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이제쯤 옛시절 고향마을 초등학교의 추억이 못내 그리운 것은 낯선 인터넷 수업의 차가움과 지긋지긋한 코로나19 펜데믹 때문이다.김재호 작사 이수인 작곡의 ‘국화꽃 저버린 겨울뜨락에’는 고향마을을 떠올리게 하는 가곡이다. 이 노래를 듣다 보면 어느새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다. 독자들과 함께 노랫말을 감상하고 싶어진다. 창 열면 하얗게 무 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녘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서 보라/ 고향길 눈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고향길 눈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가면 별은 멀어도/ 산
[에듀인뉴스] 우리는 일상에서 ‘인생철학’ ‘정치철학’ ‘교육철학’ 등의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이럴 때 철학은 보편적으로 무슨 의미일까?물론 철학(Philosophy)은 어원적으로는 지식이나 지혜를 사랑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위에서처럼 철학은 ‘보편적인 생각’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일찍이 공자는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막연해서 얻는 것이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는 말로 교육에서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생각은 청소년들에겐 앞으로 살아갈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국내 최초의 국립 근현대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광복 75주년을 기념해 윤봉길 의사를 테마로 한 특별 영상을 선보였다.15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윤봉길 의사의 멈춰진 시간, 지금 이곳에서 다시 흘러갑니다’를 주제로, 독립영웅 윤봉길 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돌아온 우리의 독립영웅을 위하여’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윤봉길 의사가 일제강점기 암울했던 과거에서 타임트래블 하여, 2020년 현재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직접 경험하
[에듀인뉴스] 지난 8월 7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학교 환경위생 관리 담당자를 ‘교직원’에서 ‘직원’으로 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보건법 일부 개정 법률안(허종식 의원 대표 발의) 에 대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토론회 직전부터 토론회장 앞에는 보건교사들 일부가 ‘우리는 모두 교육 가족입니다’라고 쓴 플랜카드를 들고 서 있고, 토론회장 안에서는 행정실장 등 교육청공무원노조(이하 교공노) 일부가 ‘학교보건법 개정 반대’ 피켓을 들고 서 있어 긴장감이 감돌았다.잠시 후 허종식 의원이 인사말에서 “법안에 대한 의견은 얼마든
[에듀인뉴스] 매년 찾아오는 8.15 광복절,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 해방이 된 날이 올해로 75주년을 맞이한다. 한·일 관계 역사의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이다.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그들은 우리 역사에 결코 우호적인 이방인이 아니었다. 손짓하면 닿을 것 같은 거리인데도 우리와 그들은 왜 친근한 이웃으로 살지 못했을까?일본은 왜 그렇게 우리 역사에 피의 궤적을 남기면서 온갖 굴욕의 역사를 제공한 주인공이 되었을까?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약탈과 침략의 피해자가 되어 온 우리는 왜 그렇게 희생이 되었을까?지금도 왜 일본은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정독도서관이 광복 75주년을 기념해 ‘#위인 덕분에’ 특별전을 개최한다.‘#위인 덕분에’ 특별전은 수년간 독립운동가 시리즈 작업을 이어 온 LAC 스튜디오와 공동으로 8월 13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정독도서관 부설 서울교육박물관에서 전시된다.특히 이번 전시에는 독립운동가 그래피티 작품과 피규어도 함께 전시되며 독립운동가를 소재로 한 기념품(핸드폰케이스, 티셔츠, 가방, 반지, 목걸이 등)도 전시돼 다양한 형태의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번에 전시되는 독립운동가 초상은 총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지난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성이었다.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200일째가 된 8월 6일, 수원시가 시청 중회의실에서 조무영 제2부시장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200일 중간 점검 보고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지난 200일 동안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수원시는 1월2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곧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태스크포스팀’을 구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우리나라에는 226개에 달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시와 군이 존재한다. 그 중 규모 면에서 가장 큰 지방자치단체는 수원시다. 인구가 125만에 달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책과 행정에서도 많은 도시를 선도한다. ‘맏형’ 격인 수원시는 그에 맞는 역할을 해내기 위해 노력한다. 전국 곳곳의 지자체들이 각종 재난과 재해는 물론 특산물 판로 확보의 어려움 등을 겪을 때마다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등 같은 ‘지방’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상생발전을 이끄는 국내 자매·우호도시 교류수원시는 제주시, 포항시,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군 소음 피해 보상 및 주민 지원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협의회’(군지협) 소속 지자체장과 국회의원은 “군소음 보상법에 따른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에 앞서 민간공항 보상·지원과의 형평성을 보장하고 피해 주민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하위법령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수원시를 비롯한 16개 기초지자체 단체장으로 구성된 군지협(회장 정장선 평택시장)과 국회의원들은 2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군소음 피해 정당 보상 실현을 위한 공청회’를 주최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2019년 11월 ‘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국립이천호국원(원장 이순희)이 6․25전쟁 70주년을 계기로 미래세대들에게 호국 영웅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할 수 있는 나라사랑 교육으로 ‘찾아가는 나라사랑 보훈체험’을 운영한다.13일 ‘이천 아이랜드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어린이집 및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찾아가는 나라사랑 보훈체험’은 아무 대가 없이 나라의 평화와 미래를 위해 싸웠지만, 아직까지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12만 2609명의 호국영령을 기억하기 위한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122609
