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고교학점제의 전제조건인 내신절대평가가 시행되면 상대평가로 인한 ‘균등 선발효과’가 붕괴돼 명문대 입학자 중 서울·강남·고소득층 비율이 더 높아질 우려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소득별 쿼터제’를 검토해볼 만 하다.”이범 교육평론가는 26일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가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개혁 토론회’ 발제에 나서 “내신 절대평가가 연동된 고교학점제를 한 번 연기한 문재인 정부가 이를 2025년에 또 연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는 당초 고교학점제를 2022년
[에듀인뉴스]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공약 1호이다.문재인 정부의 교육부는 2025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실시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을 지도 단정할 수 없고 무엇보다도 고교학점제에 수반되는 다양한 과목을 전문적으로 교수할 수 있는 교사 수, 수업 시설 등 인적 또는 물적 인프라에 대한 예산과 운영방향에 대한 청사진이 확실치 않다.지금 고교학점제에 대해 교육계에 확산하는 이런 저런 예측들은 온갖 장밋빛으로 치장되어 있다. 마치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면 ‘교실혁명’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2015년 10월8일, 는 양분된 교육 현장과 사건 중심 언론 보도는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고 현장의 이야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이돈희 전 교육부 장관(서울대 명예교수)을 발행인으로 교육계 30여명의 인사가 십시일반 사재를 모아 1년여 준비 끝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정치적 중립성을 제1사명으로 ▲교육수요자의 보호 ▲갈등구조의 해결 ▲경험의 공유 ▲미래의 전망이라는 5대 기조를 중심으로 늘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찾아 떠난 지 4주년을 맞이했습니다.지난 4년 교육전문언론의 길을
초등학생 학습권 봉쇄하는 교육부[에듀인뉴스] 지난 7월11일 이철희·조승래 국회의원 공동 주관으로 열린 학교시민교육지원법안 토론회의 골자는 한마디로 민주시민교과서를 법제화하여 의무적으로 가르치자는 것이다. 현재 경기도교육청(2013)과 서울시교육청(2014)이 개발한 총 10권의 민주시민교과서는 전국의 교육청에서 주로 교과 시간 내 보조교재로 활용하거나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토론 및 논술 활동에 활용되고 있고, 중‧고등학교에서는 선택교과로 편성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사실 교육부의 지침에 의하면 민주시민교과서는 그동
[에듀인뉴스=류연희 기자] “정부여당의 입맛에 맞는 집필자를 골라 만드는 국정교과서는 어용교과서가 되고 말 것이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015년 10월11일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으로서 낸 논평 중 일부다. 그러나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2017년에 진행된 초등 6학년 1학기 국정 사회교과서 수정 과정에서 수정을 반대하는 대표집필자를 배제하고 대표집필자가 아닌 편찬위원장을 대신 내세워 수정을 강행한데다, 사문서 위조 등 방법까지 동원된 혐의가 검찰수사 결과 드러난 것에 대한 유 부총리의 대답은 사뭇 달랐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명성을 되찾겠다. 교사의 일상에 주목하는 전교조를 만들겠다. 이 것이 30년 전교조와 함께 한 나의 운명이다.”지난 8일 전교조 사무실에서 만난 권정오 위원장은 “한때 조합원 10만명에 육박했던 전교조는 그 수가 절반 수준에 머무르는 노조가 되고 말았다”며 “임기 내 교사의 다양한 요구를 실현하는 전교조로 변화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특히 교원평가와 차등성과급 폐지, 교장공모제 확대 및 교장선출보직제 도입 등 현장 교사가 요구하는 사안을 관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권 위원장은 “교
[에듀인뉴스] 사립유치원에 이어 또 다른 ‘사학 공영화(共營化)’가 시작됐다. 그 두 번째 단계는 바로 ‘자사고’(자율형 사립고) 폐지다. 짐작컨대, 다음은 사립대학일 것이다. 5년 만에 돌아온 자사고 재평가는 이를 집행하는 핵심 전선이다. 시도교육청의 본심은 단지 재평가가 아니라 절차를 빙자해 탈락을 만들어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그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사고 폐지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는 점, 이번에 시도교육청이 제시한 평가 기준이 과거보다 지나치게 높다는 점, 또 그것이 충분히 고지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올해야 통보한 후 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최악의 사교육비 증가는 예견된 참사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는 모두 사교육유발요인이 내재되 있었다"며 "1인당 사교육비 최대 폭증 대란은 사교육 대책에 침묵해 온 현 정부의 예견된 참사"라고 밝혔다. 통계청과 교육부가 이날 오전 발표한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1000원으로 전년도 27만1000원 대비 2만원이 올랐다. 이는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박근혜정부에서 실시를 공약했으나 무산된 고교 무상교육이 문재인 정부에서 전면 실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 서영교의원(서울중랑구갑)이 고등학교 교육도 국가가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초·중등교육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안을 31일 대표발의했다.법안이 통과되면 평균 156만원에 달하는 고교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 등이 전면 무상화 될 예정이다.서영교 의원은 “고교 무상교육은 문재인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이며, 지난 정부에서도 국정과제로 추진했으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가 1년을 맞았다. 문 정부는 출범이후 내내 60%대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해 왔으며, 여기에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친 문재인 정부라 할 수 있는 진보 교육감들이 17개 시도 중 14개 시도를 석권했다. 국회는 제 일당 의석을 확보했으며, 여당 압승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로 문재인 정부는 과거 그 어느 정부보다 교육정책을 별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정치 지형을 갖추고 있다. 그렇지만 지난 1년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은 그다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
