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김경회 명지대 교수는 26일 동아일보 시론에서, "사립학교는 자율성을 바탕으로 나름의 경쟁력을 키움으로써 획일화될 수 있는 공립교육을 보완하며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면서 "교육입국(敎育立國)을 꿈꾸는 이들은 독자적인 교육비전을 실현하고자 사립학교에 막대한 재산을 출연하는 것이다. 사학의 자율성은 학생 선발, 교육 과정 운영, 교직원 인사에서나타난다. 하지만 1970년대 평준화로 학생 선발권을 잃은 지 오래됐고, 교육 과정도 국가가 정한 틀 속에서 짜고, 재정 운용도 국가 통제로 재량이 없어졌다"고 말했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경상북도교육청과 경북교사노조는 도교육청에서 단체협약을 했다.도교육청과 경북교사노조가 단체협약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북교사노조는 2020년 3월 창립한 뒤 그해 5월 단체교섭을 요구했다.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부터 14차례에 걸쳐 실무교섭을 벌인 뒤 전문과 부칙을 포함한 38개조 94개 안건에 합의했다.합법적인 교원노조 활동 보장, 교원 전문성 신장과 근무여건 개선, 교육활동 사고로부터 교권 보호, 교원 후생복지 향상 및 학교업무 정상화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도교육청과 교사노조는 연 2회 정책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학령인구 감소 대비 과도하게 높아진 유초중등 임용 경쟁률을 낮추겠다는 교육부의 목소리가 현실화됐다. 그간 중등 교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경쟁률을 보여 온 초등 교원임용고시 인원이 올해 크게 줄면서, 교단을 꿈꾸는 예비 초등 교원들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난관을 돌파해야 되는 신세가 됐다.올 11월 치러지는 '국공립 초등 교원임용고시' 선발 인원이 이처럼 대폭 감소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초등 교원임용고시를 준비 중인 수험생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올해 초등신규교원 3455명 선
[에듀인 뉴스 = 황윤서 기자]“기회가 불평등하고, 과정이 불공정하며, 그 결과가 정의롭지 않기 때문에 반대합니다.”교사자격증이 없어도 기간제 교사로 임용할 수 있는 법안이 박찬대 의원(국회교육위원회 소속·더불어민주당)에 의해 지난 9일 발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교육계가 ‘교육 전문성 훼손’이 우려된다며 해당 법안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해당 법안은 내년 새교육과정에서 도입될 고교학점제 학생의 ‘과목 선택권’ 강화에 따른 처치로, 사범대 및 일반대 내 교직과목이 없는 외부 특수분야 전문가를 기간제로 대신 임용해 보완하겠다는 것을
[에듀인 뉴스=황윤서 기자]정부가 LH 사태에 따른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 대책’으로 지난달 28일 고위당정청 협의회를 통해 내놓은 ‘공직자 및 교원 재산등록 의무화 법안’ (9급 공무원 및 교원까지 확대) 추진이 과잉입법이라는 교원단체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노조연맹(교사노조)은 이같은 법령 강제를 저지하고자 지난달 31일 각각 성명을 통해 ‘공직자 및 교원 재산등록 의무화 법안’을 조속히 멈춰줄 것을 정부 측에 요구했다.이들은 “부동산 개발 정보나 투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교 현장의 쌍방향 온라인 수업(원격수업)이 전면 확대됨에 따라, 교사의 교권 및 개인 정보 침해 사례가 심각하다는 교육계의 비판이 제기됐다.원격수업이 장기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현재의 교육 현실에서 이러한 ‘온라인상 교권 침해’ 근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 하윤수)는 이같은 원격수업 폐해 방지책을 내놓고자, 지난 10일 오후 2시 한국교원교육학회(회장 전제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박혜자)과 함께‘초‧중등학교 교원의 교육활동에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고교학점제 성공을 위해 현장 교사 참여 운영협의체 구성‧운영과 교무행정 전담교사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문성 있는 교원과 소통하고 고사계, 학생부 관리 등 경험이 많은 교사를 교무행정 전담교사로 활용, 현장 혼란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연맹)은 지난 17일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학점제 종합추진계획이 성공하려면 현장 적합도를 높여야 한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관련기사 참조)먼저 교사노조연맹은 현장 교사가 참여하는 고교학점제 운영협의체 구성·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사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시의회가 관내 모든 학교도서관 상시개방, 발전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서울시교육청 학교도서관 운영 및 독서교육 진흥 조례안’(조례안)을 추진하고 있어 현장의 반발을 사고 있다.