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미래를 대비하여 국가의 교육력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개인 행복과 국가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으로서 교육의 가치가 매우 중요함을 전적으로 공인하기 때문이다.보편적 지식 습득이 중요하던 과거와 달리, 현대 사회에서는 주어진 과제에 적합한 지식과 정보를 선별하고 통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나아가 자주적이며 창의적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OECD에서 주관하는 PISA(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이하 PISA)연구는 세계 공통적으로 의무교
교육은 장기적인 국가전략이다. 국가 및 사회 체제의 전환에는 반드시 교육의 역할이 수반된다. 일반적으로 교육이 체제전환을 뒤따라가지만, 교육이 체제 전환을 뒷받침하지 못하면 그 체제는 안정화 되지 못하고 발전할 수도 없다.몽골에서는 두 차례의 체제전환이 있었다. 한번은 1921년에 이른바 ‘인민혁명’을 통해 봉건사회에서 ‘사회주의 체제’로의 전환이 있었다. 또 한 번은 1990년의 ‘민주화 운동’을 통해 사회주의 체제에서 ‘시장경제 체제’로의 전환이 있었다.본고에서는 몽골의 민주화 이후, 몽골에서는 어떠한 교육체제를 만들어가고 있으
소녀들의 은밀한 공격성은 평생 가는 상처로 딸아이가 며칠 부쩍 보건실을 찾는 일이 잦는 듯해 왜 그런지 물으면 배가 아팠다고 했다가 그다음 날엔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여름철 찬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난 것은 아닌가 싶어 자세히 관찰해보면, 점심 전후에 속이 좋지 않다가 또 저녁 무렵엔 쌩쌩하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보내달라고 우긴 학원을 어느날 갑자기 전화를 해 다짜고짜 당장 끊어 달라 한다.“너 이번엔 누구하고 안 좋은 거니?”“아니…그게…나중에 저녁때 얘기해.”다행히 수다스러운 딸아이는 점심시간 뭐 하고 놀았는 지, 쉬는 시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과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진로 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하지만 어떤 교육제도든 새로운 방식의 도입은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다. 자유학기제 역시 발전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가 있다. 그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최미덕 안용중학교 교사자유학기제에 대한 현장 반응은?2015년 2학기에 자유학기제 교육과정을 경험한 학
대중문화의 주 소비층은 청소년이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이토록 어린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삼게 된 데는 청소년들의 구매력이 배경으로 작용한 부분이 크다. 하지만 지금처럼 획일화되고 상업화된 대중문화 구조 내에서 청소년들이 자아를 형성하고 학습의 경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그럴수록 대중문화를 보는 눈을 길러주는 기회를 학교와 교육현장에서 제공해야 할 것이다. 가정과 학교에서 무해한 대중문화를 골라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새로운 콘텐츠를 마주했을 때 더 좋은 것을 가려낼 수 있는 눈을 길러주는 것이다.신하영 에듀인뉴스 전문기자(교육
국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은 교육의 중심적 기능의 하나다. 국가를 발전시키고 국민의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탁월한 인재를 찾아서 잘 길러야 한다. 그러한 인재의 육성은 국가를 위해서만 아니라 지구촌의 번영과 평화와 복리의 증진에 기여하는 길이기도 하다. 또한 인재의 발굴과 양성을 위한 제도적 구조와 기능은 그 자체로서 교육의 기회를 창출해 분배하기도 한다. 그러한 교육의 기회를 정의롭게 분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제도적 구조와 정책적 방향, 사회적 환경은 어떠한지 검토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에는 하와주 삼성고등학교 교
장병철 서울로봇고등학교 교사마이스터고등학교의 공식 명칭은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90조 제1항 제10호에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정의되어 있다. 마이스터고는 ‘전문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이다.유망 분야에 대한 국가적인 분석에 기초하여 유망 분야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산업수요 조사를 통한 영 마이스터(Young Meister)를 양성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이다.마이스터고는 최고의 기술 중심 교육으로 예비 마이스터를 양성하는 학교로서 졸업
이견호 광명경영회계고등학교 교장과거 전문계 고등학교라고 불리던 시절에는 전문대학 중심으로 전문계고 특별전형이라는 제도를 통해 대학에 진학했다. 전문계 고 특별전형은 대부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지 않고 학교 내신 성적만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제도로, 당시에는 학업 성적 은 다소 부족하지만 대학에 가고 싶어 하는 학생들의 대학 진학 경로로 전문계고가 존재하였다.하지만 오늘날에는 공기업이나 대기업 등 대학 졸업자들도 선호 하는 우수 기업체의 고졸 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과거에 비해 우 수한 학생들이 특성화고로 몰리고 있다. 실제로 전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오는 27일부터 3일간 전남학생교육원에서 일반고 2학년 학생 181명을 대상으로 2016학년도 전공탐색 구술면접 캠프를 개최한다.이번 캠프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설계 역량 함양을 위해 전공 희망 관련 다양한 참여 중심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지역 중심대학인 광주교대, 전남대, 조선대 전공 관련 교수 및 입학사정관을 강사로 위촉해 학생들이 대학입시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노하우(know-how)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영수)은 학생, 학교, 지역 배경에 따른 분석 등이 포함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이번 결과 발표는 분석 대상은 일반고, 특목고, 자율고 재학생이며,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표준점수와 등급을 분석 범위로 선정해 응시자 현황, 학생·학교 배경별 분석, 지역별 분석, 학생 특성에 다른 수능 성적 분석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2016학년도 수능 전체 응시자는 58만 5332명으로 2015학년도 59만 4835명보다 9503명이 감소했다. 전체 응시자 중 남
인천공항공사가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뽑혔다. 2위로는 한국전력공사가 선택됐다.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대학생 918명을 대상으로 ‘2016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공공기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인천공항공사는 9.5%로 1위로 뽑혔으며 2위 한국전력공사(5.7%)와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성별에 따른 비율도 인천공항공사는 남자 대학생 7.7%, 여자 대학생 11.3%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여자 대학생의 경우 5.8%를 받은 2위 한국관광공사와 커다란 차이를 보였다.대학생들
