리고 주변 궁사들과의 예의를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
[에듀인뉴스] 4월 20일, 오늘은 '장애인의 날'이다.'장애인'하면 나에게는 친근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들리는 이름이다. 왜냐하면 큰형님께서 청각 장애를 앓고 계셨기 때문이다.언젠가 큰형님께 전해 들은 이야기다. 어릴 적 동네 친구들이 “바보 귀머거리야”라고 놀렸을 때 “왜 이렇게 귀머거리로 낳았어요.”라며 어머니를 원망했단다. 청각장애로 자살까지 시도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한참 부모님 밑에서 응석 부리며 자라야 할 나이에 홀어머니를 모시며 힘들게 살아온 형님이기에 그 슬픔은 더욱 컸다.큰형님은 동네 분
[에듀인뉴스] 제2회 청렴 에세이 우수상 수상작 을 읽고 큰 감동이 있다. '아내의 손을 잡았다. 따뜻한 손이었다. 차가운 내 손도 이내 따뜻해져오고 있었다.’ 이 가슴을 찡하게 울린다. 아내의 남편에 대한 따스하고 청렴한 마음이 남편에게 진심으로 전해졌으리라!산하기관 박과장의 청탁이 나쁜 것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을 위한답시고 순간적으로 청탁성 뇌물을 받은 것은 분명 비난받아 마땅하다. 남자로서 알량한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수많은 심적 갈등을 받아오다가 불의한 행동을 한 것도 잘못된 행동이다. 검은돈
[에듀인뉴스] 인천공항을 떠나 도착한 곳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 공항, 기대했던 러시아다. 금발 머리, 큰 눈의 사람들의 무뚝뚝한 표정이 금방 긴장하게 만든다. 러시아 연해주 지역은 19세기 중반 이후부터 함경도 농민들이 농사짓기 좋은 땅을 찾아 이주하기 시작하였고 러시아 당국은 광활한 미개척지를 개척하는 이러한 조선 사람들을 환영하였단다. 그 후 많은 함경도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어 거주하였고,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20세기 초부터는 일제의 감시와 눈을 피해 독립운동을 펼치는 근거지가 된다.러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시베리아열차의 시발
초등 돌봄교실 이래서 꼭 필요합니다오후 2-6시는 엄마들에게는 ‘공포의 시간’이다. 지난해 여성 가족부 실태 조사에 따르면 오후 2-4시 돌봄이 가장 필요하다는 응답이 35.1%, 오후 4-6시는 32.5%였다. 2017년 4월 지역별 고용조사에서 7-12세 아이를 둔 경단녀가 지난해 4월보다 2000명이 늘었다. 6세 이하, 13-17세 자녀를 둔 경단녀는 줄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초등 돌봄 교실 확대’를 요청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온다.(출처: 중앙일보 2017.12. 11)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행복한 아이들
[에듀인뉴스] 지난해 '온 마을이 함께하는 우리 아이들의 꿈'이란 주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진로교육 페스티벌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으로 취재를 위해 참여한 바 있다. 진로교육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마음껏 탐색하고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올바른 진로교육을 통해 개인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고 개인의 역량이 모아져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된다. 그러기에 진로교육은 모든 교육의 가장 핵심이자 본질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우리는 과연 행복할까? 진
[에듀인뉴스] "얘들아, 누가 물속에서 숨 안 쉬고 있는지 시합할래”“지는 사람은 딱지 10장내기다.”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마냥 행복하기만 한 순간들이다. 깨끗한 모래와 자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시냇가에서 실컷 멱을 감고 물장구를 치면서 신나게 놀다 보면 하루해가 금방 저문다. 물싸움을 하다가 지치면 큰 바위로 올라와서 놀다가 잠이 든 친구의 고추를 실로 묶어 놓고 친구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오줌을 싸는 모습을 지켜보는 광경은 상상만 해도 재미있다.시냇가에 있는 큰 돌 몇 개를 살짝 들어보면 영락없이 가재들이 있었는데 빠알간
[에듀인뉴스] “이 녀석이 돈을 훔쳤어요. 교실 사물함에 숨겨 놓았다고 해서 혹시 여기 있나 해서요.”아저씨 한 분이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며 훌쩍 교실을 나가버렸다.퇴근 후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K의 도벽행동 때문에 부모님께서 걱정을 하고 계셨다.그 일 이후, K는 학교에 오면 수업 시간에 꾸벅꾸벅 졸고 있거나 교실 천정만 멍하니 바라보는 일이 잦아졌다. 보건 선생님께 부탁을 하고 침대에서 잠을 자도록 했더니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교실에 들어왔다. 코를 골며 자는 바람에 차마 깨울 수가 없었다고 했다.3교시 수업을 하려는데
[에듀인뉴스] 지난해 치러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17개 시·도교육감들의 공약을 보면 교육의 주체인 교사를 위한 정책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무상급식·무상교복·무상교육과 학교 내 공기청정기 설치 등 선심성 공약을 쏟아냈지만 교사들의 복지와 교권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최근 교권 침해가 도를 넘고 있다. 학생이 교사에게 폭언을 하고 학부모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를 폭행했다는 뉴스도 자주 나온다. 지난달에는 교권 침해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 상품까지 등장했다. 이대로 방치하면 공교육이 무너지고 교사들의
[에듀인뉴스] 은 루소(Rousseau, Jean Jacques, 1712년~1778년)의 교육관, 인간관 그리고 문명 비판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이 책의 주제는 한 사람의 스승이 에밀이라는 평범한 학생을 출생에서 결혼까지 자연이라는 위대한 스승의 지시에 따라 어떤 방법으로 지도해가고 있는가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설명한 교육론이자 인간에 대한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루소는 "신이 만물을 창조할 때에는 모든 것이 선하지만 인간의 손에 건네지면 타락한다. 인간은 모든 것을 깨뜨리고 일그러뜨린다"며 아동을 자
[에듀인뉴스] 지난달 30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최근 일본의 초등교과서 검정심의회의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게재한 내용을 승인한 것에 대해 규탄대회를 진행했다.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3월26일 초등학교 3~6학년용 사회교과서 검정 승인을 통해 내년 4월 신학기부터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교과서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모든 일본 사회교과서에는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원용석 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는 제6기
[에듀인뉴스] 해마다 학교급식 사고가 일어난다. 그래서 급식 시간만 되면 “아이들이 혹시 식중독에 걸리지 않을까?” 노심초사 고민한다.몇 해 전, 한국국제협력단(KOICA) 몽골 봉사 현장을 다녀왔다. 몽골인들은 음식을 짜게 먹고 지방이 많은 육류를 즐기면서 채소와 과일은 적게 섭취하는 식습관으로 인해 심각한 만성질환자가 늘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코이카에서 몽골에 학교급식 지원 사업을 펼치며 올바른 식생활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었다.지난 번 우수급식산업대전이 코엑스에서 열린다기에 큰마음 먹고 다녀왔는데 다양한 업체들이 우수한 품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