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시대 미래교육] 대학생이 말하는 언택트 세상 대응 전략은?
[인공지능시대 미래교육] 대학생이 말하는 언택트 세상 대응 전략은?
  • 신종우 신한대 바이오생태보건대학 교수
  • 승인 2020.10.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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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하려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할까.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에듀인뉴스>는 대학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라는 소신으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신종우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방안을 소개한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에듀인뉴스] 2학기 개강 후 9월말, 코로나19로 인한 2주간의 특별방역기간을 앞두고 필자의 전공수강학생들에게 ‘언택트 시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에 대한 영상발표를 과제형식으로 제출하도록 약 한 달의 시간을 주었다.

전공과목 관련이 아닌 교양 관련 과제라 다소 거부감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최종 제출 기간인 10월 25일을 기점으로 모든 학생이 필자의 카카오톡으로 발표 영상 유튜브 공유 URL을 보냈고 공통적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발표영상 과제의 이유는 코로나19 재난이 이제는 위드 코로나 시대로 살아가야 하는 초불확실성의 미래세상을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위드 코로나로 인한 초불확실성 시대의 패러다임은 초가속화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불안감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상황으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공통된 고민인 언택트 세상을 스스로 풀 수 있는 대처능력이 필요하다.

모든 학생의 발표 영상을 시청하면서 느낀 점은 한 마디로 교수자로서 중요한 학습의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모든 학생이 자신의 주도적 관점으로 언택트 세상에서 준비해야 할 구체적 사항들을 유익한 정보로 가득 채웠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발표영상은 대체적으로 언택트 세상의 의미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준비해야 할 사항과 대학생활에서 주도적 비대면 학습방법을 통한 폴리메스형 인재가 되기 위한 대응 전략들이었다.

폴리매스(Polymath)는 박식가(博識家)로 여러 주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알고 있는 사람으로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발휘하여 방대하고 종합적인 사고와 방법론을 지닌 사람들이다.

대체적으로 발표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대응전략을 세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이겨낼 수 있는 뜻 깊은 발표였다고 하였으며, 발표영상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신종우 교수의 치기공 놀이터 카페.(사진=신종우 교수)
신종우 교수의 치기공 놀이터 카페.(사진=신종우 교수)

첫째, 언택트(Untact)?

코로나19의 재난은 일상의 삶을 비대면의 언택트 문화로 더욱 확대하는 상황이다. 언택트(Untact)란 접촉(contact)이란 단어에 부정의 의미를 뜻하는 ‘un’을 붙여 접촉하지 않는다는 뜻의 신조어로 코로나19의 사회현상과 맞물리면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시대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언택트란 소비자가 제공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등이 대표적인 언택트 방식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첨단 정보기술(IT)의 뒷받침으로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둘째, 온택트(Ontact)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는 언택트를 뛰어 넘는 온택트(Ontact)가 새로운 트렌드로 세상을 연결해주고 있다.

온택트는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을 뜻하는 의미로 대면을 최소화하고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것을 말한다.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온택트의 대표적인 화상회의 이용이다. 비대면의 해결책으로 언제든 실시간 화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화상회의 채널 이용법을 익혀야 한다.

화상 회의는 둘 이상의 위치에서 양방향 비디오 및 오디오 전송을 동시에 주고받는 대화식 전기통신 기술의 집합으로 무료 채널 이용만으로도 가능하다.

셋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다.

온택트는 우리 사회가 디지털 사회로 옮겨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하나의 현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를 핵심역량으로 요구하는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역발상인 디지털 전환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간이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소유 중인 하드웨어 사용자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되 구독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새롭고 빠르게 자주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넷째, 학습 민첩성(Learning Agility)이다.

학습 민첩성이란 기존과 다른 낯선 환경 속에서 경험을 통하여 빠르고 유연하게 학습하려는 의지 및 능력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다.

자신의 기존 지식과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변화된 환경에 민첩하게 적응하고 빠르게 학습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학습 민첩성은 새로운 기술을 획득하고 새로운 상황에 적응함으로써 발전하고 싶은 욕구는 학습 민첩성의 기본적인 요소로 새로운 경험, 사람, 정보에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으로 불확실성의 시대에 필수 핵심이다.

다섯째,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이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사람들이 미디어에 접근하고 비평하고 만들고 조종할 수 있게 하는 관습들을 총체적으로 말한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한 매체에만 국한하지 않고 모든 유형의 소통을 사용하여 접근, 분석, 평가, 제작, 행동하는 콘텐츠에 대한 종합적인 해독 능력을 말하지만 미디어(콘텐츠)를 적절히 활용하고 이를 창조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역량도 의미한다.

여섯째,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이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도구와 기술의 활용,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이해와 활용능력,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단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그리고 다양한 앱을 사용할 줄 아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고 인터넷을 탐색하여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생산하고 공유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상의 디지털 리터러시가 최근 코로나19로 인하여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역량으로 더 한층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외로 발표영상 중 몇 학생들의 대응전략과 발표 소감을 추가적으로 소개해 본다.