이천 특성화고 사건 “교육권·학습권 보장 촉구” 경기도 이천의 한 특성화고교에서 기간제 교사가 남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교권보호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교총은 30일 논평을 통해 “경기도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를 빗자루로 때리고 욕설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고 있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교권보호법의 조속한 통과와 시행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올해 국정감사에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 제출받은 자료
욕하며 빗자루로 폭행… 학교, 사건발생 5일후 알아 경기 이천시의 한 특성화고교에서 남학생들이 수업시간 중 기간제 교사를 빗자루로 때리고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져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같은 반 학생들은 친구들의 교사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SNS로 돌려보기도 했다.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3일 오후 이천 A고교 1학년 교실에서 남학생 3명이 교단에 서서 수업 중인 기간제 교사 B(39)씨를 빗자루로 때리고 머리를 밀치는 등 폭행했다고 29일 밝혔다.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은 빗자루로
한국 고등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문화·예술·스포츠 관련 직종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대학 전공으로는 경영·경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초·중·고등학생 2만9080명을 대상으로 학교 진로교육 실태를 조사해 28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고등학생 중 81.7%는 원하는 진로나 목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등학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직종은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 및 관련직(15.9%)이었다. 교육 전문가 및 관련직(10.1%), 보건·사회복지·종교 관련직(8.4%), 공학 전문가 및 기술직(
10년 동안 공연했던 작품 중 인상 깊었던 장면 중심으로 엮은 옴니버스 연극... 원작과 또 다른 색다른 재미 선사충남 천안·아산 지역의 교사들로 구성된 극단 '초록칠판'이 17∼19일 천안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11번째 정기공연을 연다.창단 10주년을 기념한 이번 정기공연의 주제는 극단의 이름과 같은 '초록칠판'. 이번 작품은 지난 10년 동안 공연했던 작품 중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을 중심으로 엮은 옴니버스 연극이다. 말 그대로 초록칠판 공연 10년의 역사를 한 편의 연극으로 만든 셈이다.극단
복고 바람이 분다. 추억을 부르는 나팔바지, 멜빵치마 등 복고패션이 다시 유행하고, 1980년대 음악을 리메이크한 음악이 온라인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오른다. 그 중심엔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가 서있다.tvN '응답하라 1988'은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촬영지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도 크다. 극중 덕선(혜리 분) 재학 중인 쌍문여자고등학교와 정환(류준열 분), 동룡(이동휘 분), 선우(고경표 분), 택(박보검 분)이 다니는
공간인지·수학실력 등 남녀 뇌기능 차이 없어남학생은 수학을 잘하고 여학생은 못한다? 남자는 운전을 잘하고 여자는 공간지각력이 부족해 운전을 못한다? 등등. 소위 화성 남자, 여성 여자로 대변되는 남녀차이에 대한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심리학자인 존 그레이 박사는 자신의 책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에서 남자와 여자는 다른 행성에서 온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언어와 사고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뇌의 인지 구조가 근본적으로 서로 달라 사고방식에 차이가 나타난다고 본 것이다. 여기에 근거해 흔히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일반계 고등학교 합격자 비율이 지난해와 같은 50% 선을 유지했다. 합격자 배출 고교 수는 3년 연속 줄었다.서울대가 8일 발표한 2016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합격자 2450명 중 일반고 출신은 1240명으로 50.6%를 차지해 2015학년도(50.6%)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일반고 비율은 2014학년도에 46.3%로 크게 떨어졌다가 지난해 다시 50% 선을 회복했다.서울대 권오현 입학관리본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반고 학생이 과반을 넘겨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며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으로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28일 천안시 동남구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2015 충남행복교육 교직원 합창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5회를 맞는 교직원 합창제는 교직원들에게 예술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학교현장 학생들에게 감성을 갖춘 인성교육을 지원하고 학교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합창제에서는 충남교직원합창단과 도내 14개 교육지원청 합창단이 2곡씩 가곡과 가요 등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였다.이날 참석한 이인수 교육정책국장은 “감성이 살아 있는 학생들은 이웃과 더불어 행복을 공유하
특정 업체에 100억 상당 수의계약 몰아주기도김승유 이사장 고발, 교장·교감·행정실장 파면 요구 하나고등학교 입시 부정의혹을 조사해온 서울시교육청이 입학전형 과정의 성적조작 정황을 확인, 하나학원 김승유 이사장 등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하나고는 남학생 합격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입학전형의 서류·면접과정에서 합격선에 미치지 못한 남학생들에게 '보정점수'를 따로 주는 수법으로 지원자들의 등수를 뒤바꾼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시교육청은 15일 이런 내용의 하나고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자율형 사립고인 하나고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