김재춘 전 교육부 차관(영남대 교수, 교육학) 신임 KEDI 원장으로 29일 임명박근혜 정부 핵심 교육정책 입안자로 교육정책 후반기 추진 역할 맡을듯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경사연)은 29일 제212차 이사회를 열고 김재춘 전 교육부 차관을 한국교육개발원(KEDI) 제17대 차기 원장에 임명했다. 직전 백순근 원장이 임기만료로 공석인 상태여서 바로 취임이후 앞으로 3년간 KEDI를 이끌어 가게 된다.현 박근혜정부에서 교육공약 마련의 핵심자문그룹멤버로 활동했으며,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 대
[2015 본지 선정 교육뉴스] ⑥ “더 내고, 덜 받고” 공무원·사학연금법 개정1년 4개월 동안 이어진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가 지난 5월29일 우여곡절 끝에 국회 문턱을 넘었다. 박근혜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부문 개혁 중 국민들에게 인상을 남긴 성과는 공무원연금 개혁이다. 정부가 개혁 의지를 내비친 이후 공무원 노조의 강한 반발에 부딪쳤지만, 1년이 넘는 설득 끝에 지난 5월 ‘공무원연금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국회에서 통과됐다.개혁의 골자는 ‘더 내고 덜 받는 연금’이다. 매달 내는 보험료율인 연금기여율은 2020년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4일 오전 10시부터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공통원서 접수 사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공통원서 접수 시스템은 정시모집이 시작되는 24일부터 전면 운영되며,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14일부터 24일까지 사전 서비스 기간에 공통원서 시스템을 접속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원서 작성을 미리 할 수 있다.특히 지난 수시모집 원서접수 당시 가입한 대행사별 기존 회원ID는 이번 정시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반드시 '통합회원'으로 신규 회원가입해야 한다.교육당국은 사전 서비
정규교육과정 "반짝 유행수업 아닌 제대로 내성 키워야"방과후학교 "20년 법적 근거 없이 운영, 법제정 필요" ❍ 정규교육과정 김광하 서울교육연구정보원 부장=교육과정 개정체제 패러다임 전환의 일환으로 종합적인 교육개혁안의 한 부분으로서 교육과정 발전구상이 필요하다. 가칭 「국가교육위원회」 내에 「국가교육과정위원회」 설치, 가칭 「교육과정법」 제정 등이 따라야 한다.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있어 시․도교육청의 역할 강화, 새로운 민·학·관 거버넌스 구축, 단위학교 교육과정 자율성 보장 등을 통해 지역과 학교의 여건을 반영하는 교육과정 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대표적 교육개혁 정책이라고 하면, 1995년 발표된 5.31 교육개혁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이 정책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던 안병영 전 장관과 하연섭 연세대 교수가 책을 내기도 했으며, 한국교총에서 3차례에 걸친 5.31교육정책 집중조명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5.31 교육개혁은 김영삼 정부에서 마련됐지만 이후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정부에 이르기까지 한국 교육을 관통하는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학교 자율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가하면 산재돼 있던 교육법 체계를 정립하고 언제
황우여 사회부총리가 아닌 황교안 총리가 국정화 확정 고시일에 맞춰 전면에 나섰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경질(?) 또는 교체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정치 8단'의 처세술이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다는 평가다.황우여 사회부총리의 대표적인 별명은 '어·당·팔'. '어수룩해 보여도 당수가 팔단'이라는 뜻이다. 타인에게 각을 세우지 않으면서도 자기가 원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처세술에 능한 사람이란 이야기다.하지만 역사교과서 국정화 발표 국면에서 황 부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장·차관급 정부 및 청와대 고위직에 대한 인사를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말 그대로 이번에 단행된 인사는 ‘깜짝’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이날 오전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사의로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교체설이 파다했지만, 청와대 내부에선 "당장 개각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더 많았다.그런데도 박 대통령이 '깜짝 인사'를 단행한 배경은 무엇일까? 우선 크게 2가지로 요약된다.하나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이루어진 인사라는 점을 고려할 때 장관들에 대한 순차적인 개각의 신
중원대학교는 지난 14일 충주교육지원청과 자유학기제와 진로교육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자유학기제의 시행에 따른 관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교육활동 프로그램 지원과 운영에 대한 협력, 진로 및 직업체험활동 지원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이에 따라 앞으로 중원대는 충주지역 자유학기제 운영 중학교의 학과 체험과 전문 분야 실습 및 직업 안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희망하는 관련 분야 전반에 대한 현장 진로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자유학기제는 박근혜정부의 핵심 교육개혁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