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시행 후 50년이 지난 오늘 --고교 평준화 정책을 다시 본다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 고교 평준화 정책의 발상적 동기어떤 정책이 발효된 이래 장기간 지속적으로 교육적 논쟁거리가 된 것으로는 아마도 이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내가 교육학도라는 이유로 흔히 언론기관으로부터 받는 질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바로 고등학교 평준화에 관한 의견이다. 2000년대 초기에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의 교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더욱 빈번하게 그런 질문을 받아 왔
[인성교육특강1]제1강 인성교육 서장-- 유동의 시대와 인성교육의 문제 -- 이 돈 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제1강 인성교육 서장제2강 인성은 습관이다제3강 도덕성의 개념과 양심의 기능제4강 개체의 성장과 자아의 실현제5강 입법과 준법의 일상제6강 배려와 관용의 윤리학제7강 각자가 지닌 영재성제8강 대화와 토론과 품위제9강 행복한 삶의 조건---------------------------------------------------
*의논할 의(言-20, 4급) *사람 원(口-10, 4급)議자는 ‘말을 주고받다’(consul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義(의)는 ‘옳다’는 뜻이니 의미와 발음을 겸하는 요소다. ‘의논하다’(discuss) ‘따지다’(distinguish) 등으로도 쓰인다.員자는 둥근 모양의 솥을 본뜬 것으로 ‘둥근 솥’(a round pot)이 본래 의미였다. 口는 솥의 손잡이 부분이 잘못 변한 것이고, 貝는 ‘鼎’(정)이 잘못 변한 것이다. 후에 ‘둥글다’(round)는 뜻으로도 쓰이고, ‘사람
*모양 형(彡-7, 6급) *모양 태(心-14, 4급)形자는 ‘모양’(a shape)이란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으로, 彡(터럭 삼)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다만, 이 경우의 彡은 ‘터럭’이 아니라 ‘장식용 무늬’를 일컫는다. 왼쪽의 것이 발음요소임은 刑(형벌 형)과 邢(나라 이름 형)도 마찬가지다. 態자는 곰 모양을 본뜬 能(능)과 마음을 뜻하는 心(심)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이것이 어떻게 ‘모양’(appearance; a look)이나 ‘태도’(bearing)란 뜻으로 쓰이게 됐는지에 관해서는 정설이 없으니, 억지로 풀이해 봤자 헛
*생각할 사(心-9, 5급) *생각할 상(心-13, 4급)思자는 머리의 문, 즉 ‘정수리’를 뜻하는 囟(신)과 심장, 즉 ‘마음’을 뜻하는 心(심)이 합쳐진 것으로 ‘생각하다’(think)는 뜻을 나타낸 것이 기발하다. 그 囟이 약 2,000년 전쯤에 유행된 隷書(예:서)체에서 ‘밭 전’(田)으로 잘못 바뀌었다. 쓰기 편함만을 추구한 결과다. 그러니 마음[心]이 콩 밭[田]에 가 있는 것이라 확대 해석하면 안 된다. 想자는 ‘(마음속으로) 생각하다’(imagine)는 뜻이니 ‘마음 심’(心=忄)이 의미요소이고, 相(서로 상)은 발음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3일 유치원 전면 무상교육과 유아교육 질 개선, 손주돌봄수당 지급 등을 담은 ‘경기 스타트’ 공약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서울·인천과 연대해 ESG 기금을 조성하는 등 유아교육 질 개선 집중 투자에 나선다. 임태희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 스타트’ 공약을 발표하고 “교육은 개인이 가진 배경과 상관없이 모두가 누려야 할 소중한 권리"라며 "유아시기에 교육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별 교육이 가능하도록 집중지원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먼저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수업 중 정치편향 발언을 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에 대해 해당 고등학교와 경기도교육청은 철저히 조사하고 징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수업 중 정치 편향 발언을 하는 교사 사례가 늘고 있지만 제대로 처벌되지 않고 매번 주의·경고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에 유감을 표하며, 이번에는 선거기간 중 일어난 사례인 만큼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을 요구한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수업 중 이승만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19일 오전 10시 그의 영원한 고향 성남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임태희 후보가 경기도교육감 도전의 첫 발을 내딛는 출정식을 성남(야탑광장)에서 가진 이유는 성남이 임 후보의 고향이자, 제18대부터 20대까지 3회 연속 국회의원을 한 정치적 고향이기 때문이다. 그 곳 성남에서 임태희의 귀환을 알리고 수많은 지지자들과 함께 경기도교육감으로서 새 출발을 알리는 출정식을 갖는다는 소식에 이른 시각부터 경기도민과 학부모들이 몰려들었다. 그
[에듀인뉴스(EduinNews) = 최연화 기자]‘임태희 희망나무펀드’가 개설 약 3시간여 만에 경기도민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목표액을 채우고 마감했다. 임태희 캠프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경 6‧1 지방선거 비용 마련을 위해 ‘임태희 희망펀드’를 개설했으며, 약 3시간여 만에 목표액 30억원을 채워 마감했다.임태희 후보는 “도민들의 이 뜨거운 마음을 하나로 모아 6월 1일 교육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면서 “펀드에 동참해준 도민 모두 진보교육 13년을 끝내고 경기도를 대한민국 교육 특별도로 만들겠다는 임태희를 응
[에듀인뉴스(EduinNews) = 최연화 기자]조백송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범보수 진영 후보들에게 반전교조 연대 투쟁을 제안했다.조백송 예비후보는 18일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교조는 지난 12년 간 강원교육을 철저히 붕괴시킨 세력으로 코드 인사와 밀실 인사로 학교 현장을 정치 세력화했다”며 “전교조의 부패와 부정을 심판하기 위해 범보수 진영 교육감 후보들이 함께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조 후보는 “강원교육은 12년 동안 이념 편향교육, 소통과 공감을 강제하는 왜곡된 민주시민 교육, 복지 우선 정책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2006년)에 따라 교육감 주민직선제가 현재에 이르고 있다.하지만, 본래 취지와 달리 과도한 선거비용(경기도의 경우 41억7천7백만원.2018)으로 인한 교육비리 상존, 교육감 선거의 이념과잉과 대결의 심화, 낮은 투표율로 인한 대표성 문제, 포플리즘, 지방자치단체장과 갈등 구조 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해 왔다.