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경남에서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둘러싸고 또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런데 학생인권 문제는 사실 논란거리도 안 된다. 현행 ‘교육기본법’과 ‘초‧중등교육법’에서 이미 학생의 인권을 보장하라고 분명히 못 박고 있기 때문이다.교육기본법 제12조(학습자) 제1항 “학생을 포함한 학습자의 기본적 인권은 학교교육 또는 사회교육의 과정에서 존중되고 보호된다.” 초‧중등교육법 제17조(학생자치활동) “학생의 자치활동은 권장‧보호되며, 그 조직과 운영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 초‧중등교육법 제18조의 4(학생의 인권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상남도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지지합니다.”학생인권조례를 시행 중인 전국 4개 시·도교육청 교육감이 8일 오전 경상남도교육청에서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에 조희연서울특별시교육감, 이재정경기도교육감, 장휘국광주광역시교육감,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지지 의사를 밝혔으며, 기자회견장에는 조희연서울시교육감과 김승환전라북도교육감이 참석했다. 교육감들은 성명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존엄한 존재로 키우기 위해 학생인권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며 “경남에서 조례가 제정될 수
수업친구와의 수업나눔은 내 수업을 거울로 비춰보는 작업이다. 수업친구는 내 수업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안전지대이며, 나의 수업고민을 깊이 성찰해주고 함께 성장해가는 제일 가까운 수업코치다. 수업자의 시선으로 수업을 바라봐준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수업나눔의 기회를 수업성장의 디딤돌로 삼으려면 의미있는 장면을 놓치지 않는 수업보기의 안목과 진정성 있는 수업친구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에서는 더 좋은 수업을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수고를 응원하고, 비슷한 고민과 관심을 가진 선생님들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남교육청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서바토리 국립음악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전남교육청 창의예술교육 국제교류단은 지난 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서바토리 국립음악원에서 전남교육청-광양시-콘서바토리 국립음악원(이하 콘서바토리)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콘서바토리 대학 교수들의 한국창의예술고(가칭, 2020년 3월 개교 예정) 학생 교수활동 지원과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생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콘서바토리 교수들의 한국 내 교
[에듀인뉴스] 2019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언제나 그렇듯 올해도 선생님과 학생들은 교실과 교실 밖에서 하루하루 추억을 쌓아가며 1년을 보내게 된다. 이 추억을 소중히 오래 간직하기 위해 교단일기를 기록하는 교사가 늘고 있다. 에서는 작년부터 190여편의 교단일기를 써온 최창진 경기 안성 문기초 교사의 교단 일기를 연재,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출근길, 학교 옆 편의점에 들른다. 어린이날 맞이 이벤트를 하기 위해서다. 마침 댄스부 6학년 아이들이 들어온다.“안녕하세요~”“응 안녕~”인사가 끝났으면
“후두두두둑”아! 비 온다. 오늘만은 오지 않기를 바랐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현장체험학습 가는 오늘 비가 오다니! 그래도 아이들은 표정이 밝고 기분이 무척 좋아 보인다. 교실이 아니라 학교 밖으로 여행 떠나 설레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좋다.새로운 곳에서 또 우리는 어떤 추억을 만들까? 현장체험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인원 파악을 시작한다. 외부로 나갈 때는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상당한 긴장감이 든다.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활동 모둠별로 도착하지 않은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고, 나는 학부
[에듀인뉴스-실천교육교사모임 공동기획: 흔들리는 교육, 그리고 교사] 교육이 흔들리고 있다. 교사는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고 싶고, 학생들은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지만, 학교 현장은 그렇지 못하다. 는 신학기를 맞아 교육이 흔들리는 원인을 알아보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팀'과 함께 사회적 이슈에 따른 각종 법령의 등장, 교사 패싱 교육정책 등 현안을 집중 조명하고 교사의 삶을 세세히 들여다보는 10부작 신학기 기획을 마련했다.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오늘의 교육여기 한 나라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이 '경상남도 학생인권조례(안)'를 오는 26일 도의회에 제출한다.박종훈 경남교육감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법제심의위원회를 거친 ‘총 제4장 제6절 53조 175항 78호’로 구성된 ‘경상남도 학생인권 조례 최종안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기 위한 자유권, 차별받지 않는 평등권, 학생자치와 학교자치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권,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기 위한 교육복지권을 담고 있다.교복 착용 선택 등 학생이 개성을 실현할 권리와 성 정체성 등으로 차별받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남교육청에 이어 전남교육청도 20년 전 영·호남 꿈과 우정의 약속, 타임캡슐 봉인식에 참가했던 학생 찾기에 나섰다.23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경남교육청과 함께 지난 1999년 5월 26일 영·호남 학생들의 우정을 나누고, 새천년 주역이 되는 기틀을 다지기 위해 타임캡슐을 봉인했다.두 기관은 당시 전남과 경남의 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장 1072명의 꿈과 희망이 담긴 약속카드를 타임캡슐에 봉인하고 전남교육연수원과 경남학생교육원(당시 경남덕유교육원 의령분원) 앞마당에 각각 묻었으며, 20년 후인 2019년 5