[에듀인뉴스] ‘거침없이 교육’은 ‘나’의 입장에서 본 ‘교육’을 ‘거침없이’ 쓸 예정이다. 글은 자기중심적이고 편파적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글 중에 자기중심적이지 않고 편파적이지 않은 글이 얼마나 될까? 객관적인 척 포장할 뿐이다. 차라리 나의 편파성을 공개하고, 조금 더 솔직해지고 싶다. 하지만 그것도 용기가 필요한 일, 잘 될까 모르겠다. 다루는 내용은, 교육과 관련된 거라면 가리지 않을 생각이다. 비판적 시각에서 쓴 교육 제도, 교육 정책, 교육 담론, 교실 이야기 등에 나의 편파성을 실어 나르리라.[에듀인뉴스] 교실에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故 송경진 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을 거부한 문재인 정부가 순직 인정 법원 판결이후 지난 6일 항소를 최종 포기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병욱 의원은 7일 “故 송경진 교사의 명예가 회복되어 참으로 다행이지만 문재인 정부와 전북교육청이 보여준 반인권적 행태를 볼 때 만시지탄이 아닐 수 없다”며 “억울한 누명을 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선생님에게 문재인 정부가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느꼈다면 소송으로까지 이 문제를 가져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밝혔다.특히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보여준 행태는 국민적 비판을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지난 11일 마스크 쓰고 수업 중 쓰러져 숨진 제주 모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에 대해 교총이 산재 및 순직 인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제주교원단체총연합회는 30일 근로복지공단‧공무원연금공단‧인사혁신처에 ‘제주 기간제교사 수업 중 사망사건 관련 산재 및 순직 인정 요청 건의서’를 전달했다. 하윤수 회장은 “해당 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온‧오프라인 수업 병행, 돌봄교실 지원, 방역활동 등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다 안타까운 일을 당했다”며 조속한 산재와 순직 인정을 요구했다. 한국교총과 제주교
[에듀인뉴스] 오늘은 동족상쟁인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되는 날이다. 아직도 곳곳에 아픈 상처가 지워지지 않은 채 비극의 역사는 지속되고 있다. 태생적으로 절망인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평생 우리는 강대국 사이에서 그들의 농간에 의해 국가의 운명이 좌지우지 당하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아직도 엄연한 현실이기도 하다. 오늘도 휴전 상태인 한반도는 북한 정권의 핵과 미사일로 인해 우리의 생존은 심각히 위협받고 있으며 자존심은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 문제는 10대와 20대의 상당한 젊은이들이 한국전쟁이 언제 발발했는지
[에듀인뉴스=이현영 기자] 19세기에는 신의 죽음을, 20세기에는 인간의 죽음을 선포한 현대문명은 이제 그 종착점을 향하여 가속적으로 무섭게 치닫고 있다. 물질문명과 정신문명 그리고 전체 인간문명이 투영시키는 영상은 실로 부정적이며 심이 뒤틀려 있다.만물의 영장이란 숭고한 정의를 부여 받은 인간의 현재 삶은 그 정의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끔 변했으며 인간 특유의 사고능력은 그 고유의 속성 때문에 인간을 더 비참하게 질책하고 있다. 당연히 영위해야 할 진실 된 삶, 인간다운 삶보다는 알맹이 없고 실체가 없는 맹목적, 피상적인 삶을 영
[에듀인뉴스] 지난 10년여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대한민국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다. 이는 많은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큼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2018 자살예방백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이 자살을 결심하는 이유 중 ‘학교 성적’이 무려 40.7%를, ‘가족 간의 갈등’이 22.1%, ‘선후배나 또래와의 갈등’은 8.3%, ‘경제적인 어려움’이 1.7%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생들은 학업에 있어서 정신적으로 견디기 어려운 힘듦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런 학생
[에듀인뉴스] 방과후학교 법제화에 대한 이야기로 갑론을박이다. 지난 5월 19일 교육부의 입법 예고와 이틀만의 철회라는 사건이 기름을 부었다.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지 몇 년, 이러한 논쟁조차 없었던 과거에 비해 관심이 많아졌으니 그나마 상황이 나아졌다고 할까. 6월 4일자에 실린 설진성 교사의 ‘코로나시대 학교너머’라는 칼럼에도 여러 가지 주장을 담았으나, 방과후학교 강사의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도 있고 사실에서 벗어난 점, 현실과 동떨어진 점도 있다. 방과후학교를 부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한화이글스 대 NC다이노스 전의 홈경기 일일 캐스터를 맡아 코로나-19 비상시국에 따른 학교현장 지원방안과 주요 교육정책을 소개하고 스포츠와 건강 등을 주제로 대전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CMB 대전방송에서 중계하는 프로야구 일일캐스터로 참석한 설동호 교육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의 주요 스포츠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국민들께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 당국에 적극 협조해 주신 결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는 6일 오전 수원 팔달구 현충탑에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하고 순국선열의 뜻을 기렸다.추념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병천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수원지역 국회의원, 보훈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고 묵념, 국민의례, 헌화·분향, 이재명 경기도지사 추념사, 염태영 수원시장 추도사 등으로 진행됐다.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국가유공자·유족 등 보훈가족의 안전을 위해 추념식 행사를 축소했다.이날 행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 행동 지침에 따라 감염예방·방역수칙
[에듀인뉴스=조영민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5일 오전 8시 50분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애국정신과 호국의지를 고취하며,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발전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직속기관 간부공무원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