특히 지방자치단체장(시·도지사)과 교육감의 갈등은 예견된 일이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구조적 문제점이 제기되어 두 기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합을 맞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 지명이 이뤄지면서 교육부장관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지난달 대통령직인수위 출범 이후 교육홀대론과 교육부 통폐합론이 팽배해지면서 교육현장의 거센 반발이 불거졌다.그러나 최근 정부조직 개편안 초안 공개를 앞두고는 교육부의 존치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양새다.인수위가 지난 1일 가진 한국교총과 정책협의회에서 교육홀대론에 대해 적극 해명하면서 교육부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정치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번주 내각 인선에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자립형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는 과연 교육적폐인가.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대통령 선거유세에서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입시명문고가 되어버린 외국어고, 자사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한민국 교육부가 아예 시행령을 고쳐서 2025년에 자사고와 외고를 모두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2025년에는 전국 38개 자사고와 37개 외고·국제고가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를 교육적폐로 본 것이다.실제로 2019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경기공교육정상화시민네트워크(대표 조성윤)는 부천 S컨벤션에서 경기도내 학부모 와 토크 콘서트를 3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는 공교육정상화를 바라는 경기도내 유·초·중·고 학부모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로 추진단 관계자와 이규택 전 의원 등 교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서 축하 인사를 했다.학부모 토크 콘서트 참가자는 “유치원 누리과정 선발제도는 낡아서 개선책이 필요하다”며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수업이 이루어져 아이가 학원에 다니는데 사교육비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박선영 서울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태평빌딩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제22대 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우리나라의 총체적인 위기의 근원은 바로 교육"이라며 "준비된 후보인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외쳤다.그리고 작금의 부동산부터 정치경제적 혼란, 출산율, 혼인율 추락 등 문제의 모든 원인은 교육이고, 특히 제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을 것이기에 출산부터 영유아·초중고 교육을 전부 무상으로 지원하는 공교육 확대와 코딩교육·스팀교육 등을 제시했다.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학습을 위한 토론, 그리고 토론을 위한 학습 (8)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범하기 쉬운 논리적 오류 토론에 임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주장하는 내용에 논리적 오류를 담고 있으면 그만큼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되고 토론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줄어든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체모순”(self-contradiction)이다. 자체모순을 담고 있으면 주장 그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체 모순은 자신의 논의 속에 자신이 주장하는 바가 있고 동시에 그것과 모순되는, 즉 그 주장을 부정하는 것이 함께 들어 있을 때를 의미하기 때문
[에듀인뉴스팀]아동과 민주주의김정래 (부산교대 교수)일견 아동과 민주주의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인다.많은 아동학과 유아교육 연구에서 민주주의를 내용으로 한 연구가 별로 없는 것이 그 반증일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담고 있는 생각이 아동 문제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교육이 민주적이면, 교육의 대상이 되는 아동 문제도 민주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은 듯하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아동 문제와 민주주의가 현실
[에듀인뉴스(EduinNews) = 최연화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4일 "줄 세우기 차원이 아닌, 학업 성취도와 학력 격차를 파악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전수 학력평가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회견을 열어 "공교육의 붕괴는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갈등의 씨앗"이라며 이 내용을 담은 교육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그는 "초중고 공교육은 미래 세대가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 공교육만으로 충분해야 하는데 현실은 정반대"라며 "전반적 학력 저하와 계층과 지역에 따른 학력 격차는 인
[에듀인뉴스=국중길 기자] ‘교육감 직선제’는 ‘위로부터의 교육개혁’을 극복하기 위해 모색되었다!우리나라는 건국 이래 10∼20년 주기로 위로부터 교육개혁을 추진해왔다. 미군정기 시절의 한국교육위원회와 조선교육심의회에 의한 신교육 체제의 성립부터 위로부터의 교육개혁이었다. 이 개혁에 의해 6-3-3-4제의 민주적인 학제다 도입되었고, 초등학교 의무교육제도와 종합대학제도와 같은 대한민국 교육제도의 골격이 성립되었다.그 후 1968년의 ‘장기종합교육계획심의회’에 의한 장기종합교육계획(長期綜合敎育計劃 1970-1986)은 당시의 ‘경제개
[에듀인뉴스=국중길 기자] ‘2022 대한민국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가 지난 27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미래교육특별위원회에서 주관하였고 '중도보수에서 본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하여 고민하는 자리였다.토론회 인사말에서 박선영 전 의원(18대 국회의원)은 “우리도 미국처럼 교육체계를 바꾸고 거기에 더불어 예술적인 부분도 늘려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 시대는 4차혁명시대의 교육혁명이 일어나고 있는데 학생들은 철지난 교육에 내몰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교육은 절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