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정부가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대학생과 기초·차상위 가구의 둘째 이상 대학생의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또 기초·차상위 가구 대학생의 장학금 지원을 대폭 인상하고, 5∼8구간의 장학금 지원 금액을 올리기로 했다.다자녀 가구 및 기초·차상위 가구 일부 자녀에 대한 대학 등록금 지원 방침을 거론, "고무적"이라며 "향후 예산 편성을 필요로 하거나 법령 개정이 요구되는 정책과 달리, 이는 2022년 정부예산안에 이미 반영되어 있어 청년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또 내년부터 5∼8구간의
[에듀인뉴스] ‘대학이 문제’라는 주장은 한국사회에서 식상할 정도로 당연한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그만큼 사회구성원 모두가 지금의 대학이 가진 한계에 대해 공감한다. 하지만 그에 비해 대학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공간은 현저히 부족하다. 교육에 대해 말하는 테이블에서 고등교육은 전문가 영역으로 취급되고, 청년에 대해 말하는 테이블에서 대학은 기득권으로 비춰지곤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서 ‘대학’에 대해 말할 수 있을까. 답답한 대학사회에 균열을 내고 싶다. 그 균열이 더 나은 대학을 만드는 길에 하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에듀인
[에듀인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80석(더불어시민당 17석 포함)에 달하는 의석수를 점유하는 역대급 압승을 거뒀다. 열린민주당 3석, 정의당 6석, 호남무소속 당선자 1석을 포함하면 범여권이 300석 중에서 무려 190석을 확보하게 되었다. 제1야당 미래통합당은 103석(미래한국당 19석 포함)에 그치며 말 그대로 참패를 당했다. 대한민국 헌법과 국회법에 근거하여 살펴보면 과반수 151석, 180석, 200석은 다음 와 같은 의미를 가진다. 재적의원 5분의 3, 즉 180석은 법안 신속처리안건
[에듀인뉴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무엇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교육부는 교육의 공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 한 해였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관심 덕분에, 고교무상교육을 시작할 수 있었고, 반값등록금 수혜대상이 확대되었고, 만3~5세 누리과정 지원단가가 7년 만에 인상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유치원 공공성 강화 정책은 현장에 안착되고 있습니다.국민 여러분의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들이었습니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올해 4년제 대학 재학 대학생 1인이 부담해야하는 연간 평균 등록금은 약 644만원으로 확인됐다. 등록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로 899만5300원이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중랑갑)이 3일 ‘2019년도 전체 대학교 등록금 랭킹’을 공개했다. 이는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2019년도 대학교 평균등록금 현황이며, 총 193개 4년제 대학으로 일반대·교육대·산업대 기준이다. (전문대·사이버대·원격대학·기술원 등 제외) 대학등록금 1위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더 이상의 등록금 인상 억제는 자살행위다.”24일 한국장학재단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창립 10주년 심포지엄’에서 대학 등록금 인상 억제 정책을 폐기하고, 물가 인상률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영철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학 재정 관점에서 본 학자금지원 제도’라는 주제 발제를 통해 국민 1인당 GDP 대비 대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29%로 OECD 평균 38%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지속적인 등록금 동결 및 인하 정책에 우려를 표했다.김 교수는 “2000년부터 유지되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는 올해도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소득 8구간 이하 가구의 대학생에게 약 3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대학 생 3명 중 1명은 반값 등록금 혜택을 누리게 되는 셈이다. 또 입학금은 작년까지 학생 개개인이 신청해야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별도 신청이 없이도 감면이 가능하다.교육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국가장학금 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소득구간별 연간 지원액은 △기초~3구간 520만원 △4구간 390만원 △5~6구간 368만원 △7구간 120만원 △8구간 67만500
올해 반값등록금 수혜 대학생은 총 60만 명으로 8만 명이 늘었다. 다자녀 가정의 모든 대학생 자녀에겐 다자녀장학금을 지원한다. 이에 올해 예산은 3조 4,84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99억 원이 증가했다.교육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국가장학금 운영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계획에 따르면 반값등록금 지원 대상은 지난해 52만 명 수준에서 올해 약 60만 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국가장학금Ⅰ유형의 지원 단가 산정 방식을 변경해 중산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지난해까지 중위소득 90~130%에
2018년 6월 13일에는 교육감 선거가 실시됩니다. 전국 17개 시도의 교육 수장을 결정하는 이번 선거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다가오는 미래를 선도하는 아이들을 양성할 수 있느냐 하는 중차대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에 본지에서는 교육감 선거 도전을 공표하는 후보자를 기준으로 그들의 교육감직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아래는 1월 25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경기도 교육감직 도전을 선언한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와의 인터뷰입니다. 인터뷰는 대면 및 서면으로 진행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학생-교사-학부
전문대학은 한국 사회 변화에 대응해 유연성 있는 직업교육개혁으로 500만여 명의 전문 직업 인력을 양성·배출해 오늘의 대한민국 경제 대국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해왔다. 그러나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전문대학은 존립의 위기를 맞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역이 될 ICT 기반의 고급 지식인, 고숙련 기술자 양성과 경력단절 해소 교육 및 노령인력 재취업 교육 등은 고등직업교육기관인 전문대학에 근본적인 구조개혁과 체제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에듀인뉴스가 진문대학의 활로 모색을 위한 연속 기획을 3회에 걸쳐 마련했다. 전문대학