서울교사노동조합,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 서울초중등학교도서관교육연구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 등은 9일 공동으로 “조례안은 학교 교육목적 달성을 위한 학교도서관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조례안 제10조 ‘학교의 장은 학교도서관을 상시(방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사서교사노조는 사서교사의 새 학기 준비를 위해 지난달 30일과 6일 이틀에 걸쳐 ‘교육과정의 이해와 실제’ 연수를 줌(zoom) 실시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주말에 실시됐음에도 100여명의 사서교사가 열정적으로 참여해 관심이 높았다.교육과정의 이해와 실제 연수는 교육과정의 흐름과 앞으로의 방향성, 고교학점제에 따른 교육과정 쟁점 등에 대해 이해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교육과정과 통합한 학교도서관 운영 및 교과교사와의 협력 수업을 위한 교육적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기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연맹)이 ‘2021, 기대해!’(기후위기 대응의 해!)라는 슬로건과 함께 ‘ 우리학교 그린생활’을 주제로 17개 지역노조 및 10개 전국/급별 노조가 함께 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학교 그린생활’은 각각의 노조가 주관하고 27개 노조가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특강을 비롯해 친환경 물품 공동구매, 채식 실천, 제로웨이스트, 지구를 살리는 대체 물품 찾기 등 ‘생활 속 실천’은 물론 수업에 실제 활용 가능한 각 급별 교수학습 지도안, 월별 추천 도서, 환경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습지원대상 학생을 위한 지역학습도움센터를 Wee센터와 결합 운영할 것으로 밝힌 가운데, 서울교사노조 등이 전면 재검토 및 독립적 구축 운영을 촉구하고 나섰다.서울시교육청은 최근 ‘2021 지역학습도움센터 시범운영 공모 계획’을 안내하며 복합요인을 가진 학습지원대상학생에 대한 통합 지원을 위해 지역학습도움센터를 Wee센터와 결합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현재 Wee센터, 교육복지센터, 학습도움센터로 나눠 지원하는 위기학생, 교육취약학생,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분절적 지원을 통합적 지원으로 전환하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교도서관은 책의 수장고가 아니다.” 교육부가 학교 무선환경 구축사업 추진 대상에 학교도서관이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자 사서교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학교도서관 이 사업 제외가 아닌 일반교실 우선 구축사업이라고 해명했다.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사서교사노조)는 21일 교육부가 진행 중인 학교무선환경 구축사업에 학교도서관이 제외됐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교육통계 입력지침에 따르면, 교수학습공간으로 ‘수업을 하는 교과 교실 및 특별실’에 학교도서관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일부 지역 교육청에서 학교도서관 무선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어른들의 편견 어린 시선에 상처받는 아이들이 없으면 좋겠다. 결핍과 한계를 극복하며 성장해가는 아이들을 따뜻하게 바라봐 주는 어른, 그런 어른이 되길 바란다.”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이 확대하는 가운데 맞은 겨울방학, 밖에서 세상의 공기를 맡으며 자신의 꿈을 그려가야 할 아이들의 여가 활동도 어려워진 게 현실이다.이러한 상황에서 더 어려운 현실을 마주한 곳은 부모의 손길을 대신해주고 있는 보육원이 아닐까.“한 보육원 담당 복지사님이 아이들의 학습이 많이 우려된다는 말을 전해왔다. 가서 직접 가르쳐 주고 싶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사노동조합연맹 소속 서울·경기교사노조 교사들이 겨울방학 동안 연수, 제자사랑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화제다. 먼저 서울교사노동조합(서울교사노조) 교사들은 ‘겨울방학 집콕! 