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학생건강관리 지수 등 ‘학생건강관리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의원은 29일 서울대 의대, 한국건강학회, 한국소비자연맹 등과 공동으로 조사한 ‘학생건강관리체계’ 실태와 도입 필요성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학생건강관리체계에 대해 10점 만점에 6.3점(최저 0점, 최상 10점)을 줘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15개 권역별(제주 제외) 학교의 학생건강관리 수준은 충남 8.0점으로 1위였고 인천이 4.8점으로 최하위였다. 서울은 평균인 6.3점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충남교육청이 천안에 이어 아산에도 고교평준화제도 도입을 위해 빠른 벌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오는 22일 오후 7시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리는 아산지역 고교입시제도 변경 공청회는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박환보 교육학과 교수) 주관으로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된다.충남교육청은 지난 2012년 고입제도 변경의 근거가 되는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을 공포했으며, 이에 따라 2016학년도부터 천안지역이 학교장전형에서 교육감전형(선택배정제)으로 고교입시 방법을 변경 운영하고 있다.타당성 조사 연구는 ▲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혁신교육 3.0’ 시대를 열어 아이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교육다운 교육’ 원년의 해로 경기교육을 열어가겠고 밝혔다. 6.13 선거에서 민선 4기 경기도교육감으로 재선된 이재정 교육감은 당선 100일을 맞아 10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정책방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혁신교육 3.0은 지역의 모든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혁신교육과 민주적 교육자치의 토대를 만들고, 이를 통해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운영하는 것"이며 "교육다운 교육은 혁신교육 3.0을 기반으로 교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고교선택제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엄마들의 입소문이 아닌 학교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 및 정보가 생산되고 공개돼야 한다.” “학원 다니기 좋은 학교, 잘 아는 친구들이 많이 지원하는 학교, 교복이 예쁜 학교를 가기 위해 고교선택제가 활용되는데, 일반고 살리기와 무슨 관계가 있나.”지난 14일 서울시의원회관에서 ‘고교선택제 확대를 통한 일반고 살리기‘ 방안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과 일반 청중에게서 나온 이야기다.기회평등학부모연대(기학연)와 여명 서울시의원이 공동주최한 '선택과 자율 1차 토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교육부가 주최하고 세종시교육청과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하는 한국-독일 교원교류 연수가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및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공원에서 실시된다. 한독 교원 교류는 지난 2014년부터 독일의 사례를 통해 평화통일, 민주시민교육의 시사점을 얻기 위해 독일주교육문화부장관협의체(KMK)의 후원을 받아 매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독일 교원을 초청해 현장 교원 참여 폭을 확대하고 분단의 현장을 체험하면서, 독일 사례를 통해 통일을 대비한 교육을 모색한다. ‘통일 전후 사회통합과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평가업무에 따른 교사의 업무 과중과 학교 서열화 논란 등 그동안 꾸준히 문제점이 제기된 학교평가에 대한 개선방안이 마련돼 시행에 들어간다.대구시교육청은 2019학년도부터 교육청 주도 학교평가를 단위학교 자체평가로 전환하고, 2018학년도 관리자평가와 연계도 폐지한다고 31일 밝혔다.이에 따라 그동안 학교현장에서 제시된 문제점 개선과 단위학교 책임경영제가 확립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자체평가는 단위학교별로 학교자체평가위원회(학부모 등 외부 위원 포함)를 구성해 평가하고,
학교 자율화 정책 기조2017년 6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전병식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김해경 전국교직원노동조합서울지부 부장과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기자회견의 내용은 ‘교육관련 공동해결과제’로 ‘서울지역 11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및 교권보호 전담 변호사 배치’, ‘교원성과상여금제 폐지’, ‘교육부 권한 시·도교육청 이양’을 골자로 한다.특히 교육부의 권한 이양은 1995년 5·31 교육개혁과 2008년 학교 자율화 추진계획의 연장선이라 명시하며 이는 ‘교육을 정치, 경제, 법률적 논리에서 벗어나 교육 논리로 해결’
6·13 지방선거가 5달 남짓 남았다. 우리나라는 지방선거시 교육감 선거를 함께 치르기에 교육계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자천타천으로 지역별 교육감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그중 경북교육감직의 경우 이영우 현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 규정으로 새로운 인물이 교육감직을 수행해야 한다. 현직 프리미엄 없는 교육감 선거를 치르게 되어 많은 이에게 가능성이 열려있는 곳이다.이런 가운데 김정수 자유교육연합 상임대표가 경북 교육감직 도전을 알렸다. 김정수 상임대표는 지난 1982년 경북 청송분암중고를 시작으로 2010년 구미고 교감으로 명예퇴직하기까
글. 이공훈 학벌카르텔 대표교육개혁은 교육행정가나 교사나 학부모에게 맡겨질 일이 아니다. 물론 그들의 주장도 신중하게 검토되고 가능한대로 반영해야 하지만, 그것은 낮은 차원의 개선은 될 수 있을지언정 교육개혁이라고 할 수는 없다.그러면 무엇이 교육개혁이고 누가 교육을 개혁해야 하는가.군사용어에 전략과 전술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제는 그 용어가 일반사회에 널리 쓰이고 있다. 전략이라는 말은 국가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경우에 쓰이고 전술이라는 말은 국지적으로 영향을 미칠 때 쓰인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그 말을 교육에 대입하면, 그 교육적