대선을 앞두고 주자들이 교육공약을 쏟아내고 있는데 필자가 보기에 거의가 실현불가능해 보인다. 예컨대 국립대학네트워크, 서울대학교폐지, 반값등록금, 사교육폐지, 학제개편 등 쏟아져 나오는 교육공약들이 가능할 것 같지가 않다.왜냐하면 그들이 우리교육의 문제점들에 대해 많이 고민한 것처럼 보이지도 않고, 참모들의 교육개혁에 대한 성찰도 많이 부족해 보이기 때문이다.우리교육의 현 문제점들은 어제 오늘 생긴 문제들이 아니고 해방후 정부수립때 교육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겨난 것들이다. 그런 과오의 폐해가 누적되었기 때문에 양산된
■ 이재명의 교육 공약을 일부 비판한다더불어민주당 내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017년 2월 25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정책간담회를 하고 “과도한 사교육비에 대한 고통과 공교육의 비정상화, 대학교육 서열화 등 문제점이 중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렇게 그의 교육공약을 밝혔다. 이에 저의 소견을 개진한다.Δ (이재명 공약) 고교 의무무상 교육 내년 시행□ (이공훈 소견) 고교무상교육 시행에 대해 찬성한다. 우리나라는 초등학교 완전무상교육을 50년대 말에 실현한 나라인데 고등학교 완전 무상교육을 반세
지난 2017년 02월 09일 대구교대 상록관에서 고등교육 재정정책 세미나가 열렸는데 여기에서 송기창 교수가 정부의 등록금 인하나 동결정책을 2012년부터 시행하면서 대학재정이 빈사 상태에 빠졌다고 발표했다. 소위 반값등록금 정책에 대한 비판이다.정부 측에서는 그 부족분을 장학금으로 보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대학재정의 열악화가 진행되고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하는 게 주요 요지이다.이에 대해 정부 측의 배성근 대학정책실장은 평가 기준의 합리화와 고등교육예산 증가분의 대학재정지원 전용으로 문제를 최소
최근 차기 대선 후보 주자들이 교육부 해체, 서울대 폐지 등의 막무가내식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공약 이행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해 국민의 환심을 사려는 의도가 짙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23일 현재 각 정당 주요 대선 후보들의 교육 공약을 살펴보면 교육부 해체, 서울대 폐지, 사교육 폐지 등 시선을 사로잡는 공약이 많다.우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2일 오후 7시 오전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교육 개혁 방안으로 서울대 폐지, 수능 폐지, 교육부 폐지를 주장했다. 대학 서열화와 학벌주의 해소를 위해서는 서울대를 폐
2000년대 초반까지 교육재정정책은 곧 교육재원 확충정책을 의미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이후 교육재정 확충을 위한 정책은 더 이상 등장하지 않았다. 학생 수가 줄었기 때문에 교육재정 확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실패한 것이다. 참여정부에 들어와서 교육재원 총량규모가 부족해지자 BTL방식에 의해 학교신설비를 충당했고, 세수결손으로 예산 편성이 어려워지자 지방채를 발행하여 임기응변식으로 해결했다. 이후에도 누리과정 유아 학비·보육료 지원 사업은 교육재정정책을 둘러싸고 많은 갈등을 야기했고, 반값등록금 정책으로 통칭되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지금까지 교육재정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려왔고 교육 기회의 확대, 교육여건 개선에 기여하는 성과를 이룩했다. 그러나 인구 절벽, 학생 수 감소, 교육재정 확보의 주요한 수단인 조세 규모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려운 내·외부적 환경에 마주하면서 이러한 투자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인지가 불투명하다. 교육재정은 확충과 함께 효율적인 쓰임이 중요하다. 에듀인뉴스가 교육재정의 실태와 효율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한 대안 모색을 위해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송기창 숙명
지난 9월 23일 바른사회시민회의실에서는 ‘대한민국의 교육, 자유를 만나야 바로 선다’를 주제로한 토론회가 열렸다.더나은미래세대포럼과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바른사회시민회의 박주희 사회실장의 사회로 한국교육의 규제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토론회에서는 창의성과 다양화 교육의 세계적 흐름에 반해 획일과 평등으로 역행하고 있는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꼬집었다.더나은미래세대포럼과 바른사회시민회의는 대한민국이 교육혁명의 기로에 선 상황에서 한국교육 문제점의 근원을 짚어보고 수요-공급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참석: 민경찬 연세대 특임명예교수,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백순근 서울대 교수, 서남수 EBS 이사장사회: 이돈희 에듀인뉴스 발행인(전 교육부 장관)사회 사실상, 평가는 학교의 학생들만이 받는 것이 아니라, 학교도 받고 교사도 받고, 여러 형태의 기관도 받고 여러 가지 목적으로 실시되는 프로그램도 받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도 평가를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평가의 결과에 따라서 칭찬이나 보상을 받기도 하고 징벌이나 불이익을 입기도 합니다. 그래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하여 긴장하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학벌중심
국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은 교육의 중심적 기능의 하나다. 국가를 발전시키고 국민의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탁월한 인재를 찾아서 잘 길러야 한다. 그러한 인재의 육성은 국가를 위해서만 아니라 지구촌의 번영과 평화와 복리의 증진에 기여하는 길이기도 하다. 또한 인재의 발굴과 양성을 위한 제도적 구조와 기능은 그 자체로서 교육의 기회를 창출해 분배하기도 한다. 그러한 교육의 기회를 정의롭게 분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제도적 구조와 정책적 방향, 사회적 환경은 어떠한지 함께 검토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첫 번째 순서로 이돈희 본
정부는 지난 2009년 5월 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고등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장학금, 학자금대출 등의 학자금 지원제도를 시행하기 시작했다.이후 2012년에는 기존 저소득층 장학금제도를 통합·확대하여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국가장학금 지원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그 운영 현황과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으로 향후 이 제도의 발전을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모색해 본다.Ⅰ. 국가장학금 제도의 태동2009년 5