오예지 학생의 유튜브 발표 영상.(사진=신종우 교수)
오예지 학생의 유튜브 발표 영상 캡처.(사진=신종우 교수)

오예지=언택트 시대를 살아가는 데 AI, VR, AR 등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답답한 삶에 도움이 되는 많은 분야에서 자신의 전공 혹은 생활에 적용하고 응용하여 좋은 아이디어를 얻어 좋은 방향으로 자신의 역량을 이끌어 올려 잘 활용해야 한다.

또 나의 장점들을 살려 부각시킬 수 있는 글을 많이 작성하여 자신의 컨텐츠를 이끌어 낸다던가, 영상으로도 나의 전공을 엮어 어필할 수 있는 나만의 컨텐츠를 개발해 나아가려고 하는 등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서 앞으로 이러한 언택트 생활에 적응해가려고 한다.

언택트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어느 정도의 감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계획들을 세우고 살지는 않았지만, 이번 발표로 인해 언택트 시대에서 중요시해야 할 부분들을 알아보고 난 뒤 대학 생활에서도 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뻤다.


이예진 학생의 유튜브 발표 영상 캡처.(사진=신종우 교수)
이예진 학생의 유튜브 발표 영상 캡처.(사진=신종우 교수)

이예진=이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무기력함과 우울감에 빠졌고 이런 상황들을 극복하고 싶었으며, 내가 어떤 감정인지 직시하고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내 안의 나와 이야기하는 발표의 시간이었다. 내 자신의 주도적 삶을 살려면 나를 어렵게 했던 코로나를 직면하고 이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

머리 속에만 있는 정보들이 아닌 입 밖으로 내뱉으며,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사람들에게 공유하며 가르침을 주는 삶을 살고 싶으며, 글로벌 시대에 발 맞춰 영어를 시작으로 다양한 언어들을 배워야 하고 미디어 시장이 넓어진 만큼 우리는 내가 알고 있는 정보들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과 그 미디어를 다룰 수 있는 편집 기술 또한 향상되어야 한다.

언택트 영상을 찍고 나서 내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결정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으며, 나의 상황과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세상이 만나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더불어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자극점이 되었다.


김수민 학생의 유튜브 발표 영상 캡처.(사진=신종우 교수)
김수민 학생의 유튜브 발표 영상 캡처.(사진=신종우 교수)

김수민=미처 준비하지 못한 채로 맞이하게 언택트 세상에서 준비해야 할 자세는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필요한 것은 도전적인 자세와IT기술을 습득하고 활용하려는 자세,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는 자세이다.

이러한 자세들이 준비되어 있다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발 맞춰 갈 수 있다.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한 채로 언택트 세상을 맞이하게 되었지만 직접 어떠한 자세가 준비되어야 하는지 생각해보면서 남들보다 앞서갈 수 있는 사람이 될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학생이 될 것이다.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내면을 단단하게 보완하도록 하는 자세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자신을 살펴보면서 시대에 맞춰 능력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자세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박정선 학생의 유튜브 발표 영상 캡처.(사진=신종우 교수)
박정선 학생의 유튜브 발표 영상 캡처.(사진=신종우 교수)

박정선=발표를 준비하면서 저는 코로나19에 의해 무기력해지기보단 자신을 더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내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언택트 시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에 대한 학생들의 발표 영상을 토대로 정리를 해 보면서 다양한 대응전략에 대해 학습하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대학생들이 준비하고 있는 언택트 세상,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에 대한 다양한 대응전략이 공유되기를 소망해 본다.

위드 코로나는 뉴 노멀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뉴 노멀이란 시대 상황 변화에 따라 과거의 표준이 더 이상 통하지 않고 새로운 가치 표준이 세상 변화를 주도하는 상태를 가리키는 의미로 누구나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폴리메스형 인재로 살아가는 것이 핵심역량이다.

평생 직장이나 직업은 사라지고, 평생 성장하는 사람이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지는 시대에는 폴리매스형 인재가 불확실성의 시대를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한 우물을 깊게 파고 있는가? 아니면 한 우물을 넓게 파고 있는가?”


신종우 신한대학교 바이오생태보건대학 치기공학과 교수이자 신한대 교육통합학과 대학원 교수다. 에듀인뉴스 고등교육혁신위원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수원 교수와 (사)미래융합교육학회 이사장 그리고 3D 프린팅 융합연구소 및 미래융합기술연구소 소장, 소셜브랜드개발연구소 소장 등 미래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 교수는 △미래교육학자 신종우교수의 유튜브 TV(https://goo.gl/kVf3z6)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스마트 교수법 채널(https://goo.gl/9ja9Bd) △미남교수의 치기공놀이터 카페(https://cafe.naver.com/dtplayground) △미남교수의 스마트 교수법 카페(https://goo.gl/fygoiG) △미래융합교육학회 지식허브플랫폼(https://goo.gl/tG3sio) 등을 운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을 위한 수많은 방안들이 총론적인 개념으로 머물러 있는 부분을 발견하고 각론의 실행을 위해 (사)미래융합교육학회를 전국적 규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다'라는 필자의 교육에 관한 소신으로 2013년부터 전국의 370여개 대학교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쌍방향 교수법, 플립드 러닝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활용 교수법,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콘텐츠 제작법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필자가 진행해 오고 있는 다양한 교육혁신방안들을 독자분들과 함께 나누고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신종우 신한대 바이오생태보건대학 교수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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