Ⅰ. 서언학교 다양화 300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학교만족 두 배, 사교육비 절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한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와 맥을 같이한다. 학교 다양화 정책은 1974년 고교 평준화 정책이 도입된 이래 지속해서 추진되어온 정책으로, 고등학교 입시 과열을 막기 위해 고등학교를 평준화하고 추첨으로 강제 배분하던 고등학교의 유형을 다양화하여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도록 하였다.학생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는 고교 다양화 정책은 고교평준화 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를 안고 있어서 이 틀을 깨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
Ⅰ. 들어가며한국의 현대 교육사 중 가장 논란이 극심했던 정책을 선정하라면 나는 주저 없이 고교평준화 정책을 꼽는다. 1974년 박정희 정권에서 시작되어 이명박 정부 때까지 논란의 중심에 있던 고교평준화 정책이 박근혜 정부에서는 잠시 잠잠하다가 현 정부에서 다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동 정책의 단점 보완 차원에서 시작된 자율형 사립고를 현 정부가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입 당시부터 시작된 고교평준화 정책에 대한 논란은 지난 43년간을 포함하여 현재도 여전히 진행형이다.그리하여 필자가 지금 쓰고 있는 이 제목
허경철(사회) | 고교 평준화 이후 자사고는 어떻게 탄생했나요?김혜숙 | 1974년부터 시작된 고교평준화는 우리나라 고교체제의 근간을 바꾼 변혁이었으나 하향 평준화, 획일성 논란 등의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었죠. 그러다가 1986년 과학고를 필두로 평준화 기본 틀에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이후 90년대에 외국어계열, 국제계열 특목고 가 평준화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설립되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사학’에 방점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특수목적’에 방점이 있었고 공사립이 섞여 있었습니다.현재의 자율형 사립고 체제는 2002년 민족사관
글. 이공훈 교육전문 자유기고가교육개혁의 과제 중에는 자사고나 외고 같은 특목고를 그대로 둘 것인가 아니면 없앨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 그런 학교들이 도입될 당시에는 중등교육계 일부의 주장과 사회의 신자유주의적 분위기와 권력의지로 큰 무리 없이 도입되었다.또한 고교평준화정책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어쨌든 당시에 교육개혁의 중요한 과제가 아니었던 자사고와 특목고 설립이 최근에 폐지여부를 다투는 과정에서 교육개혁의 중요한 과제로 격상(?)한 것 같다.곧 8월 중에 국가교육회의가 구성되어 존치여부를 논의한다고 하니 필자의 의견을 제시
Ⅰ. 들어가며우리 사회에서 대학서열화와 대학입학경쟁 문제가 과거 수십 년간 심각했다면, 고교서열화와 고교입학경쟁(이하 ‘고입경쟁’)이 격화된 것은 지난 이명박 정부 때이다. 이명박 정부는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표면상 수평적으로 다양한 학교 종류를 만들겠다고 공언하였다.이를 바탕으로 특수목적고(이하 ‘특목고’)는 확대되었고,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와 자율형 공립고(이하 ‘자공고’)는 새롭게 도입되었다. 이 자사고는 기존의 영재 학교와 외고, 과학고 등의 특목고와 함께 일반고 위에 서열화된 학교로 존재하게
우동기 대구광역시 교육감이 첫 임기를 시작한 지난 2010년, 대구시교육청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꼴찌 수준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교육력 및 정서적 안정도, 학업성취도 평가 등에서도 전국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었다.이러한 척박한 상황에서 당선된 우 교육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의 바람으로 대구 교육 성장의 버팀목을 마련한 후 2014년 재선에 성공하게 된다. 시도교육청 평가 5년 연속 1위, 아이들의 주관적 행복감 1위, 교권침해 5년 연속 감소 등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우동기 교육감을 만나 대구의 교육
요즈음 대선후보들의 교육정책공약 발표를 보고 우려하는 교육자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 대표적인 교육공약이 자사고와 특목고를 폐지하고 일반고로 전환하여 일반고의 황폐화를 막겠다는 것이다.일반고를 살리자는 과제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문제이다. 일반고 재학생 절반 이상이 학교수업을 이해하지 못하고 학습에 흥미를 잃고 있는 현실은 매우 심각하다.사실 이런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국가 수준의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고교평준화가 시행된 이래 수십 년간 지속한 문제이다. 개별화된 학습이 불가능해진
우리나라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사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우리 사학은 국권을 빼앗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인재양성의 산실로서 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한 해방이후 국가발전을 이루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1974년 고교평준화 정책이 시행되고 정부 간섭이 시작되면서 사학의 자율성이 많이 위축돼 왔고, 일부 비리 사학은 사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에듀인뉴스가 사학 정책, 이대로 괜찮은지 점검해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참석 김병주 영남대 교수 / 이경균 한국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 사무총장 / 한효섭 한얼교육재단 이사장 / 사회 서정화 에듀인뉴스 편집위원, 한국학교교육연구원 이사장 / 정리 박기오·지춘호 기자사회 그동안 우리나라 교육 발전과 사회적 공헌에도 불구하고 사학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사학의 자율성과 공공성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한 사립학교는 사립학교법 제1조에 명시된 바와 같이 사학의 자율성과 특수성, 공공성을 존중하고 인정하여야 하는 대상입니다. 공립 학교와는 그 설립근거부터 전혀 다른 사적 기관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