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올해 초, 학급 운영과 수업 키워드를 ‘소통’으로 잡은 나에게 온라인 개학은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다. 소통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겨울방학 동안 여러 연수를 들으며 선배 교사들의 조언과 함께 스스로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등 나름대로 준비를 마쳤기 때문이었다.하지만 허탈감으로 괴로워만 하기에는 온라인 개학을 준비할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더구나 맞닥뜨린 현실이 모두가 말하듯 ‘강제 소환된 미래’라면 내가 빨리 적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올해의 다짐인 ‘소통’ 실현을 위해 고민하던 중 zoom을 통해 연구회 선생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교조가 ‘속옷 빨래’ 숙제 등으로 물의를 빚은 울산 초등교사 사건에 대해 교육당국의 엄정한 처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29일 성명을 통해 “울산 초등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지른 성희롱 사건이 용기 있는 학부모의 결단으로 수면 위로 올라왔다”며 “가해의 심각성, 지속성뿐만 아니라 성희롱 가해자가 교사고, 피해자가 초등학생이라는 점에서 더 큰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그루밍 성폭력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교사는 자신의 행위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오프라인 개학에도 온라인 학습 경험 유지해야 한다. 스마트와 아날로그가 결합된 스말로그형 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박남기 한국교육행정학회장(광주교대 교수)는 29일 한국교육행정학회가 개최한 ‘코로나19 이후 대비 온라인 미래교육 토크 콘서트’에서 ‘코로나19 이후 한국 교육방향: K-Education을 향하여’를 발표하며 “학교가 문을 닫으니 학교가 보였다”며 “교실과 학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발견한 성과가 있다”고 말했다.박남기 회장은 “탈세계화 진행으로 국경이 높아지고 유학생이 줄 것이라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고3, 중3 외에도 초등 저학년이 순차 등교에서 우선 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9일 오전 서울등원초를 방문한 자리에서 "돌봄 문제가 겹친 초 1, 2학년도 우선 등교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게 교육감 다수의 의견"이라고 밝혔다.긴급 돌봄 수요가 계속 늘고, 돌봄 수당 등을 놓고 교육청노조와 교사들 간 갈등까지 불거진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서울의 경우 지난 27일 오후 2시 기준 초등학생 2만1245명이 긴급돌봄을 이용하고 있다. 초 1~3 온라인 개학 당일인 지난 20일에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교조 충남지부(전교조)가 충남교육청에 교사와 행정직의 업무를 명확히 분리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전교조는 29일 도교육청에서 ‘교육공동체 상생방안 마련 요구’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공동체의 분열과 갈등이 더 심해지기 전에 상생의 길을 제안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충남교육청노조는 ‘코로나19 긴급돌봄수당’ 관련 성명을 통해 교사들을 비판하고 나서 교육청노조와 교원 간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관련기사 참조)전교조는 이날 “충남교육청노조가 문제를 제기한 돌봄 업무는 마을(지역) 돌봄 형태로 바꿔 지자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 그리고 학사일정 변경으로 인해 대입 일정도 변경됐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특히 입시를 앞둔 고3은 걱정이 태산이다. 학교 공부 미흡과 특히 올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N수생에 비해 불리한 점이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사정하는 입학사정관에게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조국 사태로 인해 학종 및 입학사정관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 더해 대입 공공성 강화 방안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청’인가, 아니면 ‘지역주민 피로해소청’인가.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실외체육시설을 개방하라는 공문을 시행, 학교야외시설 개방하도록 해 교원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서울실천교사교육모임(서울실천교사)와 전교조 서울지부는 29일 공동 성명을 내고 서울시의회는 학교 야외시설 개방 요구 이유를 해명하고 서울시교육청은 공문시행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실천교사와 전교조서울지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따른 학교시설 개방 기준’ 공문을 통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제21대 총선에서 국제바칼로레아(IB) 도입을 공약한 하태경 등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당선됨에 따라 부산지역 IB 도입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IB의 창의성, 평가방식의 공정성과 신뢰성은 이미 검증됐다”고 밝힌 바 있어 통합당 당선인들과 IB 도입을 추진할 지 주목된다.IB 도입을 공약한 당선자는 미래통합당 하태경(부산 해운대구 갑), 김미애(부산 해운대구 을), 정동만(부산 기장군)이다.하태경 당선자는 지난 2월 19일 출마를 선언하며 ”21대 총선 1호 공약으로 창의성을 위주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와 시도교육감은 등교 개학 시기를 학생 안전과 방역당국, 전문가 의견에 우선한다는 기본 원칙에 공감했다."교육부는 28일 오후 유은혜 부총리와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이 '신학기 개학준비 추진단 회의'를 화상으로 갖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회의에서 유 부총리는 등교 수업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교육감 의견을 청취하고, 등교개학에 대비 학교 방역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교육부에 따르면, 등교개학 시기와 방법은 유 부총리와 교육감이 학생 안전과 방역당국, 전문가 의견 우선 고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장학사와 교육연구사 등 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 선발 시 사립학교 교감의 응시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판단이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교육전문직 업무 내용이 교사 계열과 교감 계열이 동일한데 교사 계열만 사립 교원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교감 계열은 배제한 것은 차별이라고 28일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A교육청은 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를 선발하면서 교사 계열은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교원 모두에게 지원 자격을 부여했다. 그러나 교감 계열은 지원 자격을 공립학교 교감 자격증을 소지한 교감 및