2019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언제나 그렇듯 올해도 선생님과 학생들은 교실과 교실 밖에서 하루하루 추억을 쌓아가며 1년을 보내게 된다. 이 추억을 소중히 오래 간직하기 위해 교단일기를 기록하는 교사가 늘고 있다. 에서는 작년부터 190여편의 교단일기를 써온 최창진 경기 안성 문기초 교사의 교단 일기를 연재,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에듀인뉴스] 출근 길, 복도를 걷는데 들리는 리코더 소리. 2반 교실에서 일찍 온 남학생 한 명이 텅 빈 교실에서 리코더 연주를 하고 있었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2반 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5년을 맞아 16일 경남교육연수원 기억의 벽 앞에서 경남교육안전 다짐‧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추모식을 넘어 실제로 학생안전을 더 다지고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경남교육안전 다짐‧실천 선언식’으로 열려 의미를 더했다.또 교육공동체 대표로 참여해 안전다짐문을 낭독한 윤지성 학생과 이승우 교사는 위급상황에서 도민의 생명을 살려 언론에 화제가 된 의인이다. 거제도 해수욕장에서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으로 아이의 생명을 구한 이승우 교사는 “안전의식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과 타
[에듀인뉴스=조영민 기자] 충남교육청은 올해 도내 80개 학교가 연극 동아리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도교육청은 연극동아리가 인성 함양과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판단으로 2016년부터 인성 연극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6년 15개교로 시작한 연극 동아리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평 속에 지난해 78개교, 올해는 80개교로 늘어났다.학생들은 1학기 동안 동아리 활동을 하며 쌓은 역량을 오는 9월 충남학생연극축제 기간 중 각 지역 연극‧뮤지컬 발표회에 참가해 기량을 발휘할 예정이다.지난해 10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남교육청이 학생자치활동 운영 담당자 워크숍을 열고 학생자치 역량 강화에 나섰다.도교육청은 지난 5일 보성다비치콘도에서 학생자치활동 운영 담당자와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2019. 학생자치활동 운영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참석자들은 2019학년도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계획 및 지역별 학생자치활동 운영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학교자치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분임토의 방식으로 협의했다.전남 도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은 이날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학생자치활동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울산과학대학교 간호학과가 지난 5일 오후 2시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1대학관 대강당에서 나이팅게일의 간호정신을 이어받는 ‘제21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예비 간호사들은 간호학과 3학년 재학생 76명으로 이 가운데 백의의 천사를 꿈꾸는 남학생 9명도 포함돼 있다.이들은 선서식에 앞서 올해 2월 졸업하고 울산대병원에 합격해 입사 대기 중인 홍비(간호학과 2014학번) 동문에게 촛불을 건네받고 간호인으로서 일생을 의롭게 살겠다는 나이팅게일 선서를 낭독하면서 간호사로서의 새로운 출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남교육청 홍보담당관 청렴동아리 ‘라인(LINE)’은 4일 점심시간을 활용, 창원시 정우상가 일대에서 청렴 실천 및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라인(LINE)’은 경남교육과 도민은 연결되어 있으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미로 홍보담당관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청렴동아리다. 이날 직원 10여명은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청렴 볼펜 및 ‘아이좋아 경남교육’ 매거진을 나누어 주며 청렴의지를 다졌다.또 ‘학생인권조례, 학교폭력을 예방합니다’라는 내용의 홍보물 X-배너를 설치해 경남학생
2019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언제나 그렇듯 올해도 선생님과 학생들은 교실과 교실 밖에서 하루하루 추억을 쌓아가며 1년을 보내게 된다. 이 추억을 소중히 오래 간직하기 위해 교단일기를 기록하는 교사가 늘고 있다. 에서는 작년부터 190여편의 교단일기를 써온 최창진 경기 안성 문기초 교사의 교단 일기를 연재,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에듀인뉴스] 어느덧 3월의 마지막 날. 새싹은 돋고, 꽃나무는 기지개를 켜며 봄이 성큼 한 발짝 다가왔다. 새 학기 첫날의 떨림과 어색함은 사라지고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 초중고교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학과목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처음으로 1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는 지난해 6월 중3, 고2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전년도보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이 같이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교육부가 발표한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의 과목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국어 4.4% 수학 11.1% 영어 5.3%로 전년보다 각각 1.8%P, 4.0%P, 2.1%P 증가
[에듀인뉴스]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한 어제(26일) 밤, 나는 포항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3교시 수업시간에 투신해 사망했다는 뉴스를 전달받았다. 이날 학교폭력예방법 개정 요구를 해온 교총은 환영 입장을 밝혔고, 어떤 교사는 페이스북에 환영한다는 글을 썼다. 마치 축배의 잔을 높이 들고 있는 듯한 교사들의 모습과, 투신하기 직전 복도 CCTV에 찍힌 서성이던 아이의 모습이 대조 되면서 겹쳐져, 나는 숨고르기가 또 잘 되지 않았다. 2011년 대구에서 고 권승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초·중·고생들의 신장은 정체된 반면 몸무게는 늘어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다. 신체활동 지표 중 '주 3일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비율은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낮아지고, 시력 이상과 치아우식증(충치)이 건강검진 결과 가장 많은 문제점으로 드러났다.교육부는 27일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전국 1023개 초·중·고 표본학교의 전학년에 대한 신체발달 상황(10만 7954명)과 건강조사(10만8016명), 초 1·4학년, 중·고 1학년 3만4862명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