독서를 위한 서울 샘의 책 선물’ 행사를 진행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초1~2학년은 「만복이네 떡집」 초3~4학년은 「뻔뻔한 가족」 초 5~6학년은 「푸른 사자 와니니1」 중·고등학생은 「천개의 파랑」을 선정해 3000여명 신청 학생 중 분야별 100명을 추첨, 400명의 학생에게 책을 전달했다. 선정한 책은 지역 서점에서 정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 암 투병 중인 학생 이름으로 책거리를 진행하고 싶다는 선생님, 첫 담임인 아이들에게 마음껏 함께 해주지 못한 시간들이 아쉬워 신청하신 신규 선생님, 장애로 인해 코로나 검사조차 받을 수 없는 아이라 학교에 한 번도 나오지 못했던 학생과 책거리를 하고 싶다는 선생님,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 지역의 아이들이라 따뜻한 한 끼를 챙겨주고 싶으시다는 선생님...경기교사노동조합(경기교사노조)이 지원하는 교사와 학생 비대면 모임 ‘우리반 책거리 하자-줌 책거리’ 행사에 다양한 사연이 줄을 잇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는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2월까지 전격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가운데, 개학을 앞두고 일부 학교에서 ‘모든 학년 매 차시 실시간 쌍방향 수업’ 운영 방침을 세워 논란이다. A 학교는 대구교육청 방침이라고 했지만, 교육청은 가급적 비중을 높일 것을 안내한 것일 뿐 강제는 아니라고 했다.19일 대구교사노동조합(대구교사노조)이 확보한 A 초등학교의 내부 쪽지에 따르면 교육청 담임장학사가 최근 방문, 개학 후 1~6학년은 매 차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황 파악 후 미비점은 개학 전 점검·보완해 해결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초등학교 교실을 활용해 운영하는 '학교돌봄터'가 오는 9월부터 실시된다. 교육부는 기존 '초등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이 아닌 학교돌봄터가 추가되는 형태라고 강조하지만 돌봄전담사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자체-학교 협력 돌봄모델 신규 추진을 포함한 올해 사회정책 방향을 이 같이 발표했다.학교돌봄터는 초등돌봄교실처럼 초등학교 교실을 활용하되 운영은 지자체가 맡는 모델이다. 정부는 지자체 직접 운영을 권고했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 말 영종도에서 일어난 ‘스파링’ 학교폭력 관련 후속 대책으로 위(wee) 센터 설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인천전문상담교사노동조합(인천전문상담교사노조)이 인천 위센터 인력구성을 교육부 지침에 따라 다양화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앞서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8일 남부교육지원청과 영종지역 내 위센터 설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지난해 11월 영종도에서 스파링을 빙자한 학교폭력이 발생하자 시교육청이 학생상담 강화 방안으로 영종도에 남부교육지원청 위센터 분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하지만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본청 슬림화, 교육지원청 학교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두고 현장이 특정 직렬 자리 만들기, 현장 소통 부재라는 비판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어 주목된다.경기도교육청은 최근 ‘교육청 슬림화, 모든 것을 학교 중심으로 바꾼다‘는 취지로 지역 특색에 맞는 학교지원 기능 강화, 교육자치와 학교자치 실현을 위해 본청이 담당하던 고등학교 사무와 학교 공통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에 이관하겠다고 발표했다.주요 내용은 현재 6개 교육지원청의 교수학습국과 경영지원국을 교육국과 행정국으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남교육청의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 전담인력(무기계약직) 전환 배치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장관이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만나 관계자들 의견 청취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기 때문이다. 경남교사노조는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교육부는 15일 유은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와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고용안정 원칙과 공정한 채용 원칙의 두 가지 정책목표를 조화시켜야 하는 매우 어려운 과제”라며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