[에듀인뉴스] 제21대 총선에서 열린 민주당 강민정 후보자가 비례대표 3번으로 당선되었다. 강 당선인이 국회가 개원 전인데도 교사나 교사단체로부터 주목받는 것은 유일한 교사출신이기 때문이다. 강 당선자는 지난 25일 ‘에듀인뉴스’와 인터뷰를 했다.(관련기사 참조) 첫마디는 “어깨가 무겁다”, “교육현장 입장에서 누가 당선됐든 교사출신으로 국회에 의견을 개진할 교두보라고 본다”, “모든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한국 교육구조를 바꾸는데 하나씩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필자는 강 당선자의 ‘교사정치기본권 보장’, ‘교원평가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새로 학교를 옮긴 교사 얼굴을 보고 싶다는 이유로 맘카페에서 이전 근무 학교 졸업앨범을 사고 팜, 학부모 단톡방에서 졸업앨범 교사 사진과 품평이 돌았다고 함, 학생의 스토킹, 사진을 우스꽝스럽게 바꿔놓기, 교사 사진을 도용해 악의적으로 이용, 부모들이 사진보다 실물이 낫다며 외모 평가를 함, 교사 사진을 찍어 학교 컴퓨터실 바탕화면에 깔아 놓음, 학생의 삼촌이라며 전화해 만나자고 함 등등... 관행적으로 졸업앨범에 담아온 교사와 학생의 사진과 개인정보, 계속 이대로 실어야 하는 것일까. 서울교사노조는 지난
[에듀인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가가 발생한지 100일이 넘어서고 있다. 한국은 확진자 수 순위에서도 이제 20위권 밖으로 벗어나고 있다. 참으로 다행스런 현상이다. 그만큼, 방역당국, 의료계에 종사하는 의사, 간호사, 병원직원, 자원봉사자 등의 노력으로 이룬 값진 성과인 ‘K-방역’이라고 말할 수 있다.이에 못지않게 지난 9일부터 온라인 개학과 수업을 순차적으로 시작하면서 한국은 원격수업으로 교육과정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렇게 온라인 개학과 수업이 계획되고 실행되는 것은 한국의 인프라와 초고속으로 발전을 거듭한 스마트기기의 영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원격대학원이 2020학년도 9월 입학의 후기 석사과정 남녀 학생을 모집한다.모집학과는 향장미용학과, 교육공학과, 영·유아교육학과, 실버비즈니스학과, 음악치료학과, 창의콘텐츠학과 등으로 6개 학과다.원서접수는 5월 4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면접일은 5월 30일이다. 면접과 서류심사로 합격자를 선발하며 6월 18일에 발표한다.지원 자격은 국내외 정규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방송대학, 사이버대학, 학점은행제 및 독학사 등 법령에 의해서 학사학위 이상의 학력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사들은 등교 개학 시기는 질병관리본부 결정에 따라야 하며, 방식은 온라인 개학처럼 순차 개학을, 학사일정 은 축소, 수행평가 최소화 등 평가 방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연맹)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교사 3006명을 대상으로 등교 개학과 등교 방식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이 같이 밝혔다.교사들은 개학 시기(2998명 응답)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결정에 따른다 59.2% ▲확진자 추이 현 상태 시 5월 연휴 이후 개학 14.6% ▲확진자
[에듀인뉴스] 온라인 개학이 어느새 자리를 잡았다.일주일도 되지 않는 짧은 준비 기간에, 와이파이도 없고 이렇다 할 장비도 없는 학교에서 경험도 없는 교사들이 각자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동원해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듯 온라인 수업을 스스로 익혀가며 했음에도, 세계에 유례가 없는 전면적 온라인 개학을 완수해냈다.방역 못지 않게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일이다. 당장 일본만 해도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며, 유럽 역시 마찬가지다. 단언컨대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현 시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문제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성범죄나 성폭력을 저지른 사람은 교원 임용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또 시·도교육청이 교원임용시험을 공동으로 실시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시험 출제와 채점을 위탁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정비했다.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먼저 교원임용시험에서 교육공무원에 임용될 수 없는 결격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현재도 교원임용시험 공고 시 임용 결격자의 응시 제한을 안내하고 있지만 법적 강제성이 없어 응시
[에듀인뉴스=송민호 기자] 학생인권조례가 나타난 이후에 학교는 더 좋아졌을까?쉽게 답하기 어렵다. 지역마다 그리고 고교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곳은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가 더욱 좋아졌고, 어떤 쪽은 두발규정이나 화장 등의 교내 규칙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언제나 새로운 제도의 도입은 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서로 균형을 유지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이번에 소개할 는 학교 구성원들의 조화와 화합의 균형점을 찾는 과정과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이 책에서는 학생자치에 대해 원론적인 것들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27일 오후1시 30분(현지 시간) 교육봉사단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추가 발견됐다.충남교육청은 "오늘 기상악화로 수색을 하지 못하다가 오후에 수색을 재게해 시신 일부를 추가 발견했다"며 "현재 계속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25일 충남교육청은 실종 교사 4명 중 남교사 1명과 여교사 1명의 시신을 확인한 바 있다.
[에듀인뉴스=이현영 기자] 진천상업고등학교에서 지난 23, 24일 총 8차시에 거쳐 로봇코딩 교사연수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사들의 소프트웨어 교육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피지컬 컴퓨팅 교구 '실로봇'을 활용해 진행되었다.한국하이액트지능기술에서 개발한 실로봇(Xylobot)은 로봇의 관절구조를 이용해 실로폰을 연주하는 피지컬 코딩 교육용 교구다. 참여한 교사들은 로봇의 역사와 현대 로봇과 관련된 직업을 알아보고 엔트리(EPL:코딩교육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